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화 〉 제 11화. 루루의 연구실. (2)
* * *
"오빠."
"응."
"똘똘이 발기 시켜도 되지?"
"응..."
다른 아이들 같으면 묻기도 전에 자신의 본능에 이끌려 마음대로 할 텐데.
조심스럽게 내 의견을 물어오는 루루에게 약간의 감동을 느꼈다.
"그... 오빠. 나중에 안 가라앉으면 내가 해결 해줄 테니까."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오른 루루가 입술을 앙 다물고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풋풋하구나.
처음에 만났을 때는 무슨 백수처럼 소파에 누워서 뒹굴뒹굴 거리는 모습 때문에 애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지금은 반대로 어리숙하게 성적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애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내 허락이 떨어지자, 루루가 갑자기 진열대에 있던 서랍을 열더니 그 안에서 하얀색의 장갑을 꺼내 양 손에 착용했다.
그리고 마법으로 한쪽 진열대에 있던 하얀 액체가 가득 들어 있는 우유 병 같은 것을 꺼내 진열대 위로 가져왔다.
툭.
우유 병 같은 것이 진열대에 떨어지자, 하얀 장갑을 낀 루루가 우유 병을 집어 들더니 한쪽 손 장갑 위가 흘러넘칠 정도로 듬뿍 하얀 액체를 쏟아냈다.
그 다음 우유 병을 내려 놓고는 두 손을 포개더니 이내 장갑 위에 하얀 액체를 이리저리 묻히기 시작했다.
얼마나 흥건하게 뿌려 댔으면 장갑을 떠나서 루루의 두 팔 위로 하얀 액체로 진득진득하게 묻어 날 정도였다.
"오빠. 좀만 기다려... 야리. 너도 도와 줘."
그 말에 뒤에서 날 끌어안고 있던 야리가 그대로 상체만 내 몸을 부비 면서 스윽 옆구리로 빠져나와 두 손을 루루에게 뻗었다.
그러자 루루가 우유 병을 집어 들더니 잠시 미끌 하고 우유 병을 놓쳤다가 다시 붙잡아서 야리의 두 손에 하얀 액체를 잔뜩 쏟아냈다.
"흐음. 치호. 가슴이 좋아? 손이 좋아?"
내 허리를 휘감으며 내 앞으로 나타난 야리가 하얀 액체로 흥건해진 두 손을 비비적 거렸다.
"가...가슴?"
그 말에 순간 루루가 앗 하면서 살짝 시무룩 해지는 표정을 지었는데, 재빨리 말을 추가했다.
"하지만 손도 좋아."
이미 내가 가슴이라고 말하는 순간 두 손에 묻어 있던 흥건한 액체들을 자신의 가슴에 골고루 바른 야리가 입맛을 살짝 다시며 내 앞으로 다가와 입술을 내밀었다.
"자..잠깐. 야리. 키스는 안 돼. 지금은 노는 게 아니라 일하는 거라고!"
루루가 그런 야리의 얼굴을 마법으로 밀어내면서 의자에 앉은 상태로 의자를 밀어 내 쪽으로 가까이 다가와 붙었다.
살짝 고개만 숙여도 루루의 정수리에 코가 박힐 위치까지 다가온 루루가 나를 올려다보면서 헛기침을 내 뱉었다.
"흠. 흠. 오빠. 그냥 발기 한 똘똘이의 크기를 재려는 것 뿐이니까... 나중은 책임져 줄게."
그러더니 이내 하얀 액체가 흥건하게 묻어 있는 장갑 낀 두 손을 내 똘똘이로 향했다.
촵.
살짝 보았을 때 일반 면 장갑이 아니라 라텍스 장갑같이 얇은 실크 같은 소재로 된 장갑인가 싶었는데. 그것과 차원이 다르다.
마치 자궁의 그 쫀득쫀득했던 촉감이 엄청나게 넓어진 면적으로 내 똘똘이를 부드럽게 감싸는 것 같은 촉감.
순간 미끌미끌한 하얀 액체와 더불러 쪽 하고 달라 붙었다가 진득하게 똘똘이를 잡아 이끄는 루루의 손길에 전신에 퍼졌던 기력이 똘똘이로 모여드는 느낌이 들었다.
화악.
달아오르는 아랫도리와 뜨거움에 용 솟음 치는 혈관들의 기운이 모두 똘똘이로 향하자 축 늘어져 있던 똘똘이가 점 차 수직으로 일어났다.
그러면서 똘똘이에 있던 혈관들이 팽창하면서 마치 힘줄처럼 불끈불끈 달아올랐다.
이제는 대물을 넘어서 흉물이 되어버린 내 똘똘이가 바짝 성이 나자 곧 루루의 두 손으로도 제대로 붙잡지 못할 정도로 거대해졌다.
후후...
팔짱을 끼면서 거대해진 내 똘똘이를 내려다 보았다.
이제는 30cm를 향해 달리고 있는 어마어마한 길이의 똘똘이.
거의 어린아이 팔뚝 만해진 똘똘이가 루루의 손아귀에서 부풀어 오른 채로 루루의 손을 걷어내듯이 탁 탁 쳐냈다.
"읏."
내 거대해진 똘똘이를 보고 당황한 루루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입술 바로 앞 까지 도달한 똘똘이를 보고 살짝 물러나면서 연구대 위에 잠시 올려 놓았던 줄자를 집어 들었다.
"오...오빠. 너무 커진 거 아니야?"
당황한 루루가 에에 하면서 입을 벌렸다.
좀 전의 거의 어린아이의 팔뚝 만해진 똘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고 보니 지금 루루도 어린아이의 몸과 비슷해서 그런지 잠시 로브에서 걷어 올려진 팔목과 내 똘똘이를 비교해보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모자르다.
"와... 이 크기라면..."
잠시 자신의 아랫도리를 내려다 본 루루가 침을 꼴깍 삼키더니 고개를 휘휘저었다.
이렇게 커지기 전에도 거의 자궁까지 닿을 정도로 좁던 보지였다. 그런데 지금 이 크기라면 자궁 안까지 삽입하고도 신장까지 밀어낼 정도의 크기겠지.
그럼 망가나 야애니에서 가끔 보이던 그 볼록 배가 만들어지는 건가?
지구. 즉 현실 세계라면 현실적으로 내장이 파열되거나 아마 들어 가지가 않겠지만, 여기는 이세계.
그것도 루루는 불로불사라는 마녀와 불사라는 리치의 속성을 반 씩 가지고 있다.
지난 번에 있던 일도 그렇고, 이번에도 약간 그로데스크 하겠지만, 충분히 내 똘똘이를 소화하겠지.
"대단해. 이 정도면 새끼 미노타우르스 급이야! 아니지... 이 정도면 켄타우르스와 비슷한가?"
그러면서 줄자로 내 발기한 똘똘이를 조심스럽게 사이즈를 재던 루루가 내 똘똘이에 대한 감상을 늘어뜨리던 루루가 호오 호오 하면서 연신 감탄사를 뱉어냈다.
좀 더 내 똘똘이를 만지작 거리며 줄자로 유심히 사이즈를 재던 루루의 손길이 점차 대담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기록을 마친 루루가 내 똘똘이를 두 손으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우와. 이런 크기의 살아있는 자지는 처음이야."
황홀하다는 표정으로 내 똘똘이를 바라보던 루루가 내 시선을 느끼고선 앗. 하더니 이내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와 헛기침을 내 뱉었다.
"흠. 흠. 오빠. 크기는 다 쟀어. 이 정도면 인간계에서는 거의 비교할 상대가 없겠는데?"
지구에는 있었습니다. 라스푸틴이라고.
내가 알기로 발기 한 사이즈가 40cm라고 했지? 지금 내가 대충 30cm이니 앞으로 1/3은 더 커져야 했다.
근데 그 정도 사이즈면 똘똘이가 다 들어갈 만한 사이즈의 여성이 있을까?
다행이라면 여기 몬스터 아가씨들은 가능은 할 것 같은데... 인간은 무리겠지?
그러다 스윽 자연스럽게 저 멀리 묶여 있는 황녀에게 시선이 갔다.
더 커지기 전에 인간과 해 보고 싶다. 쩝.
"흡. 오빠 어디를 보는 거야!"
내 시선이 벌거벗은 황녀에게 닿아 있는 것을 본 루루가 내 턱을 붙잡아 자신에게 돌렸다.
"오빠. 이거 발기한 거 금방 해결 해 줄 테니까. 기다려 봐."
루루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야리가 쉬리릭 하면서 뱀의 혓바닥을 낼름 거리면서 내 등 뒤로 다가와 엄청나게 부드러워진 가슴으로 꾹 끌어안았다.
"치호 어때?"
치호가 라미아들 중에서 작은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슴 사이즈까지 작은 것은 아니었다.
인간의 상체도 나보다 조금 큰 편이었고, 가슴은 그런 신체 사이즈에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큰 사이즈였다.
보통 가슴이 너무 커다라면 겨드랑이조차 가린다고 했는데, 딱 야리가 그 정도의 사이즈였다.
평소에 탄력감이 사라진 대신 마치 가벼운 젤리처럼 부드럽게 내 등을 누르는 가슴의 촉감.
그리고 간간히 단단하게 솟아 오른 젖꼭지가 내 등을 가볍게 긁듯이 지나가는데, 어느 순간 그게 등줄기를 가로지르자 오르가즘이 느껴질 정도로 쾌감이 몰려왔다.
단순한 신체의 부비적거림으로 이렇게 까지 느끼는 건 섹스를 처음 할 때 이후로 처음인데.
잔뜩 오른 긴장감과 흥분감에 여성의 작은 손 동작 만으로도 망상이 폭주하여 바지가 쿠퍼액으로 흠뻑 젖어 들어갔던 첫 섹스의 기억.
순간 그 기억이 떠오르면서 앞으로 다가온 루루가 우유 병에 들어 있던 하얀 액체를 내 똘똘이에 듬뿍 뿌리는 모습이 보였다.
뚝. 뚝.
하얀 액체가 바닥에 주륵 주륵 흐르고, 내 똘똘이가 하얀 액체로 코팅한 것처럼 완전히 적셔젔을 때.
루루가 우유 병을 다시 연구대에 올려 놓고는 의자를 다시 한번 바짝 당겨 라텍스 장갑같이 맨살이 투명하게 살짝 보일 것 같은 장갑을 낀 손으로 내 불알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양쪽 불알을 받치듯이 두 손으로 감싸더니 이내 불알을 한번 둥글게 쓰다듬는 것 같이 어루만지고 나서, 그대로 똘똘이 기둥을 타고 올라와 하얀 액체가 꼼꼼히 모든 곳에 발리도록 발라주었다.
그 다음요도가 있는 부근까지 살짝의 압력을 주면서 두 손을 잡아 뺐다.
촤악.
하얀 액체가 살짝 루루의 얼굴에 튀면서 흥분한 똘똘이가 루루의 두 손이 지나 감과 동시에 한번 크게 껄떡였다.
뜨겁게 달아오른 똘똘이.
그리고 등 뒤로 느껴지는 가슴 압박과, 축축하게 젖은 두 손으로 내 허리와 엉덩이를 질척하게 어루만지는 야리의 손길에 다시 한번 똘똘이가 크게 껄떡이며 쿠퍼액을 흘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