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 온천편 (9)
온천을 즐기러 온 첫날부터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무척이나 좋았다.
아내들의 뭐든 들어주는 쿠폰 3일치를 발행받아서, 미리 한 발씩 사정해놓은 내 정액으로 눅진눅진하게 풀려버린, 발정난 아내들의 보지에 내 자지를 존나게 박아댈 수 있었으니까.
천마색공이랑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도로 가장 진하게 낸 발정 정액 콤보로 잔뜩 민감해진 보지에 이제까지 릴리스 전용... 사실 릴리스에게도 금지당했던 울퉁불퉁이 더해진 극태 자지를 마구 푹푹 박아대니까 릴리스조차도 질내사정 스무 번에 한 벌꼴로 기절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들의 젖이고 챙겨왔던 정력제고 전부 빨아가면서 부랄이 텅 비도록 아내들의 보지에 사정하는 걸로 마음껏 사정한 나도 꽤나 지쳤지만.
그거야 아내들의 젖을 잔뜩 빠는 거랑 천마색공으로 몸을 민감해지게 하긴 했어도 슈퍼 정액은 쓰지 않고 횟수로만 밀어붙였던 지라 평소랑 비교하면 오히려 가뿐할 지경이었다.
적어도 요즘 중에는 가장 상쾌한 기상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 결과가 이거였다.
“.......”
어젯밤 마지막으로 안았던 아리아드의 푹신푹신한 가슴에 파묻힌 채로 깨어난 내가 몸을 일으켜서 주변을 보자, 하나같이 칠칠맞은 꼴로 뻗어있던 아내들이... 온몸에 어젯밤에 잔뜩 사정해댄 내 정액이 보지 주변에 눌어붙은 채로 있는 아내들이 보였다.
“색... 색...”
내가 한 번 사정할 때 평균적으로 열 번 이상씩 가버리느라 다들 지쳐서 평소라면 나보다 먼저 깨고는 했던 호아란이나 카루라도 피로한 기색으로 곤히 자고 있는 걸 보니까...
“우으으응...♡”
아리아드의 보지에 박혀있던 내 자지가 다시 발기했다.
꼬옥, 꼬옥♡
안쪽에서 풀발기한 내 자지를 감싸오는 아리아드의 촉촉한 보지의 감촉에 이대로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참았다.
“그건 안되지.”
이럴수록 내가 아내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셈이었다.
첫날이라 바닐라로 잔뜩 즐겼지만, 이틀째인 오늘부턴 평소에 하고 싶은 걸 잔뜩 할 예정이었다.
순서 정하기라든지, 잔뜩 조르거나 한다던지하면 대부분 들어주고는 했지만, 그래도 아무리 졸라봐도 절대로 해주지 않으려고 하던 것들이 몇 가지 있었으니까.
그런 ‘부탁’들을 아내들이 들어줄 기회가 왔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 손해였다.
그러니...
“아응...♡ 한, 조오...?”
쮸우웁, 하고 뒤로 허리를 빼며 아리아드의 보지에서 뽑아낸 자지를, 그런 나 때문인지 깬 듯, 멍하니 나를 보는 아리아드.
마침 잘됐다 싶어서, 아리아드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자지를 그런 아리아드의 앞에 내밀었다.
자신의 차례가 끝나고 나서 마무리로 청소 펠라치오를 해주는 것까지도, 아내들의 몫이었는데 어제는 아리아드도 나도 그냥 뻗어버렸으니까.
날짜가 지나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지금 내 자지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건 엄연히 아리아드의 몫이었다.
아리아드가 깨지 않았으면 대충 씻고 말았을 거긴 한데.
일어났으니까 뭐.
“청소, 부탁해도 될까요, 아리아드?”
그렇게 말하자, 입술 앞에 내밀어진 내 자지를 보고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어젯밤에, 그렇게나 모두를 괴렵혀놓고오, 한조의 여긴 여전하네에♡”
반달처럼 눈을 휘며 키득키득, 웃는 아리아드가 보였다.
그런 아리아드에게 말했다.
“덕분에요. 그보다...”
“으응, 다들 일어나려면 멀은 거 같으니까아... 내가아 깨끗하게 해줄게에...♡”
“힘들면 말하고요.”
“하움♡ 그건 걱정마아. 쮸읍...♡ 한조가 잔뜩, 쮸읍♡ 내 안에 사정해줘서어, 쮸븝...♡ 힘들지는 않으니까아♡”
그건 다행이네.
아리아드의 입장에선, 아리아드의 종족 능력인 식물의 생장을 자유자재로 하는 능력까지 흡수한 내 정액이 영양제 비스무리한 역할을 하는지라, 의외로 이런 쪽으론 꽤나 터프했다.
어디까지나 내가 아리아드로부터 흡수한 능력 덕인지라, 내 정액 한정이긴 해도 어느 면에선 서큐버스의 레벨 드레인보다 나을 지경.
“웅, 쪼옵...♡ 츄으읍♡ 쮸브븝...♡”
뭐, 그래도 밤새도록 절정을 거듭했던 건 아리아드도 마찬가지라 피곤하긴 피곤한지 빠는 게 좀 느리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더 꼼꼼하게 내 자지를 혀로 핥아주는 아리아드의 청소 펠라치오는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목 깊숙히까지, 내 자지의 뿌리까지 삼키고서 쮸으읍, 하고 빨아올려가면서 묻어있던 애액을 깔끔하게 청소해주는 아리아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말했다.
“응, 이만하면 됐어요.”
아리아드의 청소 펠라로 깔끔해진 내 자지를 보고서 그렇게 말하자 츄프흡, 하고 빨고 있던 내 자지를 뱉어내는 아리아드.
“고마워요, 아리아드.”
그렇게 말하고서, 아리아드의 입가에 묻어있던 내 자지털을 떼주고선 이마에 입술을 맞췄다.
“우후후...♡”
내 입맞춤에 기쁜 듯, 어깨를 움츠리며 베시시 웃는 아리아드가 보였다.
살짝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꼴려서, 안그래도 꼴려있던 중에 청소 펠라까지 받고서 더욱 기운차진 자지가 꼴려왔지만, 몸을 일으켜세웠다.
“...응? 어디 가게에?”
“가긴 어딜 가요.”
일 분 일 초가 아까운데.
어차피 의무방어전이야 저녁에 할 거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내 말을 들어준다고한 약속은 유효했다.
그러니...
“이, 변태, 새끼이...”
도대체 무슨 꿈을 꾸고 있길래 그러는진 몰라도 곤히 잠든 와중에도 날 까고 있는 릴리스의 몸을 잡고 살짝 흔들었다.
“으응...? 뭐, 야아...”
게슴츠레, 내가 흔들어 깨우자 눈을 뜬 릴리스.
“...뭔데에, 나 피곤하니까 좀 냅두지이...?”
아직 잠에 취한 듯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도로 자려고 하는 릴리스에게 말했다.
“그러지 말고 빨리 일어나봐요, 릴리스 마망.”
“...뭐?”
몇 달만의 마망 소리에 쩌적, 하는 소리가 들린 것처럼 굳어버리는 릴리스의 표정을 보니까 왠지 엄청 짜릿했다.
“너, 지금... 대체 뭐하는 거야?”
잠이 확 깬 얼굴로 그렇게 묻는 릴리스.
뭐하긴.
“모처럼인데, 오랜만에 마망이라고 불러보고 싶어져서요,”
오소소, 하고 내 말에 릴리스의 팔에 닭살이 돋아나는 것이 보였다.
평소에도 마망 소리만 하면 질색하고는 했는데, 벗고 있다 보니까 정말로 질색했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 수 있었다.
사람 피부가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너, 너 설마...”
아니지, 하는 얼굴로 나를 보는 릴리스에게 다시 활짝 웃어주면서 말했다.
“응, 그거 맞아요. 오늘은 종일 마망이라고 부를 테니까 그런 줄 알아요.”
내일은 또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하면서, 오늘은 하루 종일 마망 플레이를 즐길 생각이었다.
3일간에 걸쳐서, 아내들과 즐겼던 행복한 온천 여행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호아란만큼은 아니었지만, 여주인의 남편이 했다는 요리들도 맛있었고 여주인이 직접 담궈서 만들었다는 술도 엄청 맛있었기 때문이었다.
의외로 술하면 오니들이 유명하다는 상식도 이번에 알았다.
드워프들이 맥주 만들기에 환장하는 종족이라면, 오니들은 청주 쪽에 사족을 못 쓰는 요괴라던가?
그만큼, 여주인님이 항아리째로 몇 동이나 공짜로 내준 술들은 하나같이 맛있어서 다 같이 거하게 만취했고... 그날은 잔뜩 취한 채로 잔뜩 해버렸다.
원래 내가 술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아내들이 해준 계곡주를 참을 수 없었다.
허벅지나 가슴골, 겨드랑이 사이로 술을 모아다가 내게 마시게 해주는데 이걸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정확히는, 내가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한 거에 가깝긴 했지만.
어쨌든, 아내들의 뭐든 들어줄게 3일차는 그렇게 술에 잔뜩 취한 채로 보내고서, 다음 날은 숙취가 원인으로 방에 처박힌 채로 지내게 됐지만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면 그날 이후로도 가끔씩 마주치던 여주인님네 따님이 나만 보면 존나게 도망쳐버린다는 것 정도?
뭐 그건... 그런 걸 봐버렸으니 어쩔 수 없다 쳤다.
어떻게 오해를 풀고 싶은데, 나만 보면 호다닥 도망쳐버려서 풀 수도 없었고.
하여튼간에 오늘부터는 챙겨온 수영복도 있겠다 바다도 즐겨볼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럼 이만 저는 물러가 보겠습니다.”
오늘도 거하게 한 상차림을 차려주고는 물러가는 여주인님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저기, 여주인씨?”
“...네?”
“혹시 무슨 일 있으세요?”
괜한 오지랖일지도 모르겠지만, 요 며칠 동안 여러모로 우리에게 정성을 다해준 여주인님이었다.
더욱이, 호아란에게 은혜를 갚는다며 매일 삼시세끼로 한 상 제대로 내주는 데다가 술도 공짜로 잔뜩 줬음에도 불구하고 돈은 하나도 받지 않겠다고까지 했던 여주인님이었다.
그런 여주인인데, 오늘따라 안색이 좋지 못한 것을 보니까 신경이 쓰여서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아, 그... 그게.”
어쩐지, 내 눈치를... 아니, 내 아내들의 눈치를 보는 여주인님.
그런 여주인님의 눈치에 호아란이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편히 말해보거라 홍단아. 혹시 우리가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않느냐?”
“천호님...”
감동한 듯, 그런 호아란을 보던 여주인님이 입을 열었다.
“...실은, 제 딸이... 그, 열병을 앓고 있는 듯하여.”
그런 여주인님의 말에 호아란이 두 눈을 끔뻑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열병이라니 희한하구나. 그 아이도 네 피를 물려받은 오니이지 않느냐? 네 남편도 분명 오니였을 터인데?”
“어... 오니인 게 왜?”
내 물음에 호아란이 대답했다.
“오니는 강건한 육체를 지닌 종족이니라. 요괴 중에서도 괴력무쌍으로도 유명하긴 하나, 그보다는 병들지 않고 독도 들지 않는, 그 강인한 몸이 진정한 오니의 힘이니 말이다. 그러니... 오니인 아이가 병에 걸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구나.”
그랬구나.
힘만 센 게 아니라 그냥 몸 자체의 스펙이 엄청난 거라고 보면 되려나.
“...그 대신이라고 해야 하나, 오니만이 걸리는 병이 몇 가지 있긴 하느니라. 늙은 뒤에나 걸리는 광증은 아직 어린 그 아이에겐 해당되진 않을 테고... 그 외에는...”
말을 잇던 호아란이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고는, 여주인님을 바라보는 호아란.
“혹시... 열병이란 것이 그 열병이더냐?”
심각한 표정이 된 호아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여주인님이 나를 흘낏 보고는 말했다.
“정말로 면목 없게도... 그렇게 된 듯합니다.”
뭔데.
불안하게시리 날 왜 쳐다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