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화 〉 제 9화. 라미아 파티.(5)
* * *
찰팍 찰팍.
계속해서 귀두 끝에 문대는 찹쌀떡 같은 감촉에 껄떡이던 똘똘이에서 쿠퍼 액이 주륵 주륵 흘러나왔다.
그럴 때마다 녹색 라미아가 꿀꺽 꿀꺽 삼키는 모습이 보였는데, 순간 미약을 섞어볼까? 하다가 수 많은 라미아를 보고 포기했다.
쭈웁.
흐억.
순간 귀두 끝이 순식간에 무언가에 빨려 들어가듯이 주욱 빨려 들어가는 느낌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완전 진공 압축이라고 해야 하나?
마치 똘똘이가 전체적으로 쫀득거리는 살점에 코팅이 되듯이 주욱 빨려 들어가며 포장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으어억.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촉감이 느껴지면서, 똘똘이 전체가 마치 녹여서 빨아 먹혀지듯이 똘똘이에 감각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분명 입으로 머금고 있을...
어?
자세히 보니 인간을 닮은 목구멍에 내 똘똘이의 모습이 그대로 불룩 튀어나와 있다.
마치 세라자드 때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이질적인 느낌.
세라자드때는 내 똘똘이가 어거지로 살결을 밀어내는 느낌이라면, 지금은 내 똘똘이가 삼켜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똘똘이가 힘껏 벗어나려고 발버둥 칠 때마다 점점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똘똘이를 감고 있던 혀가 자유롭게 스르륵 입술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똘똘이를 거의다 입 안으로 삼켰을 때. 밖으로 빠져나온 두 갈래의 혀가 내 불알을 강하게 꽉 휘감더니 이내 불알을 입 안으로 끌어당겨 삼켰다.
그리고 곧 불알이 입안에서 혀로 인하여 빙글 빙글 돌기 시작했다.
우옥!
똘똘이가 계속해서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동시에 입안에 삼켜진 불알이 혀로 농락 당하듯이 인정사정 없이 빙글 빙글 하면서 돌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 이도 세우는지 불알을 살짝 살짝 깨물면서 자극하는 바람에 똘똘이가 터질 듯이 팽창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근데 문제는 팽창하는 동시에 똘똘이가 뜨거운 살결에 눌려서 팽창하지 못한 채 어마어마한 사정 감을 끌어올렸다.
싸...싼다.
녹색 라미아의 혓바닥에 능욕 당하던 불알에서 출발을 시작한 정액이 천천히 똘똘이를 타고 귀두 끝으로 전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평소 같으면 푸슉 푸슉 하고 바로 사정 했을 텐데.
마치 사정 지연을 당하듯이 천천히 똘똘이를 타고 올라가는 사정 감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귀두 끝에 모인 정액이 탓 하고 터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요도 구멍을 막고 있던 벽 같은 게 사라지면서 귀두를 감싸던 쫀득 쫀득한 감각이 확 사라졌다.
정액을 시원하게 토해내는 똘똘이의 감각과 함께 녹색 라미아 쪽을 바라보니 가슴과 복부가 살짝 팽창하는 느낌이 들면서 내 정액을 자그마한 물 풍선처럼 모아서 꿀렁 꿀렁 삼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피부에 드러날 정도로 꿀렁 꿀렁 삼키는 정액이 배꼽 아래에 있는 뱀의 하체 부분으로 향하면서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일방 사정을 하셨습니다. 체력이 2가 감소합니다.]
으윽...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대량 사정이 아닌 탓에 체력 감소가 크지는 않았다. 그것보다 벌을 준다면서 정액을 삼키다니.
"후웁."
내 정액을 전부 삼킨 녹색 라미아가 두 손으로 입안에서 내 똘똘이를 잡아 꺼내더니 정액 한 방울까지 빨아 먹으려는 듯 귀두에 키스하듯이 입술을 오므려서 쭈욱 흡입 한 뒤에, 마지막에 쪽 하고 입술을 맞췄다.
그리고는 잠시 똘똘이를 바라보고는 살짝 아쉬운 듯 깍지를 낀 두 손으로 끼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마...맛있어.♡ 배가 따뜻해지는 맛이야...♡"
그러더니 잠시 옆에 서 있던 거대 라미아를 바라보며 눈을 초롱 초롱하게 빛냈다.
"크...큰 언니. 한번만 더..."
"안 됩니다. 벌은 개인 당 한 번씩 이에요."
라며 말하는 거대 라미아가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뭔가 녹색 라미아의 반응을 보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지 손톱을 깨물더니, 녹색 라미아를 뒤로 물렸다.
"변태 인간. 어떻게 했길래. 우리 제일 어린 부족원이 정액을 맛있다고 한 걸까요?"
잠시 내 축축하게 젖어 있는 똘똘이를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툭툭 건들여 보기도 하더니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러더니 잠시 녹색 라미아를 바라보았는데, 그 때 녹색 라미아가 자신의 배를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모습을 보더니 다시 한 번 고개를 갸웃 거렸다.
"잠시 벌은 잠시 중단이에요! 이번엔 제가 직접 벌을 주겠습니다."
거대 라미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내 다리를 잡고 있던 라미아 둘이 나를 바닥에 내려 놓았다.
그러더니 거대 라미아의 손짓에 따라 쓰러져 있는 내 내 겨드랑이 사이와 어깨를 조심스럽게 붙잡더니, 번쩍 들어 올렸다.
윽...
잠시 어깨에 통증이 느껴졌다가 뭔가 감각이 사라진 듯 고통이 사라졌다.
[어깨 쪽은 치료가 다 됐어. 다만 팔 쪽은 아직이야. 최소 지금보다 다섯 배의 시간은 더 벌어야 돼요. 주인님.]
반말했다가 존댓말 했다가 휙 휙 바뀌는 어투를 사용하는 린을 향해 제발 빨리 고쳐지기를 기원했다.
"이상하군요. 정액은 쓰고 비릴텐데. 맛있다니? 더욱이 아직 알을 낳기에는 한참이나 어려 보이는 라미아에게서 산란의 기운이 느껴지다니."
거대한 라미아가 똑바로 선 채로 매달려 있는 내게 다가와 시선을 맞췄다.
"내 이름은 마미앙 에요. 일반 라미아들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고, 산란 경험도 많지요."
자신을 마미앙이라고 말한 푸른색의 거대 라미아가 나보다 두 배나 커다란 인간의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입술에서 혀를 낼름하고 꺼냈다.
좀 전의 녹색 라미아가 평범한 사람의 혀보다 훨씬 얇고 세 네 배는 길쭉 했다면, 지금 이 마미앙이라는 라미아의 혀는 사람의 혀처럼 굵으면서도 두 갈래로 나뉘어져 길쭉하게 뻗어져 나와 있었다.
"혹시 우리 라미아들에게 해가 될 수 있으니. 제가 여러모로 실험 해보겠어요."
그러더니 거대한 혀가 내 똘똘이를 감싸듯이 쭉 뻗어 나오더니 그대로 두 갈래로 나뉘어진 혀 모양 그대로 반으로 접어 내 똘똘이를 혀로 감쌌다.
지금의 내 똘똘이의 굵기가 엄지 손가락 한 개 반 정도로 엄청나게 굵어진 상태였는데, 그걸 혀로 감싸듯이 붙잡은 마미앙이 입을 크게 벌렸다.
그러자 아까 전의 거꾸로 된 시야 때문에 보이지 않던 라미아의 입 안이 보였는데.
사람과 달리 목젖은 없었고, 대신 혓바닥 밑에 뭔가 특이해 보이는 구멍이 하나 보였다.
저게 뭐지?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볼록 솟아 나와 있는 구멍에서 거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일단 먼저..."
손가락 하나 들어갈 만한 구멍 쪽으로 내 똘똘이가 잡아 당겨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좀 전까지 녹색 라미아에게 능욕 당했던 불알을 거대 라미아가 한 손으로 조심스럽게 만지작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불알은 애무보다는 내부 상태를 확인하듯이 조심스럽게 불알의 외피를 손가락으로 문질러보기도 하고, 고환의 모양을 살피듯이 손가락을 이곳 저곳 눌러보더니 마지막에는 고한을 살짝 살짝 눌러보면서 내 표정을 살펴보았다.
윽...
고환을 누르는 손가락의 힘이 세지자 인상을 찌푸리자 그녀가 손가락 전부를 이용해서 불알을 마사지 하듯이 전체적으로 주물럭거렸다.
동시에 쩍 벌린 입 구멍 안으로 내 똘똘이가 들어가자 곧 감고 있던 혀를 풀었다.
그리고는 두 갈래 나뉘어진 혀 끝으로 내 귀두 부분을 움켜 잡더니, 천천히 입 아래 난 구멍으로 내 똘똘이를 다시금 잡아당겼다.
따뜻하면서도 눅눅한 바람이 내 귀두 끝에 부딪혔다. 그리고 곧 그 손가락만 한 크기의 구멍 안에서 뭔가 푸르스름한 연기 같은 것이 피어오르더니 이내 내 똘똘이 끝에 있던 요도 구멍으로 스윽 스며드는 것이 보였다.
마치 어렸을 적에 호기심에 발랐던 치약처럼 귀두 끝이 따끔한 통증과 함께 시원한 감각이 귀두부터 뿌리까지 점차 스며 들어가듯이 짜릿 짜릿하게 느껴졌다.
으으...
똘똘이 전체가 치약을 바른듯이 시큰거리며 시원해지자, 곧 구멍 안에서 흘러나오던 푸르스름한 연기가 사라졌다.
으윽.
갑자기 똘똘이 전체가 불에 타는 것 마냥 화끈 달아올랐다. 그리고 곧 불알까지 그 시원한 감각이 흘러 들어오자 자연스럽게 불알이 차게 식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자. 어서 나오는 겁니다."
차갑게 식은 것 같던 불알이 갑자기 똘똘이처럼 화끈 달아오르더니 이내 똘똘이 끝에서 쿠퍼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그러자 손가락 크기 만한 구멍을 피해서 내 똘똘이를 목구멍으로 살짝 잡아당긴 마미앙이 맛을 감별 하듯이 혀로 내 쿠퍼액을 받아내 혓바닥 가운데에 고이도록 뭉치더니 꿀꺽 삼켰다.
"쿠퍼액은 음... 평범하군요. 양은 일반 인간보다 많은 것 같고."
계속해서 내 똘똘이에서 흘러나오던 쿠퍼액을 꿀떡 꿀떡 삼키던 마미앙이 혀 끝으로 묶어두고 있던 내 똘똘이를 풀더니 살짝 내 표정을 보다가 불알을 만지고 있던 손까지 풀었다.
"어디 보자..."
도도해 보이는 미모의 마미앙이 푸른 머리칼을 귀뒤로 스윽 스윽 넘기더니 내게 가까이 다가와 속삭였다.
"라미아와 섹스는 해보셨나요? 아... 변태니까 아마 비슷한 종과 해봤을 수도 있겠군요. 일부러 범해지러 올 정도니. 근데 그거 아시나요?"
좀만 더 오면 입술이 닿을 거리까지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댄 마미앙이 말했다.
"라미아와 섹스는 보통 반나절 동안 이어진답니다. 하찮은 인간의 자지로는 10분도 못 버틸 정도의 섹스를 반나절 동안이요."
홀리...
"보통의 강인하다는 인간들도 한 시간을 채 가지 못해서 정기가 다 빨려서 죽더군요. 우리 변태 인간 씨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테스트 해볼 생각이에요. 아 물론 그 전에 벌부터 차근차근 다 받구요."
혀를 살짝 내밀며 내 볼을 스윽 핥은 마미앙이 내 곁에서 스윽 떨어지더니 쿠퍼액이 질질 흘러나오는 똘똘이를 뒤로 하고, 다른 라미아를 향해 손짓을 했다.
"자 다음으로 어린 부족원은 앞으로 나오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