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4화 (4/220)

〈 4화 〉 제 1화. 빨래 당하다. (3)

* * *

“그래? 근데 네 자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응?”

그녀의 말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느새 뻣뻣하게 솟아오른 똘똘이가 쿠퍼액을 질질 흘리면서 껄떡껄떡 거리고 있다.

“잠깐 이건 내 의지가 아니라. 하앙!”

순간 똘똘에 차가운 젤 같은 것을 흠뻑 뿌려지는 감촉과 동시에 귀두쪽에서 기분 좋은 따끈함이 몰려들었다.

어렸을 적 초등학생때 수련회를 갔었는데, 어떤 애들이 장난삼아서 똘똘이에 치약을 잔뜩 발라서 화들짝 잠에 깼을 때 만큼 기습적인 고통과 쾌락이 동시에 발기된 똘똘이를 휘감았다.

“하악!”

거친 심호흡이 터져 나옴과 동시에 내 똘똘이를 입으로 문 슬라임 미녀가 나를 올려다 보았다.

“어때?”

분명 입으로 내 똘똘이를 물고 있으면서 말을 해오는 그녀를 보니 확실히 인간이 아님이 다시 한번 각인 됐다.

“그...그만. 지금 막 싼 후라서 아...아프다고.”

어렸을 적에 치약을 발랐던 똘똘이가 화상을 입은 듯이 따갑고 아프다가 어느 순간 가서는 뭉친 근육에 파스를 붙인 것처럼 시원해지는 타이밍이 있는데, 지금 순간 그 감각이 귀두 끝에 응어리듯이 뭉쳐 느껴졌다.

“하지만 네 자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 또 어마어마한 생명력이 네 불알에서 자지로 쏠리고 있다고.”

너무나 음란한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내뱉는 그녀의 말에 똘똘이가 더욱 팽팽하게 부푸는 것이 느껴졌다.

젠장 너무 자극적이잖아. 이런 건 안마방에서도 못 느껴본 쾌락이라고.

거기다가 이 페이스 그 어떤 섹녀도 이렇게... 하앙!

어느새 내 머리보다 커다란 손으로 내 엉덩이와 머리를 감싼 그녀가 커다란 중지로 내 신음소리와 함께 벌려진 내 입안에 쑤셔 넣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감싼 손이 뭔가 내 엉덩이골 사이에서 마치 무언가를 찾듯이 꾸물꾸물거렸다.

설마! 아아아! 거긴 안... 하악!

엉덩이 구멍으로 무언가 파고드는 드는 느낌과 동시에 뱃속을 무언가 꾹 꾹 누르는 느낌이 났다. 이 느낌은 한 2년 전쯤 방중술 가게에 들렸다가 처음으로 엉덩이가 개통되면서 알 수 없던 쾌감에 젖어 들었던 그날과 같았다.

아까 전 온몸이 푸른 액체에 둘러싸였을 때와 다르게 이번엔 의도적으로 내 핫스팟을 찾아서 공략해오는 그녀의 기술은 마치 방중술의 대가와 펠라치오 대가에게 동시에 유린당하는 것 같이 손쓸 방도가 없었다.

톡톡톡 배를 두드리듯이 울려 처지는 전립선의 비명소리와 어느새 귀두에서 똘똘이 전체에 퍼져 버린 고통과 쾌락이 뒤범벅된 새로운(?) 쾌감이 결국 다시 한번 불끈 솟아오른 똘똘이의 뿌리 안쪽에서 무언가를 강제로 밀어 올렸다. 하앙!

­뷰르릇.­

아까는 핵에 직접적으로 싸버렸기에 뭔가 머릿속에서만 소리가 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번엔 멀쩡하게 펠라치오를 당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리얼하게 사정한다는 느낌과 동시에 똘똘이에서 정액이 토해져 나오는 소리가 리얼하게 귓가에 울려 퍼졌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똘똘이가 불알에서부터 끌어올려 내 뱉은 정액을 음미하는 그녀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동시에 부드럽게 휘는 그녀의 눈가와 입이 보이는 순간 내 엉덩이와 입에 들어왔던 푸른액체가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감각이 들었다.

“흐응. 봐 봐. 한 발 더 쏴도 이렇게 멀쩡하잖아.”

입에서 똘똘이를 빼낸 그녀가 어느새 45도 정도 기울어진 내 똘똘이를 손가락으로 툭툭 쳐댔다.

“바로 한 발 더는 힘들겠지?”

그녀도 내 똘똘이 상태를 지켜보면서 입맛을 다신 후에 거대한 몸을 일으켜 세웠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역간간? 아니 그런 느낌도 아니었다. 뭐랄까 이건 그냥 털린 기분이 들었다. 하하...

힘이 빠져서 뒤로 휘청거렸다.

그러다 허리에 힘이 빠지면서 완전히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기 직전 뭔가 말캉말캉한 느낌이 엉덩이와 허리를 감쌌다.

“삐!”

“어익후.”

극상의 말캉함. 그리고 인체공학 설계로 만들어진 풀 스프링 침대보다 편안함이 몸의 뒤쪽 전부를 뒤덮었다.

“어머. 얘들 봐. 네가 아빠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나 봐.”

귀여운 자식들을 보듯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던 그녀가 내게서 삼킨 정액을 그대로 자신의 핵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이동시켰다. 그게 실시간으로 보여 엄청나게 에로 하게 보였다.

응? 아니. 몬스터를 상대로 에로 하다고?

아니야. 아니라고!

근데... 슬라임이라고 그렇지 몸매나 얼굴이나 미녀의 모습이라 어떻게 보면 괜찮다는 느낌도 들었다.

에이 모르겠다.

늘어진 팔에 힘까지 빼자, 팔 주변으로도 슬라임들이 모여들어 내 몸을 받쳤다.

아, 이대로 그냥 잠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니지! 이대로 잠들었다가 두 번 더 사정했다간 진짜 황천길이다.

정신이 화들짝 들자 주변이 다시금 눈에 들어왔다.

내 등을 감싸는 푹신푹신한 소파를 만든 슬라임은 대략 열 마리 정도 되어 보였다. 특이한 점이라면 좀 전 슬라임 벽을 세웠던 얘들이 핵에 푸른 액체만 있는 머리 크기 정도의 슬라임이라면,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애들은 코, 입은 없지만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었고, 크기도 일반 슬라임보다 두 배는 커 보였다.

두배는 커다란 슬라임. 그리고 커다란 두 눈동자. 그것이 정확히 나와 눈을 마주치고는 반달처럼 휘었다.

“삐~!”

기분이 좋은 건지 아니면 행복한 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시선을 받으며, 나는 어느새 죽어버린 똘똘이를 바라본 다음 다시 앞에 있는 거대한 슬라임녀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정액이 핵에 스며들었는지 다시금 몸이 분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분열된 자리에서 자그마한 핵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핵 자제가 조금 커다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흐응~ 흐응~”

그녀의 흥얼거림과 동시에 입맛을 다시금 다신 그녀가 나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다가왔다.

“그만. 이제 제발 그만. 진짜 또 싸면 죽을 것 같아.”

[체력 15(­11)]

메시지에서 체력 상태를 확인한 다음 그녀에게 고개를 저었다.

“그래. 그래. 알았어. 축 처진 자지를 괴롭히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나도 오늘 생명력을 잔뜩 흡수해서 배가 부르거든.”

그러면서 내게 다가와 복부를 가까이 가져다 대더니 슬라임 핵 부분을 내 두 눈앞에 가져다 댔다.

“어때? 내 핵이 뀽뀽 거리는 소리가 들려?”

“허어...”

그 말에 여러 의미가 담긴 소리가 입안에서 흘러나왔다.

확실히 그녀 말대로 핵이 살짝살짝 울리면서 떨리는 것이 그런 소리가 들리는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반응을 지켜본 그녀가 ‘흐응’ 하고는 뭔가 손짓을 했다.

“얘들아. 너희 아빠가 피곤하다니까. 일단은 쉬게 해주고 회복되는 대로 너희도 섹스를 경험하게 해줄게.”

“응?”

잠깐... 이게 무슨 개소리야?

“자...잠깐 그게 무슨 소리야!”

“응? 방금 확인해 보니까. 나는 딱 두 발 정도면 되니까. 그 후는 이 아이들에게 양보하려고.”

“아니. 나는...”

“흐응. 그래서 거절하겠다고?”

갑자기 그녀가 반쯤 누운 자세의 내 허리 위에 올라탔다. 물론 그녀 또한 반쯤 누운 자세로 내 위에 올라탔는데, 덕분에 그녀의 핵 부근에 내 죽어버린 똘똘이의 살결이 겹쳤다.

“그럼 한 번 더 할래?”

옛날 안마방에서 로션을 잔뜩 바른 여자가 물다이 위에 누워 있던 내 몸 위로 올라타 두꺼운 허벅지로 내 똘똘이를 끼워 넣어 비비적거리던 느낌이 살결에서 느껴졌다.

“아...안돼!”

다시금 강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똘똘이를 보며 두 손을 허우적댔다.

“그럼 내 말대로 일단 쉬었다가 내일부터 나와 이 아이들을 상대하는 거야. 어때?”

커다란 그녀의 액체 가슴이 내 얼굴 앞에서 출렁였다.

꿀꺽. 이게 진짜 살이었으면 당장이라도 혀를 낼름낼름 거리겠지만.

생각대로 즐기기만 하다간 연속 사정이라도 실수로 하게 되는 순간. 나는 바로 황천길이다.

“아...알았어. 하란 대로 할게. 제발 그만해. 부탁이야. 이러다 진짜 죽어.”

내 말에 그녀가 입맛을 다시면서 내 위에서 떨어졌다.

“흐응.”

그녀가 내 반쯤 일어선 똘똘이를 보며 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더 이상은 낭비지. 낭비야. 실수로 이 인간을 죽였다간 다시 이렇게 생명력을 잔뜩 얻을 수도 없고.”

그녀가 손짓을 한 번 더 하자 슬라임의 벽이 전부 허물어지더니 처음처럼 바닥을 잔뜩 메운 상태의 슬라임 바닥으로 변했다.

“좋아. 약속했으니. 지키는 거다?”

그녀가 귀엽게 미소지었지만, 내 입장에선 마치 사신이 나를 괴롭히다가 내일을 기약하는 것처럼 으스스하게 느껴졌다.

“마...마음대로 해.”

이미 몸과 마음 또한 슬라임 액체에 무너져 버린 내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말하자, 그녀가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이 기쁜 소식을 언니에게도 알리러 가볼까?”

언니?

“자..잠깐. 지금 나 정말 무리인데. 그 언니라는 사람한테 알리면 혹시 나를 또 착취하러 오는 거 아니야?”

“흐응. 그런가? 아니. 그럴 수도 있겠다. 지금 마왕군은 비상사태니까.”

“마왕군? 아니 비상사태는 무슨 말이야?”

“흐응. 알고 싶어?”

하면서 내 똘똘이를 바라보며 웃는 그녀를 보자니 정신이 확 깼다.

“아니! 절대 안 궁금해! 제발! 진짜 죽는다고!”

“흐응. 장난이야. 장난. 후훗.”

그녀가 씨익 웃으면서 푸른 액체로 된 손으로 땅바닥을 가리켰다.

“마왕군은 현재 용사에게 패해서 지하 미궁으로 도망친 상태야. 마왕성은 무너지고 마왕님과 간부님들도 우리 언니 빼고는 전부 중상을 입은 상태지.”

그녀가 나를 보면서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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