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힘 (5)
“흐옷♡ 이거...♡ 엉덩이가, 뜨거워져서...♡ 응옷♡”
이미 경험해봐서 그런 건지, 아니면 아직 남아있었던 천마색공의 효과 때문인지 곧장 반응해오는 에일레야.
움찔, 움찔하고 엉덩이가 떨릴 때마다, 강하게 내 손가락들을 조여대는 에일레야의 뒷보지가 보였다.
“그러고 보니 누나, 여기도 엄청 예뻐졌네요.”
“이, 상한... 흐옷♡ 소리 하지마앗♡”
“이상한 소리라니. 진짜로 하는 말인데.”
웨어울프로서 탁월한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는 에일레야였다.
그리고, 에일레야가 우리 집에 합류하고나서ㅡ 정확히는 뒷보지 처녀를 내게 따이고 난 뒤부터 매일 같이 내게 앞이고 뒤고 쑤셔진 에일레야였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에일레야의 뒷보지는 무척이나 귀여운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내 자지에 뒷보지를 잔뜩 쑤셔지면서, 몇 번이고 살이 찢어지고 재생을 반복하는 동안에, 오히려 새살이 올라온 느낌.
이전까지랑 달리, 나랑 뒤로 하기 위해서 꾸준하게 관리하기 시작한 것도 이유가 될 테지만, 아무튼 옛날에 비하면 오히려 더 풋풋한 느낌이 나는 에일레야의 뒷보지였다.
그게 전부, 나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에일레야가 해오는 노력의 결과란 것이 무척이나 뿌듯하고 기뻐서.
“응, 고곡...♡”
지금도, 내 실험에 어울려주느라고 연신 절정을 반복하고 있는 에일레야에게 조금의 보답을 해주고 싶어졌다.
“어쨌든. 슬슬 움직일게요?”
“자, 까마안...♡ 지금으으으으으은ㅡ♡”
쯔꺼어억, 하고 내 자지를 받아들이기 위해 열심히 개발해둔 에일레야의 뒷보지를, 손가락들로 넓혀보자 푸슛, 푸슈슛하고 밑에 있던 에일레야의 보지에서 애액이 뿜어져나왔다.
조금 시큼한 향기의, 사티랑은 다르게 평범한 애액이란 느낌의 애액이 분수처럼 쏟아졌지만 미리 옆으로 몸을 비켜뒀던 터라 그런 애액을 뒤집어 쓰는 일은 없었다.
대신에.
“응, 히이익♡”
그대로, 꾸욱하고 손가락들을 굽혀서, 요동치며 꿈틀거리는 에일레야의 뒷보지 주름을 긁어줬다.
“으, 하아앗♡ 하아앗♡ 아아아아앗♡ 앗♡ 흐아아앗ㅡ♡ 이거엇♡ 흐아앗♡ 흐이이익♡”
쯔걱, 쯔걱, 쯔걱, 쯔걱♡
뒷보지를 긁어댈 때마다, 푸슛, 푸슛, 푸슛하고 연신 애액을 뿜어내는 에일레야.
“어때요, 누나?”
“갱쟝, 흐잇♡ 이거, 갱쟝해앳♡ 힛♡ 엉덩이잇♡ 손가락으로 넓혀지는 거엇♡ 갱쟝, 흐아아앗ㅡ♡”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직접 성감대에 대고 기를 흘려보내는 편이 확실히 더 효과적이구나.
이거라면 그냥 몸에 대고 기를 흘려보내는 것보다 비교적 많은 기를 아낄 수 있을 듯싶었다.
살짝 불만이라면, 천마색공 탓이기야 하겠지만 내 자지에 박힐 때보다 지금 더 많이 가버리는 것 같다는 정도?
물론, 지금 당장 내 자지를 넣으면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 거라곤 생각해도 그래도 괜히 좀 그랬다.
아니, 잠깐만.
문득 떠오른 생각에, 에일레야의 뒷보지를 쑤셔대던 손가락을 멈추고서, 뽑아냈다.
쯔으으읍, 뽀보복♡
진짜, 어진간히 꽉 물어대고 있었는지 빼기 쉽진 않았지만.
“끄흐으으읍♡”
손가락을 빼낸 뒤에도, 흠칫거리며 절정을 반복하는 에일레야를 보다가ㅡ 이제까진 해보지도 않았던 걸 해보기로 했다.
바로...
“...오우.”
내 손바닥에 만들어본 매지컬 딕.
즉, 자지 마법으로 만들어낸 내 자지를 바라봤다.
딱, 기본 사이즈긴 했지만 자지가 손바닥에 돋아나니까 기분이 상당히 이상했다.
좀... 많이 그랬다.
이번이야 실험차 해본 거긴 한데, 다음에 또 해볼 것 같진 않았다.
뭐... 그건 그거고.
“자, 이번엔 누나가 정말로 좋아하는 제 자지에요.”
그렇게 말하고선, 손바닥에 돋아난 매지컬 딕을... 여전히 신음을 토하느라 바쁜... 에일레야의 뻐끔거리고 있는 뒷보지에 밀어 넣었다.
쯔쁘으으읍♡
“흐긱ㅡㅡㅡㅡㅡ♡♡”
퓨우우우우웃ㅡ♡
이미 개발할 대로 개발된데다가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에일레야의 뒷보지 주름들을 헤집어가면서, 안쪽 깊숙이 파고들은 매지컬 딕.
감각이 연결되어있는 것도 매한가지라서, 미친 듯이 절정하며 꿈틀거리는 에일레야의 뒷보지 주름들이 전부 느껴졌다.
뭔가...
손바닥으로 연결해둔 거라 그런지, 뒤로 했을 때나 앞으로 했을 때... 아무튼 여러 체위를 다 해봤는데도 불구하고 평소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라 색달랐다.
거기에, 이거라면...
“힉ㅡ♡”
쯔브읍, 하고.
손가락 끝이 보지에도 파고들자, 다시금 꾸우욱하고 뒷보지에 파고든 매지컬 딕... 아니, 용도가 용도니까 매지컬 딜도라고 부르는 게 나을 내 자지랑 손가락을 양쪽으로 조여대는 에일레야가 보였다.
그런 에일레야를 보면서, 보지를 쑤셔대다가도, 이따금씩 손바닥을 꾹, 꾹하고 엉덩이에 눌러대면서 뒷보지도 매지컬 딜도로 쑤셔대봤다.
"흐힛♡ 힛♡ 흐앙♡ 히긋♡"
그리고, 그때마다 보지로도, 뒷보지로도 절정을 거듭하는 에일레야.
“이거... 재밌네.”
내 자지 말곤 다른 물건이 내 여자의 몸에 드나드는 게 싫어서 그래서 여지껏 이런 쪽의 물건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이거라면 생각보다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
...허리 밑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자지가 달리는 불쾌함만 참을 수 있다면야.
뭐, 어쨌든.
“그, 그마네...♡ 흐잇♡ 제, 제바...♡ 그마...♡ 흐익♡”
너무 가버려서, 혀가 다 풀린 채로 애원하는 에일레야를 보고서 실험은 이쯤 해두기로 했다.
“자, 빼줄 테니까 엉덩이에서 힘 빼요. 누나. 아, 보지도.”
“흐읏...♡”
힘 빼라니까 오히려 힘을 꾸욱, 주는 에일레야.
에일레야야 빨리 퍼부어지는 쾌락에서 벗어나려고 힘을 빼려고 드는 모양이었지만, 절정을 반복하며 조여드는 뒷보지랑 보지는 아무래도 에일레야의 의지로 어떻게 되는 게 아닌 모양이었다.
뭐, 그러려니하고서.
쯔쁘으으읍♡ 쯔브븝♡
"흐으으으으읏♡"
그대로 이리저리 비틀어가면서 뽑아낸 매지컬 딜도를, 흘러나온 에일레야의 장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자지를 곧장 없애버렸다.
생각보다 재밌긴 했지만 역시 자지가 손바닥에 달리는 건 좀 그런 것 같았다.
“...다른 쪽으로 해볼까?”
꼬리라던가... 끝에 웨어허니비의 독침을 뽑아내는 것처럼, 자지를 돋아나게 만드는 것도 될 것 같은데.
잠깐, 내가 뽑아낸 아홉 개의 여우 꼬리 끝에 달린 자지들을 상상해봤다.
응...
아무리 상상해봐도 그냥 촉수 그 자체였다.
아홉개나 되는 자지가, 나부끼면서 동시에 사정하는 걸 상상하니까 기분까지 나빠졌고.
“...그냥, 이건 봉인하는 걸로 하는 게 좋겠다.”
솔직히, 분신이랑 매지컬 딕이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상황이기도 하고, 애당초 그것도 전부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상상해봐도, 꼬리에 자지를 다는 건 외관적으로 좀 많이 그럴 것 같으니까 그냥 봉인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누나, 방금 그건 비밀로 해줘요. 알았죠?"
뒷보지에서 뽑혀나간 매지컬 딜도와 함께, 허리에 힘이 풀린 듯 개구리처럼 널부러진... 보지도, 뒷보지도 뻐끔대며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에일레야에게 그렇게 말했다.
에일레야의 몸으로 마저 천마색공을 실험해보고서,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게 되었을 때 돌아간 내가 천마랑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는 걸 모두에게 고백했다.
그리고, 역시나 이야기가 끝나자 오한이 다 끼칠 만큼 분위기가 팍 가라앉아버렸다.
특히, 릴리스가.
“...그러니까, 아직 그년한테 배울 게 남아있어서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고?”
그런 릴리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자 뿌득,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실험 끝에, 결국 허리가 풀려서 나한테 업혀 오다시피 했던 에일레야가 내 옆에서 히끅하고 딸꾹질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에일레야만이 아니라 사티도 안색이 새하얗게 질리기 시작하는 것도 보였다.
아마, 저 둘만큼은 아니어도 나도 비슷한 꼴이었을 거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지? 응?”
솔직하게 말하라니.
설마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건가 싶었는데, 릴리스가 말했다.
“천마 그년이 마음에 들었으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던가. 이, 이렇게 우릴 속이려고 들어?”
“어.”
아니, 그건 아닌데.
근데.
“차, 차라리 그냥 그렇다고, 말하면 몰라도, 우리한테까지 거, 거짓말까지 하고...”
존나 다른 의미로 큰일이 났다.
꾸욱, 하고 주먹을 움켜쥔 채로 나를 노려보는 릴리스의 붉은 눈동자에 점점 차오르고 있는 눈물이 보였으니까.
릴리스가 의외로 마음이 여리고 보기보다 많이 울보란 걸 덕분에 기억해냈다.
최근에는 릴리스가 운 적이 없었기도 하고.
근데, 지금 울려버렸네.
그것도 내가.
“아, 아니. 정말로 천마한테... 이번에도 새로 배우기도 했고, 앞으로도 배울 게 있어서 계약을 연장한 거라니까? 천마가 마음에 들었다던가 그래서 이러는 게 아니고.”
오늘 천마에게 천마색공을 제대로 다루는 법도 배웠고, 연장한 계약 기간에는 색공은 아니더라도 무공을 배우기로 했으니까 아주 거짓말은 아니었다.
물론, 계약을 연장하게 된 진짜 이유를 말했다간 아직 고여있는 정도인 릴리스의 눈물이 그대로 쏙 들어가고, 대신에 존나 빡친 릴리스를 볼 수 있게 되겠지만.
릴리스가 우는 것보단 차라리 그쪽이 나을 거 같으니, 최후의 수단으로 그냥 냅다 고백하기로 각오를 다지고선 말을 이었다.
“정말이니까, 믿어주라. 릴리스.”
그렇게 말하고서, 손을 뻗어서 릴리스의 눈가에 고여있는 눈물을 닦아줬다.
“......”
물끄러미, 원래도 빨갛지만 더욱 빨개진 눈으로 그런 나를 쳐다보는 릴리스.
“...응.”
그리고, 끝내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말하는 릴리스를 보고 내심 안도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천마 보지는 기분 좋았어, 한조?”
안심하고 있었을 때, 들려온 유스티티아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말했다.
“응, 생각보다 훨씬 쪼이...”
“......”
무심코 내뱉었다가, 도중에 정신 차리고 멈추긴 했지만 거의 다 뱉어버린 뒤였다.
슬쩍, 릴리스의 눈치를 보고 있자니 눈가를 닦아주었던 내 손을 쳐내는 릴리스.
“리, 릴리스?”
“걔 보지가 그렇게 기분 좋았구나, 이 개변태 소아성애자 새끼야?”
“아, 아니... 이건... 그리고 천마가 지금은 그렇게 어리지도...”
“시끄러워, 가슴도 없는 년이 그렇게 좋았냐고.”
그거 천마가 들으면 많이 슬퍼할 거 같은데.
가슴만 없지 딴 건 훌륭했고.
원인을 제공한 유스티티아를 바라봤지만, 그런 내 시선에 키득거리는 유스티티아만 보일 뿐이었다.
“응? 좋았냐니까, 이 변태 새끼야.”
그리고, 릴리스는 아무 말도 못 하는 내 옆구리를 꼬리로 쿡쿡 찔러댔다.
그래서, 호아란과 카르미나... 그리고 아리아드를 쳐다봤다.
최대한 불쌍한 얼굴로.
제발 나 좀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얼굴로 그 셋을 쳐다보자.
“흐, 흠. 그, 그보다 릴리스. 한조가 천마에게 배워왔다는 게 무엇인지도 물어봐야하지 않겠느냐?”
“맞노라, 여도 궁금하구나. 영웅이 천마와 계약을 연장하고자 마음먹은 이유가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러게에, 나도 궁금한 거얼. 천마색공이란 것도 마음에 들기도 했고오.”
셋이 나서서 지원 사격을 해주자, 꼬리로 옆구리를 찔러대는 것을 멈춘 릴리스가 빤히 나를 쳐다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뭐. 그것도 그렇긴 하네. 그래서, 뭔데? 네가 계약을 연장한 이유.”
“그게... 음, 역시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순서 정하기는 펠라치오는 어때?”
아무래도 능력이 능력이다 보니까,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싶었다.
덤으로, 아직 화가 덜 풀렸을 릴리스에게 처음을ㅡ 사실상 릴리스가 거의 독과점하다시피하는 펠라치오로 순서를 정하는 걸로 양보하자, 그제야 조금 표정이 누그러진 릴리스가 말했다.
“...어디 한 번 해보던가. 만약, 별거 없으면 그땐 각오하고.”
응, 그건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사티도 그렇고, 에일레야도 그렇고.
둘을 통해서, 효과는 충분히 검증했으니까.
“그럼... 우선 릴리스부터 시작하자.”
릴리스는 과연 어떨지 궁금했지만 그런 티는 최대한 내지 않고서 내가 그렇게 말하자, 흥하고 코웃음친 릴리스가 내게 다가왔다.
"...진짜로, 별 거 없으면 가만 안 둘 거니까 그런 줄 알아."
스르륵, 하고 내 바지의 지퍼를 내리며 말하는 릴리스에게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