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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228화 (228/523)

〈 228화 〉 다시 일상으로 (9)

* * *

딱히 이제 변태 소리를 들어도 까딱하지도 않는 나를 보며 릴리스가 이 새끼 진짜 어쩌면 좋지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내가 이렇게 된 것에는 릴리스도 한몫했다.

하도 들었더니, 이제 익숙하다 못해서 릴리스에게 변태 소리를 듣는 것이 왠지 이상하게 신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거니까.

서큐버스 퀸조차 탄복하는 변태 새끼는 사실 칭찬이 아닐까?

뭐 어쨌든.

“그래서, 누가 먼저 할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였다.

오늘 순서는 이걸로 정하기로 한 내 마음이 변하진 않았다.

까딱까딱, 연분홍빛을 띤 콘돔으로 감싸인 내 자지를 움직이면서 그렇게 말하자 의외로 제일 먼저 나선 것은 카루라였다.

“...그럼, 우선 나부터 하겠다.”

살짝 손을 들어 올리고서, 그렇게 말해오는 카루라.

언제나 이런 일에서, 다 같이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선뜻 먼저 나서지 않았던 카루라였는데 뒷보지로도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조금씩 적극적이게 되더니, 오늘에 와서는 제일 먼저 나서는 카루라를 보고서 왠지 가슴이 근질거렸다.

“그럼, 카루라 먼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 카루라가 내게 다가왔다.

“우선, 카루라는 준비부터 해야겠지.”

“아, 응... 그, 그렇다.”

치마 좀 올려보라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 카루라가 두 뺨을 붉힌 채 치마 끝자락을 붙잡고 들어 올렸다.

그러자 보인 것은 곧 있을 섹스의 기대감 때문인지 이미 잔뜩 젖어있는 카루라의 보지였다.

어차피 보지로는 하지도 않는데, 잔뜩 애액으로 적셔진 카루라의 보지와 그 보지 위로 옅게 나있는 보지털을 보니까 존나 꼴렸다.

아예 보지털이 없어서 맨들맨들한 유스티티아나 아리아드를 제외하고서, 가장 옅은 보지털을 가진 카루라였는데, 그런 카루라의 보지털에도 하도 흘러내린 애액이 이슬처럼 맺혀있는 것이 보였으니까.

“그, 그대여? 뭔가 이상한가?”

빤히, 자기 보지를 보고만 있는 나를 보고서 그렇게 묻는 카루라를 보고서 내가 말했다.

“아니, 예뻐서.”

딱히 정리를 하는 걸 본 적은 없지만, 가지런하게 나있는 카루라의 보지털을 보니까 내가 안보는 사이에 정돈해두는 것이 분명했다.

카루라만이 아니라, 카루라보다 털이 많은 편인 릴리스나, 그보다 조금 더 짙은 호아란, 카르미나 역시 마찬가지고.

언젠가 보지털 정리 하는거 보여 달라고 졸라봐야지.

그게 아니면, 내가 직접 하게 해달라고 하던지.

아무튼간에.

예쁘다는 내 말에 얼굴을 붉힌 채, 꼼지락거리고 있는 카루라의 보지를 향해 내 자지를 들이밀었다.

“응...♡”

쯔붑...♡

이미 충분히 젖어있어서, 조금 옮겨 바르는 것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을 카루라의 보지에 콘돔을 씌운 내 자지를 문질렀다.

“응...♡ 앗...♡ 핫♡ 흐읏♡”

쯔붑, 쯔붑...♡

내 자지 끝에 찔러져서, 이리저리 문질러질 때마다 벌어졌다가 다시 다물리거나 하는 카루라의 보지로부터 흘러나오는 애액으로, 내 자지가 금방 질척질척해졌다.

러브젤이라든지, 이런데 쓰라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런 것보다 이쪽이 더 꼴렸으니까, 그러니까 언제나 내 자지를 적실 수 있는 건 아내들의 애액이었다.

아니면, 고객님쪽 애액이라든지.

아무튼, 골고루 내 자지에 애액을 펴 바른 뒤에 말했다.

“이제 뒷보지도 준비해야지. 몸 돌려, 카루라.”

“아, 알았다.”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끄덕인 카루라가 이내 몸을 돌렸다.

손을 뻗어서, 여전히 치맛자락을 들어 올린 채 몸을 돌린 카루라의 커다란 엉덩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벌렸다.

“응...♡”

뻐끔뻐끔♡

잡아 벌린 엉덩잇살 사이로 보이는, 카루라의 뒷보지.

그런 뒷보지에도 내 자지에 골고루 발라놓은 카루라의 애액으로 꼼꼼하게 문질러줘서, 잔뜩 적셔줬다.

움찔움찔...♡

내 자지 끝으로, 잔뜩 뒷보지에 애액을 칠해줄 때마다 움찔거리는 카루라의 뒷보지가 무척이나 꼴려서, 이대로 자지를 박아넣어서 안쪽까지 잔뜩 애액으로 발라주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그냥 그대로 해버릴 것 같아서 꾹 참고서.

찌꺽, 찔꺼억...♡

“흣...♡ 응♡ 으응♡ 앗♡”

뒷보지 안쪽은 손가락으로 카루라의 보지의 애액을 발라서 꼼꼼히 칠해줬다.

그렇게, 이미 뒷보지로도 잔뜩 섹스하고 있는 덕분인지 꼬옥꼬옥, 내 손가락을 물어대는 카루라의 뒷보지 안쪽을, 손가락이 닿는 곳까지는 전부 꼼꼼하게 애액으로 적셔주고서야 내가 말했다.

“자, 준비 끝났어.”

쯔봅, 하고 뒷보지에 넣고 있던 손가락을 빼내며 그렇게 말하자 움찔하고 몸을 떨었던 카루라가 몸을 돌렸다.

“하아...♡ 하아...♡”

손가락만으로 잔뜩 뒷보지를 만져준 것만으로도, 흥분한 듯 거친 숨을 내뱉던 카루라가 말했다.

“그, 그럼... 이제... 시작하겠다...♡”

“응.”

다시 자지를 세운 채로, 얌전히 소파에 앉아있자 그런 내 위로 올라타는 카루라.

카루라가 그런 내 자지를 붙잡고서, 말했다.

“이걸... 벗기면 되는 것이겠지?”

“응. 뒷보지만 써서.”

“아, 알겠다.”

내 말에 그대로, 내 자지 위로 뒷보지를 겨눈 카루라가 한쪽 손으로 내 어깨를 붙잡고서 살짝 허리를 내려오는 것을 보며 나도 스톱워치를 꺼냈다.

“후으읏♡”

쯔브븝...♡

카루라의 뒷보지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내 자지가 보였다.

꼬옥꼬옥, 잔뜩 조여대는 카루라의 뒷보지 안쪽으로, 천천히 힘을 주어가며 허리를 내리는 카루라에 느릿하게 파고들어 가는 것이.

“흣...♡ 읏♡ 하윽♡ 아앗...♡”

이미 뒷보지로도 잔뜩 느낄 수 있게 된 카루라가, 연신 신음을 토하며 끝내 내 자지를 전부 뒷보지로 삼켰다.

“하아...♡ 하앗...♡ 이, 이제... 빼면...♡”

꾸욱, 꾸욱하고.

뒷보지로, 내 자지를 전부 물은 카루라가 다시 힘을 내서 몸을 일으키는 것이 보였다.

쯔브븝, 하고.

넣을 때보다도, 애당초 그런 구조로 되어있는 탓인지 훨씬 수월하게 카루라의 뒷보지에서 빠져나오는 내 자지가 보였다.

근데...

“어, 어째서 전혀 안 빠진... 흐으읏♡”

그대로, 몸을 일으키며 도로 자지를 뽑아내던 카루라였지만 정작 콘돔은 여전히 내 자지에 잘만 끼워진 채였다.

“잘 안되지?”

애당초 정액 포장이라는, 전혀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쓰이는 콘돔이었지만 콘돔은 콘돔이었다.

이게 그렇게 쉽게 벗겨지면 당연히 안 되는 일이었다.

쉽게 벗겨지는 콘돔이라니, 존나 호러였으니까.

더군다나, 내 자지에 찰싹 달라붙어서 전혀 콘돔을 씌운게 맞나 싶을 정도로, 구불구불거리는 카루라의 뒷보지 주름 하나하나까지 전부 느껴지는 이 콘돔 역시 슬라임 공법으로 만들어진 신소재로 만든 콘돔이었다.

내 피부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콘돔을 벗기는 건, 손으로 붙잡고 억지로 빼내려고 해도 잘 빠지지 않을 정도로 내 자지에 밀착한 상태라는 거다.

내가 알고 있는, 보통의 콘돔이라고 해야 하나... 인간들이나 쓰는 콘돔으로는 이종족들 사이에서 썼다가는 죄다 찢어지고 말테니까, 존나 튼튼해야해서 별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그런 이종족들의 보지에도, 아까 말했듯이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자지에 완전히 밀착해 있어야 하고.

아무튼, 그런 콘돔이었기에 이걸 보지로만 빼내는 건, 말하자면 엄청나게 강한 조임력과 테크닉.

둘 모두가 필요한 기교나 마찬가지였다.

“이, 이러면... 이러면 어쩌면 좋나?”

결국, 끝까지 뒷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냈음에도 아주 조금도 콘돔을 벗기지 못한 카루라가 어쩔 줄 몰라하며 묻는 말에 내가 말했다.

“어쩌긴, 빠질 때까지 해야지. 걱정하지 마, 시간은 계속 재고 있으니까. 그럼, 다시.”

“그, 그런...”

“이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가는데, 그래도 되겠어?”

“읏... 그, 그럼...”

쯔브븝...♡

내 말에, 다시 허리를 내리는 카루라를 보였다.

“하아...♡ 하아아...♡ 해냈, 다... 그대여...♡”

“그러게...”

이걸 해내네.

비록 3분이 넘게 걸리고, 좀처럼 빠지지 않는 콘돔 덕분에 카루라의 뒷보지가 그동안 몇 번이나 내 자지에 절정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끝내 내 자지에서 뒷보지만 써서 콘돔을 벗겨내는 데 성공한 카루라가 허덕이면서 그렇게 말해왔다.

그런 카루라의 뒷보지에 여전히 꼬옥 물린 채로 있는 콘돔을 보다가, 내가 말했다.

“그럼, 그대로 기다리고 있어.”

“그, 그대로? 그럼 이건...”

뒷보지에 박혀있는 콘돔의 이물감을 느끼는지, 얼굴을 붉히고 있는 카루라를 보면서 내가 말했다.

“빼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봐.”

나중에 내가 빼준다고 그렇게 말하자 읏, 하고 얼굴을 붉힌 카루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그럼 기다리겠다.”

“응, 그럼... 다들 어떻게 하는지 봤지? 다음은 누가 할래?”

카루라가 보인 노력 때문일까, 그 다음은 음, 하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나온 카르미나였다.

“다음은 여이니라!”

“그래, 그럼 카르미나...”

내가 미처 말을 잇기도 전에, 폴짝하고 뛰어서 내 위에 올라탄 카르미나가 이미 잔뜩 젖어있는 보지에, 내 자지를 문질러왔다.

“아니, 잠깐만 기다려봐.”

아직 콘돔도 안 씌웠는데 그러는 카르미나를 말리고서, 다시 잔뜩 챙겨왔던 콘돔을 하나 뜯어서 다시 내 자지에 씌웠다.

이번에는 연한 초록색의 콘돔이었다.

“이제 해도 되는 것이냐? 영웅이여!”

“응, 이제 준비 됐으니까.”

애당초, 카루라랑 달리 보지를 쓰는 아내들이니까 카루라처럼 사전에 준비 같은 건 필요도 없었다.

그럴 필요도 없이, 이미 카르미나의 보지는 내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만전인 상태였으니까.

“그럼, 시작하마!”

그렇게 말하고서, 그대로 거침없이 내 자지를 보지로 밀어넣는 카르미나.

쯔꺼억♡

“아앙...♡”

단번에, 내 자지를 전부 보지로 받아낸 카르미나가 하아, 하고 신음을 토하며 말했다.

“여가 카루라가 하는 것을 보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대충 감이 왔노라!”

“그래? 어떻게하게?”

“이러면 되노라!”

그렇게 말하면서, 빙글빙글 허리를 돌리며 보지에 내 자지를 뽑아내는 카르미나가 보였다.

쯔븝, 쯔븝하고.

꽈악, 보지로 내 자지를 조이면서 빙글빙글 허리를 돌려가며 뽑아내는 카르미나가.

“보거라♡ 이러면... 응...♡ 좀 더 잘 벗겨지지, 하앗♡ 않느냐!”

“진짜네.”

이게 되네.

확실히, 조금씩이지만 그런 카르미나의 보지에 집혀서, 내 자지로부터 벗겨지는 콘돔이 보였다.

“근데, 카르미나. 이걸 알려줘도 되겠어?”

카루라가 하는 걸 보고서, 그새 방법을 알아차린 카르미나가 대단하긴 했지만 이걸 알려주면 다음 순서부터는 어쩌면 좋을지 다들 방법을 알게 되는 셈이었으니까.

그런 내 말에, 아앗하고 당황해하는 카르미나가 보였다.

그러더니 말했다.

“이, 이건 여가 찾아낸 방법이다! 다들 쓰면 안 되는 것이다!”

“아니.”

그런 룰은 딱히 없었는데.

하지만 괜찮았다.

지금만큼은 내가 룰이었다.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이미 나온 방법으로는 하지 말기로 하자.”

“오오, 고맙노라! 영웅이여!”

“응, 근데 시간 계속 가고 있으니까 고마워만 하지 말고, 하던 거 계속하는게 좋을 것 같아.”

“음, 알았노라!”

내 말에 화색이 되어서, 다시 열심히 내 자지로부터 콘돔을 벗겨내는 카르미나가 보였다.

쯔븝, 쯔브븝...♡

허리를 돌려가며, 열심히 콘돔을 벗겨내는 카르미나.

그리고 결국 뽑, 하고 보지로부터 내 자지를 뽑아낸 카르미나의 보지 역시, 제대로 내 자지에 씌워져 있던 콘돔을 벗겨낸 것이 보였다.

“여도 이대로 기다리면 되는 것이냐?”

“응.”

카르미나의 보지에 물려있는 연한 초록색의 콘돔을 보며 그렇게 말하자, 알았노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카르미나.

“아무튼, 카르미나는 1분 23초네.”

카루라의 절반도 안 되는 시간 만에 보지로 콘돔 벗기기 챌린지에 성공한 카르미나였다.

이미 어쩌면 좋을지 방법을 알게 됐다고 해도, 대단하네 진짜.

손으로 벗겼을 때도, 내 자지에 찰싹 붙어있어서 진짜 애를 쓰며 벗겼었는데 그걸 보지만을 써서 벗겨낸 거니까.

“아무튼, 그 다음은 누가 할래?”

이후에도 계속된, 콘돔 벗기기 챌린지는 결국 릴리스의 승리로 끝나버렸다.

카르미나의 뒤를 이어서 시작한 호아란이나 유스티티아도 38초에 42초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는데, 제일 마지막에 결국은 하게 되어버린 릴리스가 그냥 보지로 내 자지를 푸욱, 하고 전부 감쌌다가 그대로 일어난 것 만으로도 내 자지에 끼워져 있던 콘돔을 벗겨내 버렸으니까.

다른 아내들의 기록과는, 극단적으로 차이를 벌린 8초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으로 일등을 해버린 릴리스였다.

서큐버스 보지는 역시 존나 사기였다.

보지만으로, 1mm도 채 안 되는 두께의 콘돔을 집어서 그대로 벗겨내는 게 말이 되는 건가...

“제일 하기 싫어했으면서, 제일 잘했네. 릴리스.”

“시끄러워... 이 변태 새끼야.”

아무튼, 결국 오늘은 제일 먼저 하게 된 릴리스에게 그렇게 말하자 신경질적으로 그렇게 대답하는 릴리스가 보였다.

근데, 보지로 조금 전에 내 자지에서 벗겨낸 연보라색의 콘돔을 여전히 물고 있는 상태로, 내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릴리스가 그래봤자 하나도 안 무서웠다.

오히려 존나 꼴렸지.

“그럼...”

꼬옥, 하고 그런 릴리스의 서큐버스 보지가 아직도 꽈악 물고 있는 콘돔을 잡고서, 그대로 잡아당겼다.

“흣...♡”

쪼브븝, 하고 릴리스의 보지에서 빠져나온 콘돔.

릴리스의 보지가 흘려보낸 애액으로 잔뜩 질척질척해진 콘돔을, 대충 옆에다가 버려 놓고서.

“넣을게, 릴리스.”

꽈악, 하고 릴리스의 엉덩이를 붙잡고서 잔뜩 발기한 내 자지를, 보지에서 빼낸 콘돔 대신에 릴리스의 보지에 박아 넣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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