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5화 〉 전용 보지 앞에서 아내들 입 보지 사용하기 (3)
* * *
“유스티티아, 저년이 뭔 짓거리를 한진 몰라도... 서큐버스인 내가, 서큐버스 퀸인 이 내가 질 리가 없잖아...!”
아무래도 유스티티아의 신기록에, 자신의 기록이 깨진 것이 엄청나게 기분이 나쁜 모양인 릴리스가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희번뜩한 눈으로 사티를 바라봤다.
“사티.”
“네, 넵!”
서슬이 퍼런 릴리스의 눈빛에 바짝 긴장한 채로 대답하는 사티. 이전의 트라우마라도 떠올랐는지 오들오들 떨고 있는 사티가 보였다.
그런 사티에게 릴리스가 말했다.
“시간, 똑바로 재.”
“네, 넷...! 또, 똑바로 잴게요...!”
그런 사티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인 릴리스가 나를 올려다봤다.
스르르륵, 내 자지에 감겨있던 릴리스의 꼬리가 풀려간다.
“그리고 한조 넌... 오늘, 좋아서 죽을 줄 알아.”
“죽이진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입 보지로 복상사는 좀 추하니까.
한조, 여기서 릴리스 입 보지가 너무 좋아서 죽다 같은 묘비명은 좀 아니잖아.
“그리고, 나 죽으면 릴리스 너도 손해잖아.”
조금 너무 과열된 것 같은 분위기를 풀고자 농담 삼아서 그렇게 말했더니, 그런 내 말에 릴리스가 와락 얼굴을 구기며 퍽, 하고 내 가슴을 손바닥으로 밀며 말했다.
“시끄러워, 이 바보, 멍청이, 조루 자지야...!”
아니... 유스티티아의 입 보지가 기분 좋아서 평소보다 좀 빨리 싸버린 것밖에는 잘못한 거 없잖아.
그게 우연히 릴리스의 기록보다 좀 빨랐을 뿐이고, 딱히 내 자지가 조루라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었다.
그냥 유스티티아의 내 전용 입 보지가 너무 쩔었을 뿐이었다.
“...두고 봐.”
꽈악, 하고 내 자지를, 떨어뜨린 꼬리 대신에 움켜쥔 릴리스가 말했다.
“진짜로, 죽도록 기분 좋을 거니까.”
어...
계속 그러니까 좀 무서운데.
서큐버스인 릴리스가, 죽도록 기분 좋을 거라고 단언하니까 아무리 나라도 좀 많이 쫄렸다.
그건 그거고...
“손은 쓰면 안 되는 거 알지?”
일단, 입 보지만 써서 해야 하는 거니까.
내 자지를 손으로 붙잡은 릴리스를 지적하자 흥, 하고 코웃음을 친 릴리스가 말했다.
“...알거든? 이건, 그냥...”
꽈악, 하고 내 자지를 붙잡은 릴리스가, 그런 내 자지 끝에 입술을 가져가며 말했다.
“네가 도망치지 않게, 붙잡는 것 뿐이니까.”
도망친다니,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여느 때처럼 쪼옥, 하고 내 자지 끝에 입술을 맞춘 릴리스가, 그대로 내 자지를 삼켜가는 순간에 알 수 있었다.
“쮸르르르릅...♡”
“흡...”
내 자지를 삼켜가면서 혀로 감싸는 릴리스의 입 보지가, 꼬옥꼬옥하고 그런 내 자지를 눌러왔다.
그것만이 아니라, 삼켜지는 내 자지를 바짝 조이면서, 구불구불한 식도의 주름으로 훑어대는 릴리스의 목구멍이, 그렇게 삼켜지는 자지를 다시 한번 조여들었다.
“훕♡ 크프흡...♡ 쮸우읍...♡”
유스티티아처럼, 신체 자체를... 입과 목구멍, 식도까지 전부 내 자지에 맞춰서 몸을 마개조한 것도 아닌데도.
꾸우우욱, 하고 내 자지를 삼켜가는 릴리스.
그리고, 그때마다 오밀조밀, 내 자지에 맞춰서 조여드는 릴리스의 입 보지와 목구멍이... 그 둘만이 아니라, 혀로 자지를 감싼 채, 그렇게 릴리스의 목구멍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는 내 자지를 훑어오는 것을 느끼면서 다시 한번 깨달았다.
눈앞에 있는 릴리스가, 어떤 종족인지.
그냥 태어날 때부터, 남자에게 정액을 쥐어 짜내기 위해... 개조고 뭐고 할 필요도 없이, 처음부터 날 때부터 온몸이, 착정을 위해 존재하는 종족.
서큐버스였다.
더군다나.
“쮸브브븝... 쮸웁♡ 쮸픕...♡ 쮸웁...♡ 츄프흡ㅡ♡ 쮸븟...♡”
그런 서큐버스가, 진심을 다해서 내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내기 위해서 스스로 얼굴을 움직이면서 자신의 입이고, 혀고, 목구멍이고, 전부 사용해서 내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 들려고 했다.
“쮸븟ㅡ♡ 쮸읍♡ 츄프흐♡ 츄우우웃♡”
부드럽게 내 자지를 감싸물은 릴리스의 입술과, 그런 내 자지의 중간부분을 꽈악 두른 채 고정하는 혀... 그리고, 보지만큼이나 꽉 조여대는 목구멍으로.
삼중으로 내 자지를 마구 옭아묶고서 훑어내는 릴리스의 입 보지가, 장난 아니게 기분 좋았다.
“츄르르릇...♡”
이와중에, 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도 계속해서 빨려들어가듯이, 내 자지로부터 느껴지는 흡입력...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고, 내 자지를 붙잡았다는 릴리스의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갔다.
자지만 붙잡히지 않았더라면, 진작 허리를 뒤로 빼서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고 싶어졌을 만큼 존나 기분 좋았다.
지릿지릿
등골을 타고 오르는 쾌락에, 다리가 풀려버릴 것 같이 존나게 기분 좋았다.
“쮸브브ㅡ♡ 쮸프읍♡ 쮸븟...♡ 츄픕♡ 프흡ㅡ♡ 쮸우우웃♡”
더욱이, 시간이 흐를수록 빨리 사정하라는 듯이 한층 더 속도를 올려가면서, 내 자지를 빨아대는 릴리스.
서큐버스 퀸인 릴리스도, 이렇게까지 하는 건 꽤나 힘든 모양인지 눈 끝에, 맺힌 눈물이.
그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내 자지를 빨아대는 릴리스가 존나 꼴렸다.
문질문질...♡
목구멍에, 식도에 내 자지를 마구 문질러대면서, 내 자지를 토해냈다가 다시 삼켜대는 릴리스의 펠라치오에 자지로 정액이 꿀렁대며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바로 조금 전에 유스티티아의 입 보지에 잔뜩 사정해서 그런지 어떻게 1분이 넘도록은 버틸 수 있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그리고, 그 사실을 릴리스도 알아차린 모양이었다.
“츄파...♡ 하움♡”
내 자지를 빨아올리면서 뱉어낸 릴리스가, 그대로 덥썩하고 내 귀두 끝을 입에 물었다.
하움, 하고 입술만으로 내 자지 끝을 물은 릴리스를 보니까.
존나게 커진, 사정할 준비를 마쳐서 한층 더 울그락불그락해진 내 자지를, 대체 어떻게 그 입으로 삼켜댔었는지 모를, 자그만 입술로 무니까 예전에 봤던, 커다란 바나나를 입에 앙하고 물고 있던 햄스터 사진이 떠올랐다.
단지, 그때 그 햄스터는 귀엽기 그지없던 반면...
“쪼오오오오오오오옵...♡”
고환에서 자지로 올라오는 내 정액을, 귀두 끝에 입술을 맞추고는 쪼오옥 빨아들이는 릴리스를 보니까.
귀엽다기보다는, 잡아먹히는 기분이었다.
아니, 서큐버스인 릴리스가 진심 착정으로 내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내는 거니까, 잡아먹히고 있는게 맞았다.
그런 기분이 드는 거랑 별개로, 내 자지를 빨아올리는 릴리스의 입술이 기분 좋았지만.
키스하듯이, 내 귀두 끝을 입술을 오므린 채 쪼옥, 하고 물고는 쪼오옵, 쪼옵하고 빨아내는 릴리스가 존나 귀엽고.
결국.
울컥...♡
순식간에, 쪼옥하고 빨아올려져서 요도 끝에서 터져나온 정액을 릴리스가 계속해서 빨아올렸다.
울컥울컥♡
쪼오옵, 쪼오옵하고.
한 번 터지기 시작하자, 멈출 줄을 모르게 계속해서 릴리스의 입안으로 쏟아부어 지는 내 정액들을 전부 빨아 마시는 릴리스.
어디까지나, 정액까지 전부 마셔서 1회분을 끝내야지만 끝나는 만큼,
꼴깍꼴깍...♡
그런 내 정액을,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게, 입술로 내 자지 끝을 더욱 깊숙하게 감싸 물면서 꼴깍, 꼴깍 목울대를 울리며 정액을 삼켜대던 릴리스가ㅡ 한참을 사정한 끝에 끝난 내 자지를, 다시 한번 쪼옵 빨아서 안쪽에 남아있던 것도 마저 빨아낸 끝에 입술을 떨어뜨렸다.
주릇...♡
그런 릴리스의 입술과 내 자지 끝에 이어지는 가느다란 실선이 톡하고 끊어지는 것이.
하도 릴리스가 빨아대서, 내 귀두가 안 그래도 빨갰는데 존나 시뻘개진 것이 보였다.
내 자지라서 버텼지 아니었으면 빨개지는 걸로는 안 끝났을 것 같은데.
자지를 뽑아낼 기세로 존나 빨았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내 자지에서 입술을 떨어뜨린 릴리스가 사티를 보더니 말했다.
“...몇 초?”
여전히 붉게 빛나는 눈으로, 사티를 보면서.
그래서 몇 초냐고, 물었다.
평소였다면 굳이 내가 시간을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몇초만에 쌌는지 기억해두고 있었을 텐데 이번에는 진짜 진심을 다해서 빨아댔는지, 시간을 헤아릴 여유도 없었던 모양이었다.
“에으, 그, 그게요...”
릴리스의 눈치를 보면서, 나를 올려다보는 사티.
대체 왜 저러나 싶었는데.
그런 사티가 들고 있는 스톱워치를 보니까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어, 음.”
“...몇 초냐니까?”
나랑 사티의 반응을 보더니, 릴리스의 안색도 좋지 않아지기 시작했다.
그런 릴리스의 모습에 한층 더 쫄아서 덜덜 떠는 사티.
“...칫, 그거 이리 내놔!”
휙, 하고 그런 사티가 들고 있던 스톱워치를 빼앗듯이 가로챈 릴리스가, 스톱워치에 찍힌 시간을 보고서 멈칫했다.
난 이미 봤으니까, 릴리스가 왜 저러는지야 알았다.
툭, 하고 릴리스의 손에서 떨어지는 스톱워치.
충격이 컸는지, 바닥으로 스톱워치를 떨군 것도 모르는 릴리스가 중얼거렸다.
“1분 31초라고...? 3, 31초...? 내가... 유스티티아... 저년한테 졌다고...? 나, 나 서큐버스인데...? 쟤는 드래곤인데...?”
굳이 릴리스를 변호해보자면, 아내들의 바니복 차림을 보고 내 자지가 이미 잔뜩 흥분해있던 상태기도 했고, 내 전용으로 맞춰진 입 보지라는 말에 흥분해서 못 참고 싸버렸던 거니까.
그러니까 그걸 감안하면 솔직히 릴리스나 유스티티아나 서로 타입은 달랐어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쩔어주긴 했다.
유스티티아가, 내 자지에 맞춰진 전용 입 보지였다면 릴리스는 남자라면 전부 쥐어짜내기 위해 특화된 서큐버스의. 진심 착정 입 보지였으니까.
근데, 그걸 말해줘도 딱히 위로가 될 것 같지는 않았다.
“내가... 드래곤한테... 펠라치오로 진 서큐버스라고...”
타고난 섹스 마스터인 종족으로 태어났는데, 그러지 않은 종족인 드래곤한테 져버렸다는 사실에 릴리스의 인생 쫑난 사람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까.
저거...
회복되려면 좀 걸릴 것 같은데.
“헤에, 아깝게 됐네. 1초라니,간발의 차이였잖아? 릴리스♡”
안 그래도 멘탈이 바스락거리고 있을 릴리스라, 그런 유스티티아를 바라보며 살짝 고개를 저었다.
그런 나를 보고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입을 다무는 유스티티아.
근데 이미 유스티티아의 말을 들은 릴리스가,
“내가... 정말로 졌다고...?”
멍하니, 그렇게 중얼거리는 것이 보였다.
“...어, 음... 어쨌든, 다음은 호아란으로.”
조심스레 릴리스가 떨어뜨린 스톱워치를 주워서 사티에게 건네주면서,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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