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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79화 (79/220)

〈 79화 〉 제 11화. 루루의 연구실. (4)

* * *

루루의 자그마한 손가락 사이로 내 불알들이 요란하게 흔들리면서, 가뜩이나 뜨겁게 달궈졌던 아랫도리가 더욱 더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루루의 손에 깃든 화염의 기운 때문인가 싶었는데, 그거와는 달랐다. 뭐라고 해야 하지?

불알에 뭔가 막혀 있던 것들이 시원하게 풀리면서 번식 활동이 원활해졌다고 해야 하나?

살짝 달아올랐던 불알이 물 만난 고기처럼 뜨겁게 달아오르더니, 이내 루루의 손아귀 위에서 미끌미끌하게 놀아났다.

음. 이 느낌은 그냥 일반적으로 불알을 만지며 애무하는 것이 아닌, 마치 비싼 업소의 아가씨가 오랫동안 단련한 펠라 스킬로 불알을 이리저리 능숙하게 요리하면서 섹스 전에 하는 준비 운동처럼 하는 고급 스킬 스킬처럼 느껴졌다.

한층 달아오른 보지 안에 불알을 집어 넣고 마구잡이로 비비는 것 같은 느낌?아니 애초에 똘똘이 말고 보지 안에 넣어본 적이 없지만 비유가 그렇다는 건데...

진짜 뜨겁긴 뜨거운 데 기분 좋게 뜨거우니까 너무 묘한 종류의 쾌감이 똘똘이를 타고 올라간다.

­스윽. 스윽.­

마치 두 개의 호두를 손가락에 끼고 비비듯이 열심히 조물락 거리던 루루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시익 미소를 지으며, 불알을 휘젓지 않던 다른 손으로 내 똘똘이 기둥을 붙잡고 스윽 스윽 쓰다듬기 시작했다.

얼음 젤리?

차가운 기운이 깃든 손이 내 똘똘이 기둥을 스윽 훑자, 마치 시원한 물파스로 똘똘이 내부를 시원하게 청소하듯이 오르가즘이 몰려왔다.

짜릿한 쾌감이랄까?

분명 그냥 똘똘이를 부드럽게 쓰다듬듯이 감싸 쥐고 스윽 문지를 뿐인데, 마치 내부를 시원하게 쥐어 짜내듯이 내부가 색다른 쾌감에 비명을 지른다.

동시에 뜨거운 불알에서 시원스럽게 빠져나온 정액이 그대로 시원 시원하게 기둥을 타고 올라와 내 신호를 기다리는 느낌까지 도달했다.

"읏."

쌀 것 같은 느낌이 확 오는 바람에 주체하지 못하고 신음을 삼키자, 뒤에서 야리가 내 목덜미부터 등 허리까지 혀로 핥는 차갑고 촉촉한 느낌이 등줄기를 타고 올랐다.

"아앗."

[대량 사정을 하셨습니다.]

방심한 탓인지 꾹 누르고 있던 사정 감이 팟 하고 터지면서, 마치 오줌을 싸듯이 정액이 쥬륵 쥬륵 쏟아져 나왔다.

근데 억누르고 있던 것과 달리 정액이 쿠퍼액처럼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마치 사정을 했으면서도 사정을 안 한 것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주륵. 주륵.­

내가 사정을 시작하자 똘똘이의 기둥을 만지던 손을 재빨리 오므려서 내 정액을 받기 시작하던 루루가 재빠르게 비커를 마법으로 불러내 내 똘똘이 앞에 가져다 댔다.

꿀렁꿀렁이며 비커를 채우기 시작하던 정액이 거의 비커 하나를 다 채울 때 쯤. 루루가 오오를 연발 하면서 다음 비커로 재빠르게 교체를 하기 두 번.

정확히 세 병 째 비커를 완전히 채우고 나서도 약간의 루루의 손에 정액을 토해낸 후 사정이 멈췄다.

잠시간의 현자 타임이랄까? 개운함과 동시에 나른해짐이 몰려왔는데, 그 틈을 타서 야리가 내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나타나 기습 뽀뽀를 시전 했다.

사람보다 훨씬 말캉말캉한 입술과 함께 알싸한 해초향과 함께 그녀의 혀가 내 입술을 유린했다.

그리고 알싸한 해초향으로 이루어진 액체가 내 목을 탁 타고 넘어가는 순간.

뭐라고 해야 하지? 독한 술에 과하게 취한 것처럼 온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정신이 또렷해졌다.

"치호. 라미아에게 내려오는 특제 비약이야. 이거라면 앞으로 열 발도 문제 없을 거야."

비아그라 같은 건가? 갑자기 똘똘이가 불끈 솟아 오르며, 활력이 넘쳐 나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들었던 불알의 공허함도 무언가로 가득 차기 시작했고, 묵직하게 재생한 정자들도 어서 빨리 나가고 싶다며 똘똘이 뿌리 쪽으로 모여드는 것이 느껴졌다.

"오오..."

정력제가 따로 없을 정도로 대량 사정 하기 전보다 훨씬 발기 찬 상태가 된 내가 루루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이번에는 루루가 두 장갑에 깃든 마법을 해제하더니 연구대 서랍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오빠. 이건 사정을 도와 주는 도구야."

그러면서 내 양쪽 불알 쪽에 무언가 자그마한 파스 같은 것을 붙였다. 그러자 마법진 모양 같은 빛줄기가 팟 하고 터져 나왔다.

오오...

갑자기 불알 안에서 무언가가 회전하는 느낌이 들면서 뭔가 기묘한 감각이 아랫도리를 자극했다.

"오빠. 이건 내부의 시간을 가속 시켜서 일시적으로 정액의 생산을 빠르게 해 주는 도구야. 어제 밤에 밤새 연구해서 만들어 낸 건데 특별히 몸에 부작용은 없을 거야."

루루의 설명과 함께 야리가 살짝 내 귓가로 다가와 속삭였다.

"치호. 라미아로 변신하면 나랑 루루랑 같이 입으로 빼 줄게."

그러면서 살짝 옆을 돌아보니 야리가 야릇한 손동작으로 똘똘이를 잡은 자세로 입과 혀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말이지. 저런 야한 자세는 어디서 배운 건지...

그렇다면 저런 야릇한 도발에는 응당 응해 주어야지. 남자지.

[도와줄까?]

아니 됐어. 나 혼자 할 수 있어.

촉수로 도와준다는 린의 말에 거절을 하면서 서서히 라미아로 하체를 변신 시켰다.

다리가 사라지는 감각과 동시에 몸통이 길게 늘어지는 기묘한 감각.

벌써 몇 번째 변신을 해 본 상태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감각이다.

발가락을 움직이듯이 꼬리가 움직이고 허리를 스윽 돌리니 하체가 슬렁슬렁 이며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야리가 말했던 대로 라미아의 변신을 마치고 나니 내 똘똘이가 좌우로 두 개로 늘어나면서 그 밑에 기묘한 느낌이 계속해서 도는 불알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뭐라고 해야 하지?

재체기를 했는데 입과 코로 동시에 분비물이 나오는 것 같은 뭔가 필연적인 감각?

음.

"오빠!"

내가 라미아로 변신하자 루루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두 손을 불끈 쥐었다.

"응?"

"그래. 난 오빠가 이렇게 라미아로 변신 했을 때도 많이 궁금했어. 분명 야리를 만나러 가기 전에는 이런 변신은 못했잖아?"

"그렇지."

그러고 보니 소드 마스터 때문에 두루 뭉실하게 설명을 넘어간 것들이 많았다.

그 중 하나가 라미아 변신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호기심이 가득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던 루루가 재빨리 내 하체로 다가가 내 비늘을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오오... 정말 뱀 비늘 같아."

"뱀 비늘 맞아. 치호가 라미아로 변신한 거니까."

"그...그렇지? 음. 야리 네 비늘도 만져 봐도 돼?"

순식간에 루루의 호기심을 채워줄 상대가 된 나와 야리가 번갈아 가면서 루루에게 이것저것 만져 진 다음에야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제일 궁금한 거는 이 똘똘이야."

두 개로 늘어나 좌 우로 살짝 비스듬히 자라난 두 똘똘이를 보면서 야리가 한 쪽 똘똘이를 붙잡아서 살짝 흔들어보았다.

덜렁덜렁. 살짝 발기가 풀린 상태라 그런지 유연하게 흔들거리는 똘똘이를 본 루루가 잡고 있던 손을 놓고는 반대쪽 똘똘이를 만져보았다.

흔들흔들. 위 아래로 흔들던 처음과 달리 좌우로 흔들어 보던 루루가 두 똘똘이를 붙잡더니 이내 살짝 구부러지게 끔 끝을 휘어서 두 똘똘이의 귀두가 서로 맞닿게 끔 했다.

"뭐해?"

"응? 아니 궁금해서. 이런 것도 되나 하고."

내 똘똘이를 잡고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던 루루가 이내 옆으로 스윽 다가와 입맛을 다시는 야리를 보고는 살짝 옆으로 비켜 섰다.

"루루. 나는 이제 치호의 똘똘이를 입에 넣을 생각인데. 너는 어떻게 할래?"

이미 군침을 싹 흘리는 야리와 달리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던 루루가 그제야 아차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도 입으로 해볼래. 어쩌면 입으로 해서 아까보다 더 정액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그럼 오빠는? 괜찮아?"

"응."

사실은 섹스 쪽이 더 땡기지만, 일단 어차피 기회는 재차 있다. 더욱이 루루와 야리 덕분에 연이어 섹스도 가능할 것 같고.

특히 항상 고질적으로 충전 시간이 필요하던 정액도 해결 된 것 같고.

"그럼 시작할게."

살짝 자신의 머리를 귀 뒤로 쓸어 넘긴 루루가 의자에 다시 앉아 내 쪽으로 다가와 입술을 달싹였다.

이미 뜨거운 입김을 내 뱉으며 기회만 노리고 있던 야리가 마치 개구리가 사냥감을 사냥하듯 혀를 길쭉하게 늘여 내 오른쪽 똘똘이를 혀로 휘감았다.

축축하면서도 보드라운 혀가 오른쪽 똘똘이를 살짝 잡아당기며, 야리가 머리를 들이밀어 그런 똘똘이를 서서히 삼키며 눈을 야릇하게 떴다.

보라 빛깔의 머리카락이 찰랑이면서 살짝 얄밉게 생긴 여우 상인 야리가 눈 웃음을 친다.

요녀라고 해야 하나? 마치 이때를 위해 만들어진 얼굴이라도 좋을 정도로 야릇하면서도 도발적인 모습에 양 쪽 똘똘이가 불끈하고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웁."

능숙하게 내 똘똘이를 머금고 음미하고 있는 야리와 달리 살짝 이빨이 부딪히면서 겨우 겨우 입안에 왼쪽 똘똘이를 넣은 루루가 반 쯤 똘똘이를 입에 머금은 채 당황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서 살짝 들이밀어서 목구멍으로 밀어 넣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러면 강제적으로 하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느긋하게 루루를 기다려 주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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