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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6화 (6/220)

〈 6화 〉 제 2화. 버섯왕국과 자지용사.

* * *

"후우..."

버섯 밭으로 향하다가 문득 들려오는 숨소리에 고개를 돌려보았다.

"으허헉!"

불쑥 내 똘똘이 앞에 나타난 정체모를 미녀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서 뒤로 물러섰다.

"후우... 후후..."

곰방대를 길게 문 마녀 모자의 미녀.

음... 자세히 보니 마녀 모자라고 생각한 것이 커다란 버섯 갓이다. 그리고 미녀라고 생각했던 여자의 몸도 자세히 보니 인간처럼 살색이 아닌 백색 빛깔의 피부로 되어 있다.

더욱이 검은색의 가슴골이 훤히 드러난 레이스가 달린 속옷을 입고 있고 있고, 버섯 갓 아래에는 퇴폐미와 색기가 물씬 묻어나는 얼굴이 존재해 있었다.

뭐랄까? 오래된 퇴폐 업소에서 일하는 만렙 접수원 아가씨랄까?

성숙미가 아닌 퇴폐미가 마치 포스처럼 형상화 되 주변에 좔좔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누...누구세요?"

"손님은 오랜만이네? 마왕성이 무너지고 나서 다들 성욕이 떨어진건지 부상을 당해서 못 움직이는건지 영 찾지를 않더라고. 후우..."

무시당했다. 그리고 곰방대에서 흘러나온 연기가 나한테 흘러들어온다.

킁. 킁. 뭐랄까 담배연기 같은 독한 연기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무슨 허브냄새 비슷한 향이다.

"어디보자. 슬라임이... 꽤 많네? 그리고 이쪽 오빠는... 음?... 인간?"

왠지 모르게 그녀의 눈빛이 초식동물을 노리는 육식동물처럼 반짝였다.

설마 이거 좀 위험해 보이는데.

"슬라임을 데리고 유유히 돌아다니는걸 봐서 평범한 인간 오빠야는 아닐테고. 어디보자."

­꿀꺽.­

마른 침을 삼키는 순간 가까이 다가온 그녀가 돌연 곰방대를 쥔 손을 휙 움직이더니 이내 내 반쯤 발기한 똘똘이를 붙잡았다.

으헉! 갑자기 아랫도리에 피가 쏠리기 시작한다.

"어머... 어마어마한 생명력이야."

놀란 그녀가 내 똘똘이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하자 점점 자연스럽게 똘똘이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뭐야 갑자기! 왜 내 똘똘이를?

"아니. 잠깐만."

내가 놀라서 뒤로 빼려하자 그녀가 나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마치 먹이를 빼앗긴 아기새처럼.

"왜 갑자기 내 똘...아니 자지를 잡는 거에요?"

놀라서 발기한 똘똘이를 소중하게 두 손으로 가린 채 물러섰다.

"그... 미안. 벗고 다니길래. 만져도 된다는 건지 알았지..."

그녀가 다시금 입에 곰방대를 물면서 발개진 얼굴로 나를 그리고 내 가려진 똘똘이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아아... 저 정도의 생명력이면 단숨에 내 룸룸 왕국도 활기를 찾을 텐데. 말이야."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그녀가 주변 바닥에 손을 휘휘 저으니 갑자기 아무것도 없던 바닥에서 1인용 소파 크기의 버섯머리를 가진 버섯들이 불쑥 솟아 올랐다.

그녀가 제일 먼저 자신과 가까운 버섯 위에 엉덩이를 걸터 앉자, 내 뒤에 있던 슬라임들도 그녀를 따라 주변 버섯 위로 몸을 던져 올라가 앉았다.

"자. 여기까지 오신 인간 손님. 저는 룸룸왕국의 왕녀 아이란입니다. 뭔가 필요한 게 있으신가요?"

갑자기 공손하게 말해오는 그녀의 모습에 조금 전 그 농염하고 퇴폐미 가득한 요녀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져있었다.

당황스럽지만 일단 대화의 흐름에 맞춰주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당장 필요한거라면 하나 밖에 없었다.

"지... 지구로 돌아가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 까요?"

조심스럽게 등 뒤에 자라난 거대 버섯 갓 위에 나 또한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지구라면... 이세계에서 소환 당하셨나보군요."

그러면서 잠시 요녀의 시선으로 내 똘똘이를 순간 탐했다가 이내 다시 부드러운 접대 시선으로 바꾸었다.

으 소름 끼치는데 왠지. 방심하면 순식간에 당할 것 만 같은 기분이다.

"네. 맞아요."

다시금 그녀의 눈이 내 똘똘이를 향했다. 이번엔 왠지 시선이 진득했던 것이 분명 이 대화의 끝이 좋지 않으리란 것이 동물적 감각에 경종을 울렸다.

아래층에서 당했던 능욕 플레이가 서서히 떠올랐다.

"그건 불가능하네요. 아마 소환하신분이 마왕님이시더라도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려보내는 것은 힘들걸요?"

"에?"

잠깐! 이게 뭔 개소리야! 지구로 못돌아간다니?

"자...잠깐만요. 지구로 못 돌아간다고요?"

"음. 그게 아니라 못 돌아갈 확률이 높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만약 간부 쪽에서 소환했다? 그러면 거의 일방통행이나 마찬가지일거에요."

어젯밤 에슬리가 얘기했던 게 떠올랐다.

자신의 언니. 즉 마왕군 간부가 나를 소환했다는... 으악! 시발! 일방통행이면 절대 못 돌아간다는 거 아니야!

"그...그럼 아예 방법이 없나요?"

시발. 시발. 제발. 내 로또 1등.

"아예 없지는 않지요. 다만..."

"다만?..."

"그 다음은 유료입니다."

젠장! 뭔 놈의 유료야.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침착하게. 침착하게. 그래 똘똘이도 이제 슬슬 가라앉았고.

"유료라면 뭘 어떻게 하면 되나요?"

내 말에 그녀의 눈이 희번득했다. 그리고 본래의 색기 넘치는 표정으로 돌아와, 당당하게 내게 걸어왔다.

"쯧. 오빠야, 일단 나도 정확한 정보는 아니라서 취합을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상당한 생명력이 필요하거든. 그래서 말이지 일단 한발 빼주면 어떻게 알고 있는 정보라도 일단 정리해서 말해줄 수 있는데."

그러면서 다가와 내 가슴 사이부터 배꼽까지의 골 사이를 손가락으로 에로하게 주욱 그려 내린다.

­꿀꺽.­

그러고 보니 가까이서 보니 머리카락이 있을 곳에만 버섯 머리가 있을 뿐 얼굴이나 몸 전체는 인간과 거의 달라보일게 없었다. 다만 내게 지금 닿는 손가락부터 내뱉는 숨까지 향긋한 풀내음이 난다는 사실만 다를뿐.

더욱이 에슬리 만큼은 아니지만 가슴도 꽤 커 보인다. 에슬리가 커다란 덩치때문에 가슴이 측정 불가 사이즈였다면,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미녀는 한 F컵은 되어 보일까? 풍만함이 지구와는 차원이 달랐다.

"혹시 내 모습이 인간과 조금 달라서 그런거라면 자, 여기."

그녀가 허공에 손짓을 하자, 바닥에서 수 없이 많은 송이 버섯들이 내 주변에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송이 버섯들에서 새하얀 포자가 피어났다.

"오빠야, 이 포자들은 미약 효과가 있거든. 그러니까 인간이 아니라서 있는 단점들은 단숨에 없애주고 장점만 부각시켜줘... 그리고 흥분제도 겸하고 있어서 사정 직후에도 바로 발기 할 수 있도록 채네 순환을 도와주지. 후훗."

자세한 설명을 늘어뜨리면서, 다가온 그녀가 다가와 똘똘이를 가린 내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갰다. 그리고 동시에 확하고 콧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가루들이 콧구멍을 뚫고 뇌까지 올라오듯이 확 하고 감각 자체를 뒤집어버렸다.

으으... 이건 또 무슨 느낌이지?

뇌 위에 설탕이 뿌려진 상태라고 해야하나? 감각들이 미쳐 날뛰면서 그냥 기분이 좋아졌다.

헤에...

"오빠야. 한발 빼자~?"

"헤으응~."

아아, 그래 기분 좋은 일 하자. 하악.

아랫도리에 피가 쏠리던 감각이 무슨 시원한 폭포수가 흘러내리듯이 청명하고 상쾌한 감각으로 뒤바꼈다.

지금이라면 한발이고 나발이고 열번은 싸도 똘똘이가 멀쩡할 것 같은 기분.

"아아.. 소중한 생명력들이 모여드는게 보여."

어느새 오픈한 내 똘똘이를 조심스럽게 두손으로 감싸 쥔 그녀가 이윽고 내 불알까지 손가락을 뻗어 조심스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오빠야. 어떻게 된 게 자지에 이렇게 강한 생명력들이 모일 수 있는 거야?"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진 불알과 내 똘똘이 앞에 가까이 가져다댄 미녀의 얼굴. 아, 그러고 보니 룸룸왕국인가의 왕녀라고 했던거?

감각은 뒤죽박죽인데 좀 전의 일들이 또렷하게 기억났다.

으음. 뭔가 나란 존재가 쪼그라들고, 지금 내 똘똘이와 불알이 나 자체가 된 느낌이다.

­툭. 툭.­

가끔씩 장난삼아 불알을 조심스럽게 두드리는 그녀의 손가락이 짜릿짜릿한 전기 자극처럼 내 뇌리를 강타한다.

그리고 동시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린 그녀가 내 똘똘이의 기둥에 조심스럽게 끼어넣더니 내 뿌리부터 귀두까지 펌프질을 시작했다.

재작년이었나?

몸이 너무 피곤해서 건마에 가서 시체족이 되어 마사지를 받고나서 전문적인 핸플 아가씨가 들어와 도저히 죽어서 소생 불가능했던 내 똘똘이를 되살리는 기적을 일으켰듯이.

지금 내 몸의 감각이 다 죽어버리고 오로지 똘똘이에게 집중 되었다.

아아...

팔다리가 떨리면서 모든 감각이 사타구니 사이로 모여드는 것이 느껴졌다.

이것이 바로 원기옥이라는 걸까?

어렸을 적 보았던 만화의 한장면이 떠오르면서 뭔가 꿀렁꿀렁한게 똘똘이 끝으로 터져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웁! 아까운 거!"

얼굴이 가까웠던 탓일까? 얼굴이 내 정액으로 뒤범벅이 된 그녀의 엉망진창인 얼굴과 동시에 똘똘이의 귀두를 머금은 그녀의 목넘김이 너무 에로하게 보였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이 흘러나온 탓인가? 아니 내가 20대일 적에도 이렇게 잔뜩 사정한 적 없었던 정액들이 똘똘이에서 터져나왔다.

크윽. 순간 똘똘이의 귀두가 그녀의 목천장을 두드리는 느낌과 동시에 그녀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입에서 똘똘이를 빼는 모습이 보였다.

­꿀렁 꿀렁.­

그리고 콜라에 멘토스를 넣은 것처럼 인정사정 없이 뿜어져 나온 내 정액이 그녀의 얼굴위에 다시 한번 뒤덮여지면서 그녀의 버섯 갓 위에도 잔뜩 뿌려졌다.

"우웁. 너무 많아. 아니 아까워!"

일부 정액을 토해낼까 부리나케 두 손으로 입가를 정리한 그녀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을 가득 메웠던 포자가루가 사라지고 점차 내 몸의 감각이 되돌아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동시에 짜증이 났다.

시발. 당했다.

[대량 사정으로 인하여 체력 5가 감소 되었습니다.]

[이름:김지호]

[종족:인간]

[레벨:2]

[나이:32]

[직업:종마]

[스탯 힘 5 체력 15(­5) 민첩 5 지능 5 지혜 5 운 999]

엄청나게 깎인 체력이 보임과 동시에 돌아온 감각으로 불알이 텅텅 빈 것 같이 공허한 느낌이 아랫도리를 차게 식게 만들었다.

지금이라면 그 어떤 야동을 보더라도 서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아아... 진짜 제대로 털렸구나.

주변을 돌아보니 어느새 내 근처로 몰려든 슬라임이 내 발치에 전부 모여들어서 땅바닥에 흘린 정액들을 집어 삼키는 모습이 보였다.

"삐!"

그러고 보니 흘린 정액도 마구잡이로 주워 먹는지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덩치별로 순서를 정해서 일사분란하게 먹어 치우는 것 같아 보였다.

"하아..."

어느새 장렬하게 전사한 똘똘이를 뒤로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저쪽에 있는 버섯 숲에서 방금 전 내 정액을 잔뜩 뒤집어 썼던 아이란이 수줍은 얼굴로 내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심지어 방금 전에는 검은색 레이스 속옷이라도 입고 있었다면 지금은 거의 흘러내리듯이 걸친 상태로 달려오고 있었다.

­출렁. 출렁.­

F컵이라 생각되는 커다란 가슴이 격하게 흔들리면서 분홍빛 젖꼭지를 빼곰히 드러냈다.

평소라면 금방 발기할 정도로 에로틱한 모습.

하지만 불알이 탈탈 털린 탓인지 흥분이나 고양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

말 그대로 진 현자타임.

"오빠야! 학... 학... 학..."

내 앞에 다가와 거친 숨을 토해내는 그녀가 내 죽어버린 똘똘이를 한번 쳐다본 직후 나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쥐었다.

아 또 뭐야? 난 이제 완전 현자타임이라고.

"오빠야의 엄청난 생명력들이 내 왕국에 기적을 일으켰어!"

그러면서 거대 버섯 갓에 반쯤 드러누워 있는 나를 붙잡아 일으켜 세웠다.

"네? 뭐라고요?"

"오빠야가 기적을 일으켰다고! 그리고 이제 반말해도 돼. 오빠야는 우리 왕국의 은인이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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