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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23화 (23/220)

〈 23화 〉 제 4화. 루루의 실험실(2)

* * *

루루가 내 앞에 서 더니 자그마한 손에 쥐어진 말캉말캉한 스포이드로 내 귀두 끝을 찰싹 찰싹 때렸다.

"으으..."

크윽 이런 굴욕이.

마법진 위에서 실험용 잠자리처럼 붙잡혀, 스포이드로 농락 당하고 있는 똘똘이를 보면서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계속해서 고민했다.

지금까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서 해결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정말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그때는 신체 일부가 자유롭거나 혹은 상황이나 똘똘이가 활약을 해주어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내 몸이 묶여서 똘똘이 또한 하늘을 향해 발기 한 상태였으니까.

쿠퍼액으로 뭔가 한다는 것도 불가능했고, 루루 녀석을 자빠뜨리는 것도 불가능했다.

"요 놈. 요 놈. 크크크. 참 실한 것이 여러가지 실험하기 좋게 생겼구나."

마법진 위에 스포이드와 비커를 올려 놓은 루루 녀석이 조금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더니 실험대 같은 것에서 하얀 장갑을 집어 손에 착용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위생은 중요하니까."

그리곤 그 옆에 수도관 같은 것에서 비커에 물을 떠서 가루약 같은 것을 타기 시작했다.

오 그러고 보니 이세계로 와서 에슬리와 아이린에게 의존해 어느 정도 생리 현상은 처리하고 있었는데, 몇 번이나 물과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즙이 많은 버섯이나, 영양가 넘치는 버섯은 이제 싫다고.

일단 이 상황에서 어떻게든 탈출하면 식수는 저걸로 해결하면 될 것 같고, 먹을 건 어디서 또 찾기만 하면.

"크크. 됐다."

물과 가루를 섞어 말그스름한 액체를 담은 비커를 든 루루가 내게 다가왔다.

어느새 거의 17cm 정도까지 자라난 내 똘똘이가 우뚝 선 상태로 어디 덤빌 테면 덤벼봐라 하는 위엄을 보였다.

"요 놈. 꼴에 제법 좀 크다고 우쭐대기는. 저기 봐라. 네 놈은 고작 인간들 자지 중에서도 제법 큰 편일 뿐이다."

내 똘똘이를 향해 말하는 루루를 따라 아까 전 자지 진열장을 바라보니, 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자지들이 사이즈 별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내 똘똘이는 그 초반부 중 하나 정도 크기였다.

근데 저기 보이는 거의 내 몸통 만한 자지는 인간 게 아니라 몬스터 거 같은데? 끝 모양도 약간 스크류바 같이 생겼고...

그나저나 저 정도면 삽입 가능한 몸이 있을까?

"크크. 어디 보자."

루루 녀석이 사악하게 웃으면서 내 똘똘이 앞에서 두 손을 마치 마에스트로처럼 현란하게 움직였다.

"요 놈. 요 놈. 내 손길을 받고 싶어서 안달이 났구나."

"야, 나랑 협상하자. 원하는 건 웬만한 건 다 들어줄 테니까. 너도 내 똘똘이를 잘라냈다가 다시는 정액을 못 구하게 되면 연구는 어떻게 하려고?"

내 말에 잠시 루루가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이 녀석 이름이 똘똘이였구나."

그거였냐!?!

"음. 네 말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내 실험이 이번이 처음인 줄 아느냐? 이걸 보거라."

루루가 그리 말하면서 로브 안에서 꿈틀꿈틀 거리는 아주 자그마한 자지가 나타났다.

길이는 10센티가 안되어 보이고 굵기 또한 2센티도 안 되어 보이는 아주 미니멈 자지.

그런 자지를 아주 사랑스럽게 볼에 비비적 거리던 루루가 그 자지의 양 옆에 달린 땅콩 만한 불알을 향해 입술을 쪽 맞췄다.

"어때? 완벽하게 잘라내서 생체 병기화 시켰다. 물론 연구 결과가 부족해서 이 크기가 최고였지만. 네가 준 생체 병기와 네 자지를 연구하면 분명 네 자지또한 이렇게 만들 수 있겠지."

미친...

루루가 들고 있는 자그마한 자지를 보니 잘려진 단면은 살로 완벽히 봉합 되어 있고, 자지와 불알도 마치 살아있듯이 꿈틀꿈틀 거리고 있었다.

더욱이 저게 발기한 상태인지 커졌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매우 괴로워 보였다.

순간 똘똘이가 화가 난 듯 귀두 끝이 단단하게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모습을 본 루루가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내 똘똘이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자..잠깐. 연구가 실패할 수도 있잖아. 그러니까. 일단 내 정액만 채취하고..."

"내가 멍청한 줄 아느냐? 널 풀어주면 어디론가 숨어버리거나 주변에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하겠지. 그리고 이 몸의 연구가 실패할 줄 아느냐? 내가 이래봬도 리치가 되기 전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마녀였단 말이다."

음. 어린 마녀가 리치가 된 거라서 아기리치라고 부르는 걸까?

아니지. 이게 중요한 게 아니지. 이제부터 어떡하면 좋지? 말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고.

어떻게든 녀석한테 미약이 담긴 쿠퍼액을 먹이면 뭔가 상황이 바뀔 것 같기도 한데...

"그...그럼 부탁이 있어."

내 말에 녀석이 들고 있던 미니멈 자지를 로브 안에 넣더니, 두 손에 착용한 장갑을 다시금 꽉 조이게 잡아당겼다.

"뭔데?"

"그... 어차피 정액을 뽑을 거면 입으로 하면 안 되냐?"

내 말에 루루 녀석이 소악마처럼 시익 웃더니 장갑을 낀 두 손을 짝 소리치게 마주쳤다.

그리곤 연한 바이올렛 색깔의 양갈래 머리를 풀어서 뒤로 질끈 묶더니, 포니테일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불가. 너무 비효율적이고 비위생적이야."

그러더니 들고 왔던 비커를 기울여 내 똘똘이 주변에 말그스름한 액체들을 흥건하게 뿌려 댔다.

비커에 있던 액체양이 상당했는지, 거의 골반 전체가 액체로 뒤덮였고, 뭔가 느낌이 으흑.

서늘하다. 이건 마치 처음에 이세계로 넘어와 에슬리에게 덮쳐졌을 때 그 느낌이다.

­찰팍. 찰팍.­

매끈한 장갑을 낀 루루의 두 손이 내 똘똘이와 골반을 스윽 훑었다. 뜨거운 똘똘이와 반대되는 차가운 감각이 계속해서 아랫도리를 휘감았다.

"요 놈. 요 놈."

루루가 신나게 내 똘똘이를 손가락으로 툭 툭 쳐가며 반응을 살펴보다가 이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하네? 이쯤 되면 슬슬 커져야 되는데?"

이녀석. 설마 내가 발기 상태라는 걸 모르는 건가?

잠깐. 이거 잘만 하면... 가능하겠는데?

"요 놈. 요 놈."

손가락으로 내 똘똘이를 툭 툭 치던 루루가 반응이 영 시원치 않자, 이번에는 내 몸에 뿌렸던 말그스름한 액체를 똘똘이에 꼼꼼히 펴서 바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말그스름한 액체를 뿌렸던 부위가 딱딱히 굳는 것 같더니 이내 양초처럼 굳어져 가는 것이 보였다.

설마... 아니겠지?

­바스슥.­

굳어진 액체를 루루가 툭툭 두들기자, 도자기 처럼 깨지면서 주위로 비산 했다. 그리고 드러난 내 골반 쪽은 완전히 깨끗했다.

물론 피부가 벗겨지거나 신체 일부가 잘려나간 것이 아닌 외관 상으로 깨끗해졌다.

에슬리에게 빨래를 당했을 때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근데 다른 점이 있다면...

"헐..."

마치 왁싱을 한 것처럼 내 똘똘이 주위에 있던 털들도 깔끔하게 뽑혀져 나갔다는 점이었다.

아... 완전 민둥산이 되어버렸네.

평소에 수북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털이 나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완전 깔끔하게 밀려 있는 모습을 보자니.

왠지 뭔가 굉장히 창피하고 굴욕적인 느낌이 들었다.

"이제 좀 깨끗해졌구나."

만족한 루루의 표정과 동시에, 다시금 루루가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잠시. 그래. 털까지는 그래 마지노선이야. 똘똘이만 무사하다면 털 정도야... 흑.

"이거면 되겠지?"

또 다른 연구대에서 무언가 액체가 든 비커를 가져온 루루가 내 똘똘이 위에 비커의 주둥이를 기울여 똘똘이 위에 무언가를 흠뻑 뿌렸다.

마치 참기름 같이 샛노란 색깔에 감촉 또한 비슷하게 질척이면서도 미끄러지는 느낌.

이 느낌은 마치.

옛날에 일본에 놀러갔을 때 어느 선술집에 들어가 술을 거하게 마신 후.

전문 대딸 방에 들려서, 맡았던 그 향기와 비슷했다.

향긋하면서도 온 몸의 고양감을 끌어올리는 달달한 향기.

그리고 동시에 아가씨가 들어와 향유처럼 부어 대는 신기한 촉감의 윤활제들.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감촉이었다.

홀리.

순식간에 똘똘이와 불알 위로 액체들이 흥건하게 묻어 나자 다시금 마에스트로 자세로 돌아온 루루가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했다.

그러더니 곧 바로 장갑을 낀 자그마한 두 손으로 내 불알을 받치듯 감싸기 시작했다.

조물락 조물락.

으음. 이 감촉은...

어제라고 해야하나? 감각상 어제 쯤에 에슬리의 아이들, 하나와 보미, 그리고 아직 이름 못 지어준 슬라임 소녀. 한명이 호기심에 내 똘똘이를 가지고 놀던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아무런 기술도 노하우도 없이 만지작 거리는 느낌.

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질척이기 시작한 윤활제에 기대어 손으로 만지작만 거리던 루루가 이내 똘똘이를 향해 손을 가져가더니 이내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똘똘이를 잡으려다가 손가락 길이가 짧아 다 닿지 않자. 갑자기 눈을 가늘게 떴다.

"오호라. 요 녀석 쓸데 없이 크기만 해서는. 자, 자, 빨리 정액을 토해내는 것이다."

두 손으로 감싸듯이 똘똘이의 기둥을 붙잡은 루루가 부드럽게 피스톤 질을 하기 시작했다.

슬라임 소녀들이 만지작 거리면서 이리저리 흔들기만 했다면, 확실히 루루는 정액을 뽑는 법 자체는 아는 것 같았다.

아무리 대딸이란 것이 기술이 없고 서툴다고 해도 열심히 피스톤질을 하다보면 나오게 되는게 남자의 숙명이었으니까.

­찌걱. 찌걱.­

으윽.

확실히 속도가 붙으면서 방금 뿌린 윤활제 같은 것이 피부의 마찰을 줄여주기까지 하니까.

점차 기둥 아래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이대로 그냥 냅두면 위험하겠는데.

"자, 자, 팔이 아프니까 빨리 뽑아내는 거다. 요 놈. 요 놈."

갑자기 루루가 한 손으로 피스톤질을 이어가며 다른 손으로 내 불알을 쥐어 짜내듯이 움켜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후우...

그 덕분일까? 막 기둥 중간까지 올라오던 정액이 진군을 멈추면서 점차 안정화 되는 느낌이 느껴졌다.

"루루."

조금 침착해진 목소리로 루루를 부르자 녀석이 응? 하면서 내 쪽을 바라본다.

"정액은 그렇게 불알을 쥐어 짠다고 나오는 게 아니야."

"크크. 거짓말 치지 마라. 분명 인간의 정액은 이 불알에서 생성 되서 네 놈의 똘똘이 구멍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을 난 알고 있다."

그러면서 무슨 물 주머니를 쥐어 짜듯이 불알을 만지작 거리는 녀석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조금 통증은 있었지만, 녀석도 어느 정도 선이 있는건지 원래 아귀힘이 없는 건지, 불알을 쥐어 짜는 게 고통에 허덕일 정도는 아니었다.

애초에 그렇게 연약하게 키운 녀석도 아니었고.

"그럼 열심히 쥐어 짜보던가."

관심을 끄는 척 하면서 대자로 누워서 눈을 감았다.

명상의 시간. 명상의 시간.

중간 중간 두 손으로 다시금 피스톤질을 하는 감촉이 똘똘이에서 느껴졌지만 최대한 부동심을 유지했다.

"우쒸."

그러다 화가 난 루루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 감았던 눈을 떴다.

­퍽.­

으억!

한 쪽 불알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충격에 두 눈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일어나라 인간!"

"끄윽..."

시바아아알.

불알을 주먹으로 때린 건지 불알이 징징 울리는 것 같은 통증이 고간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손발이 묶여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크크. 역시 인간은 자지와 불알이 약점이라더니. 진짜로군."

이 자식이... 진짜...

잠깐 근데 자지와 불알이 남성의 약점인걸 몰랐다는 식으로 얘기하네?

"큭... 당연하지 여긴 남자의 가장 중요한 곳이니까."

"크크. 그러니 좋은 말로 할 때 정액이나 토해내라. 아니면 일단 잘라내서..."

"아니. 협조할 테니까. 똘똘이를 잘라내는 건 하지 말고."

"그래. 아까 하던 얘기를 마저 하거라."

"무슨 얘기를?"

"그냥 불알을 쥐어 짜내는 게 아니라 다른 방법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흐음. 그건 처음에 말했듯이 입으로 하면..."

내 말에 루루가 돌연 주먹으로 다시 내 불알을 내리 칠 자세를 취했다.

시바아알. 심지어 때린 데 또 때리기 기술로 방금 맞았던 불알을 또 때릴 기세다.

"크크."

"자...잠깐. 진짜야. 거짓말이 아니라고."

내가 당황하면서 외치자, 녀석이 슬쩍 내 눈치를 본다. 그러더니 흥 하면서 들어 올렸던 주먹을 내렸다.

"거짓말 같은데... 그래. 뭐, 한 번 속는 셈 치고 믿어주지."

그러더니 내 똘똘이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다시 한번 나를 쳐다보았다.

[레벨:6]

[나이:32]

[직업:자지용사]

[스탯 힘 5 체력 25(­2) 민첩 5 지능 5 지혜 5 운 999 남은 스탯 10]

[성검: 똘똘이(부식, 미약생산. 포자생산. 발키리 검술. 신체 분리.)

응?

잠시 루루가 망설이는 동안 스탯창을 확인해보았는데, 어느새 레벨이 6이 되어 있는 게 보였다. 더욱이 새로운 스킬이 생성되어 있는 것까지도.

신체 분리?

지금까지 패턴으로 보면 듀라한이었던 세라자드의 특징 하나를 스킬로 얻은 것 같은데. 설마...

에이 아니겠지.

"좋아. 그럼 입으로 빨면 되느냐?"

어느새 똘똘이를 보고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이는 루루가 내 똘똘이를 향해 고개를 수그릴 준비를 하자, 나는 재빨리 똘똘이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래."

[성검 똘똘이에 미약생산 스킬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제 입이 됐든 얼굴이 됐든 각도만 나오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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