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4화 〉 첫 아이들 (1)
* * *
울컥울컥...♡
사티의 보지 안쪽까지 깊숙이 찔러넣은 내 자지가 울컥울컥 정액을 토해냈다. 그때마다, 후으, 후윽하고 이미 정신줄을 놓아버린 사티가 움찔대면서 보지를 조여왔다.
각성 주술을 사용해도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뻗어버렸는데도 내 자지를 물고 있는 보지만큼은 제대로 조여오고 있으니까, 전용 보지로서는 합격점을 줘도 될 것 같았다.
아내들만 상대하느라 가늠하기가 어려웠던, 평범한 상대를 대상으로 어느 정도만 해야할지 덕분에 감도 좀 되찾았고.
사티로스인 사티를, 평범한 상대로 여기는 건 좀 어폐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후우.”
아무튼, 그런 사티의 안에 잔뜩 사정하고서 천천히 자지를 뽑아 올렸다.
쯔브브븝, 하고.
오늘도 잔뜩 사정한 내 정액과 사티의 포도향이 잔뜩 나는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자지가 그런 사티의 염소 보지에서 빠져나왔다.
움찔, 움찔하고 뻗어있는 사티에겐 그런 내 자지의 청소를 부탁할 순 없을 테고...
“유스티티아, 부탁 좀 해도 될까?”
오늘은 처음으로 날 상대한 탓에 아내 중에서도 제일 먼저 회복했던 유스티티아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그런 내 말에 후후, 하고 웃으면서 유스티티아가 꼬리를 살랑대며 물었다.
“청소 말이지, 어떻게 해줄까... 입으로?”
“아니, 그냥 마법으로...”
나도 피곤했다.
사티에게 대충 우리 집의 밤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여주기 위해 무리하기도 했고, 오늘은 한 번에 한 명씩만 상대하기도 했어서 시간도 엄청 많이 썼으니까.
이대로라면 내가 잘 수 있는 시간도 한두 시간이 전부였다.
그 와중에, 유스티티아한테 청소 펠라치오를 부탁하면 다른 아내들한테도 똑같이 해줘야 하니까, 그나마 있는 수면 시간도 없어지는 셈이었다.
사티의 몫으로 네 번밖에 사정하지 않았고, 아직 스무 번 정도는 거뜬하다고는 해도 그거랑 별개로 날밤을 새울 생각은 없어서 거절하자, 내 말에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다신 유스티티아가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방금까지 정액이고 애액이고 범벅이었던 내 자지나, 모두의 애액이나 땀으로 엉망진창이었던 씽씽이 2호가 금세 깔끔해졌다.
기분상으로는 전혀 씻은 느낌은 안들었지만, 역시 편리한 마법이었다.
“그런데, 한조. 까먹은 거 있지 않아?”
“까먹은 거?”
유스티티아의 말에 내가 뭘 놓친 게 있었나 싶었을 때, 스윽하고 턱짓으로 사티를 가리키는 유스티티아가 보였다.
“아.”
유스티티아가 말하는, 내가 깜빡했다는 게 뭔지 알았다.
피임...
하기로 약속했었는데, 냅다 질내사정만 했네.
사티는 사티로스고 나는 좀 묘하긴 한데, 어디까지나 인간이니까, 아이가 생길 가능성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겠지만 나랑 다른 종족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격까지 엄청나게 차이나는 아내들과 비교하면 사티는 내게 사정 받았다하면 임신하는 수준으로 임신할 가능성이 높았다.
어디까지나 아내들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지, 사티도 덜컥 임신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카루라처럼 한 번에 임신해버릴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는 거다.
확률상으로는 카루라보다 사티가 그럴 가능성도 더 높고.
그랬던 만큼, 적어도 사티를 시작으로 측실... 전용 보지로 들어올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피임을 하기로 했었는데.
존나 새까맣게 까먹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사티의 보지에 잔뜩 사정했던 정액들을 긁어내야 하나 했는데, 그런 내 앞으로 뭔가 둥실하고 떠올랐다.
“이거...”
“알고 있지?”
“응.”
디스펜서로 일하면서 자주 봤던 거니까.
항상 손님들이 일이 끝난 뒤에ㅡ 그러니까 내게 잔뜩 질내사정을 받은 뒤에, 발정기가 풀리고 나서 먹었던 거였다.
아닌 손님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손님들은 발정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디스펜서를 사는거지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발정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질내사정은 받더라도, 피임은 하는 편이었으니까.
아무튼, 유스티티아에게 건네받은 사후피임약을 보다가 말했다.
“이거, 부작용은 없는 거지?”
에일레야도 먹었었고, 손님들도 잘만 먹고 다니던 피임약이었지만, 지금은 사티였다.
혹시라도 몸에 좋지 않거나 하면 좀 그럴 것 같았다.
“응, 먹은 뒤에는 조금 피곤해지기야 하겠지만... 그 피곤한 것도 인간 기준이니까, 사티로스인 사티 정도는 끄떡도 없을걸?”
그럼 다행이네.
잘은 몰라도, 내가 살았던 세상에서 피임약이란 건 이런저런 부작용이 많았으니까.
마법과 주술, 그 밖에도 온갖 기술과 지식이 뒤섞여있는 이쪽 세상의 피임약은 부작용 따위 없는 모양이었다.
유스티티아의 말에 안심하고서, 사티의 입에 사후피임약을 먹였다.
“그래서, 걔는 이제 어쩔 거야?”
유스티티아와 마찬가지로, 카르미나를 상대할 쯤에는 이미 부활해있던 릴리스의 물음에 잠깐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오늘은 그냥 여기서 재우지 뭐.”
뻗어있는 사티를 깨워다가, 자기 방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도 뭐하고.
“침대 좁은데...”
투덜거리는 릴리스를 보고서 내가 말했다.
“그럼 좀 더 붙어서 자면 되지.”
내 말에, 흥하고 코웃음치고는 별다른 말을 안 하는 릴리스.
허락해준 거라고 생각하고서, 뻗어있던 사티를 안아 들었다.
그러자, 벌어진 채 좀처럼 다물리지 않는 사티의 염소 보지에서 꿀렁거리면서, 기껏 사정했던 정액이 흘러나오려는 것이 보였다.
어차피 피임약도 먹었기도 하고, 이대로는 또 치워야 하는데... 그렇다고 아내들한테 속옷을 빌리거나해서 사티한테 입히기도 그래서 말했다.
“호아란, 혹시 부적 있어요?”
“부적? 갑자기 그건 왜 찾는 것이냐?”
“그런 게 있어요. 그냥 아무 부적이나 있으면 하나 줘봐요.”
“음... 여기 있느니라.”
내 말에 호아란이 건네준 부적.
이거, 이렇게 쓰는 건 오랜만인데.
찰싹, 하고 사티의 보지에 부적을 붙이자 착하고 달라붙는 것이 보였다.
사티의 염소 보지에 착 달라붙은 호아란의 부적 덕분에 정액도 새어 나오지 않고 깔끔했다.
“어, 음... 한조야? 본녀의 부적을 그런 식으로...”
“호아란도 한 번 해볼래요?”
“아니... 그... 음...”
내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호아란이 빤히 쳐다보는 내 시선에,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 지금은 그렇고... 나중에... 부탁하마.”
“넹.”
호아란의 통통한 구미호 보지에 잔뜩 사정하고서, 부적을 붙이는 것을 상상하니까 존나 발기할 것 같았지만, 오늘은 진짜 지쳤으니까 참기로 했다.
“그럼, 슬슬 자요.”
이제 해 뜨려면 한두 시간도 안 남았으니까, 잘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없지만 그게 어딘가 싶었다.
그런 내 말에, 사티를 상대할 쯤에는 다들 부활했던 아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순서의 정반대로, 카루라와 호아란이 내 좌우로 눕기로 정하고서, 다들 잘자라고 입맞춤을 나눈 후에 누웠다.
“그럼, 잘 자거라. 한조야.”
스윽, 하고 꼬리들로 내 몸을 덮어오는 호아란과 내 팔을 베고 눕더니, 순식간에 잠들어서 색색 숨소리를 내는 카루라.
“아, 쫌... 카르미나 너 옆으로 좀 더 가봐. 꼬리가 자꾸 닿잖아.”
“릴리스 너야말로 그 엉덩이 좀 옆으로 치워보거라.”
오늘은 사티까지 누웠더니 좁아터지게 된 침대 위에서 꼼지락거리는 릴리스와 카르미나가 투닥거리는 소리와,
“후아암...”
하품을 하고는 그대로 몸을 도로록 말면서 잠을 청하는 유스티티아까지.
아무튼, 호아란과 카루라의 체온과 아내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그대로 수마에 몸을 맡겼다.
사티가 내 전용 보지로 우리 집의 일원이 된 지도 3일이 지났다.
첫날에는 고작 세 번도 못 버티고서 정신줄을 놓아버렸던 사티라서 많이 걱정했는데, 요 3일 동안 제법 적응해서 연속으로 열 번까지는 어떻게 버틸 수 있게 된 사티였다.
아직은 두 배로 늘린 사이즈의 내 자지는 전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니까 시간이 해결해줄 일이었다.
다만, 보지 쪽은 별문제 없었는데 둘째 날에 시도했던 뒷보지가 좀 문제였다.
미리 잔뜩 뒷보지를 풀어주기도 했고, 이것저것 준비도 해뒀는데도, 사티의 염소 보지랑 달리 염소 뒷보지는 기본 사이즈의 매지컬 딕도 제대로 못 받아들였으니 말이다.
분명히 충분히 적셔두기도 했고, 앞서 미리 뒷보지에 사정해서 풀어놓기도 했는데도 그랬다.
보지는 서큐버스에 준할 만큼 대단한 사티로스였지만, 뒷보지는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덕분에, 요새 하는 일은 그런 사티의 뒷보지를 풀어주는 일이었다.
뭔가 이상한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촉수물을 찍느라 또 다시 개박살나버린 아티펙트는, 복구할 재료가 없는 탓에 아내들의 보지털이 다시 자랄 무렵에나 다시 만들어야만 했고, 6974호의 말로는 하루 이틀이면 될 거라고 했던 릴리아나의 출산 소식도 오질 않았다.
그 외에도, 나나 사티 때문에 미뤄진 정화니 뭐니하면서 이것저것 바쁜 아내들이었기에 다시 사티 일이 있기 전까지 존나 할 거 없어서 삐져있던 암무트나 놀리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 버린 상황이었다.
물론, 그때랑 비교해서 정말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으로 딱히 내가 할 일이 별로 없는 것은 동일했다.
아무튼간에 그런 와중에 내가 할 일이라곤, 사티의 뒷보지나 내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교하는 것뿐이었다.
“쪼옵...♡ 쪼오옵...♡ 하아...♡ 츄르으읍♡”
내 위에 거꾸로 올라탄 채로, 열심히 내 자지를 물고서 빨아주고 있는 사티의 씰룩거리는 엉덩이랑 허벅지에 대충 걸쳐둔 사티의 팬티가 보였다.
그리고, 그 위로 매일 같이 내 자지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전용 보지로서 열심히 연습 중인 사티의 염소 보지와 여전히 꼬옥 다물려있는 뒷보지도 아주 잘 보였다.
뻐끔, 뻐끔...♡
내 자지를 빠는 와중에도, 줄줄 애액을 흘려대는 보지랑 그 위에서 움찔거리는 사티의 뒷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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