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7화 〉 전용 보지 앞에서 아내들 입 보지 사용하기 (5)
* * *
“그래서, 다음은... 응, 카르미나가.”
카르미나랑 카루라가 남았으니까, 둘 중 누굴 먼저 할까하다가ㅡ 카르미나를 부르자 고개를 끄덕인 카르미나가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 말했다.
“영웅이여, 영웅이여! 여도 여가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써도 되겠느냐?”
“응?”
카르미나가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뭔데?”
카르미나의 종족 능력이 소생 말고 또 뭐가 있었나 싶었는데, 카르미나가 쭈욱 하고 앞으로 가슴을 내밀며, 당당하게 말했다.
“여가 유녀의 모습으로 돌아가서ㅡ”
“안 돼.”
“뭣...”
“절대로 안 돼, 그거.”
내 가슴이 사라지잖아.
가슴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모처럼 예쁘게 잘 잘라줬던 발바닥 모양의 보지털도 어려지는 카르미나의 몸과 함께 맨들맨들해져버릴 거다.
절대로 안 되지.
“치, 치사하다! 영웅이여! 유스티티아도, 릴리스도, 호아란도... 저런 거에 대항하려면 여도 그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아냐, 그런 수 써봤자 아무 쓸모 없거든?”
오히려 꼬무룩할 위험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가슴은 딱히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지금의 카르미나의 가슴이 꼬맹이 카르미나의 가슴보다 훨씬 꼴렸다.
엉덩이도, 지금의 카르미나의 커다란 엉덩이가, 자그만해진 꼬맹이 카르미나의 엉덩이보다 훨씬 꼴렸다.
귀천은 없지만, 더 꼴린 가슴과 엉덩이는 있는 법인거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건...
“몸 줄이면, 아마 이걸로는 절대 못 할 텐데. 줄여도 핥는 정도 밖에는 못할 거고. 그래도 되겠어?”
“으, 으으음...!”
아직 평범한 사이즈의 내 자지의 딥 쓰롯도 겨우 익숙해진 카르미나였다. 그런 카르미나인데, 몸 크기를 줄이면 이 사이즈론 입에 넣는 것은 불가능할 거고, 반으로 줄인... 평상시의 걸로도 입에 넣는 것도 힘들 거다.
카르미나가 서큐버스인 것도 아니니까 안되는 건 안 되는 거였다.
“...그럼, 그 대신에 부탁이 있다!”
“부탁이라면?”
손이나, 가슴같은걸 쓰게 해달라는건 좀 그런데.
아무래도 형평성이 너무 떨어지니까, 아무리 카르미나가 그렇게 부탁해도 거절하자고 생각했을 때였다.
“일단, 영웅이여 누워보거라.”
누워달라니, 누워줬다.
음, 머리가 불편하다.
딱딱해.
“아, 거기... 사티라 했었지. 그대가 잠시 영웅에게 허벅지를 좀 빌려주거라.”
그런 나를 보고서, 사티에게 그렇게 말하는 카르미나.
“허벅지... 요?”
“무릎베개 말이니라! 모르는 것이냐?”
“아, 아뇨... 알겠습니다...! 저, 오... 주인님...?”
“여기.”
살짝, 머리를 들어주자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내 머리맡에 앉아서, 내게 허벅지를 빌려주는 사티였다.
포동포동한 사티의 허벅지 덕분에, 아까처럼 머리 뒤가 딱딱하지는 않았다.
“부, 불편하지는... 않으신가요...?”
“아니, 별로. 오히려 높이가 딱 좋은걸. 고마워. 사티.”
“아뇨...! 고맙다니... 그런...”
얼굴을 붉히면서, 내 무릎에 오빠가... 하고 중얼거리는 사티에서 시선을 떼고서, 카르미나에게 물었다.
“아무튼, 누웠는데, 이제 뭐하게?”
“여의 계획이 무너졌으니, 그 차선책이니라!”
뭔가 카르미나의 최선의 책은 항상 개같이 멸망하는 기분인데.
자꾸 차선책만 가져오잖아.
뭐, 계획 자체를 몇 개씩이나 머릿속으로 생각해뒀다는 것부터 열심히 하는 반증이기도 하고, 꼬리를 휙휙 휘두르면서 열심히하려는 카르미나가 귀엽기도 해서 말했다.
“그 차선책이란 게 뭔데?”
“음, 여가... 누워있는 영웅의 자지를, 영웅의 위에 올라탄 채로 빨거다!”
“그래.”
그건 원래 하는 거고.
“그리고?”
“그리고...”
스윽, 하고 내 위로 올라타며 카르미나가 뒤로 손을 뻗었다.
지이이익...
카르미나가 입고 있던 새하얀 바니복이, 뒤로 손을 뻗어서, 가볍게 찢어낸 카르미나의 손에 찢겨져 그 밑에 감춰져 있던 보지가 보였다.
이미 잔뜩 젖어서, 당장이라도 내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친 카르미나의 보지가.
“어..., 카르미나? 이게...”
“그동안, 영웅은 여의 보지를 만져주거라!”
“...넹?”
이게... 대체...?
“여가 이곳에 와서, 배운 것이니라! 남성은 자고로 흥분할수록 사정이 빨라진다고 하였느니라!”
그렇지.
그래서, 입 보지를ㅡ 자신의 신체를 내 전용으로 마개조한 유스티티아의 말에 존나 흥분해서, 평소보다 훨씬 빨리 사정했고.
“그리고, 영웅은 여의 보지를 보면 흥분하노라!”
“......”
그건 맞지.
실제로, 지금도 카르미나의 보지를 보고서, 존나 껄떡거리기 시작한 내 자지가 증거였다.
“아직 여가 자위란 것을 모를 적에, 여에게 자위를 하게 하면서... 그런 여의 자위를 보면서 잔뜩 흥분했던 영웅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노라!”
그것도 맞는데.
“...한조야?”
“한조?”
“ㅡ뭐? 그거 내가 처음 아니었어?”
카르미나의 말에 패배의 충격을 아직도 곱씹고 있던 릴리스마저 정신을 차리고서 나를 보는 것이 보였다.
“아니, 그게.”
솔직히 어쩔 수 없잖아.
남자라고 싹다 절멸해버려서 자위도 뭣도 몰랐던 카르미나한테, 직접 자위하는 법을 가르쳐주고서, 감상하게 된 거다.
존나 꼴릴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죄가 없다.
“그러니... 그런 여가... 영웅의 자지를 빠는 동안, 영웅은 내 보지를 만지면서 기다리고 있거라...!”
카르미나의 계획은 알겠다.
근데 한 가지만 물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뒤에껀 둘째치고 남자가 흥분할수록 사정이 빨라진다는 건 어디서 배운 거야?”
“호아란에게 빌린 책에서 봤노라!”
“호아란...?”
“...아, 아니... 그, 그건 말이니라! 어디까지나, 그게...!”
“...아니, 뭐라 할려고 한 건 아닌데요.”
떡협지나 야설 말고도 또 뭔가 보는 모양이었다.
무슨 이유로 그런 책을 호아란이 읽는지야 대충 알겠으니까 뭐라할 생각은 없었다.
아무튼 오늘 여러 비밀을 죄다 밝혀낸 카르미나가, 당당한 얼굴로 말했다.
“어떠하느냐, 영웅이여! 여의 완벽한 계획이!”
“응, 뭐. 일단 알았어.”
완벽한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뭘 하고 싶은지는 알겠다.
“만지기만 하면 되는 거지?”
“그렇노라!”
“근데, 카르미나.”
“음?”
펠라치오를 시작하려고 했던 모양인지 고개를 숙이던 카르미나가, 다시 나를 돌아보며 물었다.
“왜 그러느냐?”
“아니, 만지는 건 보지 말고. 딴것도 되냐고.”
“...으음, 뭐... 여의 몸은 그대의 것이니, 그대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좋다! 하지만 만지기만 해야 하느니라!”
대충, 카르미나가 어째서 만지는 거에 저렇게 강조하는지는 알 것 같았다.
저번에 순서 정하기로 했었던... 누가 제일 보지 빨기에서 안가고 오래 버티는지 했었을 때, 꼴찌를 했었던 것을 염두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클리만 쪼옥쪼옥 빨아주니까 20초도 못버티고 허리를 들썩이면서 가버리고, 그대로 꼴찌행했던 카르미나였으니까.
참고로 그 뒤가 25초를 버텼던 카루라였다.
아무튼...
“그럼, 시작해. 카르미나.”
“음!”
고개를 끄덕이고선, 그대로 덥썩하고 내 자지를 물어오는 카르미나.
쪼옥, 하고.
내 자지에 입술을 맞추고 문지르던 카르미나가 쪼옥쪼옥 빨아대며 펠라치오를 시작해왔다.
“후후, 이허헤야마호 여하...”
꼬리를 휙휙 흔들면서 내 자지를 빨며 뭔가 말하는 카르미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도 슬슬 카르미나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기로 했다.
카르미나가 뜯어내서 생긴 바니복의 구멍 사이로, 꽉 다물려있는 채 줄줄 애액만 흘려대고 있는 카르미나의 보지를 양손으로 잡고 벌렸다.
“으흡ㅡ♡”
토실토실한 보짓살을 잡아 벌리자, 연분홍빛의 속살과 애액으로 질척질척하게 젖은 카르미나의 보지 구멍이 보였다.
움찔움찔♡
바깥 공기가 들어와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가 잡고 벌린 채, 안쪽을 보고 있는 시선을 느껴셔인지 움찔거리는 카르미나의 보지.
그런 카르미나의 보지에, 일단 검지를 하나만 쏙하고 넣어봤다.
“응♡ 쪼옥...♡ 쮸으읍...♡”
꼬옥, 꼬옥하고 보지 안쪽으로 들어온 내 검지를 물어오는 카르미나의 보짓살이 느껴졌다.
좀 신기했다.
지금도 이렇게, 내 손가락 하나를 잔뜩 조여오는 카르미나의 보지가.
평소보다 두 배나 커져서, 귀두만 겨우 입에 문 채로 빨아주고 있는 내 자지도 받아들일 수 있는 보지란 것이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런 게 아니라 열심히 보지로 연습한 결과물이긴 했는데...
아무튼, 그렇게 잔뜩 연습해서 그렇게 됐는데도, 손가락 하나도 제대로 꼬옥꼬옥 조여대는 건, 진짜 신기하네.
찔꺽찔꺽...♡
나로 인해, 개발될 대로 개발된 카르미나의 보지를, 검지로 쑤실 때마다 움찔하고 보지도, 그 위의 뒷보지도 움찔대는 것이 보이는 것도 귀엽고.
뭐, 어쨌든 간에.
구경은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카르미나가 말한 대로 잔뜩 만져주기로 했다.
단순히 만지기만이라면, 어떻게 버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카르미나의 착각을 바로잡아주기 위해서.
쯔으읍...♡
한 손으로, 카르미나의 엉덩이를 잡아벌리고서.
다른 한손으로 그대로 카르미나의 보지와 뒷보지에 밀어 넣었다.
“흐웁ㅡ?!”
쯔꺼억...♡
보지만큼이나, 개발되어버린 뒷보지에 밀려 들어간 중지와 약지, 소지... 그러니까 중지를 포함한, 밑으로 세 손가락과 더불어서, 보지에도 검지와 엄지를 밀어 넣은 내가, 흠칫흠칫하고 몸을 떠느라, 펠라치오를 멈춰버린 카르미나에게 말했다.
“마음대로 만져도 된다고 했으니까... 사정할 때까지, 정말로 마음대로 만질 거니까 그런 줄 알아, 카르미나.”
“자, 자하...♡ 여, 우... 후으읍♡”
쯔꺽♡
너무하면 좀 그러니까...
딱 열 번만 보내주고 봐주기로 하고서, 열심히 카르미나의 보지를 만져줬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