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늑대 (15)
“이, 이 미친 새끼...”
“안 돼요?”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짓자, 그읏하고 입술을 꾹 깨무는 에일레야.
그런 에일레야에게 쐐기를 박듯 한껏 우울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전용 보지라고 해놓고서...”
“끄...”
신음인지 빡침을 참는 건지 모를 소리를 내던 에일레야가, 꾸욱 주먹을 움켜쥐는 것이 보였다.
이거 또 맞는 각인가?
억울하다.
이번에는 제대로 보지를 써도 되는지 안 되는지 허락까지 구했는데.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내 주먹을 풀은 에일레야가 한숨을 내뱉으며 중얼거렸다.
“하아... 네 마음대로 하던가.”
“진짜죠?”
“진짜ㅡ 꺄악?!”
에일레야를 침대 위로 던졌다.
그리고, 그 위로 올라타고선 말했다.
“벗길게요.”
내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에일레야.
그런 에일레야의 바지를 벗겨 내리자, 이미 잔뜩 젖어서 보짓살에 먹혀있는 팬티가 보였다.
“...누나 발정기 아직 멀지 않았어요?”
발정기도 아닌데, 하물며 이렇다 할 애무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만전인 보지 상태를 보고서 그렇게 묻자 팩하고 고개를 돌린 에일레야가 웅얼거리듯 말했다.
“시, 시끄러워... 젖은 걸 나보고 어쩌라고...”
하긴 그건 그래.
거기에 잔뜩 젖은 팬티를 먹은 에일레야의 통통한 보짓살이 무척이나 꼴려서 보기도 좋았다.
“응읏...♡”
스윽, 하고 그런 보짓살 사이를 손가락으로 훑자, 전류가 오른 것처럼 흠칫하는 에일레야.
꽈악, 침대 시트를 움켜쥐며 쾌락을 참는 듯한 에일레야의 모습에, 더더욱 열심히 그런 에일레야의 보지를 만져줬다.
팬티 위로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오동통한 보짓살과 그 위를 덮은 복슬복슬한 보지털의 감촉을 느끼며, 계속해서 문지르고, 또 문질렀다.
“읏♡ 흐읏♡ 응흣...♡”
찔꺽, 찔꺼억...♡
안 그래도 흠뻑 젖어있던 에일레야의 팬티는 그러라 치고, 계속 흘러넘치는 애액으로 침대 시트까지도 축축해지는 건 금방이었다.
“이, 이제....♡ 추, 충분하니까아... 그, 그만....♡”
더 만지고 싶은데, 아쉽지만 그런 에일레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서, 좌우로 팬티 끝을 붙잡고서 말했다.
“팬티, 벗길게요.”
“...응.”
스윽, 하고 허리를 살짝 들어주는 에일레야에 양손으로 팬티 끝을 잡고 벗겨 내렸다.
주르르륵...♡
벗겨 내린 팬티와 함께, 길게 늘어지는 애액과 후끈후끈하게 김이 피어오르는 에일레야의 보지가, 그런 보지를 덮은 덥수룩한 보지털이 보였다.
이미 팬티 위로도 잔뜩 만져봐서 알고 있었지만.
아침 이슬이 내린 듯 애액으로 된 물방울이 맺혀있는 보지털이나 그 밑으로 뻐끔대며 연신 애액을 흘려대는 보지가 무척이나 꼴렸다.
“그, 그렇게 보지 말지?”
“왜요?”
“왜긴 왜야 이 미친 새끼야...”
잔뜩 붉어진 얼굴로 허벅지를 오므리는 에일레야.
보지털이 좀 많은 걸 부끄러워하는 모양인데, 딱히 그러지 않아도 됐다.
유스티티아나 아리아드처럼 맨들맨들한 빽보지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에일레야처럼 덥수룩한 보지털이 싫은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이건 무슨 모양으로 잘라줄지 무척이나 기대됐다.
저번에 사티의 보지털을 잘라줬을 때는 뭉게뭉게한 핑크색 구름 모양으로 했다가 장난치지 말라고 릴리스한테 뒤통수를 맞았었는데.
또 맞기는 싫으니까... 에일레야는 평범하게 잘라줘야지.
뭐, 그건 나중에 고민해서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하기로 했다.
“흐읏?! 자, 잠깐만... 뭐, 뭐하려ㅡ”
쩌억, 하고 내게 다리를 벌려진 에일레야가 당황해하는 것이 보였다.
“저번에 서비스 해준다고 했잖아요?”
더욱이, 보지털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처럼 허벅지에 여전히 남아있는 강한좆 전용 보지라는 글자가 있었으니, 약속은 지켜야 했다.
그러니까 약속했던 대로, 잔뜩 서비스 해주기로 했다.
“흐우읏ㅡ♡”
쯔웁, 하고 처음에는 가볍게 좌우로 벌린 에일레야의 보지 사이로 보이는 클리토리스를 입에 물고서 쪼옥, 빨아줬다.
그것만으로도 가볍게 절정해서 몸을 부르르 떠는 에일레야를 보면서, 이번에는 보지를 쮸웁하고 빨아줬다.
츄, 츄읍, 쮸웁...
“히잇♡ 응♡ 핫♡”
계속해서 내게 보지를 빨리면서 절정을 반복하는 에일레야.
직업이 여자들에게 몸을 파는 디스펜서였지만, 그런 내가 고객님들에겐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해주지 않던 것이 두 개가 있었다.
하나는 키스, 입맞춤이었고 또 하나는 바로 지금 에일레야에게 서비스해주고 있는 보빨이었다.
“이, 이거 뭐야...♡ 굉... 장햇ㅡ♡”
그야 아내들을 상대로 매일같이 단련한 기술이니까 당연했다.
내 자지랑 정액으로도 꾸준히 불감증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다른 아내들에 비하면 둔감한 편인 유스티티아조차도 내가 빨아주면 10분도 채 못 버티고 절정에 이를 정도였다.
그 유스티티아도 그런데, 둔감하기는커녕 오히려 다소 예민한 편인 에일레야가 그런 내 보빨에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후읏♡ 흐앗♡ 앗♡ 아아앗♡ 아앙ㅡ♡”
클리토리스를 핥고, 빨거나 손가락으로 꽉 좁힌 보짓살 사이를 혓바닥으로 훑거나, 아예 좌우로 쭈욱 벌린 보지 안쪽을 혀로 쑤셔주거나 하면서, 열심히 서비스해줬다.
“이, 이제... 이제 됐으니까...! 이제 됐으니까 멈춰♡ 멈추라니까앗♡ 히, 히이잇...♡”
꾸우욱, 하고 내 머리를 떼어내려고 버둥거리는 에일레야에게도 아랑곳하지 않고 잔뜩 서비스해주자, 결국 푸슈슛하고 내 얼굴로 쏟아지는 에일레야의 애액과 함께, 그제야 빨고 있던 보지에서 입술을 떨어뜨렸다.
그리고선, 새빨갛게 부어오른 것처럼 발기한 에일레야의 클리토리스를 엄지로 문질러줬다.
“흐으으으으읏♡”
푸슛, 푸슛하고 내가 클리토리스를 문지를 때마다 연신 애액을 뿜어대는 에일레야의 보지와 거듭된 절정으로 잔뜩 풀어진 표정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
그런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내가♡ 머, 멈추라고...♡ 힉♡ 했잖아아...♡”
얼굴을 양손으로 감춘 채, 그렇게 중얼거리는 에일레야.
꾸욱, 하고 그런 에일레야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꼬집었다.
“흐긋♡”
푸슛, 푸슈슛♡
다시 절정하면서 허리를 들썩이며 애액을 뿜어내는 에일레야를 보면서, 필사적으로 얼굴을 감추고 있는 에일레야의 손을 치우고서 물었다.
“하지만 기분 좋았잖아요?”
“개, 변태새끼...”
또 고개를 돌려서 시선을 피하고는 그렇게 말하는 에일레야.
많이 좋았던 모양이었다.
릴리스도 할 말이 없으면 날 욕하더라고.
“으흣♡”
그대로, 다시 손을 좀 더 밑으로 뻗어서 에일레야의 흠뻑 젖어있는 보지를 더듬다가,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응, 읏♡ 흐웃♡”
조금 전까지도 성대하게 절정하면서 애액을 뿜어서 그런지 한참 민감해진 에일레야의 보지가 안쪽으로 파고들은 내 손가락을 쪽, 쪽하고 물어오는 에일레야의 보지.
몇 번이고 부숴졌다가 다시 고쳐지면서 많이 울퉁불퉁해진 내 손가락 정도는 세 개나 문제없이 받아들여서 물어대는 에일레야의 보지였지만 이대로는 문제가 많았다.
어떤 문제냐면, 간단했다.
내 손가락 세 개보다, 오늘부터 에일레야가 겪어야할 내 자지가 더 크다는 문제점이었다.
“누나, 실은 고백할게 하나 더 있는데.”
“...뭐? 힛ㅡ♡ 이, 이 씨발. 또, 또 뭔데?! 앗♡ 이, 이 새끼야♡ 보지 그만 쑤셔...♡”
내게 보지를 찔꺽, 찔꺽 쑤셔지는 와중에 PTSD가 도진 것처럼 화를 내면서 신음을 토하는 에일레야를 보고서 말했다.
“아니, 누나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요.”
아마, 내가 고백할 게 또 무슨 여자가 잔뜩 있다고 하는 건 줄 알았던 모양이었는지, 그 말에 얌전해진 에일레야가 말했다.
“...그럼 뭔데? 아니, 그보다 그만 좀 쑤시라니까...?!”
“이대로는 나중에 힘들 거니까요.”
그러니까 미리미리 풀어두는 거였다.
“힘들다니 대체ㅡ”
말로 하는 것보다는 보여주는 것이 더 빠를 거다.
그래서, 보여주기로 했다.
지익, 하고 지퍼를 내리고서 아까 전부터 존나 발기할 것 같은 걸 억지로 참고 있던 자지를 꺼냈다.
“......?”
의아한 표정으로, 그런 내 자지를 보는 에일레야의 눈이 의뭉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야 평소에 보던, 벌떡한 내 자지가 아니라 반만 발기한 상태인 자지였으니까 그럴 만도 했다.
반발기만으로도 이미 어지간한 인간의 자지보다 컸지만, 그래도 발기했을 때랑 비교하면 추욱 늘어져있는 상태인 건 변함없는 내 자지를 보고는 에일레야가 고개를 갸우뚱하고는 말했다.
“혹시 발기가 안 되기라도ㅡ”
“아뇨, 그건 절대로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요.”
오히려 너무 잘 서서 문제였다.
아무튼, 그런 에일레야에게 알기 쉽도록, 참고 있던 발기를 참지 않기로 했다.
기를 사용해서, 자지로 향하는 혈류를 틀어막고 있는 것을 풀자 빠르게 기운을 차리기 시작하는 내 자지.
“어, 어... 어어? 어?? 어어어?”
동시에 축 처져있던 것이 고개를 쳐들어가면서 빠르게 커져가는 내 자지가, 평소에 에일레야가 알고 있던 사이즈를 넘어서... 더더욱 커져가자 에, 엑? 에엑거리는 에일레야가 보였다.
“자, 잠깐만... 잠깐만!”
반발기한 상태로도 에일레야의 하복부까지 닿던 내 자지가, 마침내 풀발기하자 그런 에일레야의 명치 위에서 우뚝하고 그 건장함을 자랑했다.
“히엑...”
에일레야로서는 처음으로는, 아내들 전용의 내 자지를 황망한 얼굴로 올려다보는 에일레야에게 말했다.
“제가 좀 많이 커져서요.”
앞으로 내 전용 보지로서 살게 된 에일레야였으니까, 앞으로 익숙해져야 할 자지였다.
아내들 모두에게 똑같이, 평등하게 대해줘야 하는 만큼 에일레야만 기본 사이즈로 해줄 수는 없으니까.
처음에는 릴리스랑 애당초 나보다 훨씬 크기도 하고, 기본 사이즈로는 자궁구까지 닿지 않았던 아리아드말고는 제대로 넣을 수도 없는 자지였지만, 숱한 노력 끝에 지금에 와선 아내들과의 의무방어전에선 이쪽이 기본이었다.
나도 이쪽이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더 기분 좋기도 하고.
아무튼, 이게 디폴트인 이상 에일레야 역시 이쪽으로 적응해야 하는 셈이었다.
그런 내 자지가 맥동치자 움찔한 에일레야가 나랑 내 자지를 번갈아 보다가, 이내 겁에 질린 표정을 짓는 것이 보였다.
“나, 나... 취소해도 될까...?”
“될 리가 없잖아요.”
더 이상 참기 힘들기도 하고, 그대로 에일레야의 두 다리를 잡고서 쭈욱 위로 들어 올렸다.
“자, 자, 잠깐만. 잠깐만, 한조야?!”
그리고 그런 에일레야의 보지에 내 자지 끝을 맞추자 몸을 비틀며 기겁하는 에일레야에게 말했다.
“금방 익숙해질 거에요.”
“저, 저딴 게 익숙해질 리가 없잖아!”
“아뇨, 정말로 금방 익숙해지게 될걸요.”
에일레야보다 몸집이 훨씬 작은 사티도 이주일에 걸쳐서 천천히 보지를 자지로 넓혀가면서 익숙해지게 만들었고, 그 결과 이제는 끝까지 내게 수십번씩 안겨도 전처럼 기절하지 않게 된 사티였다.
하고나면 녹초가 되기는 했지만, 요즘 호아란에게 방중술도 배우고 있는 모양이고.
아무튼 사티조차도 이주일에 걸쳐서 적응했고, 또 기절하지 않게 되기까진 한 달이 좀 안걸린 일이었으니 원체 몸이 튼튼한 웨어울프인 에일레야는 그 절반도 안 걸릴 거다.
“자, 잠깐만 조금만 기다ㅡ”
에일레야에겐 정말로 미안했지만, 이번만큼은 내 마음대로 하기로 했다.
“웁ㅡ!”
그대로 덮쳐누른 에일레야의 입술을, 입술로 덮었다.
그리고 아주 듬뿍, 내 침을 그런 에일레야의 목 너머로 넘기게 했다.
푸슈슛...♡
아주 듬뿍 마셔버린 내 체액을 통해서 강제로 시작된 발정기에, 에일레야의 보지가 다시 한 번 애액을 뿜으면서 내 자지를 적셔댔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그대로 허리를 내리눌렀다.
쁘지지직...!
몇 개월에 걸쳐서, 기본 사이즈의 내 자지 전용으로 길들여진 에일레야의 보지가, 그보다 두 배는 커진 내 자지로 다시 한 번 억지로 넓혀지면서, 내 자지를 받아들여갔다.
“흐우으으읍ㅡㅡ!”
두 다리로 내 허리를 얽어오는 에일레야의 보지에, 더더욱 깊숙이 자지를 박아넣었다.
꾸우우욱...♡
그렇게 절반쯤 넣었을까, 애초에 기본 사이즈로도 충분히 닿던 에일레야의 자궁구에, 내 자지 끝이 닿은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느릿하게, 하지만 계속해서 이미 끝까지 닿은 내 자지를, 더더욱 밀어 넣었다.
평소에 하던 대로였다면, 이대로 한참은 적응하도록 기다려줬을 거였지만 에일레야는 웨어울프다.
이 정도는 아무 문제없을 거다.
그러니, 천천히...
쯔브으으읍...♡
앞으로, 몇 번이고 계속해서 받아들여할 내 자지를, 에일레야의 보지에 새기듯이 천천히 계속해서 밀어 넣기를 반복했다.
체중을 실어서 내리누르는 내 자지에 자궁구를 짖눌려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밀어붙여오는 내 자지에, 점점 더 깊숙이까지 받아들여가는 에일레야.
“후으읍, 후읍! 후으읍...”
불룩하게, 내 자지 모양으로 아랫배가 튀어나오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새롭게, 내 전용으로 바뀌어 가는 에일레야의 보지를 느끼면서.
마침내, 끝까지 전부 넣고서야 천천히 에일레야의 입을 틀어막고 있던 입술을 떨어뜨렸다.
“흐, 헤...♡”
멍한 얼굴로 입가에 줄줄 침을 흘리는 에일레야.
상태가 좀 좋지 않아 보였지만, 웨어울프니까 이 정도야 금방 정신차릴 거다.
그러니까...
그동안, 확실하게 에일레야의 보지가 내 자지를 기억하도록 잔뜩 되새겨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