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섹스는 정말이지 최고야 (7)
아무리 유스티티아라고는 해도, 지금 내가 유스티티아를 애한테 수유하면서 가버릴 허접 젖꼭지로 만들 각오를 했다는 건 알 수 없었나 보다.
“후후, 만족했어?”
“응.”
한참 빨아댔던 젖꼭지에서 입술을 떨어뜨리자, 그렇게 묻는 유스티티아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다음은 호아란이에요.”
그리고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호아란을 불렀다.
“으, 으음.”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가오는 호아란과, 반대로 옆으로 몸을 비켜주는 유스티티아.
아무튼, 유스티티아의 일은 잠시 잊어두기로 했다.
지금 내가 집중해야 할 상대는 호아란이었지 유스티티아가 아니었다.
그래도 해야 할 건 해야 했으니까, 제대로 채점한 유스티티아의 점수를 머릿속에 기억해뒀지만.
맛은 지극히 훌륭했고, 양도 아리아드만큼은 아니더라도 한참을 빨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많이 남았으니 둘 모두 4점은 받아도 될 것 같았다.
유혹이야 정신 차리고 봤을 땐 이미 유스티티아의 젖을 물고빨고 하고 있었으니 더할 나위도 없었고, 임시 점수로는 맛과 양은 4점, 유혹은 5점으로 해도 될까.
맛이고 양이고 유혹이고 남은 아내들도 모두 평가하고 나서야 다시 생각해봐야할 일이니만큼 어디까지나 임시 점수기는 해도.
어쨌던간에.
호아란이 대체 무슨 방법으로 날 유혹할지 기대하면서 바라보자, 내 시선에 두 귀를 쫑끗한 호아란이 스르륵, 하고 한쪽 비키니를 풀어 헤치고는 그렇게 드러낸 젖가슴 밑을 받쳐 드는 것이 보였다.
그 상태로, 내 옆에 앉은 호아란.
“어, 호아란?”
덕분에 바로 코앞에서 보이는, 발정기가 왔을 때처럼 부어오른 탐스러운 젖꼭지에 시선이 가고 있을 때 얼굴을 붉힌 호아란이 스윽, 젖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내게 말했다.
“우리 아가...♡ 마, 맘마 먹을 시간이니라...♡”
호아란 마망의 맘마는 못 참지.
갓난아기처럼 호아란에게 안겨서 열심히 맘마를 빨아 마시고 이어서 누운 내 위에서, 마치 포도를 먹여주는 시녀처럼 젖을 쭈욱 짜내며 먹이던 카르미나의 모유도 잔뜩 받아 마셨다.
각자가 가진 마력, 그러니까 아무튼 저마다 마나니 기니, 누멘이니 내공이니 하며 부르는 힘의 성질이나 개성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고 했던 유스티티아의 말대로, 둘 다 앞서 마신 아리아드나 카루라, 유스티티아의 것과는 전혀 다른 맛이었다.
호아란의 것은 무척이나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마신 게 젖인지 아니면 크림인지 솔직히 잘 분간이 안 갔다.
아무래도 호아란의 성격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이었다.
하긴, 호아란의 영역이나 다름없는 여우의 숲에서도 무척이나 편안했었지.
호아란의 모유도, 그런 호아란의 영역과 마찬가지로 호아란의 기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맛이 나게 된 것이 분명했다.
카르미나의 것은 끝맛이 살짝 산뜻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굳이 비유하자면 요구르트 느낌이었다.
새콤달콤한 게 내 입에 잘 맞았다.
거기에 뭐라고 해야 할까, 다른 아내들의 것들은 하나같이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완성되어있다는 느낌인데 카르미나의 것은 거기에 다른 것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안그래도 온갖 신혈이 뒤섞인데다가 나중에는 멸망해버린 왕국에서 넘어온 유민들까지 파라오로서 만민을 어우러지게 통치했던 카르미나의 성격 때문인지, 아니면 그 친화력을 닮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둘 다 맛도 양도 일품이었다.
너무 좋아서, 너무 마셔버린 것이 유일한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다.
덕분에 이제 릴리스만 평가하면 되는데 배가 가득 차버렸다.
“...너, 그래서 제대로 할 순 있겠어?”
“문제없어.”
아내들의 젖을 너무 마셔서 배가 가득 찼긴 했지만, 그렇다고 릴리스의 모유를 참을 이유가 되진 않았다.
“그렇게 내 젖이 빨고 싶은 거야, 이 변태 새끼야?”
그걸 굳이 물어보는 이유가 궁금했다.
어차피 대답은 정해져 있는데.
“당연하지.”
“...진짜 이 개 변태 새끼♡”
이건 기분 좋다는 의미에서의 변태 새끼가 분명했다.
새초롬하게 날 보면서, 입꼬리가 삐죽거리는 걸 참는 릴리스를 보니까 확실했다.
꼬리가 있었더라면 등 뒤로 마구 살랑거리는 걸 볼 수 있었지 않았을까.
팬티에 젖소 꼬리가 달린 건 좋은데, 움직이지 않아서 확실히 아쉽긴 했다.
그렇다고 엉덩이에 꽂는 형태는, 내 자지 말고 다른 게 들어가는 건 싫었으니까 살 생각도 없지만... 굳이 넣지 않아도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꼬리를 유스티티아한테 부탁하면 만들어주려나 모르겠다.
아마 재밌어 보인다고 만들어줄 거 같으니까 나중을 위해서 부탁해봐야지.
“어쩔 수 없네... 그렇게 원한다니까, 이번만 특별히 봐줄게...♡”
그건 그거고, 지금은 릴리스한테 집중하기로 했다.
사뿐히, 내 위에 걸터앉고서 두 팔을 목 뒤로 두른 릴리스가 말했다.
“어디 네 마음대로 마셔봐. 이 변태 새끼야♡”
유혹하랬더니 매도를 하고 앉아있었지만, 릴리스가 저러니까 당장 그런 릴리스의 젖꼭지를 엄청나게 빨아대고 싶은 건 왜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해달라니 그렇게 하기로 했다.
손을 뻗어서, 우선 간신히 젖꼭지를 가리고 있던 젖소 비키니를 옆으로 젖혔다.
“응♡”
뽈록, 하고 덕분에 드러난 릴리스의 젖꼭지.
모두랑 마찬가지로 릴리스도 발갛게 부풀어 오른 젖꼭지였다.
젖꼭지만 봐도 가슴 안에 젖이 잔뜩 차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평소보다 릴리스의 젖꼭지가 두 배 가까이 더 커져 있었으니까.
입에 물고서, 가볍게 빨기만 해도 입안 가득 릴리스의 모유가 쏟아질 게 분명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참았다.
그도 그럴 것이, 릴리스가 조금 전에 마음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마음대로 해야만 했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았다.
언제부턴가 마음대로 하라던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든지, 하다못해 뭔가 해준다는 약속도 잘 하지 않게 된 릴리스였는데 기분이 좋아져서인지 오늘은 마음대로 빨고 싶은 대로 빨라고 말해버렸다.
이걸 놓칠 순 없지.
그러니까 당장이라도 릴리스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싶은 것을 참고서, 릴리스의 가슴을 그러쥐듯 감싸 쥐었다.
“지금 뭐하는... 응큿♡”
퓻, 하고 가볍게 젖꼭지를 쥐어서 짜내는 것만으로도 뿜어지는 릴리스의 모유.
살짝만 짜내서 얼마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달큰한 향기가 퍼지는 것이 분명 맛도 엄청 좋을 것이 분명했다.
“응으으읏...♡”
그래도, 당장 입에 물고서 입 안 가득 젖을 빨아내고 싶은 걸 참으면서 느릿하게 릴리스의 젖꼭지를 빙글빙글 어루만졌다.
“이, 이 새끼...♡ 하라는 건, 응♡ 안하고... 지금, 뭘 하는 거야...?”
“내 마음대로 마시라며, 그러니까 마음대로 마실 준비부터 하게.”
“이, 진... 응핫♡ 너어...♡”
이미 앞서 확인한 거긴 했지만 단순히 젖이 나오는 것만이 아니라 젖꼭지도 평소보다 훨씬 민감해졌는지 꼬옥, 꼬옥 쥐고서 비틀 때마다 같이 몸을 비틀며 신음을 토하는 릴리스를 보니까 무척이나 꼴렸다.
그때마다, 당연하게도 릴리스의 젖꼭지에서 줄줄 흘러넘치는 모유도 엄청나게 꼴리고.
“이, 이러고도 무사할 것, 응힉♡ 같, 아?!”
“그치만, 릴리스가 마음대로 하라며.”
“큿...♡”
입술을 꽉 깨물고서 부들부들 떠는 릴리스.
화가 난 것처럼 보였지만 단순히 방금 잡아당긴 젖꼭지로 절정해서 그런 거란 것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이러다가 정말로 한 대 쥐어박힐 것 같기도 하고, 나도 이 이상은 참기 힘드니까 그만하기로 했다.
그래서 한참이나 장난치듯 비틀고, 잡아당기고 하면서 가지고 놀던 릴리스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흐앙♡”
그대로, 쭈우웁하고 빨아들이자 입안에서 터져나오는 릴리스의 모유.
근데...
입안에 감도는, 달짝지근한 우유맛이 어딘지 모르게 엄청나게 그리운 느낌이 들었다.
아니, 정말로.
쭈웁, 쭈웁하고 빨아대는 릴리스의 모유로 혀를 축일 때마다 어쩐지 엄청 그립고, 친숙하게만 느껴져서...
“...마망?”
“이, 이 미친 새끼가 뭐라는 거야?! 너 내가 그딴 소리 하지 말랬지...!”
내가 한 말에 기겁하면서 내 뺨을 밀어대는 릴리스였지만,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그렇게 느껴졌다.
엄청 편안해...
진짜 왜 이렇지?
낳자마자 버림받아서 기억에도 없는 엄마의 얼굴이, 괜히 릴리스로 치환되어서 있지도 않는 추억이 재생되는 기분이었다.
갓난아이인 내가, 릴리스의 품에 안겨서 젖을 쪽쪽 빨아대는 있지도 않은 기억이 마구 떠오를 지경이었다.
그 갓난아기일 적부터 바구니에 담겨서 고아원 앞에 버려진 나로서는 있을리도 없는 기억인데...
혹시 모르니까 다시 릴리스의 젖꼭지를 핥고 빨아가면서 나오는 젖을 마셔봤지만 똑같았다.
“...혹시, 릴리스가 정말로 내 엄마였던 건 아닐까?”
솔직히 내가 직접, 내 자지로 처녀막을 찢어버린 릴리스니까 그럴 리가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밖에 느껴지지 않아서 말하자, 내 말을 듣고 얼굴이 시뻘겋게ㅡ 부끄럽다기보단 정말로 화난 얼굴로 릴리스가 말했다.
“개소리하지 마, 이 미친 새끼야!”
결국 더 이상 젖을 빨지 못하도록 내 얼굴을 밀쳐낸 릴리스가 신경질적으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 이 미친 새끼 진짜...! 아까부터 소름돋게 뭐라는 거야?!”
“아니, 그치만 정말로 그렇게 느껴졌는걸.”
“그렇다고 내가 어째서 네 엄마인데!”
아니, 얼마 전까진 정말로 내 엄마 맞긴 했잖아.
아직 내 엄마에서 마누라로 전직한지 일 년도 안된 릴리스가 저러니까 좀 너무하다 싶었다.
“...그나저나, 아직 덜 빨았는데.”
도중에 내 얼굴을 밀어내며 못 빨게해서 아직 만족하지 못해서 그렇게 말하자, 흘끗 나를 쳐다본 릴리스가 가슴을 가리며 말했다.
“...꺼져.”
너무하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