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 (470)화 (470/523)

엉덩이에 올바른 이름표를 붙여주세요 (2)

나란히 도열해있는... 정답이 너무 뻔해 보이는 엉덩이들, 그리고 내 손에 들린 이름표들.

솔직히 이름표를 맞추라는 건 다 핑계고, 빨리와서 박아달라고 애원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는 모습에 안 그래도 터질 것 같이 발기중이었던 내 자지가 쿠퍼액을 줄줄 흘려대면서 마구 껄떡거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욱신욱신한 수준이었던게 이젠 진짜 당장이라도 한 발 안 뽑으면 터질 거 같이 아프기 시작하기도 했고.

그래서, 우선 릴리스의 이름표를 손에 들고서 서큐버스 꼬리가 살랑거리고 있는 엉덩이에 착하고 붙이려고 할 때, 멈칫하고 이름표를 붙이려던 손을 멈췄다.

“......”

뭔가 찝찝했다.

다시 한 번, 룰을 살펴봤다.

엉덩이의 주인에게 이름표를 붙일 것.

해당 이름이 엉덩이의 주인이라면, 마음대로... 그 엉덩이의 주인의 몸 어디로든 꼬추를 쓰담쓰담해도 된다.

엉덩이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1분.

단, 정답을 맞출 기회는 한 번뿐.

누가 보더라도, 누구의 엉덩이인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어째서 이런 룰인거지.

당장이라도 터질 거 같은 자지에, 이딴 생각을 할 시간에 어서 정답을 맞춰서, 빨리 한 발 시원하게 사정하고 싶었지만.

너무 뻔하디 뻔한 정답에 머뭇할 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아내들도 내 자지를 물고 빨고하거나, 보지에 잔뜩 자지가 문질러지거나 하면서 더 이상 참기 힘들어서, 그래서 이런 핑계를 대고서라도 응애 한조인 나와 하기 위해서 이런 거라면, 뭐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긴 했다.

내가 참은 만큼, 내 아내들도 많이 참았을 테니까.

근데...

한 번 뿌리내려진 의심이, 손에 들고 있던 릴리스의 이름표를 내리게 했다.

대신.

손을 뻗어서, 눈앞에 있는... 릴리스의 엉덩이로밖에는 안보이는 커다란 엉덩이를 양 손으로 붙잡았다.

움찔♡

내 손바닥이 엉덩이에 닿자, 흠칫하는 릴리스의 엉덩이.

다만...

그런 릴리스의 엉덩이 위로 보이는 꼬리는 여전히 살랑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의문이, 의심이, 더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잡고 있던 엉덩이를 놓고서 그 앞에 쪼그려 앉아서 이번에는 꼬옥, 다물려있던 서큐버스 보지를 바라봤다.

얼마 전에 릴리스의 보지털을 제모해줬을 때 잘라준 모양 그대로의, 위로 향하는 하트 모양의 보지털이 보였다.

스윽, 하고 그런 보지털을 쓰다듬어봤지만, 촉감 역시 똑같았다.

역시, 그냥 릴리스의 엉덩이가 맞는 건가 싶었을 때, 눈에 들어온 보지를 가만히 바라봤다.

내가 엉덩이를 잡았을 때도, 보지털을 확인할 때도, 흠칫흠칫할 뿐인 보지.

그런 보지를 잡아서 벌려봤다.

쯔쁘으읍♡

포동포동한 보짓살이 어린 내 손가락에 의해 좌우로 벌어지고서, 덕분에 보이게 된... 보지 안쪽이 눈에 들어왔다.

잔뜩 애액을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으로 촉촉하게 젖은, 후끈후끈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품은 보지가.

보지 주름이고, 돌기고, 전부 다... 서큐버스인 릴리스에 비하면 적다시피한 그런 보지가.

이건...

릴리스의 엉덩이가 아니었다.

“...홍련, 누나?”

움찔♡

하고, 내가 엉덩이의 주인의 이름을 부르자, 정작 그 홍련의 엉덩이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릴리스의 엉덩이로만 보이는 엉덩이가 움찔거렸다.

겉으로 보면, 분명 릴리스의 엉덩인데 보지 안쪽을 보니까 전혀 다른 보지... 그러니까 홍련의 보지가 나오다니.

이건...

“...아, 그래서.”

정답이 누구인지 너무나 뻔해보였던 엉덩이들은 전부 페이크였다.

아마, 호아란이나 유스티티아의 주술이나 마법으로 모습을 바꾼 상태일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모습을 바꾼 채인 상태의 엉덩이들을 보고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찾아내는 것이 진짜였던 거다.

생각을 마친 내가, 릴리스의 이름표가 아니라... 홍련의 이름표로 바꿔들고서, 눈앞에 있는 릴리스의 엉덩이로만 보이는 홍련의 엉덩이에 찰싹, 하고 이름표를 붙이는 순간이었다.

암막이 걷히고서, 엎드린 채 엉덩이만 이쪽으로 내밀고 있는 릴리스의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그것도 잠시뿐.

스르르륵, 하고 그런 릴리스의 머리 위로 돋아있던 뿔이 사라지고, 대신 붉으스름한 오니의 뿔이 돋아났다.

엉덩이 위로 살랑거리던 서큐버스의 꼬리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마찬가지로 붉으스름한 피부의 커다랗고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진짜 홍련의 엉덩이로 바뀌는 것이 보였다.

이윽고.

“...저, 정답, 이에요...”

얼굴이 새빨개진 홍련이, 릴리스의 모습에서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홍련이 그렇게 말하고는... 말을 이었다.

“...저, 정답을 맞췄으니... 원하는 곳에, 잔뜩... 꼬추, 쓰담쓰담해도 된, 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쯔브으읍, 하고 두 손을 뻗어서 벌려주는 보지랑 뒷보지가 보였다.

포동포동한 보짓살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라서, 자지를 넣으면 후끈후끈하게 익을 것 같은 보지랑 움찔, 움찔하고 굴곡진 주름들이 잔뜩 있는 연분홍빛의 뒷보지를 열어서 보여주는 홍련에 더 이상 참지 못했다.

원래는, 릴리스의 보지로 한 발 뽑으려고 했었지만, 저 많은 엉덩이들 중에 누가 진짜 릴리스의 엉덩이인지 찾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그 시간에, 이미 정답을 맞춰서...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홍련의 보지랑 뒷보지가 있었다.

응, 이건 못참지.

그대로, 양손으로 눈앞에 있는 홍련의 커다란 엉덩이를 붙잡고서, 자지 끝을 푹 익은 듯, 뜨거운 오니 보지에 가져다댔다.

그리고.

찔꺼억♡

“오흑♡”

뒷꿈치를 들어가면서, 내 자지를 뿌리 끝까지 그런 홍련의 꽉 조여오는 보지에 밀어 넣었다.

울컥울컥울컥♡

“옷...♡ 오옷...♡ 오읏...♡ 오옷♡”

자궁구에 꾹, 하고 자지로 눌러대면서 쏟아붓는 정액에 꼬옥, 꼬옥하고 보지를 조여오면서 정액을 받아내는 홍련의 보지.

다소 거칠게 허리를 흔든 탓에 살짝 더 붉어져 버린 엉덩이를 쓰다듬어주면서, 느긋하게 허리를 흔들며 마저 남은 정액들을 모조리 그런 홍련의 자궁 안으로 밀어 넣듯이 사정했다.

쪼옵, 쪼옵하고 내 자지에 문질러질 때마다, 빨아들이듯이 조여대는 홍련의 자궁구에 마저 남은 정액까지 사정을 마친 뒤에는...

“읏, 차.”

여전히 내 자지를 물고 놓아주지 않으려 하는 홍련의 오니 보지를 두 손으로 잡아 벌리면서, 억지로 뽑아내듯이 자지를 뽑아냈다.

뽀봅...♡

자지가 빠져나가기 무섭게, 주르르륵하고 홍련의 보지 안에 잔뜩 사정해낸 내 정액이 밖으로 흘러내리는 것이 좀 아깝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흐, 헤...♡”

사정을 위해서 마구 박아넣은 자지를 보지랑 뒷보지로 번갈아 가면서 받아내면서, 연속으로 수십 번이 넘게 절정해버린 홍련이었다.

그런 홍련에게 정액이 새어 나오지 않게 보지를 조여야 한다는 의식이 남아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흘러내린 만큼, 이따 다시 부어주면 그만이었으니까.

“홍련 누나, 보지로 꼬추 쓰담쓰담해줘서 고마워요.”

급한 나머지, 평소보다 다소 거칠게 해버린 걸 사과하는 뜻에서 그렇게 말하고서, 남은 엉덩이들을 바라봤다.

릴리스라고 생각했던 엉덩이는, 사실 홍련이었다.

그럼... 옆에 있는, 살랑거리는 꼬리들이 보이는 호아란의 커다란 엉덩이는 누구일까.

알 수 있는 방법은 간단했다.

흉내낸 것은 어디까지나 겉모습일 뿐, 보지 안쪽은 그대로란 건 홍련 덕에 알 수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한 번 사정하고서도, 여전히 욱신거릴 정도로 아프게 발기 중인 자지를 껄떡거리며 옆으로 걸음을 옮겼다.

흠칫, 하고.

내가 앞에 서자 부르르 떨리는 호아란의 엉덩이...를 흉내 중인 누군가의 엉덩이가 보였다.

어디 보자, 다음은 그럼 누구려나.

마치 박스에 담겨있는 선물을 꺼낼 때랑 비슷하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홍련때랑 마찬가지로 보지털도, 포동포동해보이는 여우 보지도, 겉으로만 보면 호아란과 똑닮은 엉덩이를 잡아서 좌우로 쭈웁, 하고 벌려봤다.

“읏...♡”

장막 너머로, 들려오는 신음 소리.

열어 젖혀진 엉덩잇살 사이로 보이는 보지랑, 뒷보지가 움찔거리는 것도 보였다.

역시, 겉으로만 보면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두구두구두구, 내심 그렇게 흥얼거리며, 이번 엉덩이의 주인은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꽉 다물려있던 보지를 언박싱했다.

그리고...

주르르륵...♡

그렇게 열어젖힌 보지 너머로 흘러내리는 정액을 보고서 멈칫했다.

멈칫할 수 밖에 없었다.

그야, 안에 이미 가득한 정액 때문에 안의 보지 주름이 어떤지, 형태가 어떤지 전혀 확인할 수가 없었으니까.

근데...

이번에 내가 보지에 사정한 상대가 둘이나 됐다.

하나는, 자신의 보지를 본떠서 만든 슬라임 오나홀로 원격으로 정액을 받아낸 유스티티아였고, 하나는 고양이 놀이를 하다가... 아무튼 안에 잔뜩 사정한 샤오였다.

...둘 중 누구지?

“...30초 남았습니다.”

그 와중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30초밖에 안남았다고 알려오는 호아란의 분신.

이대로라면 2분의 1의 확률만 믿고 찍어야할 판이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번뜩, 하고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보지로 모르겠으면, 뒷보지로 확인하면 그만이잖아.

그러니까 벌리고 있던 보지 대신에, 위에서 움찔거리고 있던 뒷보지를 언박싱했다.

“흣...?!”

흠칫하고, 그런 내 행동에 놀란 듯 떨리는 엉덩이와 함께, 벌려진 뒷보지 너머로 빼곡하게 자리잡은 뒷보지 주름들이 보였다.

보지랑 달리, 뒷보지까지 확인하고 그랬던 적은 없었지만.

보지만 않았었지, 잔뜩 박아봤던 뒷보지였다.

이 정도면 누구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정답을 알아차렸으니, 이제 이름표를 붙일 차례였다.

“샤오 누나, 맞지?”

그렇게 말하고서 찰싹, 하고 엉덩이에 샤오의 이름표를 붙이는 순간이었다.

커다랗던 엉덩이도, 풍성하게 나부끼던 꼬리들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서... 작은 엉덩이의... 샤오의 엉덩이가 나타났다.

장막 역시, 걷혔고.

“...정, 답이다. 근데... 어째서ㅡ”

뒷보지까지 확인해서야 정답을 맞췄느냐고 묻는 듯한 샤오의 눈빛이 보였다.

그야...

샤오야 내가 샤오 말고도 유스티티아한테도 사정했다는 사실을 모를 테니까 그럴만도 했다.

근데 그 사실을 말하면 안 되는 일이니까.

“ㅡ설마, 너...”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이 나를 보는 샤오의 작은 엉덩이를 붙잡고서, 힘껏 그런 샤오의 애어른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