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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26화 (26/220)

〈 26화 〉 제 4화. 루루의 실험실(5)

* * *

천천히 작업대 위에 루루를 잘 눕혀 놓고, 음부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살 쓰다듬어 봤다.

그러자 똘똘이의 귀두 끝으로 뭔가 쫀득쫀득한 찹살떡 같은 감촉이 귀두를 감싸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살살 똘똘이를 휘저으며 좀 더 안쪽으로 집어 넣어보자, 사이즈 작은 콘돔처럼 귀두의 반쯤을 누르는 뭔가 막 같은 게 느껴졌다.

이거 설마... 자궁인가?

대충 그림으로만 배웠던 자궁의 구조가 떠올랐다. 분명 질내를 통과하여 끝자랑에 뒤집은 항아리 모양으로 있는게 자궁이고, 그 양옆으로 난소로 통하는 자그마한 통로가 있었다.

음. 이런 느낌은 또 처음인데?

똘똘이가 한국인에 비해 작은편은 아니었지만, 흑인이나 서양인처럼 대물이 아니기에, 항상 섹스를 할때 자궁 입구까지 귀두가 닿는 경우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루루의 신체 사이즈 덕분인지 똘똘이가 반 정도 밖에 안들어갔는데, 자궁까지 닿은 것 같았다.

다시금 똘똘이를 살살 휘저으며, 자궁에 바짝 붙여보았다.

뭐라고 해야하지?

젤을 잔뜩 바른 오나홀 내부 같은 느낌? 아니지 그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미끌미끌한 돌기 같은 것이 귀두 끝자락에서 비비적 대는 느낌이 들었다.

빙글 빙글.

내 똘똘이의 귀두보다 훨씬 얇은 돌기가 귀두 주변을 빙글 빙글 돌았다.

이게 자궁 입구인가?

귀두 주위에 딱 붙어서 빙글빙글 도는 돌기를 움직여서 요도 끝에 위치하게 만들었다.

약간 돌기가 뭉개지면서 납작한 젤리 같이 변하는 것이 느껴졌다.

귀두 끝을 살살 안으로 집어넣으며 누르자, 납작한 젤리 같이 변한 돌기가 서서히 내 귀두 끝을 감싸안는 것 같은 감촉이 느껴졌다.

뜨겁다.

질내도 잔뜩 달아올라서 뜨거웠지만, 지금 귀두 끝에 느껴지는 뜨거움은 거의 한증막 수준으로 뜨거웠다.

열기로 똘똘이를 삼킬 수 있다면 지금 같다고 해야할까?

귀두가 반쯤 눌려 있는 돌기 속에 빨려들어가자, 루루의 동공이 살짝 돌아오면서 거칠게 숨을 토하는 것이 보였다.

"히윽♡"

루루의 파들파들 떨리는 시선이 나를 향한다.

"헤으응...♡"

그러다가 혀를 내민 상태로 거친 숨을 토해내며, 끌어 안아달라는 식으로가느다란 두 팔을 벌렸다.

말은 없지만 눈빛과 행동만으로 지금 뭘 원하는지 알 것 같았다.

루루의 허리 아래에 두 팔을 집어넣어 끌어 안자, 녀석이 자신의 두 팔로 내 목을 끌어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곧바로 매미처럼 내 상체에 매달리더니 두 다리로 내 허리를 조였다.

두 팔과 다리를 이용해 내 상체에 매달린 루루가, 내게 바짝 달라붙으려고 했지만, 내 똘똘이가 박혀 있기 때문에 머리만 내 어깨에 기댄 채 허리는 살짝 뒤로 뺀 자세로 내게 매달렸다.

계속해서 거친 숨을 토해내며 엉덩이를 살짝 살짝 흔들려고 하는 루루의 움직임에, 똘똘이의 귀두가 자궁과 서로 맞닿은 채로 비비적 거렸는데, 아슬아슬하게 귀두가 자궁안에 삽입 될 것 같으면서도 귀두 끝자락이 걸리면서 귀두 표면에 쫀득하게 달라붙는 것이 똘똘이가 질내를 왕복하며 얻는 쾌감보다 뭔가 짜릿했다.

"히윽♡ 윽♡ 윽♡"

새로운 감각과 자극.

아슬아슬하게 자궁에 들어가지 못해서 입구에서 서로 진한 딥키스만 나누는 똘똘이.

으윽. 좀 만 더 하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루루가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으윽.

미약의 효과 때문인지 서서히 피부도 뜨겁게 달아오른 루루가 혀로 내 목을 핥다가 내 귓볼로 혀를 움직이더니 이내 날카로운 이로 귓볼을 잘근 잘근 씹기 시작했다.

뭔가 지금까지 못했던 묘한 감각들이 연이어 머릿속을 잠식하자, 서서히 아랫도리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뿌리부터 시작해서 거침없이 기둥을 타고 차오르기 시작하는 숨막힘.

그리고 귀두까지 올라온 그 숨막히는 감각이 나에게 연이어 신호를 보내왔다.

이제 때가 됐으니 내보내 달라고.

"간다아~!"

나는 내 귓볼을 질겅질겅 씹고 있는 루루의 허리를 세개 끌어안으며 꼬리뼈가 있는 부분을 아래로 잡아당겼다.

­푹.­

"꺄흣윽♡"

귀두에 걸려 들어가지 못했던 자궁이 열리면서 내 똘똘이의 귀두 끝으로 무언가 팽팽한 것에 막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동시에 루루의 음부 위로 선명하게 드러난 내 똘똘이의 모습이 보였다

­푸슉. 푸슉.­

그저 살살 비비적대다가 사정했을 뿐인데, 어마어마한 꿀렁거림이 똘똘이에게서 느껴졌다.

내가 딱히 사정량을 생각 안했음에도 이 정도면 대량 사정일 거다 라고 생각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꿀렁이는 똘똘이와 루루의 뱃가죽.

"끅윽♡"

좀 전에 쿠퍼액을 입안에 부었을 때 배가 불렀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자궁이 전부 내 정액으로 가득 차 음부가 부어오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 루루의 머리를 묶고 있던 해골 머리핀이 풀려나자 은색 빛깔에 가까운 아이보리 머리가 풀려나며 가슴까지 흘러내렸다.

"하악♡"

마지막으로 깊은 숨을 토해낸 루루가 머리를 뒤로 젖히면서 내 뱃가죽 위로 조수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양 손으로 붙잡고 있던 루루의 허리를 천천히 위로 들어올리며,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똘똘이를 천천히 루루의 보지에서 뽑아냈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내 정액이 바닥에 흘러내리고, 진열대 위에 다시금 그녀를 눕히자, 다시금 거세게 조수가 터져나왔다.

밀려드는 쾌감에 연이어 몸을 뒤틀어 대는 그녀를 보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일단 앞선 경우를 보자면, 이제 사정을 했으니 미약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루루의 정신이 점차 돌아올 것이다.

그 전에 이 녀석을 제압하거나 약점을 잡을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러고 보니 리치면 보통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 같은데 보면 라이프배슬 같은 게 있지 않나?

내가 아는 선에서 리치라면 분명 그런 게 있을텐데?

천천히 눈을 까집으면서 다시금 기절을 하는 루루를 방치하고, 실험실 이곳저곳을 뒤지고 다녔다.

각종 화약 용품이 진열된 연구대부터 시작해서, 자지 진열대, 그리고 잡동사니를 늘여뜰어 놓은 책상 등등.

모든 곳을 뒤져보았지만 뭔가 숨기려고 한 것 처럼 보이는 거나, 라이프배슬로 추정될만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음. 하긴 불로장생이라는 리치 특성상 유일한 약점인 라이프배슬을 이렇게 보이는 데에다가 놓을리 없겠지.

그럼 일단 루루 녀석이 깨어나기 직전에 다시금 똘똘이를 박고 시작해야 하나?

머리를 긁적이며 루루의 주변을 맴돌다가, 순간 아까 전에 쿠퍼액을 닦아냈던 검은 로브가 떠올랐다.

분명 검은 로브 외에도 황금 목걸이 같은 것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흥건하게 젖어서 돌돌 말려 있는 검은 로브를 펼치자, 같이 벗겨져 말아진 것으로 보이는 황금 목걸이가 나타났다.

설마 이게 라이프배슬... 은 아니겠지? 아무리 봐도 황금 목걸이인데?

손이 가는대로 일단 황금 목걸이를 목에 착용했다.

후후후.

황금 목걸이를 착용한 채로 루루의 연구실을 좀 더 뒤져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챙겼다.

옷가지는 입고 있던 검은로브와 팬티가 다 였는지, 다른 건 보이지 않았지만.

모래시계나 여러 과학 도구들. 그리고 비커와 깨끗한 생수까지 얻었다.

"크윽."

비커에 담긴 생수를 한 모금 들이키자, 이뤄말할 수 없는 쾌감이 온 몸에 쫙 퍼졌다.

그래. 이 맛이야. 이게 물 맛이지.

지금까지 즙이 가득한 버섯으로 겨우겨우 목을 축여가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 펼쳐졌다.

그러자 아까 전 루루에게 당했던 굴욕이 떠올랐다.

그래. 그랬지. 복수하기로 했지.

축 늘어져 있는 루루에게 다가가 그 연구대 위에 놓여 있는 말캉말캉한 스포이드를 집어 들었다.

"후후후..."

다리를 벌린 후에 내 코딱지만한 클리를 향해 스포이드를 대고 좌우로 찰싹 찰싹 때렸다.

"요 놈. 요 놈. 이 요망한 녀석."

클리가 부르르 떨면서 굴욕감에 젖어 고개를 서서히 드는 것이 보였다. 그럴수록 나는 스포이드로 찰지게 클리를 때렸다.

그러다가 문득 무언가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굳이 굴복시킬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버섯 왕국으로 돌아가면 딱히 이 녀석이 나한테 복수할 방법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혼이야 내 줄만큼 내 준 것 같고, 굴욕적인 기억도 심어 줬으니.

루루의 곁을 조사하다가 이내 별로 챙겨 갈 것이 없어 보여, 입고 있던 검은 로브를 이용해 두 팔과 다리를 묶어 놓았다. 그런 후에 구멍난 곰돌이 팬티를 돌돌 말아 입에 넣어주었다.

음...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

이리 저리 살펴보다가 들고 있던 스포이드와 진열대에 널브러져 있는 미니멈 자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좋아.

루루 녀석을 혼내주던 스포이드를 보지 구멍에 꽂아 버리고. 미니멈 자지를 주워 엉덩이 구멍에 꽂아 주었다.

이정도면 충분히 굴욕적이겠지?

아마 깨어나면 당장에라도 날 죽일 기세로 찾아오겠지?

이제 도망칠 시간이었다.

나는 엉망진창이 된 루루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서 사다리를 향해 달려갔다.

뭐, 나중에 루루가 나에게 찾아온다고 해도 아이린이 있고, 에슬리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보호해 줄 거라 믿으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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