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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42화 (42/220)

〈 42화 〉 제 7화 난장판.(6)

* * *

"흐응?"

발키리 검술로 에슬리의 액체를 밀어내고 있는 똘똘이를 날려버리기 위해 주변을 비우면서 핵이 있는 위치를 확인했다.

아래로 약 30도. 이래 봬도 군대에서 영점 사격으로 포상 휴가도 받은 몸이었다.

허리까지 완전히 액체에 파 묻히기 전에 엉덩이를 살짝 뒤로 뺐다.

"응? 갑자기 왜 안 움직이지?"

마력 결박으로 커다란 올챙이 알 같은 에슬리의 핵이 멈춰 있는 각도를 완벽히 재고 그 쪽을 향해 허리를 힘껏 튕겼다.

분리 되라! 똘똘이!

그리고 계획했던 대로 똘똘이와 핵 사이를 가로막는 에슬리의 액체를 향해 이미지를 떠올렸다.

점도가 물처럼 변해라. 점도가 물처럼 변해라.

­퐁.­

뭔가 발사되는 것 같은 귀여운 효과음과 함께 내 똘똘이가 해 사타구니에서 분리되어 핵을 향해 발사되는 것이 보였다.

"흐응? 이게 무슨?"

내 똘똘이가 내 몸에서 분리되어 나가자 그 모습을 본 에슬리가 당황했다가, 이내 자신의 액체를 뚫고 핵으로 향하는 똘똘이를 보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윽! 윽! 왜 못 막는 거야?"

에슬리의 액체 몸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똘똘이가 핵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액체로 막으려 해봤지만. 내 점도 조절 스킬이 제대로 먹힌 것인지 똘똘이가 거침 없이 핵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물론 중간 중간에 덩어리진 것 같은 액체가 똘똘이를 막아 섰지만, 똘똘이가 발키리 검술로 가볍게 쳐내면서 핵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

혹시나 에슬리가 내 정액을 지금까지 계속해서 흡수해 왔으니, 에슬리의 몸 자체에 내 정액이 섞여서 점도를 어느 정도 바꿀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성공한 것이다.

"가즈아!"

힘내라 똘똘이!

이대로 핵에 꽂히기만 하면 성공이야!

똘똘이의 귀두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이 덩어리진 액체를 쳐내면서 앞으로 2미터 정도의 거리만 남았다.

크으. 완전 도박과도 가까운 계획이었는데.

성공했으니까 괜찮...

[마력이 전부 소비되어 마력 결박이 해제됩니다.]

응?

[마력은 지혜 스탯으로 상승이 가능합니다.]

"흐응? 다시 움직이네?"

순간 2미터 남짓 밖에 남지 않았던 에슬리의 핵이 재빨리 수직 상승하는 모습이 보였다.

안 돼!

일단 빨리 지혜 스탯을...

[스탯 지혜 5­>10 남은스탯 5]

지혜를 올린 탓인지 에슬리의 핵이 조금 위로 올라가다 멈췄다. 하지만 이미 내 똘똘이를 피하고도 남을 고도까지 올라가, 이대로 라면 똘똘이가 허무하게 바닥에 박히게 생겼다.

으악! 그것 만은 안 돼! 어쩌지? 어떡하면 좋지?

잠깐만. 지혜가 마력을 올려준다면 지능은 뭐야?

보통 게임에서 지혜는. 그래 마나를 말하고 지능은 마력을 말하지 않나? 에잇 모르겠다!

[스탯 지능 5­>10]

[지능의 상승으로 일부 스킬들의 능력이 강화됩니다.]

이거야! 이거라고!

에슬리의 핵을 다시 아래로 끌어내린다는 생각을 하자, 마법진이 에슬리의 핵 위로 생기더니 그대로 바닥을 향해 밀어냈다.

아슬아슬한데!

"흐응? 왜 또오..."

[똘똘이가 발키리 검술lv2 를 사용합니다.]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갈 것 같던 똘똘이가 귀두 부분을 뒤로 한껏 젖히더니, 단단하게 굳은 액체 부분에 움푹 들어갔다가 튕겨 나왔다.

그러자 튕김 현상으로 인해 날아가던 방향이 대각선 위로 꺾여 올라가며, 에슬리의 핵 정중앙을 향해 날아갔다.

홀리. 이게 무슨 일이야...

솔직히 머리가 따라가지 않는 일이 벌어졌지만, 결과만 좋으면 되는 거지!

잘했다! 똘똘이!

가라아아아아!

­푹­

"흐응히익♡"

에슬리의 목소리에서 알 수 없는 비명소리가 터져나오며 거대했던 에슬리의 머리가 액체로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핵 주변에 감싸고 있던 액체를 포함해, 거대한 가슴 상태였던 육체화도 풀리며, 전부 액체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푸욱.­

물 속에 빠지듯이 액체 상태로 변한 에슬리 몸속에 몸이 가라앉았다.

재빨리 똘똘이와 핵이 있는 곳으로 헤엄쳐 나갔다.

일단 에슬리의 핵을 똘똘이로 박기는 했으나, 이제 전처럼 사정을 해서 뭔가의 변화를 줄 시간이었다.

그것이 또 다른 슬라임 아이들을 탄생하게 할지, 혹은 에슬리 자체를 변화 시킬 지는 몰랐지만.

지금의 상황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매일 날 어린아이 다루듯이 대하는 시점이 괘씸하기도 했으니까.

수영을 해서 똘똘이가 박혀 있는 에슬리의 핵으로 다가갔다.

이미 똘똘이가 발키리 검술로 깊숙한 곳까지 파고든 건지 마치 드릴 정도로 귀두를 빙글빙글 돌리고 있는 똘똘이에게 다가갔다.

마치 똘똘이가 어서 와 이런 귀두 검술을 쓰는 똘똘이는 처음이지? 하고 말하는 것 같이 나를 반기는 기분이 들었다.

가까이 다가가 블랙홀 처럼 변한 골반을 내밀어, 똘똘이와 다시금 합체했다.

그러자 똘똘이가 어서 허리를 흔들라는 것처럼 불알을 달달 떨었다.

아니. 이거 타임 리미트 직전이었다.

지금까지 에슬리에게 당한 공격과 방금 발키리 검술, 그리고 핵에 박아버리는 행위를 통해 사정 감이 한계까지 차오른 상태였다.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에슬리의 핵을 만져보았다.

거의 자그마한 수박만 한 크기로 성장한 에슬리의 핵이 두근두근 하고 심장처럼 뛰는 것 같이 느껴졌다.

분명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투명한 젤리 같이 생겼는데, 심장처럼 뛰는 것을 보며, 내부 중앙에 포도알 만한 크기의 노란 알 같은 것이 있는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전에는 분명 저런 알이 없던 것 같은데.

최근에 내 정액을 흡수하며 몸이 커졌던 만큼 핵 또한 뭔가 변한 것 같았다.

귀두 부분부터 움푹 파이듯이 박혀있는 에슬리의 핵을 두 손으로 잡고 오나홀처럼 앞 뒤로 움직여 봤다.

말캉말캉 허공에 삽질하는 것 같은 피스톤질이 이어졌다.

이거 손으로 하는 것보다 감각이 없어서 똘똘이가 시무룩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껏 해서 사정감이 맥스까지 차올랐는데, 누군 가가 방해해서 차갑게 식어가는 그런 느낌?

뭐지 진짜 전에는 어떻게 쌌던 거지?

똘똘이에 아무것도 감기는 것도 닿는 것도 없고, 심지어 차가운 감각이 진짜 말 그대로 달아오른 똘똘이를 냉정하게 끔 식히는 것 같았다.

"이거... 어떻게 하지?"

내가 당황해서 계속해서 의미 없이 피스톤질을 하던 똘똘이를 에슬리의 핵에서 빼냈다.

이대론 죽도 밥도 안 되게 생겼다.

"오빠야?"

그러다가 정면을 보니 어느새 내게 다가온 아이린의 모습이 보였다.

이 에슬리 액채 내부에서는 마치 물 같이 몸이 유영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숨이 쉬어지기 때문에 아이린 또한 여유롭게 들어온 듯 했다.

흠.

알몸으로 내 앞에 서 있는 아이린을 보다가 에슬리의 핵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지구에서 어느 업소에 들렸을 때. 흔히 지뢰. 혹은 내상을 입었다 라고 표현을 할 정도로 나도 한번 크게 데인 적이 있었다.

가깝기도 하고 가격도 착했기에 몇 개의 리뷰가 없는데도 모험이다 하고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그 곳은 진정한 마굴 이었던 것이다.

얼굴과 몸매는 둘째 치고 얼굴이 진짜 주름이 자글자글 한 아줌마였던 것이다.

후에 같이 갔던 친구는 그냥 안 빼고 나왔다고 했는데, 나는 그때에도 모험 정신이 살아난 것이다.

아줌마랑 할 수 있을까?

얼굴을 보자마자 쪼그라드는 내 똘똘이에, 나는 다른 실험을 해봤다.

애초에 섹스라는 것이 눈으로 보는 것 말고도 감촉이나 소리 만으로도 가능할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이다.

그리고 내 생각을 옳았다.

눈을 감고 섹스 한다는 감각과 아줌마가 내 뱉는 신음 소리 만으로 결과적으로 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린. 가까이 와 봐."

"응? 오빠야?"

내 말에 에슬리의 핵을 들고 있는 아이린이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방금 전 섹스를 하고 나서 그런지 약간 차분해진 표정의 아이린을 보며 나는 잠시 에슬리의 핵을 내 똘똘이에 꽂아 넣고는 두 손으로 아이린의 어깨를 붙잡았다.

"아이린. 에슬리의 핵에 사정을 하고 싶은데, 도저히 흥분이 안 돼서 못 쌀 것 같아. 그래서 도움이 필요해."

내 말에 아이린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에...에...? 오...오빠야? 어...어떻게 말이야?"

"그..."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현재 아이린의 보지는 내 정액으로 밀봉 상태인 것을 보고는 생각을 다시 바꿨다.

지금의 상태라면 아이린과 섹스를 하다가 사정 시에만 빼는 것도 무리였다.

그렇다면 아이린에게 들어있는 정액을 빼내야 하는데, 아이린이 허락할 것 같지도 않았고, 다시 한번 아이린과 섹스를 하기에는 솔직히 체력이 부족했다.

물론 이는 상태 창이 아니라 실제 체력을 말하는 거였다.

뭐 랄까? 계속해서 원치 않게 섹스만 하다 보니 정신과 체력이 고갈 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이것만 해결하고 나면 좀 쉬고 싶었다.

물론 그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을 아니까 좀 슬퍼졌지만.

"일단 좀 더 가까이 와 봐."

내 말에 아이린이 내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에슬리의 핵을 똘똘이에 꽂은 상태로 가까이 온 아이린을 끌어안았다.

그러자 에슬리의 핵 반대편이 아이린의 음부에 눌려 살짝 납작해지는 모습이 보였다.

"흐익♡ 오빠야...?"

"내 똘똘이를 두 손으로 만져 봐."

내 말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다 못해 터질 것 같이 변한 아이린이 주섬 주섬 두 팔을 뻗어 에슬리의 핵 안에 손을 집어 넣는 것이 보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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