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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310화 (310/523)

〈 310화 〉 외전) 머메이드 프린세스 (5)

* * *

저번 일로 내가 뚫은 처녀막만 세자릿수를 넘겨버린 지금에 와서 처녀를 상대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건 아니었다.

게다가 의외로 디스펜서는 처녀랑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모든 비처녀가 처녀였던 적이 있듯이 디스펜서를 찾는 고객님 중에는 첫 발정기로 인해 찾아오는 고객님들도 종종 있었다.

그러니 고객이 처녀라서 고민하는 건 아니었다.

고민하는 이유는, 최근에 새로 알게 된... 내 기프트의 또 다른 능력 중 하나 때문이었다.

새로 알게 된 또 다른 능력 중 하나라고 하는 건 좀 이상한가?

이미 알고는 있었던 거니까.

릴리아나나 유스티티아의 몸에 새겨진 예속 각인.

릴리아나는 엉덩이에, 유스티티아는 가슴 밑에 새겨진 각인이 새겨지는 조건을 알아냈기 때문이었다.

유스티티아야 자기가 억지로 몸에 새겨버린 거였기에 좀 다른 경우고, 그래서 그런 유스티티아를 제외하면 이제껏 릴리아나를 제외하고는 생기지 않았던 예속 각인이 새겨지는 조건을 알아낸 계기는 간단했다.

저번에 잔뜩 안았던 웨어허니비들 중에서 일부가 릴리아나와 마찬가지로 몸 어느 한 곳에 예속 각인이 새겨진 탓이었다.

단순히 처녀면 다 되는 것은 아닌 게, 이미 내가 뚫은 처녀만 해도 세 자릿수를 넘겨버린 지금은 확실히 알 수 있었지만, 조건 중 하나가 처녀인 것만큼은 확실했다.

아무튼, 각인이 새겨져 버린 웨어허니비들이 내게 보인 행동은 처음 각인이 새겨졌던 릴리아나랑 똑같았다.

릴리아나 때와 마찬가지로, 맹목적인 친애와 복종의 힘을 지닌 각인이었다.

심지어 여왕종인 릴리아나와 내 명령 중에서 내 명령을 우선할 정도였다.

웨어허니비의 종족적인 특성은 어디로 간 건 아닌지, 두 명령이 떨어졌으면 내 명령부터 우선한다는 수준이긴 했지만.

근데 그것만 해도 여왕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웨어허니비가 보일 리가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조건이 상대가 처녀면... 일정 확률로 예속 각인을 새겨버리는 건지, 아니면 다른 조건이 따로 있는 건지 아직 잘 몰랐으니까.

잘 모르니까, 덜컥 고객님의 몸에 예속 각인이 새겨져 버리면 곤란했다.

따로 각인이 새겨져 버린 웨어허니비들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직 정하지도 못한 와중에 또 하나 늘어버리면 그만큼 골 아픈 일이 없을 거다.

일단, 릴리아나와 꿀벌 왕국도 최종적으론 내가 얻어낼 땅으로 옮길 예정이니까 그쪽은 어떻게 한다고 쳐도.

이쪽은 바다에서 사는 인어였다.

만약 각인이 새겨진다 치면 어쩌면 좋지.

수족관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음...

고민해봐도 딱히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뭐, 설마 이게 또 한방에 되겠어.

당장 웨어허니비들에게 새겨진 각인도 백에 하나 꼴 수준인데, 그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은 일이었다.

그러니...

“자, 고객님. 이제 시간 다 됐어요.”

생각하는 동안 그새 자지를 빨려주기로 했던 80분이 지난 뒤였다.

“......”

좀 더 빨면 안 되겠냐는 듯이 나를 올려다보는 고객님이 보였지만, 안되는 건 안 되는 거였다.

고개를 젓는 나를 보고는 침울한 표정으로, 내 자지를 뱉어내는 고객님.

자지를 하도 빨아대서인지, 귀두 부분이 살짝 붉어져 있었다.

초보 그 자체나 다름없던 펠라치오였지만 80분이 넘도록 빨려서 그런지 살짝 사정이 마렵기도 했고.

딱 좋은 상태였다.

“우선, 고객님. 다시 누워보실래요?”

“아, 네...”

끄덕, 고개를 까닥인 고객님이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내 눈치를 살피더니, 이내 아까처럼 스윽하고 다리를 열어 보였다.

내 자지를 빠는 동안, 안 그래도 잔뜩 젖어있던 보지가 흥건할 정도로 바뀌어있는 것이 무척 꼴렸다.

내가 빤히 보지를 쳐다보자,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을 붉힌 채 귓가의 지느러미를 파닥대면서도, 도로 다리를 닫거나 하지는 않는 것도 꼴렸다.

그런 고객님의 위로 몸을 올렸다.

“아...♡”

하아, 하아하고 거친 숨을 내뱉으며 나를 올려다보는 고객님.

“우선, 고객님. 확인할 게 있는데, 고객님 해보신 적 없으시죠?”

움찔, 내 말에 몸을 떨었던 고객님이 우물쭈물하며 입을 열었다.

“그, 그건 어떻게...?”

“다 아는 방법이 있어요.”

손을 흔들랬더니 정말로 손만 흔들어버리면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지.

툭, 하고 자지가 껄떡거리면서 고객님의 아랫배를 쳤다.

“흣...♡”

“보다시피, 제 자지가 좀 커서요. 처음이라면 넣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 확인 좀 해도될까요?”

“화, 확인이라면...?”

별건 아니었다.

“아까처럼, 보지에 손가락 좀 넣어볼게요.”

화악, 하고 보지 씻겨주기를 당했던 것을 떠올렸는지 더더욱 얼굴이 빨개진 고객님이 지느러미를 파닥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허락도 받았겠다, 아까 보지 안쪽을 씻겨줄 때 하나는 넣어봤으니 일단 두 개부터 시작하려고 했을 때.

“아...!”

갑자기, 그렇게 탄성을 내뱉었던 고객님이 스윽하고 손을 뻗었다.

“이, 이러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곤, 자기가 직접 보지를 벌려왔다.

“......”

갑자기 정말로 숫처녀가 맞는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이, 이게 아닌가요...?”

주눅든 얼굴로 내 눈치를 보며 그렇게 묻는 고객님을 보니까 그냥 천연인 거 같기도 하고.

“아뇨, 잘하셨어요. 그러고 계세요.”

뭐, 그냥 그러려니하기로 하고서 그런 고객님의 보지에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응...♡”

쯔으읍, 벌어진 보짓살 사이로 잔뜩 흘러내려 있는 애액으로 손가락을 적시고서는, 그대로 검지와 중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어봤다.

“느홋...♡”

꼬오오오옥...♡

보지 안쪽을 씻겨주기 위해서 손가락 하나를 넣었을 때도 조인다고 생각했는데, 두 개가 되니까 상당했다.

그래도...

“흐우♡ 흐웃♡ 우읏♡ 으으응♡”

찔꺽, 찔꺽하고 안쪽을 긁어내듯이 쑤셔대는 내 손가락에 신음을 토하는 고객님을 보니까, 조금 무리해서 하나 더 넣어도 문제없을 듯싶었다.

전혀 개발되지 성감대랑 별개로 감도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보지도 민감한 모양이었다.

아마 내 자지를 잔뜩 빨면서 마셔버린 쿠퍼액의 영향도 받아서겠지만.

억누르고 있다고는 해도, 내 체액에 이성을 발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건 그대로였으니까.

효과가 작다고는 해도, 한 시간이 넘도록 자지를 빨고 있었는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자, 손가락 하나 더 들어갑니다.”

그렇게 말하고서, 약지도 마저 그런 고객님의 보지에 밀어 넣었다.

“응홋♡”

찔꺼어억, 하고 빈틈없이 내 손가락을 물고 있던 보지를 비집고 새로 들어온 약지 손가락에 허리를 들썩이는 고객님.

그때마다, 내 손가락들을 고객님의 보지가 마구 조여댔지만 괜찮았다.

“홋♡ 흐옷♡ 옷♡ 응옷...♡♡”

찔꺽찔꺽찔꺽, 계속해서 안쪽을 긁어내고 넓히듯이 자극해댔다.

그리고 결국...

“응흐으으읏~~~~♡”

푸슈슈슛, 하고.

다시 한번 고객님이 보지로 애액을 뿜어냈다.

“히익...♡ 힛...♡ 히끗...♡”

퓻, 퓻, 퓨우웃♡

간헐적으로, 계속해서 애액을 뿜어내면서 내는 고객님의 보지에서 천천히 손가락들을 빼냈다.

쪼오옵, 하고 보짓살이 내 손가락들을 잡고 늘어져왔지만 살짝 돌리면서 뽑으니까 수월하게 빠졌다.

“으후...♡ 훗♡ 후읏...♡”

파들파들, 몸을 떨면서 쪼로로록하고, 마저 애액을 흘려대는 고객님.

아무튼.

“이 정도면 문제가 될 것이 없겠네요.”

보지 구멍이 다소 좁긴 했지만, 손가락 세 개까지도 딱히 통증을 느끼거나 하진 않았으니 그보다 더 두꺼운 내 자지도 문제없이 넣을 수 있을 듯싶었다.

그러니까.

“자, 그럼 이제 자지... 넣을 건데, 괜찮죠? 고객님.”

“훗♡ 후웃♡ 후우우읏♡ 후우...♡”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하악, 하악하고 허리를 들썩이던 고객님이 그런 내 말에 다소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쪼븝...♡

그래서, 곧장 그런 고객님의 보지에... 막 가버려서, 뻐끔대며 줄줄 애액을 흘려대고 있는 보지에 자지를 다시 가져다댔다.

“핫♡ 하앗♡ 후읏♡ 하아♡”

보지에 닿은 내 자지에 숨을 몰아쉬는 와중에도, 아까처럼 직접 보지를 벌려주는 고객님.

“훗♡ 후웃♡ 후우읏...♡”

움찔대면서도, 보지에 닿은 내 자지를 기대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고객님이 상당히 꼴려서, 그대로 그런 고객님의 허리를 붙잡고서 자지를 박아넣었다.

“오흑♡”

쯔푸우욱♡

쯔브븍♡

단숨에 고객님의 처녀 보지를 헤집으며, 처녀막을 찢어버리고 비처녀 보지로 만든 내 자지가 그런 그녀의 자궁구를 밀쳐 올렸다.

인어의 보지는 그리 깊은 편이 아닌지, 자궁구에 자지가 닿았는데도 3분의 1은 남은 것을 확인하고서 움찔움찔, 파과의 통증과 밀려드는 쾌락으로 보지를 조여대는 고객님의 보지에 박아넣은 자지를 천천히 움직였다.

쯔푸욱♡ 쯔부부붑♡ 쯔푸우욱♡ 쯔붑♡

“옷♡ 오옷♡ 흐옷♡ 옷♡ 응옥♡”

예상은 했지만, 제대로 꼬옥꼬옥하고 자지를 조이면서 끈덕지게 달라붙어 오는 보짓살이, 상당한 수준의 보지였다.

보지 깊이가 조금 짧은 건 아쉽긴 했지만, 그 대신이라고 해야할까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더더욱 좁아지는, 이제까지랑은 조금 다른 느낌의 보지가 색다른 느낌이었다.

가장 안쪽, 자궁구에 이르러서는 귀두 끝에 잔뜩 걸려오는 보지 주름이, 쫍쫍하고 자지에 맞닿아서 빨아들여오는 자궁구와 함께 자지를 자극해와서, 정말로 좋았다.

다른 종족으로부터 정액을 얻어서 번식을 하는 종족인 인어라서 그런걸까, 이쪽은 이쪽대로 남자를 쥐어짜내기 위해 특화된 보지를 갖고 있는 모양이었다.

평소부터 그 최고봉인 서큐버스를 비롯해서, 그에 준하는 명기들을 가진 아내들을 상대해온 나야 버틸 만 했지만, 평범한 디스펜서라면 얼마 못 버티고 싸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확실히 기분 좋은 건 좋은 거라서, 아까 잔뜩 빨렸던 것 때문에 그런지 첫발째의 정자는 금방 올라오기 시작했다.

쯔걱쯔걱쯔꺼억♡

그래서, 더더욱 빠르게 허리를 튕겨대면서 옆에 있는 탁자 밑의 수납장을 열어봤다.

여기도 장소가 장소다보니 어김없이 안에는 콘돔들이 잔뜩 구비되어있었다.

“자, 우선 한 발째.”

쯔꺼어어억♡

“오힉ㅡ♡”

푸슈슈슈슛♡

이번걸로 세 번째로 애액을 뿜어대는 고객님의 보지가, 잔뜩 수축하면서 내 자지를 조여오는 것을 느끼며 자지를 뽑아냈다.

뽀오오옥♡

자지를 물고 늘어지던 고객님의 보짓살에서 뽑아낸 자지에 미리 뜯어놓은 콘돔을 씌우고 사정했다.

울컥울컥...

질내사정이 아니라서 그런지, 기분 탓인지 평소보다 기세가 영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순식간에 콘돔을 빵빵하게 부풀게 만드는 내 정액이 보였다.

이걸 이렇게 보니까, 진짜 존나 많이 싸는 편이긴 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사정해낸 정액만으로 부푼 콘돔이 내 주먹보다 더 커다랬으니까.

이게 릴리스의 서큐버스 보지로도 찢겨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특수 콘돔인걸 감안했을 때, 보통의 콘돔이라면 진작 찢어져버렸을지도 모르겠다.

뭐, 어쨌든.

“다음은, 뒤로 할까요. 고객님?”

철퍽, 하고.

사정을 마치고 새어 나오지 않도록 꽁꽁 묶은, 정액으로 빵빵해진 콘돔을 고객님의 옆에 내려놓고는 그렇게 물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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