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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 (340)화 (340/523)

코스프레 섹스는 정말이지 최고야 (2)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 내가 들고 왔던 옷들을 갈아 입어준 모두들을 바라봤다.

내가 사 온 옷들은 대단한 건 아니었다.

그냥 어떤 웨어비스트를 흉내내는, 코스프레용 옷이었으니까.

일반적인 코스프레용이 아니긴 했지만.

그야 기본적으로 속옷이나 다를 바 없이... 아니, 속옷보다 더 천의 면적이 무척이나 적었으니 말이다.

그래놓고 보통의 옷보다 몇 배는 더 비쌌지만, 모두가 입어준 모습을 보니까 돈이 아깝지 않았다.

아무튼, 그래서.

그렇게 사 온 옷들이 뭐냐면, 나도 몇 명 아는 사람이 있는 웨어비스트... 미노타우로스 코스프레용 옷들이었다.

정확히는, 미노타우로스 중의 한 종류이고 나도 직접 본 적은 없는 홀스타우로스의 코스프레용 의상이었지만.

톡 까놓고 말해서 젖소 비키니였다.

“모두 엄청 잘 어울리는 걸.”

사티 빼곤 전부 거유라서 그런지 더더욱 그랬다.

사티도 사티 나름대로 어울리는 편이긴 했다.

특히 주변의 커다란 가슴들에 주눅이 들어서, 자기 혼자서만 가슴을 가리고 있으니까 엄청 꼴렸다.

“...시끄러워, 이 개변태 새끼.”

칭찬해줘도 뭐래.

하지만 정말로 싫어하는 건 아닐 거다.

그랬더라면 욕을 한 바가지로 퍼부었을 테지만, 지금의 릴리스는 옷 때문인지 꼬리랑 뿔까지 숨겨서... 겉으로만 보면 서큐버스가 아니라 정말로 홀스타우로스밖에는 안 보였으니까.

좀 많이 야한 홀스타우로스지만.

아무튼, 욕도 안하고 순순히 입어준 걸 보니 정말로 싫어하는 건 아니었다.

그나저나...

분명 내가 알고 있던 릴리스의 사이즈에 맞춰서 사왔는데, 아직 성장기가 한창 진행중이라서 그런지 지금의 릴리스가 입으니까 좀 많이 작아져 있었다.

덕분에 간신히 젖꼭지랑 보지를 가리고 있는 젖소 비키니가 진짜로 야했다.

“조, 조금 꽉 끼는 것 같은데...”

릴리스랑 마찬가지로, 머리띠랑 팬티에 달린 꼬리 때문인지, 본래 갖고 있던 여우 귀랑 꼬리를 숨긴 호아란이 슬쩍 자신의 몸을 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저쪽은 의도해서 사이즈를 아주 조금 작은 걸로 사 온 것이 맞았다.

덕분에 젖소 비키니에 살짝 눌린 포동포동한 골반의 살집이라든지가 엄청나게 꼴렸다.

“그,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 주거라...”

내 시선을 느꼈는지, 얼굴을 붉힌 채 슬쩍 비키니 밖으로 삐져나온 살을 감추려 드는 호아란.

그게 감춘다고 감춰지는 것도 아닌데 그러는 호아란을 보니까 진짜 개꼴렸다.

“저기, 한조? 나는 어때?”

유스티티아의 말에 그런 그녀를 쳐다보자, 후후 미소 지으면서 자세를 잡는 유스티티아가 보였다.

입고 있는 의상의 의도대로, 가슴을 드러내는 자세를 취한 유스티티아.

덕분에, 젖소 비키니에 감싸인 유스티티아의 가슴 골이 전부 보였다.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최고야.”

릴리스처럼 알고 있던 치수가 작아졌다거나, 호아란처럼 일부러 작게 사온 것이 아니라 딱 맞는 젖소 비키니를 입어준 유스티티아인데, 그 자체만으로 엄청나게 야했다.

“후후, 고마워.”

내 말에 살짝 기쁜 듯, 키득거리던 유스티티아가 말했다.

“하지만, 우연인 걸. 혹시 알고 있었어?”

“뭘?”

“으응, 아냐. 아무것도.”

뭔데?

궁금하게시리 말하다가 말고 의뭉스러운 표정을 짓는 유스티티아에게 뭐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대뜸 내게 달려든 카르미나가 말했다.

“여는 어떠느냐!”

“물론 카르미나도 최고지.”

호아란이나 유스티티아가 도와준 건지, 귀랑 꼬리를 숨기고 홀스타우로스로 변신에 성공한 카르미나 역시 엄청나게 잘 어울렸다.

앞의 셋과 달리 갈색 피부인 카르미나라서...

...이런 말을 하면 좀 그럴 것 같은데, 앞의 셋이 흰 우유가 나올 것 같다면 카르미나는 초코 우유가 나올 것 같았다.

초코 우유는커녕 아직 그냥 우유도 안 나오긴 하지만.

“그, 그대여... 역시... 이건, 없는 것이 좋지 않나? 나만... 그대로니 조금 어색하다.”

다른 초코 우유... 아니지, 초코 우유가 아니라.

아무튼 모두랑 달리 진짜로 우유가 나오는, 카루라가 우물쭈물하면서 다들 홀스타우로스로 변신을 위해 숨기거나 한 반면, 여전히 달고 있는 자신의 날개를 움찔댔다.

“아니, 카루라는 그게 있어야 카루라니까.”

덕분에 플라잉 홀스타우로스로 변신했지만.

별로 이상하진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그, 그런가...?”

“응, 엄청나게 잘 어울리니까 안심해.”

“그렇다면, 응... 알겠다.”

내 거듭되는 칭찬에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카루라가 엄청 사랑스러워서, 그대로 끌어안고 싶은 충동을 참았다.

그리고...

“나느은, 어때애? 한조오.”

분명히 코스프레인데, 전혀 코스프레로는 안 보이는 아리아드가 쭈욱, 하고 가슴을 내밀며 그렇게 물었다.

덕분에, 출렁하고 그 존재감을 자랑하는 아리아드의 거대한 가슴이 보였다.

홀스타우로스 중의 홀스타우로스.

아니, 솔직히 진짜 홀스타우로스보다 더 클 것 같은 거대한 가슴이, 분명 가장 큰 사이즈로 사 온 건데도 릴리스처럼 젖꼭지를 겨우 가리고 있을 뿐인 비키니 차림의 아리아드를 보니까, 감탄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진짜 존나 커.

성장한 세계수와 함께, 저번처럼 몸의 사이즈가 줄어들지도 않아서 그런지 존재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한때는 잠깐 줄었던 키도 다시 나보다 커졌는데, 가슴도 장난 아니게 커서 원근감이 좀 이상해질 것 같았다.

“한조오?”

“물론, 아리아드도 엄청나게 잘 어울려.”

솔직히 가슴만 보면 재현도 120%의 홀스타우로스라고 장담할 수 있었다.

카루라처럼 정말로 모유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아리아드는 대신 젖꼭지에서 수액이 나오니까, 젖 대신에 수액이 나오는 홀스타우로스라고 해야겠다.

“후후, 그래애? 고마운 거얼.”

내 말에 기쁜 듯이 웃으면서, 꾸욱하고 가슴을 그러모으는 아리아드를 보니까 당장 저 가슴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싶었다.

마구 얼굴을 비벼대면서, 양손으로 꽈악하고 젖가슴을 쥐어 짜내고 싶었다.

그래서 잔뜩 젖꼭지를 비집고 새어나오는 수액을 마구 빨아마시면 정말이지 최고일 거다.

하지만, 당장은 꾹 참았다.

참고서, 아리아드 옆에 서있던 사티를 보자, 그런 내 시선에 움찔한 사티가 주춤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 주인님. 저는 역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금 스윽하고 가슴을 가리는 사티를 보고서 물었다.

“가슴 때문에?”

“그, 읏... 네...”

“괜찮아.”

지금 주변에 너무 많은 거유들 때문에 그런 거지 사티의 가슴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내 가슴까지도 오지 않는 체구에 비해서 나름 있는 편에 가까웠다.

일단 손에 잡힐 정도로는 있었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홀스타우로스답냐고 묻는다면 아니긴 했지만.

“사티의 장점은, 가슴이 아니라 따로 있으니까.”

굳이 말로 하자면, 3초면 가버리는 허접 보지인 것이 장점인 사티였다.

가슴은 작지만, 그 대신에 보지가 엄청나게 허접인 게 장점이라고.

내 자지에 많이 익숙해진 지금도 한번 박을 때마다 한 번씩 절정하는 사티였으니까. 사실 3초도 많이 준 셈이었다. 아무튼, 그러니 오늘도 잔뜩 미니 홀스타우로스를 보내줄 예정이었다.

그리고, 절정할 때마다 마구 조여대는 사티의 보지에 오늘도 가득 사정해줄 생각이었다.

“내 장점...”

물론, 굳이 말로 해주진 않을 거다.

내가 생각하는 장점이 뭔지 몰라서,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어필해올 사티도 보고 싶었으니까.

“대, 대체... 내껀 왜 있는 건데...”

마지막으로, 자신의 젖소 비키니도 있어서 그런지 어이없다는 듯이 중얼거리는 에일레야를 보며 말했다.

“사이즈는 맞죠?”

“...맞아. 맞기는 한데... 내가 사이즈를 알려 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만져댔는데 모를 리가 없잖아요.”

릴리스처럼 한창 성장기인 것도 아니니까 틀릴 일도 없었다.

“그보다, 어차피 다들 알고 있을 텐데 굳이 가릴 필요 없지 않아요?”

엉거주춤한 자세로, 허벅지를 가리고 있는 에일레야를 보며 묻자 나를 노려보는 에일레야.

어차피 다 같이 옷 갈아입으면서 서로 다 봤을 텐데 굳이 가리고 있는 게 이상하니 말해본 건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밖이면 몰라도, 어차피 우리끼리이니 그다지 부끄러워할 일도 아닐 텐데.

“그러고 보니 영웅이여, 에일레야의 허벅지에 적혀져 있던 것은 무슨 뜻이더냐? 혹시 여와 같이 이름을 적어둔 것이더냐?”

“이름은 이름이지.”

카르미나에게 대충 에일레야의 허벅지에 적혀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자, 오오하고 눈을 빛내던 카르미나가 말했다.

“과연, 영웅에게 총애받았던 횟수만큼 몸에 이를 새긴다니, 좋은 생각인 것 같노라!”

“그럼 카르미나도 해줄까?”

내 말에 잠깐 고민하던 카르미나가 고개를 저었다.

“아쉽지만, 그리하면 하루도 안 되어서 여의 몸에 빼곡하게 글자가 적혀져 버릴 테니 사양하겠노라.”

그것도 그렇겠네.

에일레야에게 해주던 식으로만 해도 카르미나는 정말로 하루도 안 돼서 온몸에 빼곡하게 바를 정자로 가득해질 테니까.

그건 그것대로 나쁘진 않을 것도 같지만, 카르미나가 사양했으니까...

“아.”

“왜 그러느냐?”

“아니, 덕분에 좋은 생각이 나서.”

“좋은 생각?”

“그런 게 있어.”

뭐, 이건 나중에 직접 카르미나에게 보여줘서 알려주는 걸로 하고...

다들 이미 훌륭한 홀스타우로스로 변했지만 부족한 점이 하나 남아있었다.

“릴리스, 이리로 와봐. 아직 줄 거 하나 더 있으니까.”

“...또 뭔데?”

꺼림칙해하면서도 순순히 다가온 릴리스의 목에, 사이즈별로 젖소 비키니를 잔뜩 사니까 점장이 서비스랍시고 줬던 물건을 채워줬다.

“잘 어울리네, 릴리스.”

“너, 너, 이 새끼...”

흔히들 카우벨,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 소의 목에 달아주는 작은 종이 달린 목걸이를 찬 릴리스가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나를 노려봤다.

그런 릴리스에게 한 대 쥐어박히기 전에 말했다.

“자, 릴리스는 이제 다 끝났으니까 호아란도 이리로 와요.”

“보, 본녀의 것도 있는 것이냐?”

“모두 다 있으니까 안심하세요. 아, 색깔은 조금씩 다른데 호아란은 어떤 걸로 할래요?”

“아니, 그... 후... 아, 알았느니라...”

하는 수 없다는 듯이 다가온 호아란의 목에도 카우벨을 채워주자, 딸랑하고 소리까지 나는 카우벨을 건드리며 호아란이 중얼거렸다.

“...이래서야, 정말로 젖소로구나.”

그야 홀스타우로스니까 어원이 젖소가 맞긴 한데.

“자자, 호아란. 다음은 유스티티아한테도 달아줘야하니까 잠깐 옆으로 가있어요.”

호아란의 엉덩이를 두드려서 옆으로 보내고선, 그 대신 내게 다가온 유스티티아의 목에도 카우벨을 달아줬다.

“으...”

  

마지막으로 에일레야까지 카우벨을 달아주자, 상당히 복잡한 얼굴로 모두를 보다가, 자신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는 에일레야가 보였다.

뭐, 다들 차는데 자기만 빠질 수도 없고 복잡한 심정이리라.

하지만 에일레야도 앞으론 익숙해져야할 일이니까 그러려니하기로 했다.

아무튼, 그렇게 모두에게 카우벨을 채워주니까 완벽해졌다.

이제 누가 뭐라고 해도, 젖소 비키니에, 카우벨까지 찬 아내들을 보면 홀스타우로스라고 생각할 거다.

진짜 홀스타우로스에게 딱히 얼룩무늬가 있거나 하진 않지만, 아무튼 그랬다.

어쨌거나, 정말로 꼴리는 차림새가 된 아내들을 보니까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일단, 오늘 순서 정하기 말인데...”

기왕 홀스타우로스로 코스프레한 변신한 아내들이니까, 파이즈리나 파이즈리 펠라로 정할까 싶었는데 유스티티아가 손을 들어 올리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일 있어? 유스티티아.”

“으응, 무슨 일이라기보단... 보여줄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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