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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18화 (18/220)

〈 18화 〉 제 3화. 듀라한X마갑 태그섹스. (6)

* * *

20대 후반대 였을까?

일본에 유학간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놀러 갔던 적이 있었다.

그때 새로운 문화를 알려주겠다고 친구가 데려간 곳이 있었다.

말 그대로 어른들의 메이드 까페.

심지어 S속성과 M속성의 아가씨들이 따로 있고, 돈을 추가로 지불하면 원하는 속성에 원하는 플레이까지 해준 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두근두근 거리며 들어간 방 안에서 M속성의 메이드 아가씨를 기다렸는데.

그 때 처음으로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다.

그렇다. 노멀한 성향의 나에게 M속성 아가씨의 주인님 공격은 너무나도 정신적 충격적이었던 것이었다.

주인님 주인님 하면서 하녀처럼 나를 수발 들 때까지는 그래. 괜찮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드 복을 벗었을 때 입고 있던 그 구속복과 아래 구멍을 틀어 막은 수 많은 바이브레이터와 딜도는 정말이지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 눈 앞에서 잠에서 깨어나 촉수가 느글느글 자라난 갑옷을 입고 있는 세라자드또한 그 때의 그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이었다.

홀리. 쉿. 난 M성향 아가씨도 그렇지만, 촉수 플레이도 내성이 없다고!

일방적으로 유린 당하는 건 에슬리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앙♡ 주인님♡ 저를 깊은 수면에서 깨워주셨군요."

"아니. 다시 자면 안 될까?"

현란하게 꿈틀거리는 핑크빛 촉수의 움직임을 보면서 마른침을 삼켰다.

저, 생긴 비쥬얼 부터 비양심적으로 생긴 촉수에게 까지 당하면 나 또한 세라자드처럼 자존감이 바닥을 칠 것 같았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저 세라자드의 선을 넘었던 그 장면을 본 나는 내 에슬리 이후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주인니임~?♡"

순간 머리와 몸이 살짝 어긋난 세라자드가 자신의 머리를 다시 반드시 맞춘 뒤에 막사 구석에 있던 진열대에서 장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기수식을 펼치며 나에게 다가왔다.

"어울려 주실거죠♡?"

그렇다. 저 미친년이 왕국의 도시와 마을들을 멸망시킨 것은 저 강자가 아니면 섹스를 안하겠다는 관념이 비틀어져 나온, 강자가 아니면 순종하지 않겠다란 이유 때문이었다.

더욱이 일단 저 미친 M성향 때문에 아무나 붙잡고 주인님을 외치면서 싸움을 걸어댔고, 섹스는 커녕 저 년의 검술에 전부 모가지가 나가 떨어졌다.

아 참 그리고 그건 여성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니. 싫은데?..."

뒷걸음 치며 누가 없나 확인 해봤는데, 막사 안은 물론 밖에도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시바아알. 아무래도 진짜 좆 된 것 같다.

­바스락.­

뒷걸음치다가 뭔가 종이 같은 것을 밟아서 확인해 보았다.

­오빠야. 너무 꿀잠 자길래 후다닥 한발 뺐어. 이번 정액은 이동 마법진을 여기 성채 안으로 옮기는 데 쓸게. 좀 만 기다려줘.­

뭐? 이, 정액 도둑년이!?

[종족:인간]

[레벨:5]

[나이:32]

[직업:자지용사]

[스탯 힘 5 체력 25 민첩 5 지능 5 지혜 5 운 999 남은 스탯 5]

[성검: 똘똘이(부식, 미약생산. 포자생산. 발키리 검술.)

응? 그러고 보니 갑작스럽게 뜬 상태창에 내가 레벨업 했다는 것과 처음보는 스킬이 보였다.

발키리 검술?

"주이인니임?"

어느새 내 앞까지 다가온 세라자드가 눈부신 금발에 광기 어린 눈을 하고 혀를 낼름 거리고 있다.

분명 시선이 내 똘똘이에 향했다가 나를 쳐다본 것 같은데. 미쳤다. 이대로 죽으면 내 똘똘이도 무사하지 못할 거야.

내 등 뒤에 우연히 있던 진열장에서 검을 뽑아 들었다.

세라자드와 똑같은 검 같았는데, 어째 가볍게 검을 들고 서 있는 세라자드와 달리, 나는 들고 서 있는 것 조차 힘들었다.

검이 무거운 것도 무거운 것이었는데, 그것을 들고 서 있는 자세가 너무 힘들었다.

그 순간 섬광처럼 날아드는 세라자드의 모습이 보였다.

"히힛♡ 주인니임♡?"

으아아악!

순간 내 똘똘이를 향해 달려드는 검을 어떻게 우연으로 가까스로 막았다...?

고 생각했는데 검이 두동강 나더니 세라자드의 검이 그대로 내 똘똘이를 향해 날아오는 것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

안 돼! 내 똘똘아!

[성검 똘똘이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발키리 검술을 사용합니다.]

응?

갑자기 처음 용사로 각성할 때 처럼 똘똘가 황금빛으로 둘러싸였다. 그리고 세라자드가 휘두른 검이 똘똘이와 부딪히는 순간.

똘똘이가 잘려나갈 것 이라는 나의 생각과 달리 똘똘이가 강철처럼 변해서 세라자드의 검을 튕겨냈다.

그것도 단단한 것에 부딪혀서 튕겨나오는 것이 아닌 신축성 좋은 가죽에 몸을 던졌다가 다시 펴진다는 느낌으로 말이다.

홀리. 쉿. 대체 내 자지가 어떻게 된 거야?

그리고 당황한 세라자드가 다시 자세를 다 잡아 내 똘똘이를 공격하려는 순간 똘똘이가 스스로 껄떡껄덕 대더니 나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래. 시발 모르겠다. 가즈아~!

똘똘이를 두 손으로 붙잡고 세라자드의 얼굴을 겨냥했다.

아윽!

[성검 똘똘이에 미약생산 스킬이 적용되었습니다.]

­피슛.­

내 똘똘이에서 흘러나온 쿠퍼액이 물줄기가 되어 그녀의 얼굴에 쏘아졌다.

­촥.­

그렇게 새하얀 쿠퍼액으로 얼굴이 젖은 세라자드가 나를 향해 달려들던 것을 멈추고선 자신의 얼굴을 만지작 거렸다.

그리고 점점 호흡이 가파라 지더니 이내 얼굴이 벌겋게 변해 동공이 풀렸다.

좋아 성공이야!

[성검 똘똘이의 미약 효과가 상대방에게 완벽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예쓰.

세라자드가 제자리에 주저 앉더니 검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온몸에 달라 붙은 촉수를 손으로 뜯어내더니 이내 촉수의 주인인 마갑조차 몸에서 떼어 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이린과 또 다른 살색 빛깔의 풍만한 가슴에 잘록한 허리의 나신이 눈 앞에 나타났다.

­꿀꺽.­

내 똘똘이도 내 침 삼키는 소리와 함께 껄떡이면서 쿠퍼액을 흘렸다.

죽은 사람의 육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나도 부드러워 보이는 피부 위로 흥건한 땀이 베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피어 나오는 수증기와 함께 한껏 달아오른 그녀가 알몸으로 손가락을 음부에 쑤셔 넣는 모습이 보였다.

"하앙~♡ 하흑♡ 하앙~♡"

손가락 하나로는 부족했는지 두개로 열심히 음부를 쑤시는 그녀를 보면서 이때다 싶어 아이린이 하던 대로 쿠퍼액이 흘러내린 바닥을 손으로 툭툭 두드렸다.

[쿠퍼액으로 포자생성 스킬이 사용하였습니다.]

내 똘똘이의 절반 정도 되어 보이는 송이 버섯이 자라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내가 계획한 대로 그 송이 버섯을 뽑아 세라자드를 향해 던졌다.

"하앙~♡ 하앙~♡"

한참 바닥에 주저앉아 자위를 하고 있던 그녀가 내가 던진 송이 버섯이 무릎 위에 떨어지자, 재빠르게 그것을 집어 버섯 갓 부분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실패인가?

사실 위에 입이 아니라 아래 입으로 향하길 원했는데 위의 입으로 너무나 정성껏 빨아 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실패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시 한번 포자생성 스킬을...

[포자생성 스킬은 1시간에 한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홀리 쉿.

일단 조심스럽게 상황을 보다가 먼저 저 위험한 칼부터 치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세라자드의 곁으로 다가가 떨어진 검을 주워서 휙 하고 막사 밖으로 던졌다.

그 다음. 혼자 열심히 자위하고 있는 세라자드를 피해 옆에 벗어 던진 마갑을 줍기 위해 다시금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시바아알...

방금 땅바닥에 있어 주워 던진 검과 달리, 여섯 조각으로 나뉘어져 세라자드에 손에 의해 벗겨진 마갑은 어느새 하나로 달라붙어서 통짜 갑옵이 되어 있었다.

지금은 그냥 위에서 쑥 입으면 몸에 착 달라붙을 것 같은 나시티처럼 된 갑옷인데, 저것의 정체가 촉수가 바글바글한 갑옷인 걸 알고 나니까 왠지 손대기조차 무서웠다.

근데 저게 다시 세라자드의 손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흐... 시발. 어쩔 수없지.

용기를 내서 한참 재미를 보고 있는 세라자드를 지나쳐 그녀의 뒤에 있는 마갑 앞에 섰다.

후욱... 후욱...

저 멀쩡해 보이는 갑옷 안에 수 많은 촉수들이 있다는 사실에 잠시 소름이 돋는 기분이 들었지만 일단 저 마갑을 어디로 치우던지 버리던지 해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았다.

뭔가 대신해서 갑옷을 집을 수 있는게 없을까?

하던 찰나에 막사 안 진열대에 있는 기다란 창이 생각났다.

꿀꺽.

다시금 세라자드를 지나쳐 진열대로 돌아가 내 몸 하나 반 정도로 기다란 창을 집어 들어 다시 마갑 앞에 섰다.

그리고 창 날을 마갑쪽으로 해서 쭉 뻗어서 창날 부분을 팔이 있는 빈 갑옷 안에 수욱 집어넣어 반대편 팔 부분까지 깊숙하게 넣어 조심스럽게 창을 들었다.

나시티 처럼 얇게 생긴 갑옷이라 그런지 창에 갑옷이 더해져 꽤나 묵직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리 무겁지 않았다.

창에 갑옷을 끼워 넣은 상태로 조심스럽게 자리를 옮기려는 순간 갑자기 뭔가 갑옷이 자연스럽게 창날이 있던 끝자락에서 물끄러미 뭔가 튀어나오는 것이 보였다.

설마... 아닐거야. 그래 지금은 아무도 안 입고 있잖아? 설마...

핑크빛 촉수 하나가 나를 향해 인사를 하듯이 살랑살랑거렸다.

시바아아알!

그리고 갑옷에서 튀어나온 촉수들이 창대에 달라 붙는게 보였다. 그리고 레펠을 타듯이 촉수들이 창대를 붙잡고 내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으아아아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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