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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40화 (40/220)

〈 40화 〉 제 7화 난장판.(4)

* * *

"그...글쎄."

솔직히 말해. 나도 당혹스럽다. 이렇게 됐으면, 이렇게 될 거다 라고 생각만 했는데.

진짜로 될 줄이야. 솔직히 내가 생긴 스킬 중에 똘똘이가 분리되는 그 다음으로 놀라운 스킬이다.

"오빠야... 정액이 이렇게 변할 수 있으면..."

"흐응. 그럼 미리 정액을 굳히게 만든 다음 비축해 놓을 수도 있겠는데?"

에슬리의 이어진 말에 순간 소름이 돋았다.

정액은 단백질 단백질을 비축.

순간 어떤 열차 영화가 떠오르며 내 정액을 에너지 바처럼 만들어서 들고 다니는 마왕군의 모습이 떠올랐다.

더불어 서큐버스가 운영한다 던 인간 사육장에 갇힌 내 모습과 함께.

"아... 안돼. 그건 유지 시간이 있어서 안 돼."

[스킬 점도 조절은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점도를 굳힌 상태에서 다시 액체로 만들 경우 다시 굳힐 수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유지 시간 따위는 없다는 상태 창의 설명에 좌절했다.

저 둘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 거지만, 어찌 됐거나 이런 류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나는 인생 경험을 통해 이미 충분하게 알고 있었다.

그러니 신중해야 했다.

"유지 시간?"

"잠깐만..."

유지 시간이 있다고 이미 거짓말을 했지만, 지금이라면 바로 잡을 기회가 있었다.

그러니 어설프게 거짓말을 하는 것 보다 모르쇠로 잡아 떼야지.

"아마도 말이야. 유지 시간이 있을 거야. 내 똘..."

똘똘이를 내 몸에서 분리 시키는 스킬인 신체 분리 또한 지속 시간이 있다는 걸 말하려 다가, 순간 두 사람이 내 신체 분리 스킬이 있다는 걸 모르는 사실이 떠올랐다.

알고 있는 사람이 라곤 루루 뿐인데. 사실 루루도 미약 때문에 기억이 날아가 버렸다면 상황 자체를 모를 수가 있었다.

더군다나 지금은 각인으로 인해 나한테 해롱해롱한 상태.

"똘똘이에 의한 직감에 따르면 말이야..."

내 말에 아이린이 고개를 갸웃거렸고, 에슬리가 약간 의심스럽다는 눈빛을 보냈다.

그나저나 에슬리의 머리가 엄청 커진 탓에 거대한 눈동자가 날 의심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니까 조금 부담스러웠다.

생각해보니 정액이 굳어서 보존 된다는 것 보다, 똘똘이가 분리 되는 게 더 위험했다.

누군가 내 똘똘이를 신체 분리를 통해 빌려 달라고 말하는 상상을 했다가 소름이 돋았다.

"어쨌거나. 비축은 절대 안돼. 만약 비축을 하고 싶더라도 당당하게 나한테 섹스를 하고 받아가."

말을 하고 나니, 잘못 됐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당당하게 섹스를 하고 받아가라니.

완전 얘네들만 좋은 조건이잖아?

"흐응. 정말로?"

"어...어... 아니. 당당하게 라도 하루에 양은 정해진 대로. 그 이상은 안 돼."

내 말에 에슬리와 아이린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둘에게 이미 체력에 관한 것도 이야기 해 놓았기에, 내 체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협조해 달라는 요청까지 약속으로 받아 놓은 상태였다.

그런 둘 이 저러고 있으니, 왠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긴 느낌이 드는 건 내 착각이 아니겠지.

"오빠야."

다시 앞을 보니 아이린이 부끄럼을 타는 표정으로 자신의 음부와 나를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숙였다.

"고마워 . 오빠야. 나 때문에..."

"응. 아니야. 그냥 이번에 새로 얻은 스킬을 사용했을 뿐이야."

무언가를 희생해서 얻었다고 생각한 아이린이 잠시 나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이내 내 똘똘이를 보곤 다시 얼굴을 붉혔다.

하나만 해라... 하나만...

"흐응. 그럼 이제 내 차례네?"

커다란 가슴이 서서히 녹아내리듯이 바닥이 살짝 주저 앉으면서 에슬리의 커다란 얼굴이 내 앞에 떡 하니 나타났다.

거의 내 키 만큼이나 커진 얼굴을 보고 있자니, 바닥을 딛고 있던 가슴의 골이 서서히 낮아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무언가가 등을 떠 미는 느낌과 동시에 마치 미끄럼틀처럼 가파라 진 가슴골 안으로 몸이 스윽 빨려 들어갔다.

"어?"

발을 딛고 있던 에슬리의 가슴이 액체처럼 변하면서 가슴 골 사이에 무릎까지 파 묻혔다.

어어?

그리곤 다시 내 무릎까지 덮은 액체들이 육체화를 거치자 곧 무릎 아래가 거대한 실리콘 안에 갇힌 것처럼 되어버렸다.

진흙 같은 감촉이 아니라 쫀득쫀득 한 살 그 자체에 파 묻혀 버린 무릎 아래가 뭔가 촉감이 신기해서 발과 발가락을 열심히 움직여보았다.

좀 전의 말캉말캉 한 에슬리의 거대 가슴속에 파 묻힌 것 같은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면서도 마치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무릎까지 닿는 딱 맞는 장화를 신은 느낌이 들어 굉장히 미묘했다.

"흐응♡... 이게 간지러움?"

처음으로 평소와 달리 흥분감에 젖은 콧소리를 내 뱉은 에슬리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항상 섹스를 할 때 뭔가 미묘하게 웃고 있어서 몸이 액체라서 혹시 아무 흥분 감을 못 느끼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육체화를 한 뒤에는 변하기 시작한 거 같았다.

혹시 몰라 열심히 발가락과 발을 움직여 보았다.

"흐응♡"

길게 내 빼는 콧소리에 이거다 싶었다.

확실히 육체화를 하고 난 뒤에 감촉이라는 게 인간처럼 변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언니는 이래서♡ 흐응♡ 매번 인간화로 변신을..."

열심히 발을 놀리다가 좌우에서 나를 밀어 대는 거대한 가슴 살 위에 두 손을 올리고 있는 힘껏 주물 거렸다.

"흐응♡"

나를 양옆에서 구속 시킨 가슴이 너무 커서 최대한 손을 펼쳐서 주물 거리고 있는데, 느끼는 에슬리의 표정이 마음에 안 들었다.

"아이린. 도와줘."

가슴골 사이에 갇혀 있는 나와 달리 아직 에슬리의 거대한 가슴 위에 서 있던 아이린이 나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야. 어떻게 도와주면 돼?"

"그... 에슬리의 가슴을 최대한 애무해 줘!"

내 말에 아이린의 눈빛이 빛났다. 그리고 머리에 있던 버섯 갓이 파르르 떨리면서 핑크빛 포자를 뿜어냈다.

"오빠야! 그런 건 나한테 맡겨줘!"

나와 처음 섹스할 때 처럼 두 눈 가득 초롱초롱함을 담은 아이린이 파이팅 자세로 에슬리의 거대 가슴에 밀착 하듯이 눕더니 이내 온 몸으로 가슴을 주무르는 게 보였다.

와아, 아이린의 F컵에 달하는 가슴이 이렇게 작아 보이는 건 착시 현상 때문이겠지?

"흐응♡..."

전 같으면 뭔가 위에서 올려다 보는 듯 한 말을 내 뱉으며, 뭔가 행동을 할 법한 에슬리였지만, 이번은 자신도 이 감각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었는지.

아이린의 움직임을 제지하거나 제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에슬리."

"응?"

"섹스 안 할 거야?"

계속해서 에슬리의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 온 몸으로 가슴을 애무하면서 말하자, 에슬리의 거대한 얼굴이 약간 흥분한 것처럼 표정이 가늘게 변했다.

그리고 서서히 거대한 입술을 열더니, 꽉 막힌 입 안에 자그마한 구멍을 만들어서 내게 내밀었다.

"입으로 할래? 아니면 가슴에다가?"

동시에 가슴골 사이에 내 똘똘이 앞에 자그마한 구멍이 생겨나더니 내 똘똘이 크기에 딱 맞는 구멍이 생겼다.

무릎이 고정되어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에슬리가 가슴 골과 입술을 내 쪽으로 내밀자, 구멍이 점점 똘똘이에 가까워져 가는 것이 보였다.

"흐음..."

곧 두 개의 구멍이 내 앞까지 다가왔을 때, 나는 에슬리의 얼굴을 살짝 밀어냈다.

거대한 얼굴에, 자그마한 입술 구멍에 똘똘이를 박기에는 뭔가 위화감이 살짝 들었다.

"가슴으로 할래."

두 팔을 대자로 벌려서 에슬리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 잡자, 거대한 오나홀을 두 손으로 움켜 잡는 것 같은 촉감이 느껴졌다.

그리곤 손아귀에서 살짝 빠져나온 에슬리의 살집이 비명을 지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흐응♡..."

그리고 그대로 내 앞에 생겨난 자그마한 구멍을 향해 허리를 튕겼다.

이미 에슬리가 충분히 내 앞까지 다가온 상황이라 살짝 허리를 내밀었는데도 구멍 안에 똘똘이가 빨려 들어가듯이 삽입됐다.

그리고 느껴지는 뜨거운 질벽의 감촉에 똘똘이가 달아오르는 기분을 받았다.

시큰 시큰거릴 정도로 귀두 주위를 감싸 도는 말캉말캉한 돌기가 마치 지구에서 구매했던 마녀의 오나홀이라 불리던, 그 제품이 떠올랐다.

내 똘똘이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것이 충분히 느껴질 만큼 딱 들어맞는 구멍과 똘똘이를 괴롭히기 위해 자극하는 돌기와 질의 주름이 정신이 확 깰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에...에슬리?"

"흐응?♡"

에슬리를 바라보자 평소의 액체 상태와 달리 육체화로 얻은 얼굴 표정 위로 약간의 흥분감으로 붉어진 홍조가 보였다.

확실히 육체화를 해서 그런지 푸른색의 액체 때와 다르게 감정의 기복이 드러나는 모습.

"구멍 안도 네가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지?"

평소의 에슬리가 나를 한발 빼게 위해 하던 자극이 아닌 완전 오나홀 같이 쫀득한 살집과 민감한 살집이 만나는 것 같은 감촉이 아랫도리를 계속 자극했다.

아이린 때와 다르게 피스톤질을 하지 않아도 내부에서 에슬리가 열심히 구멍 내부를 조절해.

질벽을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내 똘똘이를 자극해 댔다.

"기분이 묘한 데... 평소에 다들 이런 기분을 느끼고 있던 거구나..."

갑자기 똘똘이에 느껴지던 질압이 꽉 조여 짜지는 것처럼 변했다. 그리고 훵 했던 귀두 끝에서 뭔가 밀려 내려오더니 쫀득쫀득 한 감촉이 느껴졌다.

이건...

잠깐. 그러고 보니 좀 전에 느껴지던 감촉하고 지금의 감촉 분명 어디서인가 느껴보았던...

"에슬리... 너 혹시 아이린하고 루루의 보지를 구현한 거야?"

똘똘이를 쥐어 짜듯이 느껴지는 질벽과 귀두 끝에 닿는 자궁의 촉감이 루루의 연구실에서 박았던 루루의 보지 내부와 똑같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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