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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300화 (300/523)

〈 300화 〉 자라나라 나무나무 (11)

* * *

남자라면 누구라도 카르미나같은 미녀가 스스로 다리를 열어 보인 채, 보지랑 뒷보지를 저렇게 벌리고서 저런 말을 하며 유혹하면 눈이 돌아갈 것이 분명했다.

일단 확실한 건 내 눈은 돌아갈 것 같았다.

뻐끔대며 내 자지를 기다리며 애액을 흘려대는 카르미나의 보지랑 움찔거리는 뒷보지밖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대로 벌리고 있어, 카르미나.”

그렇게 말하고서, 미친 듯이 껄덕거리며 쿠퍼액을 줄줄 흘려대고 있는 두 자지를 앞으로 내민 채 카르미나에게 다가갔다.

다가오는 나를 보며 숨을 몰아쉬면서 허리를 살짝 들어 올리는 카르미나.

덕분에, 그대로 카르미나에게 걸어갔을 뿐인데도 정확하게 내 두 자지가 카르미나의 보지와 뒷보지에 닿았다.

카르미나가 직접 벌린 보지랑 뒷보지가 두 보지 구멍에 맞닿은 내 자지들을 뻐끔대며 물어오려고 했지만, 나는 딱 거기에서 멈춰서 가만히 서 있었다.

“왜, 왜 그러느냐? 여의 영웅이여...?”

의아한 듯 나를 올려다보는 카르미나.

움찔움찔♡

맞닿아있는 내 자지들을, 빨리도 넣어달라는 듯이 움찔거리는 카르미나의 두 보지가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저 가만히 그런 카르미나를 내려다봤다.

“여, 여가 혹시 잘못한 것이 있는 것이냐...?”

그런 건 아니었다.

그냥 하루에 한 번 카르미나를 왠지 모르게 놀려주고 싶어서 그런 거였다.

놀리는 맛이 제일 좋은 건 역시 일만년 묵은 처녀 소리를 하면 발작하며 하악질하는 암무트였지만 카르미나도 상당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오늘은 웬일로 별로 이상한 짓 안 한 카르미나여서 아주 살짝만 골려주기 위해서 그런 건데...

애액을 줄줄 흘려대는 보지에 자지만 대고 있을 뿐, 가만히 자길 내려다보고 있는 내 눈치를 보며 카르미나가 슬그머니 말했다.

“호, 혹시 여가 오늘 영웅에게 호아란이 가져다주라고 했던 간식을 몰래 먹었던 것 때문에 그런 것이냐...?”

?

“그랬었어?”

“헙...”

내 반응을 보고는 큰일났다는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무는 카르미나.

하지만 이제와서 그래봤자 너무 늦어버렸다.

어쩐지.

평소에 아침 수련을 마치고서 먹으라고 호아란이 챙겨서 보내주던 게 오늘은 왜 없나 했다.

오늘은 아리아드를 부를 예정이었던 만큼 호아란도 바빠서 그런 줄 알았는데 중간에 카르미나가 홀랑 먹어버렸던 모양이었다.

호아란이 나한테만 간식을 챙겨줄 리도 없고, 그야 카르미나한테도 챙겨줬을 텐데...

카르미나가 아무리 미식에 욕심이 많더라도, 이런 경우는 별로 없었으니 오늘 호아란이 해준 간식은 어지간히도 맛있었던 모양이었다.

근데 그걸 난 한 입도 못 먹어봤네.

“...그랬구나아, 카르미나가 그랬었구나아.”

“미, 미안하다 영웅이여! 그치만, 그치만 그렇게나 몽실몽실하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과자였단 말이다...!”

“맛있었어?”

“음! 둘도 없이 맛있었노라.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데, 그 안에 벌꿀이 듬뿍 들어있었노라! 역시 호아란이 한 요리는ㅡ”

먹었을 때가 떠올랐는지 다른 의미로 얼굴이 풀린 카르미나가 맛의 감평을 하려는 것을 보고서 내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걸 카르미나가 내 것까지 다 먹었단 거네.”

핫, 하고 정신을 차린 카르미나가 다시 헤헤, 웃다가 씨알도 안 먹히자 황급하게 말했다.

“...미, 미안하다! 미안하니 제발 봐주거라...! 아, 아아...! 그, 그래... 여가 갚으마!”

이미 먹어버린 걸 카르미나가 대체 뭐로 갚으려는 건가하고 내려다봤더니, 스윽스윽하고 내 자지에 맞닿아있는 두 보지를 문질러가며 카르미나가 말했다.

“보지로... 여의 보지로 갚을 테니, 제발 용서해다오...♡”

보지로 갚는다니.

“...어차피 이거 내 보지잖아.”

내 아내, 내 여자인 카르미나였다.

내 자지가 아내들의 공공재이듯이, 카르미나의 보지는 내 보지였다.

그런 보지로 갚는다니, 이게 말이 되나.

그런 생각을 하며 빤히 카르미나를 쳐다보자, 으우하고 신음하며 카르미나가 말했다.

“그, 그치만... 여에게 없는 걸 내줄 수는 없지 않으냐?”

생각해보니 카르미나가 참을성 없이 뭔가 사고를 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다른 건 몰라도 단 음식에는 사족을 못 써서, 저번에 릴리아나를 보러 갔을 때도 엄청 늦게 싸돌아다니면서 웨어허니비의 벌꿀로 만든 요리를 만끽하다가 돌아왔던 카르미나였고.

이번에도 그랬지만, 도중에 간식을 홀랑 빼먹거나 아니면 카루라의 몫까지 양보받거나 한 적이 몇 번인가 더 있었다.

좀... 충동적이긴 하지?

비단 단 것을 좋아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였다.

가능하면 아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으니까, 이것저것 편의를 봐주는 편이었지만 카르미나가 수집 중인 카드도 단순히 ‘순서 정하기’를 위해 즐기는 것치고는 상당한 수준이기도 하고, 간식비는 그보다 더 많았다.

그 외에도 이런 저런 광고를 보다가 혹한 카르미나가 사모으는 물건들도 꽤 많았다.

문제는 카르미나가 흥미를 느껴서 사는 거야 좋은데, 그게 그리 오래가진 않는다는 거였다.

통장 잔고가 아직도 수십억이 남아있는 자산가가 되어버린 지금에 와선 그 정도야 별로 대단한 지출은 아니었지만, 그거랑 별개로 자중을 모른다는 건 꽤 큰일이긴 했다.

음, 좋아.

이참에 인내심을 좀 가르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카르미나.”

“요, 용서해줄 것이냐? 부탁하마! 다음에는 이러지... 않도록 노력하마!”

“...아주 조금 남아있던 미안한 마음마저 사라지게 해주는구나. 좋아, 카르미나. 벌로 이대로 10분만 있자.”

“엣...?”

‘10분...?’ 하고 중얼거린 카르미나가 이내 황급히 말했다.

“10, 10분이라니 너무 길다...!”

“길다니 잘됐네. 그래야 벌이 되지.”

“여, 영웅도 참기 힘들지 않느냐... 여의 보지에 닿고 있는 영웅의 자지가 이토록...”

스윽, 하고 보지를 벌리고 있던 손을 떼어다가 내 자지를 어루만지려는 카르미나를 보고서 말했다.

“15분.”

“에...?”

“그대로 있으라고 했잖아. 손 뗐으니까 그 벌로 5분 추가야.”

“여, 영웅이여?!”

잠깐의 소란이 있었지만, 결국 카르미나는 벌을 받기로 했다.

카르미나가 나한테 했던 애교 작전도, 유혹도, 뭣도 안 통하고 오히려 처음에 10분이었던 벌이 20분으로 늘어버린 탓에 그렇게 됐다.

나도 너무 길면 참기 힘든지라, 도중부턴 10초 단위로 늘려가면서 서로 신경 싸움을 하다가 결국 내가 승리한 것이었다.

“우... 너무하다, 영웅이여어...”

울상을 지은 채 얌전히, 다시 보지를 벌리고서 자세를 잡은 카르미나.

그런 카르미나를 보니까, 존나게 꼴렸지만 참았다.

여기서 내가 넘어가 버리면 카르미나의 버릇이 더 나빠질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렇게 10분이 지났다.

“후우...♡ 후웃...♡ 훗...♡”

움찔움찔...♡

점점 거칠어져 가는 숨소리를 내면서 부들부들 떠는 카르미나가 보였다.

“응♡ 흣...♡ 후읏♡ 읏♡”

들어 올렸던 허리가 그때마다 들썩이면서, 내 자지들에 맞닿은 카르미나의 두 보지가 문질러져 왔지만 거기까진 봐주기로 했다.

아무리 그래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거야 이미 알고 있는 탓이었다.

그리고, 그런 카르미나의 보지에 문질러지는 것이 꽤 기분 좋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움찔거리며 내 자지 끝에 보지를 문질러오던 카르미나가 입을 열었다.

“아, 아직... 아직 멀었느냐아, 훗♡ 영웅이여어...?”

“응, 이제 10분째거든.”

“너, 너무 길구나아... 웃♡ 10분이란 것이 이토록 길었던 것인지, 으읏♡ 상상조차 하지 못했노라...♡”

그러게.

진짜 길긴 했다.

내가 왜 이런 걸 하자고 했을까 싶을 정도로 시간이 안 갔다.

이미 발정할 대로 발정한 카르미나의 보지가 줄줄 흘려대는 애액이, 내 자지의 끄트머리를 잔뜩 적셔대며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진짜 고역이었다.

쯔읍...♡ 쯔으읍...♡

내 자지에 문질러지고 있는 카르미나의 보지.

그저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분 좋은데, 저 안에 자지를 박아넣으면 얼마나 기분 좋을지야 뻔했다.

이미 수없이 박아본 카르미나의 보지였다.

당연히 알고 있었다.

벌이고 자시고, 지금 당장 허리를 튕겨서 카르미나의 두 보지에 자지들을 밀어 넣고 싶었다.

그래도 꾹 참았다.

“여, 영웅이여어...♡ 영웅도 참기 힘들지 않느냐아...? 여도 이미 충분히 반성했으니까아ㅡ”

“더 늘릴까?”

내 말에 으우... 하고 울쌍을 지으며, 말을 멈추는 카르미나.

그렇게, 다시 5분이 지났다.

“하악♡ 하앗♡ 흐으으...♡ 아직...♡ 하앗♡ 아직이더냐아...♡ 아웃♡ 아직이더냐아, 영웅이여어♡”

“응, 이제 15분 됐네.”

“이, 이제 겨우 5분이 지났단 말이냐아... 말도 안 된다아... 그럴 리가 없도다아...”

들썩들썩♡

현실을 부정하는 한편, 허리를 들썩이며 내 자지들에 마구 보지랑 뒷보지를 문질러오는 카르미나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엔 내 눈치를 조금 보긴 했는데, 딱히 내가 이것까진 뭐라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자 이제 아주 대놓고 보지를 문질러오고 있었다.

덕분에...

줄줄줄...♡

이제 멈추지도 않고 계속 흘러대고 있는 카르미나의 애액이, 내 자지들을 전부 적신 걸로도 모자라서 작은 웅덩이도 이제 제법 큰 웅덩이가 됐을 지경이었다.

“자지...♡ 자지이...♡ 영웅의 자지이...♡ 읏♡ 이, 이걸로는 부족하다... 문지르는 것만으로는... 여의 보지는 이제 갈 수 없단 말이다...♡ 매일... 영웅의 커다란 자지로 푹푹 쑤셔진 여의 보지는... 이런 걸로는 아무리 해도 가버릴 수 없다...♡ 영웅의 자지가, 안쪽까지 푹푹하고 들어와서... 그래서 여의 아기방을 마구 눌러주지 않으면... 그러지 않으면 가버릴 수 없단 말이다...♡”

대놓고, 손가락으로 좌우로 보지 구멍에 대고서 내 자지를 문질러대는 카르미나였지만, 쪼븝, 쪼브븝하고 그때마다 내 자지를 오물오물 물었다가 다시 뱉어내는 카르미나의 보지가 존나게 꼴렸지만, 이번에도 꾹 참았다.

그런 나를 보고서 울쌍이 된 카르미나가 문지르는 것만으로는 갈 수 없게 된, 너무 내 자지에 길이 잘 들어버린 보지를 문질러댔다.

그리고, 마침내 20분째.

소곤소곤, 내 곁에 다가온 사티가 시간이 다됐다고 알려주고서야 무시로 일관하고 있던 카르미나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카르미나. 이제 반성 다 했어?”

“해, 했노라! 반성했노라! 다시는...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을 테니... 그러니 부탁이다♡ 영웅이여♡ 이 이상 애태우지 말고 어서...♡ 어서 여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주거라...♡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노라...♡”

들썩들썩, 허리를 돌려가면서 내 자지를 졸라오는 카르미나.

거기에, 한껏 옆으로 젖혀서 더욱 넓힌 두 보지 구멍까지 보인 채 그러는 카르미나가 보였다.

아무리 봐도 반성한 거랑은 좀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나도 이 이상은 한계였다.

“그래, 반성했다니 다행이네.”

대충 정상참작해주기로 하고서, 아주 살짝 앞으로 몸을 기울였다.

쪼으읍...♡

쮸으읍♡“

“오옷...♡ 자지이...♡ 여, 영웅이여어...♡”

“계속 벌리고 있어.”

“아, 알았노라... 그러니... 어서♡ 빨리 여에게 넣어다오♡ 빨리이♡”

귀두 끝만 들어온 내 자지에 애가 타는 표정을 지으면서, 꾸욱, 꾸욱하고 허리를 들썩이며 삽입을 재촉해오는 카르미나에 그대로 허리를 밀어 넣었다.

“오극♡ 드, 드디어...♡ 우으읏ㅡ♡”

푸슛♡ 푸슈슛♡

“히그그으읏♡”

단숨에,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자궁구를 두드린 내 자지에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이제까지 보지로 자지를 문지르는 것만으론 가지 못했던 절정에 이른 보지로 애액을 뿜으면서 내 자지들을 조여왔다.

확실히 오래 참아서 그런지, 연달아서 가버리는 카르미나의 보지가 마구 내 자지들을 조여왔다.

“기, 깊숙이... 여의 안쪽 깊숙한 곳까지... 영웅의 자지가 들어왔도다...♡ 그것만으로... 여의 보지가 가버려서...♡”

움찔움찔...♡

어째서 이제야 들어왔냐는 듯이, 내 자지들을 휘감으면서 마구 달라붙어 오는 카르미나의 보지랑 뒷보지에 나 역시 금방 사정감이 치밀어올랐다.

카르미나도 엄청 오랫동안 참았지만, 나 역시 무지 참은 셈이었으니까.

하지만 조급하게 굴지 않았다.

꽈악, 카르미나의 두 발목을 잡고서 위로 들어 올렸다.

“흐웃ㅡ♡”

“자, 충분히 반성한 카르미나의 보지에 정액을 가득 채워줄 테니까 잘 보고 있어.”

“아아...♡”

내 자지를 물고 있느라, 한껏 벌어진 보지와 뒷보지가, 연갈색빛의 카르미나의 눈동자에 비쳐보였다.

쪼오오옵...♡

그리고, 내 자지 끝에 내려온 카르미나의 자궁구가 쪼옵, 쪼옵 내 자지를 빨아오는 것도 느껴졌다.

“하지만, 그 전에... 카르미나? 나한테 해야할 말 있지 않아?”

스윽, 하고 내려다보는 내 시선에 헤엑, 헥하고 숨을 몰아쉬던 카르미나가 천천히 두 손으로 보지를 좌우로 활짝 열어 보이며 말했다.

“머, 멋대로... 영웅의 간식을 먹어버린... 못된 여를 용서해주어서...♡ 정말로 감사하노라...♡ 다시는... 정말로 다시는 그러지 않을 테니...♡”

그러니...

“부디 여의 보지에 자비를 베풀어다오, 영웅이여♡ 영웅에게 잘못을 범한 여의 보지를 마구 범해서, 용서해다오♡ 영웅의 자지가 아니면... 이제 가버리지도 못하는 여의 보지에게 제발...♡”

그런 카르미나의 애원에, 내 자지가 그대로 참고 있던 정액을 토해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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