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공 (6)
대체 몇 바퀴쯤 돌았을까, 룰이 룰이다보니까 내게서 정액을 쥐어짜내기 위해 평소보다 더 보지를 조여오는 아내들의 보지를 돌아가며 드나들던 내 자지가 사정이 임박했음을 알려왔다.
에일레야에게 사정했었을 때처럼, 찌뿌듯하게 부랄이 땡기는 느낌과 함께 안 그래도 단단하게 발기 중인 자지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분명했다.
아마, 다음번이 제일 고비일 것 같은데...
“읏, 차.”
“흐으으응♡”
쯔뽁, 하고 아리아드의 젖가슴을 붙잡은 채 허리를 뒤로 당기며 뽑아낸 내 자지가 껄떡거릴 때마다 끝에 흘러 나오는 쿠퍼액이 보였다.
상태를 보아하니 느낌만 그런 게 아니라 진짜로 다음번이 고비인 모양.
문제는...
이번이 아리아드였던 만큼, 다음 보지.
아니, 다음 차례는 릴리스란 거였다.
딱히 릴리스의 보지에 못 참고서 사정해버려도 큰 상관이야 없었지만.
어차피 결국에는 어느 누구의 보지든간에 사정해야 할 일이었고.
근데...
“후후...♡ 네 바보 자지, 지금 당장이라도 싸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보이는 걸♡ 드디어 한계인 모양이네?”
내 자지가 쿠퍼액을 줄줄 흘려대는 걸 보고서 자기가 이겼다고 확신한 듯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릴리스를 보니까 괜히 어떻게든 버텨서 다음 차례인 호아란에게 넘어가 버리고 싶은 기분이었다.
지금 이 상태에서, 몇 번이고 박히는 와중에 절정한...
그리고 그렇게 절정할 때마다, 다음 차례에 넣는 내 자지를 더더욱 붙잡고서 놓아주지 않으려 들었던 릴리스의 서큐버스 보지를, 지금의 내 자지가 과연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지만.
“뭐해? 괜히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내 보지에 박아서 퓻퓻 사정하고 편해지라구♡”
“이러다가 내가 버티면 어쩌려고?”
“그럴 순 있고?”
아주 신나서 나를 도발해오는 릴리스가 살짝 열받았다.
근데 못 버틸 것 같애.
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릴리스가 스윽스윽하고 내 자지에 대고 가볍게 보지를 문질러오는 것만으로도 사정해버릴 것 같았다.
지금이야 릴리스의 보지에 문질러질 때마다 정액 대신 쿠퍼액만 줄줄 흘려대고 있는 내 자지였지만 문지르는 게 아니라, 보지에 넣는다면 그 순간에 쿠퍼액이 아니라 정액이 나올 거란 건 당장 본인인 내가 더 잘 알 수가 있었다.
“그건 모를 일이지.”
“헤에... 뭐, 그렇다면야... 그럼, 말만 하지 말고, 어서 박기나 하시지? 자, 여기. 넣기 쉽게 벌려주기까지 할 테니까♡”
쯔읍, 하고 뒤로 손을 뻗어서 직접 보지까지 벌려주는 릴리스.
“응? 자신 있으면 넣어보라니까♡”
진짜, 여기서 어떻게든 버텨내고 호아란에게로 넘어가는 순간 릴리스가 무슨 표정을 지을지 보고 싶었다.
어차피 모 아니면 도였다.
꽈악, 하고 릴리스의 엉덩이를 붙잡고서 허리를 튕기며 릴리스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으긋ㅡ♡”
찔꺼어억♡
그대로, 릴리스의 보지를 밀어젖히며 파고드는 내 자지와 함께, 실감했다.
아무리 봐도 이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한 건 역시 안되는 거였다.
내가 어떻게든 이번만 버텨보자고 생각했던 것처럼, 릴리스도 어떻게든 이번에는 날 사정시키겠다고 작정했는지, 삽입하는 순간부터 오돌토돌한 릴리스의 보지 주름들이 내 자지를 반겨줬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남성으로부터 정액을, 착정을 하기 위해 진화한 종족인 서큐버스였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최상위 개체이자 초월종인... 태생부터가, 말 그대로 서큐버스들의 ‘여신’이 될 예정이었던 릴리스였다.
상대나, 상황에 맞춰서 순식간에 보지를 바꾸는 정도는 다른 서큐버스들에게도 그렇듯이, 릴리스에게도 간단한 일이라는 소리였다.
이제껏 릴리스가 굳이 그런 능력을 쓰지 않은 이유는, 어차피 릴리스가 상대하는 자지는 오직 나뿐이었으니까, 어디까지나 내 자지에 맞춘 전용 보지면 충분했으니까 그랬던 거고.
매일 같이 릴리스의 보지에 박아대는 와중에, 미세하게 바뀌어가는 변화를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었다.
근데... 이건...
안쪽으로 진입해오는 내 자지를 빨아들이듯이 당기면서, 수많은 보지 주름들이 그런 내 자지에 마구 비벼졌다.
장기적으론 내 자지 전용으로 최적화된 평소의 릴리스의 보지가 훨씬 더 기분 좋기야 하겠지만, 단기적으론... 더군다나 사정 직전에 몰린 내 자지에 있어선, 왕창 자극을 때려 박아넣기 위해 오밀조밀한 주름들로 가득 채운, 지금의 릴리스의 보지만큼 위험한 건 없었다.
심지어 무슨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비좁아지면서 한층 더 조여들기까지 하니까...
“이런, 젠장.”
“후, 후후♡ 거, 봐♡ 못, 참겠지♡”
보지를 움찔거리며 잘난체하는 릴리스가 꼴받았지만, 사실이었다.
이건 못 참는다.
곧바로 판단을 내린 나는, 오히려 더더욱 릴리스의 보지 주름들을 헤집으며 안쪽 깊숙하게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으윽ㅡ♡”
어차피 사정해버리고 만다면, 역시 자궁구에 직접 자지를 맞대고서 자궁에 직접 정액을 들이붓는 게 제일 기분 좋았으니까. 내가 더는 못 참고 사정하기 전에, 힘껏 허리를 밀어넣으며 끝까지 삽입한 자지로, 릴리스의 자궁구를 내리눌렀다.
꾸우우욱, 하고.
그대로 날 사정시키려고 작정한 듯 달라붙어오는 릴리스의 보지 주름들을 전부 헤집은 끝에, 결국 끝까지... 릴리스의 자궁구에 부딪힌 내 자지가, 쯔읍하고 내 귀두를 감싸듯 반겨주는 릴리스의 자궁에 사정하기 시작한 건 바로 그 직후였다.
꿀렁, 꿀렁, 꿀렁, 꿀러엉♡
“우읏?! 뭐야, 읏♡ 이거엇♡ 후으으읏♡ 존나앗...♡ 앗♡ 후으앗ㅡ♡”
거세게 맥동하며, 부랄에서 자지로 올라오는 정액으로 잔뜩 부풀은 채로 마구 정액을 토해내는 내 자지를 보지로 꼬옥 감싸쥔 릴리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내 자지가 토해내는 정액으로, 자궁을 가득 채워가며 절정하는 릴리스의 서큐버스 보지가, 거듭해서 내게서 정액을 짜내기 위해서 자지 뿌리부터 귀두에 이르기까지, 꾸욱, 꾸욱하고 당기며 조여대는 것도 느껴졌다.
릴리스가 어디까지나 착정에 특화된 종족인 서큐버스라서 그런 거지만, 정액을 짜내는... 사정감만큼은 역시 릴리스의 보지를 따라갈 상대가 없는 것 같았다.
한 번 쏟아지기 시작하자, 계속 릴리스의 자궁에 정액을 쏟아붓고 있는...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내 자지에서 정액을 퍼올리듯 문질러대는 릴리스의 보지였으니까.
예전에는 이거 때문에 사정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시 사정해버리고 말아서 정액이 멈추지도 않고 쉴 새 없이 계속 나왔었지만, 이미 수도 없이 박아본 릴리스의 보지였다.
이제 그 정도는 아니란 말이지.
이런 걸로 성장을 체감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한데.
아무튼, 결국 릴리스의 보지에 사정해버리고 만 이상, 오늘의 처음은 릴리스였다.
그러니...
“그럼, 오늘은 릴리스부터인 걸로 하고... 마저 쌀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최선을 다해서 사정하기로 했다.
“잠깐만, 기달...♡ 끄흐읏♡”
손을 뻗어서, 여전히 사정해대고 있는 내 자지로부터, 꿀렁대며 쏟아지는 정액을 받아내며 허덕이는 릴리스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내, 가... 기다리라고 했... 흐악♡”
겸사겸사, 뽈록하고 튀어나온... 잔뜩 발기중인 릴리스의 젖꼭지도 손가락으로 꼬옥하고 틀어쥐어 줬다.
임신하지도, 또 모유가 나오게 되는 약을 먹은 것도 아니라서 아무리 짜도 젖이 나오지 않는 릴리스였지만, 그 대신에 젖꼭지를 비틀 때마다 보지를 꼬옥꼬옥 조여댔으니까 아무래도 좋았다.
“후읏♡ 읏♡ 흣♡ 앗♡ 아앗♡ 아아앙♡”
쪼물쪼물, 젖가슴을 주무르고,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낀 채로 문질러줄 때마다 거듭 조여대면서, 내 자지로부터 정액을 짜내는 릴리스의 보지.
그런 보지에 대고 느긋하게 허리를 흔들어가며 자지를 문질러대며 사정을 이어나간다.
꿀렁, 꿀렁하고 유스티티아의 말로는 같은 인간이라면, 자궁째로 씻기지 않는 한 반드시 임신시켜버리고 말거라는, 천마색공으로 강화된 슈퍼 정액을, 한없을 만큼 릴리스의 자궁구에 부어주었다.
“대체, 옷♡ 언제까지....♡ 후읏♡ 싸는, 건데에♡”
“미안, 이게 좀 걸리거든. 아무튼, 아직 다 싸려면 멀었으니까 보지나 조여.”
“이, 새끼, 말하는, 꼬라지... 흐으읏...♡”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사정량도 훨씬 늘었다.
사실상, 50회분을 그냥 한 번에 싸는 수준으로 오래 걸린다고 보면 됐다.
워낙에 기세 좋게 나오는 터라, 실질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50번을 연속으로 사정하는 것보단 짧지만...
그래도 평소 한 번 사정하는 것보단 오래 걸리는 건 맞았다.
그리고 정말로 평소보다 몇 분은 더 오래 걸린 사정 끝에 뷰웃, 뷰웃하고 릴리스의 자궁구에 대고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전부 토해낸 내 자지.
몇 번 더 허리를 흔들며 릴리스의 보지 주름에 내 자지를 문지르며 훑어봤지만, 찔끔대며 나오는 것도 없는 것이 정말로 전부 다 사정한 모양이었다.
“후읏♡ 후웃♡ 후욱♡ 후우으...♡ 이, 이 새끼... 진짜... 존나게 많이 싸, 네...♡”
그동안 열심히 보지를 조이며 내가 사정하는 정액을 전부 받아내준 릴리스가 고개를 숙인 채 그렇게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대답했다.
“덕분이지 뭘. 역시, 릴리스의 보지라니까.”
“그렇게 말해봤자, 후으♡ 하나도, 응...♡ 안 기쁘거든, 이 새끼야...♡”
기뻐 보이는데.
적어도 역시 릴리스의 보지라니까라는 내 말에, 퉁명스럽게 대답한 릴리스랑 달리, 릴리스의 보지는 꼬옥하고 내 자지를 조이는 거로 화답했었으니까.
뭐, 어쨌거나 주물럭거리며 릴리스의 젖가슴을 만지고 있다가 말했다.
“그럼, 슬슬 다시 움직여도 될까? 릴리스.”
한 발당 평소의 사정의 50회분이었지만, 결국 50회분일 뿐이었다.
매일같이 릴리스 보지에 사정했던 양을, 릴리스의 몫을 생각하면 앞으로 두 번은 더 사정해줘야 했다.
그리고 그런 내 말에 꼬물꼬물, 하고 내 자지를 감싸고 있던 릴리스의 보지가 다시금 익숙한 형태로, 내 자지 전용 보지로 바뀌는 것이 느껴졌다.
어쨌든 날 싸게 하는 데 성공했으니, 첫 번째가 되는 목적은 이룬 셈이라서 그런 모양이었다.
삽입한 채로, 보지의 형태가 바뀌는 걸 느껴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뭐, 아무튼.
내 자지 전용으로 최적화됐다는 게, 단순히 내가 기분 좋은 것만이 아니라 릴리스 역시 가장 잘 느끼는 형태였으니까, 날 사정시킨다는 목적도 끝났는데 지금 같은 보지 주름만 잔뜩 있는 보지를 유지할 필요는 없긴 했다.
그리고...
릴리스가 이러는 이유는, 내 말에 그러라고 대답한 셈이기도 해서, 두 번째 사정을 위해서 다시금 허리를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