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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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잘못했어. 아흐으….그만, 제발…그만…하악…아니야, 더…하으응..”
안에 자지를 박고 흔들자, 여급은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벌써 몇 번이나 내 정액을 받아내는 중이었다.
완전히 맛이 간 눈으로 헛소리를 늘어 놓는 여급과는 달리, 나는 꽤 냉담한 표정으로 그녀를 보는 중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여급에게는 고작 네 번째 섹스였지만, 나는 벌써 두자리 수를 훌쩍 넘긴 상태였다.
‘아무래도 이건 위험해.’
나는 여급의 몸에 자지를 거세게 박아 넣으며, 침대 한 쪽에 있는 용사의 검을 바라봤다.
회귀의 새로운 사용법을 확인한 것은 꽤나 괜찮은 소득이었지만, 그 절정의 쾌감만을 계속 느낀다는 것은 확실히 위험한 구석이 있었다.
아마도, 내가 중간에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헤롱 거리고 있는 것은 여급이 아니라 나일지도 몰랐다.
극도로 강한 쾌감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뇌를 자극하자, 몸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회귀를 하면 기존의 상처 등이 사라지는 것을 생각하면, 그건 기분 탓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무려 토룡까지 흡수한 내가 이 정도의 후유증을 느끼는 것을 생각하면, 용사도 이 기능을 알았다면 아마 복상사를 면키 어려웠을 것이었다.
“하윽…하아아앙!!”
나는 여급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벌리며, 그녀의 질 깊숙한 곳에 정액을 토해냈다.
안쪽에 뜨거운 액체가 가득 차자, 여급은 만족한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떨다가 그대로 바닥에 축 늘어져 버렸다.
“괜찮아?”
“…..어? 어?”
내가 엉덩이를 가볍게 치며 묻자, 여급은 한 템포 느리게 그렇게 대답했다.
아마도 극도의 쾌감으로 실신을 해버렸던 모양.
그 와중에도 그런 여급의 반응에 뿌듯함을 느낀 나는 여급의 몸을 뒤에서 끌어 안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어때? 이 정도면 충분한 대가가 되었으려나?”
“….용사의 검인데, 겨우 이 정도로?”
여급이 샐쭉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그렇게 말하는 것이 보였다.
정신적으로 약간의 피곤함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신체는 아직 멀쩡한 상태.
아직 자신의 내부에 박혀있는 자지가 다시 힘을 회복하는 것을 느낀 여급이 깜짝 놀라는 것이 보였다.
“뭐, 뭐야, 또?”
“값이 부족하다면 더 지불해야겠지.”
“아, 아니…굳이 오늘 하루 안에 줄 필요는 없는…흐으응…”
여급은 다시금 자신의 내부를 꽉 채우는 내 물건에 당황한 듯 소리를 내었지만, 그래도 그것이 싫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
“괜찮으세요? 본 백…아니, 후작님?”
내 안색을 살핀 데이나는 조심스럽게 날 향해 그렇게 물었다.
그녀가 보기에도 내 안색이 꽤나 좋지 않아 보였던 모양.
내가 보기에도 다크 서클이 상당히 내려 온 것이 게임 폐인이나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괜찮아, 데이나.”
하지만, 다른 이유도 아니고 전날 여급과의 일 때문에 느끼는 피로였기에, 나는 데이나를 향해 그렇게 가볍게 둘러댔다.
데이나는 잠시 동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랬다.
나와 데이나가 있는 곳은 여관이 아니라 아카데미였다.
아르카 왕국과의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퍼지자마자, 아카데미가 다시 개원을 한 탓이었다.
‘전쟁 중에도 학교는 연다더니….’
교육열이 높은 것은 21세기의 지구나, 중세 배경의 이곳이나 마찬가지인 모양.
다섯 가지 보물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벌써 두 가지나 얻은 나는 다음 계획을 세우기 위해 니스에 머물렀고 오랜만에 학교에 나와본 상황이었다.
‘그나저나, 어째 전보다 분위기가 더 굳어있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학교에 나온 나는 지루함을 넘어 민망함을 느끼는 중이었다.
D반에 있는 나를 편하게 대하는 것은 그나마 데이나와 알렌이 유일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감히 나와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는 형편이었다.
아니, 그건 굳이 D반의 애들 뿐 아니라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마찬가지였다.
백작이 됐을 때도 그런 기색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후작까지 오른 지금에는 완전히 애들이 얼어 붙어 있는 것이 보였다.
그건 마치 신입 사원들끼리의 술자리에 부장이 눈치 없이 끼어든 것과 비슷한 분위기라 은근히 섭섭한 기분이 느껴지는 중이었다.
‘하아…괜히 왔나?’
내가 괜한 짓을 했나 후회를 하는 사이, 교실의 문이 열리며 트리샤가 등장했다.
이시디나의 왕궁에서 헤어진 그녀가 왕실과 협상을 마치고 니스로 복귀했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들은 상황.
“어? 오랜만이야, 본. 별 일 없었지?”
트리샤는 자신이 교사라는 사실도 잊은 채로 나를 보며 아는 척을 해왔고, 가뜩이나 내 눈치를 살피던 D반 애들은 더욱 숨을 죽이며 나를 흘끗 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자신이 교사라는 사실 좀 자각하라고요, 트리샤.”
나는 트리샤를 향해 그렇게 농담을 던졌지만, 반의 분위기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흐응? 우리 사이에, 무슨.”
오히려 트리샤가 내 말을 그렇게 받았기에, 한창 때의 남자 애들의 묘한 상상력을 자극한 꼴만 되었을 뿐이었다.
‘물론, 그 상상이 꼭 틀린 것만은 아니지만….’
**
“아무튼, 이렇게 전쟁은 우리의 곁에 있다. 언제든 전쟁은 벌어질 수 있으며, 너희들 모두가 그 전장에 나서는 일도 생길 수 있다는 소리다.”
나와 인사를 할 때를 빼고는 트리샤는 꽤나 교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아르카 왕국과의 전쟁 상황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었다.
그 학생들의 대부분의 신분이 어느 유력가문의 하인들이라고는 하나, 그들 또한 트리샤의 생생한 경험담에 뭔가를 느낀 것처럼 눈을 반짝이고 있는 중이었다.
‘뭐, 저런 걸 보면 교사로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나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트리샤의 수업을 들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중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식하고, 막무가내인 여자처럼 보였지만, 그녀는 다른 선생에게는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최소한 트리샤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했고, 그 진심은 의외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다 그녀의 풍부한 경험들은 의지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중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런 트리샤의 색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원래도 매력적인 외모의 여자기는 했지만, 교단에 서자 그 매력이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아니, 전장에서의 트리샤의 모습도 전신이 떠오를 정도로 아름다웠던 것을 생각하면, 그녀는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빛이 나는 여자일 거 같았다.
‘으음, 오늘은 트리샤나 불러볼까?’
나는 하반신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남 몰래 그런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트리샤라면 내 부름에 응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전까지만 해도 여급과의 일 때문에 겔겔 거리고 있던 것을 생각하면, 진짜로 미친 놈 같은 사고 방식이었지만.
‘남자란 밥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가능! 씹가능!’
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뭐, 괜찮겠지 싶었다.
하지만 그 순간, 트리샤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던 D반 교실의 문이 거칠게 열렸다.
“뭐야?”
트리샤는 자신의 수업을 방해한 불청객을 향해 그렇게 소리쳤고, 이내 상대를 확인하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가 왜…? 언제 니스에 왔어?”
불청객의 정체는 바로 로잘린.
전쟁이 터지는 것과 동시에 마탑으로 향했던 그녀는 아직까지 니스로 귀환하지 않고 있었고, 덕분에 A반의 수업은 다른 교사가 맡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 로잘린이 갑자기 아카데미에 나타난 것이었다.
로잘린은 트리샤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은 채로,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트리샤가 그녀를 향해 뭐라고 할 듯 입을 달싹였지만, 이내 로잘린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는 입을 닫았다.
“…도와줘.”
D반의 교실로 들어온 로잘린이 향한 곳은 내 자리였다.
내 자리 앞으로 똑바로 걸어온 그녀는, 나를 내려다 보며 그렇게 말했다.
“….아니, 도와주세요. 본 후작님.”
내가 아무런 대답도 없자, 로잘린은 나를 향해 머리를 숙이며 그렇게 말했다.
순간, D 반의 아이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내가 슬쩍 돌아보자 그 소리는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렸다.
나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트릴 것 같은 로잘린을 향해 물었다.
“일단, 무슨 일인지부터 듣죠.”
**
“자, 그럼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아카데미의 교장실 안.
나는 업무를 보고 있던 교장을 쫓아 내고는 로잘린을 향해 그렇게 물었다.
무려 왕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마탑의 후계자가 나에게 도움을 청한 일이었다.
당연히 상황이 그리 간단할 리 없었고, D반 애들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떠들만한 이야기는 되지 못할 것이었다.
“마탑, 마탑에 문제가 생겼어요.”
로잘린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보며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런 로잘린의 모습을 보며, 그녀가 안정을 찾기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엉겁결에 따라온 트리샤는 그렇지 못했다.
“아니, 알아듣게 말을 해야지!”
트리샤의 말에, 로잘린이 순간 그녀를 바라보는 것이 보였다.
그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트리샤가 있는 곳에서 이야기를 해도 될지를 따지는 것 같은 눈빛.
하지만 이내 결론을 내린 것인지, 로잘린은 나를 보며 사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마탑에는 선대가 남긴 보물이 있어요. 현자의 돌이라 불리는 물건이지요.”
나는 로잘린의 말에, 두 눈을 크게 떴다.
어차피 마탑에 그 다섯 가지 보물 중 하나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제 발로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탓이었다.
하지만 아직 로잘린은 그와 비슷한 물건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
거기다 마탑 정도나 되는 배경이 그 물건의 소유권을 주장하면 골치가 아파지기에, 나는 일단 모른 척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보물이요?”
“네. 현자의 돌이라고….”
현자의 돌.
나는 로잘린의 입에서 나온 익숙한 단어에 눈을 부릅떴다.
그 기원은 연금술사들에게서 찾아야 할 것이었지만, 마탑이 현자와 연관된 것을 생각하면 현자의 돌이 마탑에 있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았다.
‘아니, 애초에 그 현자의 돌인지도 확신할 수는 없는 거고.’
마탑의 초대는 그 용사와 함께 싸웠다는 전대의 현자였다.
그러니까 그, 아니 그녀가 소유했던 물건에 현자의 돌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새롭게 등장한 보물에 흥미를 느끼며, 로잘린을 바라보았다.
“그 현자의 돌은, 늘 마탑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품고 있는 돌이기에, 마탑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현자의 돌에게 의견을 구했었습니다.”
나는 로잘린의 설명에 자연스럽게 인터넷을 떠올렸다.
현자의 돌이라는 대단한 명칭과는 달리 그 기능은 인터넷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는 소리였기 때문이었다.
‘아니, 아니지. 이 시대에는 그건 진짜 기적이나 다름 없지.’
21세기 지구인 시점에서야 세상의 모든 지식을 품고 있고, 모든 답을 내려주는 물건이 그리 신기할 것은 없겠지만, 이곳에서는 그야말로 기적의 보물이라는 말이 붙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거기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 현자의 돌은 나에게도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
“그래서요?”
나는 로잘린을 보채듯 그렇게 물었다.
어쩌면 그 돌은, 내가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아니, 일단 집으로 돌아갈 지 말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그건 그 방법을 알고 나서 고민해도 될 문제였다.
“그 돌에 이상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상한 변화라면?”
“마탑의 마법사들의 혼을 빼앗아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네?”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로잘린을 바라보았다.
뭔가 현대인들이 스마트 폰에 중독된 것처럼 비유적인 표현인가 싶었지만, 로잘린의 간절한 표정을 보니 그런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금껏 그 다섯 보물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그 상황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성녀가 남긴 마장기도 의지를 가진 듯 행동하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스스로 인간을 해치는 일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나는 불안한 표정으로 울먹이는 로잘린을 보며 그렇게 물었고, 그녀는 나에게 마탑의 현재 상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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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