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화 〉 제 9화. 라미아 파티.(10)
* * *
마미앙에게 다다가자 팔을 포함해 허리 부분을 칭칭 감은 촉수를 확인하고 몸에 달라 붙어서 몸 전체를 수색하듯이 더듬었다.
"야! 치호!"
중간에 야리도 촉수에게 묶여와 근처에 둥둥 떠다녔지만, 일단 무시하고 마미앙의 몸을 계속 만졌다.
"아흑!"
찾았다.
몸이 커다래서 못 찾을 줄 알았는데, 도톰한 입술 같이 생긴 살점을 뱀의 하체에서 찾자 그 밑으로 조금 내려가니 비슷하게 생긴 입술이 또 나타났다.
그러니까 라미아 보지는 두 개라고 했으니까.
촉수 자지 하나를 신음 소리를 내 뱉는 마미앙의 입안에 쑤셔 넣었다.
홀리.
분명 내 자지가 아닌데, 뭔가 5분할 된 감각 같은 느낌에 똘똘이가 따듯하게 적셔져 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목구멍을 향해 촉수 자지를 밀어 넣으려다가 아까 전 푸른 마력을 내 뱉었던 혓바닥 밑에 구멍이 생각났다.
거기에 넣어볼까?
쭈웁.
자세히 보이지 않아서 혓바닥 아래를 비집고 들어간 촉수 자지가 귀두로 이곳저곳을 문 대다가 살점으로 이루어진 기둥 같은 같은 곳을 발견하고 선 그 기둥을 타고 올랐다.
"자...잠깐. 거긴!... 커헉."
그리고 느껴지는 찰떡 같은 감촉의 촉촉한 구멍을 발견하고선 귀두를 밀어 넣었다.
오오...
이 느낌은 마치 자궁에 똘똘이를 삽입하는 느낌... 아니 그 보다 더 쫀득 쫀득하면서 따뜻한 느낌.
으응?
갑자기 뜨거운 숨결 같은 것이 귀두 끝을 간질였다.
어마어마한 간지러움이 귀두 끝을 건들인다.
히히....
구멍을 비비적 거리면서 똘똘이를 구멍 안에 쑤셔 넣자, 마미앙의 혈색이 새 하얗게 변하는 모습이 보였다.
"컥.... 커컥..."
온 몸을 버둥 거리다가 서서히 축 늘어지는 것이, 뭔가 이상해서 구멍 안에 넣었던 촉수 자지를 재빨리 빼내니 마미앙이 켁 켁 거리면서 숨을 내 뱉기 시작했다.
뭐야?
숨 구멍 같은 건가?
촉수 자지를 구멍에서 빼내자 엄청 쌓인 것처럼 보이는 뜨겁고 묵직한 숨결이 연이어 구멍에서 터져 나왔다.
와... 숨을 목구멍이 아니라 저 구멍으로 쉬는 거였어?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나한테 한발 씩 빼던 라미아들은 전부 내 똘똘이를 입에 머금고 정액을 삼킬 때에도 전혀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숨이 막힌다는 반응이 없었다.
보통 정액을 삼킬 때에는 호흡이 막히거나 입에 머금을 때 또한 호흡이 거칠어져야 정상인데.
이런 비밀이 있었군.
일단 숨 막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까의 구멍은 조심하고 일단 내 촉수 자지를 붙잡기 위해 움직이는 혓바닥을 반대로 촉수로 빙빙 감아서 못 움직이게끔 막았다.
"죽...흐익... 흐이잇?"
세라자드 때처럼 입 구멍에 박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마미앙의 덩치도 그렇지만 입 구멍 자체가 크고 넓어서 그런 다이나믹한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나머지 촉수 자지는 방금 찾아낸 두 개의 라미아 보지에 콕 찔러 넣으면서 다시금 마미앙의 몸을 더듬었다.
으흣.
평범한 보지보다 훨씬 크고 넓은 구멍에 촉수 자지가 쑤욱 들어갔다.
"하읏♡"
뭔가 미묘한 신음 소리에 살짝 진이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지금 내 촉수 자지가 똘똘이의 모양을 그대로 복사한 모습이었는데, 마미앙의 덩치가 크다 보니까 손바닥 만한 보지에 손가락을 꽂아 넣는 것 같이 뭔가 맥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살짝 올려다보니 신음 소리를 내 뱉는 마미앙도 어느새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면서 신음 소리를 내 뱉고 있었다.
크윽.
이걸로는 역시 어렵나...
키나 덩치가 최소 내 두 배 이상은 커 보이는 마미앙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원래대로 였으면 촉수 자지로 입, 보지, 그리고 엉덩이 구멍을 찾아서 동시 공략하려고 했는데, 지금의 상황으로는 오히려 화력 분산으로 인해 제대로 된 공격을 못 할 위기에 쳐해 있었다.
[주인님. 그거야. 그거.]
평소에 나를 경멸하던 말투와 달리 나긋나긋해진 린의 목소리와 함께 촉수 자지가 마갑으로 되돌아오더니, 이내 마미앙과 야리를 묶고 있는 촉수를 제외하고는 전부 액체 상태로 변해 내 똘똘이 위에 쏟아져 내렸다.
오오... 설마 이건?
내 똘똘이에 휘감긴 검은 액체가 마갑의 형태로 변하면서 똘똘이의 크기가 어마어마한 크기로 변했다.
거짓말 안 보태서 거의 야구 방망이 머리만큼 굵어진 내 똘똘이.
물론 외형은 예전에 한번 마갑하고 합체했을 때와 달리 검은 액체로 뒤덮인 상태라 검은 딜도를 연상케 했지만.
외형이 좀 심플 해졌을 뿐. 굵기나 길이는 예전과 비슷했다.
기존의 상체를 뒤 덮은 갑옷에서 치마 형태로 쭉 쭉 뻗어 나온 촉수는 이제 허리에 유일하게 남은 훌라우프을 닮은 링 같은 곳에서 뻗어 나와 있었고.
촉수는 기존처럼 린이 조종 하는거라 내 의지와 다르게 야리와 마미망을 묶고 있을 뿐이었다.
그나저나 거의 흉물이 되어 버린 내 똘똘이를 내려다 보며, 허리를 휙 휙 흔들어 마미앙의 하체에 달라 붙었다.
뭔가 하체가 뱀의 현상이 되어 그런지 배 아래로 매끈매끈한 신체가 마미앙의 뱀의 하체와 닿자 젤이라도 바른 마냥 미끌미끌거렸다.
그대로 하체를 두 손으로 붙잡고 올라가며, 보지가 있는 위치까지 살짝 타고 올라가자, 물 위로 드러난 마미앙의 거대한 보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와...
보통 사람 입술보다 커다란 보짓살이 풍만하게 올라와 위 아래로 갈라진 모습.
보통 사람의 보지가 좌 우로 갈라진 조개 입이라면, 라미아의 보지는 말 그대로 위 아래로 갈라진 입술 모양이었다.
더욱이 마미앙의 거대한 몸집 때문에 그런지 모양도 사람 술보다 좀 더 커다란 모양.
두 손을 마미앙의 인간 허리를 붙잡고 오른 자세로 마미앙을 살짝 물 밑으로 끌어당겼다.
그러자 마미앙의 하체가 전부 물에 잠기면서 상체만 물 밖으로 내 놓은 모습이 되었다.
그대로 허리를 붙잡은 상태로 배꼽 아래에 팔 뚝 하나만큼 아래에 있는 첫 번째 보지에 똘똘이를 겨냥했다.
"자 간다."
두 팔을 쫙 벌려 마미앙의 허리를 겨우 붙잡은 상태로
마미앙의 첫 번째 보지를 향해 그대로 하체를 들이박았다.
보글. 보글.
물 속에서 박아서 그런지 찰진 마찰음 대신에 공기 방울이 쪼르륵 올라오면서 똘똘이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차가운 물속에 있다가 뜨겁게 달궈 놓은 오나홀에 박는 느낌?
뜨거움의 정도가 딱 뜨겁게 달아오른 온돌 바닥 마냥 뜨끈 뜨근하다.
"하윽♡"
뒤 늦게 마미앙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며 머리를 위로 젖힌 채 가볍게 몸을 부르르 떠는 마미앙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 이거지.
이래야 정상이다.
그나저나 두 다리가 없이 뱀의 하체로 계속해서 피스톤질을 하려고 하니 뭔가 배가 미끌 미끌거려서 어렵다.
애초에 수중에서 섹스하는 것도 처음이고.
똘똘이를 깊게 박은 상태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에 살살 허리를 빙글빙글 돌려보았다.
그러자 내부에 묵직한 물풍선 같은 것이 내 귀두에 눌려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감촉이 들었다.
오...
자궁과는 또 다른 느낌에 좀 더 몸을 바짝 붙여서 허리를 당겨서 최대한 깊숙이 박아보자, 귀두에 눌린 물풍선의 감촉이 터질 듯이 팽창하는 것이 느껴졌다.
"하...하앙♡"
그 상태에서 귀두를 물 풍선에 대고 누르고 빙글빙글 누르자, 마미앙이 자지러 지는 소리를 내 뱉으며 인간의 상체를 좌우로 비트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동시에 물 속에 잠겨 있는 꼬리도 부들 부들 떨면서 내 몸을 떼어내기 위해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앗... 따가워.
아무리 뱀의 하체가 됐다지만, 엉덩이의 감촉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마미앙이 꼬리로 찰싹 찰싹 때릴 때마다 하체가 부르르 떨리는 느낌이 들었다.
에잇. 모르겠다.
배에 힘을 꽉 주고 철봉을 한다는 생각으로 마미앙의 허리에 매달린 채 하체를 힘껏 접었다.
그리고 그대로 힘껏 마미앙의 두 번째 보지를 향해 꼬리를 찔러 넣었다.
푹.
"꺄항♡"
입에 게 거품을 물면서 축 늘어지는 마미앙을 보면서 따뜻하게 느껴지는 하체의 감각에 마치 한겨울에 발난로 앞에서 발을 녹이는 것 같은 따뜻함을 느꼈다.
그나저나 너무 깊게 들어갔나?
거의 야구방망이 같은 똘똘이도 거의 딱 맞듯이 들어갔는데, 지금 내 하체를 보니까 그 1.5배 되어 보이는 꼬리 부분까지 두 번째 보지에 삽입된 걸로 보였다.
흠...
왠지 세라자드 때가 생각나는데?
혹시 몰라서 기절한 마미앙의 허리를 잡던 손을 풀고 하체의 힘을 꽉 준 상태로 천천히 꼬리를 빼기 위해 하체에 힘을 주었다.
흐잇짜.
이마를 마미앙의 배꼽 아래에 가까이 대고 지렛대의 원리를 있는 힘껏 꼬리를 뽑아냈다.
퐁
물속이라 자세히는 안보였지만 꼬리를 뽑아내면서 마미앙의 내부 질도 같이 딸려 나왔는지, 살색의 뒤집힌 주름진 속살이 살짝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보였다
홀리.
저건 나오면 안되지.
재빠르게 빠져나온 꼬리를 이용해서 살짝 빠져나온 내부 질을 다시 안으로 밀어 넣어주었다.
그러고 서는 다시 똘똘이에 집중했다.
기절한 탓인지 전보다 훨씬 쪼이는 질압에 천천히 허리를 돌려보자 짝 달라붙는 보짓살이 내 똘똘이에 의해 이리저리 눌렸다.
오오. 말캉 말캉한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