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1화 〉가스등을 켜주세요! (51/158)



〈 51화 〉가스등을 켜주세요!

“어쩌면 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곳까지 올라갈지도 몰라. 그리고 거기에 나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겠지.”


틱.
여급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가슴을 감싼 속옷을 풀렀다.
속옷에 억눌려 있던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출렁이는 것이 보였다.

“으음…”
“….하지만, 나도 너한테 해 줄 것이 아예 없지는 않아. 아니, 뭐든 해 줄게. 나는 너한테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아.”


위의 속옷을 벗은 여급은 양 손으로 바닥을 짚었다.
굴복하듯이 엎드린 자세 덕분에 중력의 영향을 받은 그녀의 가슴이   바닥에 닿는 것이 보였다.

“….그러니까 버리지 마. 네 그늘에 살게 작은 공간만 줘.”


여급은 그렇게 말하며, 바닥을 기어 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젖꼭지가 바닥에 쓸려 이리 저리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내가 안심하고 머물  있을 정도. 그 정도의 공간이면 충분하니까. 나, 더 이상 욕심내지 않을 테니까, 제발. 제발 나를 버리지만 마.”


그렇게 바닥을 기어  여급이 내 다리 사이에 멈춰 섰다.
무언가를 갈구하는 것 같은 그녀의 시선이 이미 잔뜩 흥분한 내 물건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홀린 것처럼 바지를 풀어 물건을 꺼냈다.
여급은 천천히 입을 열어 내 자지를 빨아 먹기 시작했다.
지금껏 수도 없이 경험했던 여급의 펠라.
하지만 그녀는 그 어떤 때보다도 정성을 다해 내 자지를 빨고 있었다.


‘….미치겠네.’

나는 그런 여급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솔직히 여급이 이렇게까지 나온 이상, 버리는 것이 맞을까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잔뜩 버릴 각을 잡아 놓고, 이제 와서 여급을 옆에 끼고 가는 것은 나에게 독이 될 것이 뻔했다.
한 번 배신한 여자가 두 번이라고 배신 못할  없었고, 독자들은 그런 캐릭터를 옆에 두는 주인공을 향해 고구마라고 욕하기 마련이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급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녀가 말한 것들이 나에게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었으니까.
여급은 마치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했지만, 실상의 나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년일 뿐이었다.
아니, 사실은 그 평범의 기준에서도 떨어지는 인간일지도 몰랐다.
나라고 처음부터  소설을 쓴 것은 아니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처럼 직장을 찾았고, 매일 같이 출퇴근을 경험했었다.
회사에 다니면서 사장이 되고 싶다는  따위는  적도 없었고, 그저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어가길 바라며 살았던 나날들이 있었다.

‘그냥…내 그늘에서 살게 해 달라고?’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자지를 빠는 여급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애초에 내가 그녀를 진지하게 생각지 않은 것은 첫 만남부터 최악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힘도, 그렇다고 빼어난 능력도 없는 그녀가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런 가시가 돋아난 성격이라도 있었어야 할 지 몰랐다.
그녀가 애초에 기둥서방 같은 양아치들을 곁에 둔  또한  볼품 없는 여관을 지켜보기 위함일 수도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없었다.


“…..하아……하아…”


여급의 혀가 내 자지의 기둥을 핥았다.
그녀는 손으로 내 자지를 받치고는 천천히 혀를 내리기 시작했다.
사타구니까지 내려온 여급의 혓바닥이 내 몸과 의자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여급이 거기를 핥는 것에 거부감을 표현했던 것을 생각하면, 뭐라도 하겠다는 말은 진심인 모양.


“….벌려.”


나는 여급을 향해 그렇게 말했다.
굳이 평소에 여급이 하고 싶지 않아하던 행동을 시키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 말에 여급은 천천히 몸을 돌려 스스로의 구멍을 손으로 벌렸다.
음탕한 여급의 구멍에서 야한 체액이 흘러 나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 어쨌거나, 몸은 솔직한 건가?’

나는 이미 준비된 여급의 보지를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붙이고 있었지만, 그녀의 몸이 나를 원하고 있는  또한 사실.
나는 적당히 흥분으로 부풀어오른 여급에 보지에 자지를 가져다 댔다.


“넣어 봐.”
“…….응.”


내 명령에, 여급은 스스로 엉덩이를 밀어, 자지를 삼키려 했다.
몇 번인가 방향을 잘 못 맞춰 어긋나는 느낌이 들었지만, 여급은 이내 자지의 위치를 확인한 듯이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멍 끝에 자지가 딱 걸린 느낌이 들자, 여급이 서서히 허리를 밀어 왔다.
천천히 여급의 살결이 밀려나며, 여급의 질 내부가 부드럽게  자지를 감싸오기 시작했다.

“흐읏….하아악…”

자지를 삼킨 여급의 뜨거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나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천천히 여급을 바라봤다.
자지를 뿌리까지 덮은 여급의 음순이 무척이나 야릇하게 보이는 상황.
나는 허리를 곧바로 펴고는 여급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럼 네가 줄 수 있는  줘 봐. 대답은 그걸 보고 하도록 할테니.”


 말에 여급은 기합을 넣듯, 스스로의 보지에 힘을 주었다.
짜릿하게 한 번 내 자지를 감아온 여급이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는 무척이나 신중을 기해 몸을 움직였다.
부드럽게 부풀어 오른 여급의 보지 살이  자지에 밀려 안쪽으로 말려 들어갔다가, 다시 쓸어 올리듯이 바깥을 훑는 것이 보였다.
여급은 내 자지를 삼킬 때 스스로 보지를 조였다가, 뱉어낼 때는 일부러 그 힘을 푸는 짓을 반복했다.
아니, 어느 순간부터는 또 그 조이고 푸는 것이 반대가 되기도 했다.
나는 묘하게도 그런 여급의 행동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그건 마치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처럼,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세밀한 감각까지 느끼게 해주고 있었으니까.

“하윽…제, 제발….하읏….나, 버리지 마세요…흐아앙…”

여급은 달뜬 신음 소리를 흘리면서도 나에게 그렇게 애원했다.
아마도 어느 정도는 그 말에 얄팍한 잇속이 깔려 있을 것이었다.
 애원을 그대로 믿기에, 여급은 보기보다 영특했고, 또 셈이 밝은 여자였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또 어느 정도는 그녀의 진심도 섞여 있을 것이라 믿었다.
뭣보다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버리고 상대에게 매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

“좋아. 지금은 꽤나 만족스럽군.”


나는 여급을 향해 마른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말에 희망을 얻은 여급의 허리가 조금씩 빨라 지기 시작했다.
미끄러지듯 달아난 보지가, 다시금 빠르게  자지 전체를 감싸왔다.

“흐읏…하앙….하아앗!!”


그리고 여급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고 여겼는지, 그 움직임에  다른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마치 꿀을 발견한 꿀벌이 동료들에게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처럼, 여급의 엉덩이가 허공에 8자를 그리듯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덕분에 자극을 받는 부위가 조금 더 다채로워진 상황.
나는 열과 성을 다해 나에게 봉사하는 여급을 보며,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가슴 만큼이나 매끄러운 그녀의 엉덩이 살이 내 손에 천천히 짖눌리는 것이 보였다.
짝-.
나는 여급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으로 때렸다.


“하윽….!!”

여급의 입에서 고통과 묘한 쾌감이 뒤섞인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나는 빨갛게 달아 오른 그녀의 엉덩이를 보며, 만족감을 느꼈다.
그건 일종의 체벌이었다.
그녀가 나를 버리려 했던 것에 대한 체벌.
그리고 주제도 모른 채, 나를 이용해 먹으려고 했던 것에 대한 체벌.
짝-.
나는 다시 한 번 여급의 빨갛게 달아 오른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흐아아아….”


여급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녀의 엉덩이가 곤장이라도 맞은 것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였다.
내가 거의 모든 스탯을 마력에 투자했다고는 하나, 여급의 전 기둥 서방인 대머리와 힘으로 겨뤄도 될 정도로 내 근력 수치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평범한 여관 주인인 여급에게는 강도가 높은 통증이라는 것이었다.
마치 근육질의 남자가  힘을 다해 손바닥으로 볼기를 치는 느낌일 것이었다.
그럼에도 여급은 몸을 부르르 떨어 댈 뿐, 나에게 멈추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하읏….더,  때려 주세요. 저는….맞아도   입니다.”


여급은 고개를 숙인 채로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눈치가 빠른 여급은, 내가 자신의 엉덩이를 왜 때리는  빠르게 이해를 한 것이었다.
그리고 한 번 체벌이 끝나면, 내가 그녀가 했던 일들을 더는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짝-!
다시 한  그녀의 엉덩이가 빠르게 흔들렸다.
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손바닥이 후끈 달아오르는  느낌에 묘한 중독성을 느끼고 있었다.
한 번씩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그녀의 질 내부가 미친 듯이  자지에 달라붙어 오는  느낌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했다.
거기다 여급은 한 대씩 맞을 때마다 자신의 허벅지는 물론이고 내 허벅지까지 적실 정도로 야한 액체를 뿜어내고 있었다.

“요, 용서해 주세요.”

엉덩이를 다시 얻어 맞은 여급이, 바닥에 고개를 파묻고는 나에게 그렇게 애원했다.
나는 그런 여급의 모습에 뱃속 어딘가가 꽉 차오르는 만족감을 느꼈다.

“더, 기쁘게 해봐. 더.”

나는 다시금 여급의 엉덩이를 때렸다.
하지만 이전처럼 무식할 정도로 강하게 내리친 것은 아니었다.
그건, 마치 말을 빠르게 몰 때 채찍질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하읏…네….하읏…하아앙…”

눈치 빠른 여급은 다시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빨갛게 변한 그녀의 엉덩이가 내 앞에서 요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실비아에게 4발을 뽑힌  이어, 여관에 도착하자 마자 여급에게 이미 한 발을 뽑힌 상황.
24시간 안에 총 5발을 뽑힌 상황이었지만, 보통 권총은 6연발이 국룰이었다.


‘아직 한 발 남았어!’


나는 여급의 허리를 붙잡고는 내 몸으로 강하게 찍어 눌렀다.


“하아아악!!”

여급이 고개를 쳐들며, 신음을 토해냈다.
그 때까지는 여급에게 모든  맡겼지만, 이제는 내가 주도권을 찾아  상황.
나는 바닥에 엎드린 여급의 몸에 빠르게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하읏…하아아앙…하윽…조, 좋아…하아아앙!!”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움직이자, 여급이 허공을 향해 신음 소리를 흘려 대는 것이 보였다.
순간, 소리가 새어 나갈 것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어차피 들을 거였다면 이미 다 들었을 것이었다.
나는 사정 욕구가 치솟는 것을 느끼며, 허리를 흔드는 속도를 높였다.
퍽퍽퍽퍽-!
음탕하게 젖은 여급의 보지가  몸에 부딪치며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나는 다급히 자지를 뽑아내, 여급의 엉덩이 위에 정액을 뿌리기 시작했다.
하얀 정액이 여급의 허리를 타고 천천히, 흘러 내리는 것이 보였다.


“하악…하아….하아….”


여급은 바닥에 얼굴을 쳐 박은 채로, 거친 숨을 토해내는 중이었다.
나는 천천히 침대에 앉아, 그런 여급의 모습을 감상했다.
이쪽으로 다리를 벌린 채, 바닥에 얼굴을 박고 있는 모습.
애액으로 잔뜩 젖은 보지가 빨갛게 부어 올라 있는 것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일단은 킵.’

나는 여급을 벌일 계획을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아니, 굳이 그녀를 버릴 생각 따위는 버린 상태였다.
그녀가 내가 정한 선을 넘지 않는 이상에야, 나는 그녀가  그늘 안에 살도록 내버려 둘 생각이었다.


“….그나저나, 진짜 이러다 죽겠군.”

나는 머리가 핑 하고 도는 것을 느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하루 6연발이라니.
진짜로 몸에 좋은 거라도 챙겨먹어야겠다고 느끼던 그 순간.

![독자님들의 당신의 ‘정력’에 의심을 품었습니다.]
![일부 독자님들이 당신의 ‘정력’이 높아지길 원합니다.]
![새로운 이벤트가 생성됩니다.]

눈 앞에 새로운 메시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나 토끼 아니라니까!’

사내로서의 자존심이 금 가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못이기는  특별 상점을 열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름부터가 정력 증강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벤트가 생성되어 있었다.


[토룡을 잡아라! (50쿠폰)]


별다른 설명도 없는 이벤트.
나는 멍하니 그 이벤트를 바라봤다.
갑작스러운 토룡이라는 존재도 뜬금 없기는 했지만, 무엇보다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나 학교 가야 한다고!”


그랬다.
다음 날은 드디어 그 문제의 아카데미가 열리는 날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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