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예속 (1)
“옷♡ 오옥♡ 오읏♡ 오으읏...♡”
두 다리를 좌우로 쩍 벌린, 차마 남한테 보여주지 못할 모습으로 거칠게 숨을 헐떡이고 있는 천마가 보였다.
마침내, 내가 천마와의 대련에서 승리하고 그래서 천마를 저 꼴로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하기엔, 천마의 꼴이 영 아니었으니까.
대충 벗어둔 팬티를 발목에 걸친 채로 두 다리를 벌린 채 헐떡이고 있는 천마.
그런 천마의 두 다리 사이로 보이는, 벌겋게 부은 채로 벌어져 있는 천마의 허접 보지에선 사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내 정액이 꿀렁거리며 흘러넘치고 있었다.
시트 위로, 그렇게 천마의 보지에서 넘쳐흐른 정액과 쏟아낸 애액으로 자그마한 웅덩이까지 만들어버렸고.
그만큼이나 정액이 흘러넘쳤는데도 불구하고, 천마의 아랫배는 마치 산부처럼 부푼 상태였다.
응, 누가 봐도 대련을 하고 난 뒤의 모습으론 보이지 않을 거다.
겉보기로만 보면, 불쌍한 소녀를 수십 명이 돌아가며 윤간한 꼴로만 보이지 않을까.
천마가 상대한 건 수십 명이 아니라, 나 혼자였고.
그런 천마의 보지에서 지금도 잔뜩 흘러넘치고 있는 정액은 모두 내 자지에서 나온 정액들이긴 했지만.
애당초 내가 천마의 첫 남자고, 내가 알기론 천마 보지를 따먹고 있는 남자는 나 뿐이었다.
가끔씩 돌아가는 걸 빼면 줄곧 여기에 있기도 하고.
“음...”
아무튼, 보다가 못한 내가 손을 뻗어서 벌어져 있던 천마의 보지를 도로 다물게 해봤다.
어제 마침 뷰적 플레이를 즐겼던 나머지, 미처 만들어둔 뷰적, 아니 부적을 전부 쓴 탓에 없어서 그 대신이었다.
꾸욱하고 말랑말랑한 천마 보지를, 엄지랑 검지로 집게처럼 만들어서 꾹 닫아봤지만.
억지로 닫으니까, 어찌저찌 닫히기도 했지만.
쯔부웁...♡
손을 떼기 무섭게, 다시 벌어진 천마의 보지에서 싸질러 넣은 정액이 흘러나왔다.
“이건 안 되겠네.”
안될 것 같긴 했다.
“...조금 심했나.”
그렇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는 천마가 먼저 도발해오기도 했고.
지금은 이렇게 드러누운 채, 내가 보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어도 아무 반응도 못 하고, 옷, 오옷하는 신음만 토할 뿐이었지만.
몇 시간 전만 해도, 입꼬리를 들어 올린 채 내게 말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저번과는 다를 거라고.
그렇게 호언장담했던 천마인데.
말랑말랑♡
천마의 보지를 만지작, 만지작거렸다.
그때마다, 움찔거리는 천마.
“옷, 오옷...♡”
아무튼,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니 역시 이번엔 좀 심했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이번에는 저번에 비해서 꽤나 오래 버텼던 천마였으니까, 천마 나름대로 많이 준비하기도 했었던 모양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만들 것 까진 없었는데.
이것도 어쩔 수 없었다.
천마가, 보지에 내공을 둘러서 만든, 호신강기를 통해서 내 자지로부터 전해질 자극을 극단적으로 줄여버리고 시작부터 내 위에 올라탄 채로 주도권을 잡은 천마가 온갖 색공을 써가며 내게서 정액을 쥐어 짜내려고 들었으니 말이다.
일반적으론 공격을 막기 위한 호신강기를, 그동안 쌓아온 ‘무’를 천마가 그런 식으로 사용할 줄은 상상도 못했고, 진심으로 색공을 써가면서 착정하려드는 천마의 보지는 확실히 엄청나게 기분 좋아서...
이전의 나였더라면 그대로 몇 번은 사정해버리고 말았을 거다.
그래, 이전의 나라면.
지금의 나는, 아내들 모두의 공세에서도 버티다 못해서, 그런 아내들 모두를 상대해도 이기고도 남을 정력과, 또 애당초 사정조차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된 몸이었다.
나를 섹스로 이기겠다는 천마의 계획은 처음부터 어긋나있던 셈이었다.
그리고, 천마 덕에 나도 좋은 걸 배웠다.
보지에 호신강기를 두른다는 방법은, 아무리 나라도 생각이 미치질 않았던 방법이었다.
말이 호신강기지, 일단은 강기의 응용이였다.
부수고 파괴하는 성질은 지닌 힘.
호신강기가 가진 방호력 역시, 자신에게 닿는 충격을 ‘부수고 파괴’해버리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었다.
아무튼, 그런 거로 도리어 내 자지로부터 보지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천마를 보고서, 나도 따라했다.
내 자지에 강기를 두른 거였다.
단지, 천마의 보지 호신강기랑 달리 내 자지 호신강기는, 딱히 천마의 보지로부터 내 자지를 보호하기 보다는...
천마가 두른 보지 호신강기를 부수기 위한 거였지만.
게다가, 이번의 천마는 경험 수가 저번의 섹스가 전부라는, 사실상 처녀나 다를 바 없는 몸이라 그런지, 무지로부터 기인한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저번에 천마가 경험한 것이, 내게서 일방적으로 자지로 보지를 괴롭힘당하다시피 공격당한 것이 전부였던 탓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하여튼간에, 천마가 저지른 실수는, 딱 보지만 보호했다는 거였다.
보지를 호신강기로 둘러서 보호했지만, 단지 그 뿐.
그 위론 존나게 무방비하게 방치했다는 실수.
더욱이 내게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게서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면 승산이 없다고 여겼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내 위에 올라탄 채로, 기승좌위로 덤벼든 것 역시 실수였다.
무방비하게 드러나버린, 결국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사티보다 조금 작은 정도에서 멈춰버린 천마의 가슴이나 젖꼭지나, 배, 허리, 엉덩이... 온갖 곳을 내 마음대로 만질 수 있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 결과.
젖꼭지로든, 가슴으로든, 잔뜩 가버린 나머지... 흐트러져버린 기와 함께 믿었던 보지 호신강기마저 깨져버리고, 그 뒤에 이어진 질내사정으로 잔뜩 가버려서 정신줄을 놓아버린 천마가 완성되어버렸다.
연신 가슴이랑 젖꼭지로 절정하던 끝에, 기습적으로 뒷보지에 파고든 내 손가락에 놀라서 보지에 두른 호신강기가 약해진 틈에 찔러올린 내 자지에, 믿었던 보지 호신강기가 깨져버렸을 때의 천마의 표정이 떠올랐다.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자신의 자궁구를 찔러 올리던 내 자지를 깊숙하게 꽉 조이며 물고 있던 자신의 보지를 내려다보다가, 이내 아예 표정이 풀어져 버려서 절정하던 천마.
다시금 보지에 호신강기를 두르려고 해도, 거듭해서 찔러 올려지는 내 자지에 절정하느라 그러지도 못했던 천마를 보고서, 무심코 사정해버린 것도 그 탓이었다.
근데...
‘그만♡ 그만, 하라고옷♡ 응으으읏♡ 이, 몸이♡ 으힉♡ 말하고, 있지♡ 응앗♡ 않... 히이잇ㅡ♡’
쯔푹, 쯔푹하고 박아올리던 내 자지에 몸을 들썩이며, 그렇게 애원하던 천마가 무척이나 꼴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질내사정만으로, 자궁에 쏟아부어지는 내 정액만으로 또 가버린 천마를 보고서, 내친김에 연달아서 천마에게 사정해야할 정액을 전부 쏟아부은 것도 그런 이유였고.
과정이 길었지만, 덕분에 사실상 사정 자체는 금방 끝난 셈이었다.
아무튼, 연달아서 자궁구에 퍼부어지는 내 정액에 흐그긋♡ 거리면서 보지를 조여댔던 천마를 떠올리니까, 다시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응, 뭐. 참아야지.”
천마의 몫은 다 끝났고, 나머지는 오늘 의무방어전을 위해 써야 할 정액이니 아껴둬야만 했다.
분명 반지를 통해서 내가 사정하는지 아닌지 아내들에게 감시당하고 있을 거고.
어차피 사정만 하지 않으면 안 들키겠지만, 역시 그런 짓은 하기 싫었다.
“아, 맞다.”
입맛을 다시면서, 씻고서 옷이나 입으려다가 깜빡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래서, 대충 벗어 던졌던 바지를 뒤적거려서 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여전히, 헤벌레한 표정으로 옷, 오옷하고 신음을 토하며 보지로 정액을 흘려대고 있는 천마를 촬영하며 말했다.
“자, 천마. 찍히기 싫으면 싫다고 말하세요.”
“후으, 후읏...♡”
백번 양보해도, 촬영을 거부하는 의사를 표현하는 걸로는 보이지 않았기에, 그대로 그런 천마의 모습을 계속 촬영했다.
“자, 피스.”
몸을 마음대로 움직여도 저항하지 못하는 천마의 양손을 들어 올려서, 대충 만든 더블 피스를 찍어보기도 하고.
“존나 많이 싸긴 했네...”
아직도 내 정액이 줄줄 새어 나오고 있는 천마의 허접 보지도 촬영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묻겠는데, 지금이라도 싫으시면 말씀하세요. 당장 여태 촬영한 거 삭제해드릴테니까요. 대신... 지금 말 안 하면 나중에 지워달라고 해도 안 지울 거니까 그런 줄 알고요.”
재차, 나중에 정신을 차린 천마에게 보여주기 위한 보험까지, 여전히 아무 반응도 없는 천마를 껴안은 채, 그런 천마의 가슴을 주물러거리는 것까지 촬영하고서.
“응, 아무 말도 안 했으니 촬영에 동의한 걸로 알게요. 그럼, 계약한 대로 2회차... 천마의 허접 보지에 스무 번 질내사정해주기 끝난 기념으로, 다시 한번 피스.”
대충, 천마가 직접 피스한 손으로, 보지를 벌린 모양새를 취한 것까지 촬영한 뒤에 잘 저장했다.
그리고, 제대로 잘 찍혔는지 확인해봤다.
“...생각보다 괜찮은데?”
직접 촬영한 거라 그런지, 아니면 피사체가 좋아서 그런지 무척이나 꼴리는 영상이 만들어져버렸다.
채취소에서 즐겨봤던, 서큐버스들의 야동보다 더 꼴릴지도.
이래서 커플끼리 섹스 비디오 같은 걸 만들고 그러는 건가.
오늘 의무방어전 때, 아내들과 하는 걸 촬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나중에 다 같이 감상하는 시간을 보낸다던지하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설득한다.”
이미 내심 촬영하기로 결정했으니, 아내들에겐 어떻게 말해서 설득할지나 생각하면서.
천마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