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나 애기 한조 (7)
“저, 저기... 정말로 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는, 어려져버린 한조.
그런 한조를 보며 한순간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새끼가 혹시나 구라를 치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그 개변태새끼라면 기왕 어려진 거 기억을 잃은 척하고 마망 플레이라든지, 누나 플레이라던지 해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런 짓을 벌여도 남을 놈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근육덩어리의 어린 시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 귀엽게 생긴, 더군다나 티없이 맑은 눈빛을 보면 그런 의심이 사그라들었다.
더욱이...
“...기억, 되찾고 싶다면서?”
그렇게 묻자, 어깨를 움츠린 어린 한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해야지.”
“으, 으응.”
아무리 봐도 연기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어려 보이는 한조였다. 애당초, 처음 자신을 봤을 때 잔뜩 주눅들어있던 모습이나... 겁에 질린 듯한 모습을 보였던 한조였다.
자신을 새까맣게 잊었기에, 그러니까... 한조의 소식을 듣고서 화가 잔뜩 나서 나타났던... 흉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 겁에 질린 어린 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였던 한조였다.
저릿저릿, 하고.
가슴 한 켠이 욱신거렸다.
개변태같은 놈이고, 또 허구헌날 사고나 쳐서 걱정만 끼치는 바보지만.
그래도... 그 녀석에게, 두려워하는 시선으로 보이고 싶진 않았다.
...그러니까, 녀석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었다.
“...그럼, 우선 바지부터 벗어봐.”
“응...”
내 눈치를 보면서, 슬쩍 바지를 내리는 어린 한조.
그러자 보인 것은, 역시나 녀석 답지 않게 축 처져있는 자지였다.
아주 약간의, 혹시나 진짜로 구라를 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은 그걸로 전부 사라졌다.
그 변태새끼라면 지금 상황에서 좋다고 자지를 껄떡거리고 있었을 테니까.
“그럼, 한다?”
“으, 으응...”
고개를 까딱이는 한조를 보고서, 손을 뻗었다.
“읏...”
꼬옥, 하고 평소의 녀석답지 않게 말랑말랑한 자지를 움켜쥐자, 작게 신음성을 내뱉는 어린 한조가 보였다.
“...혹시 아파?”
최대한 약하게 힘조절을 했다지만 혹시 몰라서 물었다.
그러자 고개를 살짝 저은 한조가 말했다.
“아, 아니... 그... 기, 기분 좋아서...”
“...그래, 그럼 다행이네.”
정말로.
“...혹시라도 아프면 말해야 한다?”
“응, 릴리스 마망.”
“......”
괜히 낯간지럽고 부끄러워져서 절대로 부르지 말라고 했었던 말을 하는 한조였지만, 애당초 그렇게 말하라고 했던 것이 자신이었기에 뭐라 말할 게 없었다.
그러니까.
“흐읏!”
대신에, 쭈욱하고 자지를 덮고 있던 표피부터 손으로 잡아서 벗겨줬다.
그러자, 밖으로 보이는 연분홍빛의... 그 녀석답지 않게 무척이나 귀엽게 생긴 자지의 귀두가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귀엽게 생긴 것과 다르게...
“...릴리스 마망, 왜 그래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 한조의 자지에서 풍겨오는, 호아란의 냄새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가 한조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아닌 척 굴어도, 사실 제일 변태나 다름없는 그 여우년이 어려진 한조를 따먹으려다가 검거당한 이후에, 딱히 씻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호아란의 보지에 들어가 있었던 한조의 자지에서 호아란의 냄새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짜증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누구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성장기 때문에 들끓는 성욕을... 어려진 한조를 걱정해서 참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는데.
누군 지금부터 자신이 할... 한조의 자지를 빠는 것도 아니고 보지에 넣는 것부터 했으니까.
하필이면 한조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서...
한조와 만난 순서대로 하기로 결정했기에, 자신 다다음 차례가 호아란이란 것이 더더욱 짜증났다.
그러니까.
“서있기 힘들면, 언제든지... 내 뿔, 잡아도 되니까.”
그렇게 말하고서, 호아란의 냄새를 풍기고 있는... 어려진 주제에 발랑 까져서 몰래... 자기보다 먼저 호아란의 보지에 넣어버린 한조의 자지에 입술을 가져갔다.
“쪼옥...♡”
“흡...!”
평소, 한조가 좋아하던 펠라치오.
그래서 한조에게 안기고 있는 모두가 익숙해진... 귀두 끝에 입술을 문지르듯 맞추자 신음을 토하는 어린 한조가 보였다.
더욱이, 다리가 풀렸는지 후들대면서 힘들면 언제든 붙잡으라고 말했던 내 뿔을 꽉 움켜쥐는 한조를 보니까.
꽈악, 하고 내 뿔을 움켜쥔 채로 자지 끝에서부터 전해져오는... 내 입술이 전해주는 쾌락에 얼굴이 붉어진 한조를 보니까.
조금, 즐거워졌다.
평소의 한조였더라면 절대로 보여주지 않았을 반응.
이것도, 전부 어려져서 그런 걸까.
‘...그래도, 제대로 커지기 시작했네.’
불끈, 불끈하고.
맥동하며 커지기 시작하는 한조의 자지가 보였다.
어려진 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자지만큼은 평소의 그대로의 모습을 찾아가는 자지를 보니까.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쮸우우웁...♡”
그대로, 입술을 벌리며 커져가는 한조의 자지를 삼켰다.
“마, 마망... 자, 잠깐만...”
부들부들, 다리를 떨면서 그렇게 말하는 한조의 말에, 입안을 가득 채워가는 자지를 마저 삼키려던 것을 멈추긴 했지만.
“미, 미안해요, 릴리스 마망. 꼬추가 너무 기분 좋아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어려지면서 평소보다도 훨씬 민감해진 모양이었으니까.
정말로 버티기 힘든지, 눈 끝에 눈물까지 맺힌 한조를 보니까... 처음 한조랑 만났을 때가 떠올랐다.
펠라치오는커녕, 대딸에 연속으로 사정하면서 울먹거렸던 한조가.
최근에는 영 볼 수 없었던 한조의, 그런 모습에 괜히 가슴이 간질거렸지만.
꾸욱, 하고.
좀 더 그런 한조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다시금 자지를 삼킨다거나... 빨아내는 대신에 꼬리를 움직였다.
“...릴리스 마망?”
고개를 갸우뚱하는 한조를 보고서, 아차 싶었다.
지금의 한조는 어려진 상태의... 기억을 잃은 한조였다.
세상이 이렇게 되면서 생겨난 공용어를 알 턱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아쉽지만 입에 머금고 있던 한조의 자지를 뱉어내고는 다시 말했다.
“...정 힘들면, 한조 네가 직접 움직일래?”
“...제가, 요?”
“그거라면, 힘들어지면 언제든 잠깐 쉬었다가 하면 되니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으, 으응. 해볼, 게.”
고개를 끄덕이는 한조를 보고서, 한조가 움직이기 쉽도록 자세를 바꿔줬다.
그리고...
“아ㅡ♡”
입술을 벌려주자, 꾸우욱하고 뿔을 움켜쥔 한조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살짝, 가빠진 숨을 내뱉으면서.
그런 내 입술 앞으로... 한 번 머금었다가 뱉어냈을 뿐인데.
조금 전과는 전혀 달라진, 울긋불긋한 혈관이 도드라져서... 잔뜩 성이 난 자지를 들이미는 것도.
이윽고.
“우웁...♡”
그대로, 입술을 비집어 열고서 밀려들어온 한조의 자지를, 다시금 깊숙이 삼켰다.
“윽...”
그것만으로도, 다시 잠깐 멈추고서 호흡을 고르던 한조였지만... 이내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여서... 자신의 입술로 자지를 훑기 시작하는 한조.
‘기분 좋아 보이네.’
어려졌어도 한조는 한조인 모양이었다.
녀석이 기분 좋을 때 나오는 버릇이, 그대로 나오고 있었으니까.
‘뭐, 당연하지.’
가끔씩.
정말로 아주 가끔씩... 일등을 놓치고는 했지만.
한조의 자지를 가장 빠르게 사정시키는 입 보지는, 다름 아닌 자신의 입 보지였다.
즉, 한조가 가장 좋아하는 입 보지 역시 자신이란 소리였다.
물론, 입 보지만 그런 건 아니고.
보지도, 뒷보지도 한조에게 있어서 제일은 자신이었다.
설령 아무리 어려졌어도, 그것까지는 변하지 않았으리라.
그러니까.
“마망, 마망, 마망.”
“쮸븝♡ 쮸브븝♡ 쮸우웁♡”
뿔을 움켜쥔 채로, 느릿하게나마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면서... 내 입 보지로 쾌락을 탐하고 있는 한조가 보였다.
그런 한조의 몸짓에 맞춰서, 혀로 자지를 감싸고, 입술을 오므려가면서 빨아내자, 그때마다 가쁜 숨을 토하는 한조도 보였다.
하지만, 이윽고.
“윽...”
그저, 뿔을 움켜쥔 채로 부르르 몸을 떠는 한조가 보였다.
처음에는 갑자기 왜 그러는지, 혹시 어딘가 아프기라도 한건지 걱정했지만 곧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 마망. 나... 쉬, 쉬야 마려...”
아아.
...확실히, 저 나잇대의 인간은 웬만해선 사정이란 것도 모르긴 할 거였다.
...호아란의 보지에도 이미 넣어졌던 자지였지만, 어떻게 간신히 미수에 그친 상태로 끝났었으니까.
‘......’
그 말은, 비록 어려졌다고는 해도.
그래서, 그저 기억을 잃었을 뿐이라고 해도ㅡ.
그렇기에, 정말로 처음인 건 아니란 걸 알고 있더라도.
‘...일단은, 지금 당장 한조가 기억할 처음은 내꺼란거네?’
그렇게 생각하니까, 욱신욱신하고, 보지가 뜨거워졌다.
기왕이면, 입이 아니라... 보지로, 한조의 처음을 받아내고 싶었지만.
그래서야 자기도 그 변태 여우년이랑 동급이 되는 거였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모두 하기로 합의한 거니까 상관없으리라.
그러니까.
“쪼오오옵♡”
“마, 마망?!”
사정을 참기 위해서, 부들거리며 떨고 있던 한조의 자지를 빨아들였다.
평소였다면, 아직 한참도 멀었을 사정을 고작 몇분도 못버틴 한조였다.
서큐버스 퀸인 자신이, 한조가 가장 좋아하는 입 보지가 진심으로 착정하려고 드는 걸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윽...!”
울컥, 울컥...♡
입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조의 첫 사정을.
한조의 첫 정액을 받아내며.
“으읏...”
죄책감인지, 아니면 사정이 전해오는 쾌감 때문인지 눈물을 글썽거리며, 울컥, 울컥하고 끝까지 제대로 사정하는 한조의 자지를 혀로 감싸며 훑어냈다.
‘...사정도 평소처럼 기네.’
생긴 것만이 아니라, 자지만큼은 예전이랑 달라진 점은 하나도 없는 모양이었다.
다행인 일이었다.
유스티티아의 말대로, 한조가 어려진 이유가 어디까지나 ‘신화’를 겪으면서 신체가 불안정해진 것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니까.
정말로 어려졌다면 애당초 자지도 어려졌어야 할 것인데, 그렇지 않은 이상... 분명 기억이 돌아오면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소리였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런 것보다...
뷰웃, 뷰우우웃...♡
한조의 사정에 맞춰서, 혀로 감싼 자지를 훑어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고서야, 그래도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정액까지 남기지 않고, 쪼옥 빨아가면서 입에 머금고 있던 자지를 다시 뱉어냈다.
그리고, 제대로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자신의 입 보지에 사정한 한조를.
숨을 헐떡이고 있는 한조의... 여전히 잔뜩 발기 중인 자지 끝을 칭찬하듯 혀로 핥으며 말했다.
“그래서, 한조? 한 번이면 충분해? 원한다면... 아직 몇 번은 더 해도 되는데♡”
그런 내 말에, 나를 바라보는 한조의 눈빛에.
꾸욱, 하고 다시금 뿔을 붙잡은 손아귀에 힘을 주는 한조에 눈웃음을 지으며, 그런 한조가 다시 잔뜩 기분 좋아질 수 있도록 입술을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