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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 (433)화 (433/523)

아내 보지 확인은 남편의 의무 (5)

“자고로 위에서 올려다보는 것보단 밑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더욱 잘 보이는 법이노라! 이러면 제대로, 구석구석까지 여의 안쪽이 보이지 않겠느냐!”

고양이 꼬리를 좌우로 휙휙 흔들며, 그렇게 말하는 카르미나.

자랑스레 말하는 것이, 스스로 보지를 열어보인 사람이 할 만한 말은 아닌 것 같았다.

근데...

“...확실히 그렇긴 하네.”

나도 깨닫지 못한 맹점이었는데, 카르미나의 말대로였다.

확실히, 자세를... 보는 방향을 바꾼 것만으로도 카르미나의 보지 안쪽이 앞선 다른 누구보다 훤히 잘 보였으니 말이다.

이것도 카르미나가 의도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보지만이 아니라... 뒷보지도 훤히 보이는 것이 꼴리기도 하고.

선명한 연분홍빛 속살을 드러낸 카르미나의 보지 위로 보이는, 뒷보지 역시 무척이나 꼴려서 안 그래도 발기 중이던 내 자지가 한층 더 뻐근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헤에, 확실히이 그것도 그렇겠네에. 그럼 나도오... 아, 나도 해도 되지이?”

그리고 그런 카르미나를 옆에서 보고 있던 아리아드가 그렇게 말했다.

“뭐, 아리아드도 하고 싶다면야...”

카르미나는 해도 된다고 해놓고서, 아리아드는 안된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

애당초 딱히 자세가 어떠면 안된다는 룰은 사전에 정해둔 적도 없고.

“우후후, 고마워, 한조오.”

그런 내 말에 눈웃음을 지은 아리아드 역시, 카르미나의 옆에 엎드렸다.

“으응, 높은데서 보려며언, 나는 이쪽이 더 좋으려나아?”

단지, 엎드린 채 두 손으로 보지를 벌린 카르미나랑 달리 무릎을 꿇은 채로, 납작하게 앞으로 엎어진 아리아드였지만.

아내 중에서도 키가 큰 편인 카르미나보다 더 커서, 나보다도 키가 큰 아리아드가 그러니까 엎드려있던 카르미나랑 높이가 비슷해졌다.

“어때애, 한조오? 이러며언... 잘 보이려나아, 내 보지이♡”

“응, 덕분에.”

피부가 새하얀 아리아드라서 그런지, 갈색 피부의 카르미나랑 대조적으로... 더욱 옅어보이는 분홍빛의 보지가 아주 잘 보였다.

“으으... 이건 여가 찾아낸 방법이거늘...!”

그런 아리아드를 보고서, 앓는 소리를 내는 카르미나.

신나서 흔들리던 꼬리도 축 처진 것이 상당히 의기소침한 모양이었다.

반대로, 아리아드의 꼬리는 살랑살랑, 느긋하게 흔들렸지만.

“......”

큼지막한 아리아드의 엉덩이 밑으로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릴 때마다 기껏 벌려놓은 보지가 가려졌다가 드러났다하는 것이 뭔가... 자꾸만 시선이 갔다.

저거 일부러 저러는 건가.

대놓고 보여주는 것보단, 보일 듯 말 듯 한 게 더 꼴린다는 걸 의도한 건가 싶었는데.

“미안해애, 카르미나. 하지마안 한조가 해도 된다고 했으니까아. 거기에... 나도 지고 싶은 생각은 없고오.”

“그, 으읏...!”

태평하게, 옆에 있는 카르미나에게 사과하는 아리아드를 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았다.

아무튼, 아리아드의 사과에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카르미나를 가만히 바라봤다.

카르미나는 항상 뭔가 기책을 발휘하는데, 항상 제대로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단 말이지.

대부분은 제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카르미나였으니까.

이번에도, 남들과 다르게 차별화하는 전략을 쓴 카르미나였지만, 그 전략을 똑같이 상대방이 쓸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하지 않았고.

뭐, 그런 카르미나니까 귀여운 거였다.

저런 언동도 반쯤 의도적인 것도 알고 있었고.

그것도 그럴 게...

“...어쩔 수 없구나! 하지만, 아무리 여를 따라한다고 해도 질 생각은 없노라!”

의기소침한 게 거짓말이었다는 것처럼, 다시 휙휙 흔들리기 시작한 카르미나의 꼬리가 보였으니 말이다.

“으응, 나도오, 딱히 질 생각은 없으니까아, 같이 열심히 하자아?”

“음! 조건은 똑같으니, 정정당당히 승부에 임하는 것이다!”

뭐, 카르미나가 의도적으로 이러고 있든, 아니든 나야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뭐, 아무튼. 그럼 슬슬 확인할게.”

그렇게 말하고선 둘의 앞에 다가갔다.

“음.”

그리고, 그대로 쪼그려앉아서 둘의 보지를 들여다봤다.

위에서 볼수록 더 잘 보인다고는 해도, 그래도 안쪽까지 제대로 보려면 좀 더 가까운 편이 나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안을 들여다보니까... 둘의 보지 역시, 다른 누구랑도 다른 보지였다.

“...아리아드는, 확실히 엄청 깊네.”

애당초 내 자지 시리즈 중의, 두 배 사이즈의 자지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아리아드의 보지였다.

기본 사이즈로는 자궁구까지 닿지 않는다는 게 꼴받은 나머지, 그럼 자지를 키우자는 발상을 하게 만들었던 것이 아리아드였으니까.

그래서인지 아리아드의 질내는 무척이나 깊고 길었다.

그리고... 보지 주름이나 돌기도 적어서, 상당히 매끈매끈한 편이었다.

카루라처럼 곧 출산이 임박한 것이 아닌데도 그랬다.

애당초, 생식과는 거리가 먼 태생인 정령이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종족과는 상관없이, 그냥 아리아드 개인의 체질인 걸까.

잘 모르겠다.

그 대신에, 내가 알 수 있는 거라곤...

“...엄청 구불거리네.”

사티의 질내가, 이리저리 굽이치는 모양의 질내였던 거랑 다른 의미에서 구불거리는 아리아드의 질내가 보였다.

사티가, 애당초 이리저리 구부러진 질내란 의미에서 구불거린다고 한 거라면 아리아드는 실시간으로 구불거리고 있었으니까.

...이거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

지금은 없지만, 본래 아리아드의 엉덩이에 달린 고양이 꼬리 대신에 달려있는 꽃 봉오리... 그 꽃봉오리가 꽃잎을 활짝 벌렸을 때 보이던 거랑 비슷한 것 같았다.

마치, 촉수처럼 꾸물거리던 꽃잎 안쪽을... 아리아드는 보지로 재현하고 있는 느낌.

그러고 보니 아리아드의 보지도, 릴리스만큼은 아니지만 보지가 멋대로 자지를 훑어오거나 그랬었지.

실제로도 보지가 움직이는 타입이었던 모양이었다.

릴리스랑 다르게, 자지에 맞춰서 보지의 형태까지 바뀌는 느낌은 아닌 모양이지만.

“여는 어떠하느냐?!”

“응, 카르미나는...”

...이제 보니까, 카르미나의 보지도 상당했다.

첫 부분, 그러니까 입구 쪽에는 촘촘하게 자리를 잡은 보지 주름이나 돌기들이 엿보이는 한편, 자궁구에 가까워질수록 좁아질수록 들쭉날쭉하게 굽이치는 질내가 보였으니까.

그러는 와중에, 그렇게 굽이친 질내에도 빼곡하게 자리 잡은 주름이나 돌기들도 보였다.

어째...

릴리스나 사티만큼이나 보지 주름이나, 돌기가 많은 것 같은 카르미나의 보지였다.

“...카르미나의 보지가 허접인 이유, 왠지 알 것 같은데.”

“뭐라...?”

전체적으로 돌기도 보지 주름도 많은 편인 보지.

당연히, 그런 보지에 박는 자지도 그만큼 비벼지다 보니 기분이 좋겠지만 그건 자지가 박히는, 보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 거였다.

보지 주름이나, 돌기가 절대적인 성감의 지표가 되는 건 아니라곤 했지만, 그렇다고 영향이 없다는 건 아니니까.

평소 내가 자주 하듯이, 자궁구까지 자지를 박기 위해선 그 앞에 있는 저 굽이치는 질내를 훑으면서 지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야 박히는 입장에서도 잔뜩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내 자지가 카르미나의 보지에 잔뜩 문질러지는 것처럼, 그 반대도 마찬가지인 거니까.

근데, 애당초 섹스 쪽에... 쾌락 쪽에 내성이 강하게 갖고 태어나는 서큐버스나 사티로스같은 종족이 아닌 카르미나니까...

“...대체 여의 보지가 어떻길래 그런 것이냐?!”

“아니, 이상하다는 건 아니야.”

단지 타고나기를 그런 종족이 아닌데도 보지가 그런 종족들이랑 비슷하면 허접이 될 수밖에 없을 거다.

그 결과, 쉽게 가버리고 덕분에 쉽게 지쳐버리는 허접 보지 파라오, 카르미나가 탄생한 거고.

뭐, 다르게 말하면 카르미나의 허접 파라오 보지가 그쪽으로 타고나는 종족만큼이나 명기라는 소리기도 했다.

카르미나가 허접인 것도 상대적인 거지, 한두 번이면 뻗어버리는 단골 손님들에 비하면 출중한 편이고.

아무튼.

중요한 건 보지가 어떤지가 아니라, 보지가 얼마나 젖었느냐였다.

보지 구경은 이쯤하기로 하고, 심사를 위해서 확인하기로 했는데.

“......”

뭐지.

원래는 카르미나가 승리한 걸로 치고서, 에일레야와 샤오의 차례까지 끌고 갈 생각이었다.

내가 알고 있던 카르미나의 보지는 그다지 잘 젖는 편이 아닌 반면, 아리아드는 나무의 정령이라서 그런지... 수액처럼 달콤한 향기가 나는 애액으로, 평소에도 끈적끈적한 보지였다.

애액의 양으로 판단하자면, 애액이 적은 편인 카르미나가 상시로 수액인지, 애액인지 모를 것으로 보지가 젖어있는 아리아드를 이길 리가 없고, 그래서 대충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려서, 보지 빨기 심사에서 카르미나가 이긴 거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이는 카르미나의 보지가 보였다.

“왜 그래애? 한조오.”

“왜 그러느냐, 영웅이여?”

“...아니 아무것도.”

이러면, 굳이 내가 조작할 필요도 없으니 나야 좋은 거기도 하지만...

역시 수상쩍었다.

“카르미나. 솔직히 말해.”

이렇다 할 증거도 없지만, 일단 그렇게 말해봤다.

그러자...

“뭐, 뭐가 말이냐?! 여는 아무것도 숨기는 것이 없노라!”

그런 내 말에 흠칫하더니 눈에 띄게 당황하는 카르미나를 볼 수 있었다.

“...숨길 생각 말고, 카르미나가 더 잘 알고 있을 거 아냐, 내가 이러는 이유. 암만 봐도 평소보다 더 많이 젖어있는데, 뭔가 했어?”

딱히, 카르미나가 몰래 손 장난치거나 하는 걸 본 적은 없었는데.

다 같이 있었으니까 그럴 수도 없고, 만약 했다고 쳐도 누군가에게 걸렸을 게 분명했다.

그러니까 그쪽은 거의 불가능하다 쳐도...

“응? 카르미나.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으면, 아리아드가 이긴 걸로 할 수 밖에 없는데.”

어쨌든 카르미나가 눈에 띄게 당황해하는 반응을 보아하니, 카르미나의 진짜 기책은 이쪽이었던 것 같았다.

그러니까, 엎드려서 보지 벌리기는 어디까지나 미끼고, 진짜는 아마... 나도 모르는 방법으로, 남들 몰래 보지를 저만큼 적시는 방법이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평소의 카르미나였다면 치사하다느니, 이런 게 어딨냐느니 열심히 뭐라도 건지기 위해서 노력했을 텐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도 다 이거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카르미나라면 그럴 수 있지, 하는 이미지에 묻어서 진짜 기책을 숨긴 셈이었다.

“카르미나, 날 속이거나 할 생각은 아니지? 그럼... 많이 슬플 거 같은데.”

그래서, 요즘은 릴리스에겐 잘 먹히지 않는 불쌍한 표정을 지어가면서까지 그렇게 말하자, 그런 나를 돌아보며 끙끙거리는 카르미나가 보였다.

“그, 으으읏... 시, 실은...”

결국, 실토한 카르미나의 말에 따르자면 평소보다 카르미나가 보지를 더 젖게 한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했다.

“...그렇게 한 것이다. 따, 딱히 룰에는 그러면 안된다고 하지 않았으니, 여가 잘못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

아니, 솔직히 이걸 기책이라고 해도 되나 싶을만큼, 어이없는 방법이었다.

그야 앞서서, 모두가 보지를 심사받는 동안 혼자서 열심히 야한 생각을 하는 것이 그 방법이었으니 말이다.

당연히, 그동안 혼자서 열심히 야한 생각을 한 만큼 카르미나의 보지가 남들보다 더 젖은 거였고.

그 결과가 본래는 아리아드보다 덜 젖는 편이었을 카르미나의 보지가 이렇게 된 거였다.

아무튼, 남들이 그러는 동안 몰래 그런 짓을 하고 있던 카르미나가 괘씸하기도 했지만, 카르미나의 말대로 그러지 말라고는 한 적도 없어서 제재하는 것도 뭐했다.

“...그래서? 무슨 생각 했었는데.”

그 대신에, 대체 뭘 상상했길래 몇 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됐는지 궁금했다.

“그걸 꼭 말해야 하는 것이냐...?”

“응. 안 말해주면 아리아드가 이긴 거로 한다?”

“너, 너무하노라. 영웅이여,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있느냐?”

“그러니까 말해.”

“으... 그러니까... 저, 저번에 영웅이 여에게 해줬던 걸 떠올렸을 뿐이다.”

“저번?”

저번이 대체 어느 저번인데.

“그, 그때 그거 있지 않느냐. 여의 몸을 꽉 끌어안아다가... 마치, 도구처럼 마구잡이로 흔들어서...”

“아...”

평소에 사티에게나 해주던 들박에 호기심이라도 생겼는지, 카르미나가 자기도 해달라고 부탁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걸 말하는 모양이었다.

몸집이 작은 사티랑 달리, 체구가 큰 카르미나여서 허벅지부터 안아서, 반쯤 몸을 접은 채로 박아줬었는데.

“...그때 카르미나가 좋아하긴 했었지.”

“너무 가버려서, 다시 해달라고 부탁할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때 일을 떠올렸 던 것 뿐이다!”

응, 카르미나의 보지가 평소보다 젖어있던 이유는 이걸로 대충 알겠다.

“...뭐, 확실히 이번에는 따로 그러지 말라고 한 적도 없으니까 불문으로 할까.”

궁금증도 풀렸겠다,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물론...

“응, 으핫♡ 가, 갑자기 그렇게 빨며언...♡”

“응으읏♡”

보지 심사는 제대로 했다.

엎드린 채로, 보지를 벌리고 있는 둘의 보지를 쭈웁, 하고 빨아주고선... 입안에 가득 흘러들어온 달콤한 아리아드의 애액이나, 카르미나의 애액을 마시고는 말했다.

“...응, 이번에는 카르미나가 이긴 거로.”

본래는 승부를 조작할 예정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을 필요가 없었다.

물론...

“그래도, 몰래 날 속이려고 했던 벌은 받아야지, 카르미나.”

“뭐...?! 부, 불문하겠다고 하지 않았더냐! 그런 말은 여는 듣지 못했... 응힛...?!”

꼬옥, 하고 그대로 네 발로 기어서 도망치려던 카르미나의 꼬리를 붙잡았다.

“응, 불문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카르미나도 이대로면 불편할 거 아냐? 어쨌든 날 속이려고 했던 거니까.!”

그렇지? 하고 카르미나를 쳐다보자, 떨떠름한 얼굴로 카르미나가 말했다.

“따, 딱히 여는 그런 걸로 불편할 정도로 속이 좁은 여자는 아니니 안심하거라!!”

이건...

아무래도 진짜로 벌이 필요할 것 같았다.

“응, 카르미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았어. 그러니까... 벌로 엉덩이 팡팡 형에 처한다.”

“자, 잠깐만... 여는 그런 소리는 하지도 않았....”

어쨌든 승부도 가려졌으니, 손대는 건 금지인 건 해금해도 될 거고, 상관없을 거다.

그러니까.

들어올린 고양이 꼬리 밑으로 보이는 카르미나의 커다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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