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 아가씨 (6)
쁘지직, 쁘지직♡
겨우 끄트머리만 밀어 넣었을 뿐인데, 좌우로 한껏 벌어진 홍련의 보지가 보였다.
딱 봐도 그게 한계였다.
“후웃♡ 후으♡ 훗...♡”
고작, 끄트머리를 넣었을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힘에 겨워하는 홍련의, 부들부들 떨리는 엉덩이도 보였고.
“역시... 안 될 것 같으니까.”
이건 그만두고, 따로 치료할 방법이나 찾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괘, 괜찮아요...♡ 저, 저는... 괜찮으니까앗...♡”
내가 미처 말하기 전에, 그렇게 말하는 홍련.
아무리 봐도 안 괜찮아 보이는데.
숨도 아까보다 더 거칠어졌고, 무엇보다도 아파보였다.
“...그럼, 직접 해봐요.”
아무래도 순순히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
“네, 네에...? 지, 직접...?”
“안될 것 같다고 말해도 고집 피우는 건 홍련씨잖아요? 그러니까 직접 넣으시라고요.”
그리고선, 붙잡고 있던 홍련의 엉덩이에서 손도 떼어냈다.
“자, 자지는 제대로 세워줄 테니까 하고 싶으면 직접 넣으세요. 정말로 넣으면... 그땐 해달라는 대로 해줄 테니까.”
이렇게까지 말하면, 적당히 포기하겠지 싶었는데.
질끈, 입술을 깨무는 홍련이 보였다.
그리고...
“해, 해달라는 대로... 정말, 인가요...?”
“...네, 뭐.”
어차피 무리일 거니까 그렇게 말했다.
그런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홍련.
“그, 그럼...”
그나마 들어갔던 내 자지의 끄트머리를, 도로 빼내는 홍련이 보였다.
이대로 포기하는 건가 싶었는데.
“시, 실례, 하겠습니다...”
살짝 몸을 들어서, 그대로 위로 바짝 서 있던 내 자지 위에 걸쳐앉듯 하는 홍련이 보였다.
그리고...
꾸우욱, 하고 그대로 엉덩이를 내려 앉히는 홍련.
“흐, 긋♡ 끅...♡”
쁘지직...♡
당연하게도, 그런 내 자지가 조금씩이나마 홍련의 보지 안쪽으로 밀려들어 가기 시작했다.
나야 도중에 무리라고 판단하고서 멈췄지만, 홍련은 아니었으니까.
오히려 무게를 실어가면서, 억지로 내 자지를 보지 안쪽으로 밀어넣는 홍련을 멍하니 바라봤다.
아니.
진짜.
이걸 한다고?
순간 당황했지만, 역시 무리였는지... 귀두 중간에서 걸려서, 더는 들어가지 않고 막히는 내 자지가 보였다.
길이야 어쨌건 간에, 두께는 저 부분이 가장 두꺼운 만큼 저것만 들어가면 어찌저찌 들어가겠는데...
거기서 막혀버렸으니 이걸로 정말 끝이었다.
“...이제 안되는 거 아셨을 테니까, 포기하시고ㅡ”
다른 쪽으로 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 말하라고 하려고 했는데.
“아, 아직...♡ 으, 긋♡”
분명히 무리인데도, 더욱 힘을 실어서 엉덩이를 내려 앉히는 홍련이 보였다.
더욱이, 뒤로 손을 뻗어서... 직접 보지를 좌우로 벌린 채로 그랬다.
“아니, 진짜.”
그런다고 그게 쉽게 들어갈 리가 있겠냐고.
그것도 이제 막 처녀를 상실한 주제에 너무 무리하는 홍련이었다.
근데...
쯔브븝...♡ 쯔브브븝...♡
근데, 그게 들어가고 있었다.
조금씩,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그런 홍련의 보지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 내 자지가 보였다.
안 그래도 높아서 뜨끈했던 체온이 더 높아져서, 기로 코팅한 상태인데도 후끈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홍련의 보지 안쪽으로.
열이 오르기 전에는, 기로 코팅한 상태에선 온천 속에 자지만 담군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자지가 녹아내릴 것 같았다.
“호, 옷...♡ 오읏♡”
꾸물거리며, 내 자지에 달라붙어오는 홍련의 보지 주름들도, 안 그래도 살짝 좁았던 홍련의 보지에 두 배 가까이 커진 내 자지가 들어가다 보니 꽈악 조여지면서 문질러져와서 엄청 기분 좋았고.
“흐, 헥♡ 하, 윽...♡”
그리고 그건 나만 그런게 아닐 거였다.
조금씩 밀려들어가면서, 질내를 가득 채워가는 내 자지에... 질벽을 모조리 긁혀대는 홍련의 보지가, 이미 남자를 알게 된 보지가 거듭 가벼운 절정을 반복하며 경련하는 것이 자지를 통해 아주 잘 느껴졌으니까.
그런데도, 홍련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쁘지지직♡
가느다란 실혈... 처녀막이 아니라, 무리하게 내 자지를 밀어 넣다가 찢어진 나머지 흐르는 피와 함께, 홍련의 보지가 내 귀두를 전부 삼키는데 성공했다.
“하, 하아...♡ 하악...♡ 하아아악...♡ 돼, 됐... 다...♡ 후으으...♡”
거기서, 잠깐 멈추고서 호흡을 고르던 홍련이, 다시 천천히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남은 내 자지를 보지로 삼켜가기 시작했다.
가장 두꺼웠던 귀두가 들어갔으니까, 나머진 그리 어렵지 않았다.
아니, 가장 안쪽에 파고든 내 귀두가 여전히 걸리적거리다 보니까 속도는 느렸지만.
그래도, 착실하게...
이걸 착실하다고 하는 것도 웃기긴 한데, 아무튼 착실하게 홍련은, 보지로 내 자지를 마저 삼켜갔다.
빙글빙글, 안쪽으로 파고든 내 자지로... 보지 안쪽을 조금씩 풀어가면서.
끝내...
“오, 흑...♡”
꾸우우욱♡
홍련의 가장 안쪽, 내 자지의 3분의 2가 조금 안 되게... 그러니까 본래 사이즈만큼 들어갔을 무렵에 그런 내 귀두 끝에 홍련의 자궁구가 닿은 것이 느껴졌다.
쪼옥, 쪼옥♡
왜 이제야 왔냐는 듯이, 내 귀두 끝에 닿은 홍련의 자궁구가 움찔거리며 내 자지에 문질러지는 것도 느껴졌고.
끝냈다는 달성감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절정한 것인지.
부르르르, 하고.
몸을 떨던 홍련이, 한참을 그렇게 숨을 몰아쉬다가 말했다.
“너, 넣었, 어요...♡ 이, 이제... 됐, 죠...?”
“...그러게요.”
이게 진짜 들어갔네.
아니, 억지로... 보지까지 찢어가면서 삽입한 거지 정상적으로 넣은 건 아닌데.
재생력도 좋은 편인 거지, 더 이상 피는 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발정기의 손님도 그러진 않았는데.
“그, 그럼... 약속대로...”
“...뭐, 좋아요. 약속했으니까.”
직접 넣으라고 했더니, 정말로 직접 넣어버린 홍련에게 더 이상 안 된다고 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제가 뭘 해줬으면 좋겠는데요?”
그런 내 말에, 홍련이 대답했다.
꿀꺽, 침을 삼키고선... 여전히 내게 보지를 벌려보인 채로.
“아까처럼... 푹푹하고... 제 불륜 보지... 손님분의 자지로 치료해주세요...♡ 치료가, 끝날 때까지...♡”
아무래도 홍련이 이상한 취향에 눈을 떠버린 것 같은데.
철퍽♡ 철퍽♡ 철퍽♡
“흐악♡ 앗♡ 아아앗ㅡ♡ 더...♡ 더 푸욱, 푸욱하고옷♡ 보지, 찔러주세요♡ 더♡ 더♡”
“시끄러우니까 입 닫고 보지나 조여요.”
그렇게 말했지만, 홍련이 원하는 대로 더욱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야, 해달라는 대로 해주기로 약속했으니까.
“오옥♡ 옥♡ 오혹♡ 불륜 보지, 찌뿌러져서♡ 끄흣♡ 흐읏♡”
푸슛, 푸슛♡
이번이 몇 번째 절정인지 모를, 거세게 뿜어지는 애액과 함께 절정하는 홍련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다가, 나 역시 그런 홍련의 보지에 잔뜩 조여져서 올라온 사정감에 붙잡고 있던 홍련의 엉덩이를 밀어내며 자지를 뽑아냈다.
뽀보복♡
“호윽♡”
홍련의 탐욕스러운 오니 보지에 꽉 물려있던 내 자지가 뽑히면서 그런 소리를 냈지만, 딱히 홍련도 나도 신경쓰지 않았다.
홍련이야 그런 걸 신경쓸 상황이 아니었고, 나야 익숙했으니까.
아무튼...
그대로 뽑아낸 자지를, 눈앞에 있던 홍련의 엉덩이 사이로 감싸고서 흔들었다.
울컥, 울컥...!
이번 걸로, 다섯 번째 사정이, 그렇게 홍련의 옅게 붉은 등 위로 쏟아졌다.
치이익...
처음때보다는 많이 내렸지만, 여전히 뜨거운 홍련의 체온 덕에 그렇게 뿌려진 내 정액이 바짝 말라붙어갔지만.
...진짜 어쩌지.
농담 아니고 벌써 다섯 번째인데도 아직 치료되지 않는 홍련의 열병에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최악은, 이대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였다.
처음부터 갈피를 잘못 잡았다는 소리였으니까.
열이 좀 줄은 걸 봤을 때 그건 아닌 것 같지만.
단순히...
“하아, 하아... 또... 또, 부탁, 드려도 될까요...♡ 아직, 치료가 부족한, 것 같아서...♡”
그새 또 몸을 일으키면서, 여전히 발기중인 내 자지를 보며 그렇게 말하는 홍련이 그냥 만족을 덜했을 뿐인 것 같긴 했다.
“...약속했으니까요. 치료될 때까지 도와주기로.”
그런 내 말에 기쁜 듯, 활짝 웃는 홍련이 보였다.
이쪽은 아까 괜한 소릴 해버렸다고 조금 후회중이었는데, 홍련은 마냥 기쁜 모양이었다.
...뭐, 기쁘다니 다행이긴 한데.
“그, 그럼 이번엔...”
스윽, 하고 몸을 뒤집고 누운 홍련이... 다리를 벌렸다.
“아, 아까... 처음때처럼....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홍련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기로 했다.
걱정과 달리, 홍련은 그 뒤에 내가 세 번을 더 사정하고나서야 정상으로 돌아왔다.
녹초가 된 채 잠에 든 홍련이, 색, 색거리며 고른 숨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내 심정은, 어떻게든 병을 치료했다는 안도보단... 존나게 갑갑했지만.
그야...
열 때문에 말라붙은 내 정액이 덕지덕지 달라붙어있는 홍련의 피부 위로, 처음 때는 없었던 게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티랑 릴리아나, 유스티티아... 그리고 몇몇 웨어허니비들의 몸에.
사티는 아랫배, 릴리아나는 엉덩이, 유스티티아는 가슴 밑에 새겨져 있는, 저마다 다른 문양의 각인이, 홍련의 허벅지 안쪽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보였다.
위치가 위치다보니까 저번에 본... 상의에 훈도시 차림만 아니라면 보이지 않을 문양이었지만 그래도 갑자기 이런 문양이 새겨져버렸으니 그나마 안보이는 곳에 새겨졌으니 다행이라고 하기에도 뭐했다.
애초에, 문양이 생겼다는 것부터가 문제였지만.
사티의 문양은, 사티로스의 종족 특성 중 하나인 복종... 예속 각인이었다.
효과는 주인에게 해당하는, 사티의 경우에는 내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는 것과 거짓말을 하기 힘들어지는 것, 나와 상성이 조금 좋아지는 것 등.
사티로스 종족답게 조금 설렁설렁한 그런 느낌의 각인이었다.
아마, 그리고 그런 사티에게서 얻은 것이 분명해 보이는 내 각인은 조금 달랐지만.
사티 이후로 처음으로 각인이 새겨져버린 릴리아나가 바로 그거였다.
원본인 사티로스의 예속 각인과 달리 이쪽은 효과가 좀 과하다 싶을 만큼 강했으니 말이다.
릴리아나가 내게 보이는 애정이나 충성이, 아주 각인의 효과 때문이라고만 하기엔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은 확실했고.
그야 릴리아나랑 같은 문양이 각인이 새겨진 웨어허니비들이, 릴리아나보다 내 명령을 더 우선하는 것을 봤을 때 그쪽 관련의 효과를 지닌 각인이란 건 확실했다.
아무튼, 그런 릴리아나에게서 추출한 각인을, 유스티티아가 자기 몸에 변형해서 새겨져버린 각인의 경우에는 예속보단 종속 각인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그야 내 정액이 없으면 길게 버텨봐야 한 달 내로 고사, 말라 죽어버리게 되는 각인이었으니까.
대신 앞서 사티나 릴리아나의 각인처럼 애정이 증가한다던가 하는 효과는 없어진 모양이었지만.
어쨌든.
그런 것이.
아니, 아주 같다고는 할 수 없는 게 사티나 릴리아나, 유스티티아의 것과는 또 다른 문양의 각인이 새겨져버린 홍련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단순히 각인만 새겨진 거라면 몰라도.
유스티티아는 경우가 좀 달라서 예외였지만, 각인이 새겨졌을 때에 당연하게 딸려왔던 것도 같이 와버렸으니까 문제였다.
꾸우욱, 하고 힘을 주자 헐벗고 있던 상체의 근육이 꿈틀거리며, 뭐라 표현하기 힘든 활력이 샘솟았다.
그래.
맞았다.
오니의 종족 능력이었다.
존나 이걸 어떻게 말하면 좋지.
아무 고민도 없이 행복해 보이는 얼굴로 색색대며 잘만 자는 홍련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