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화 〉 제 15화. 휴식.(6)
* * *
뭔가 기분 좋은 촉감에 잠시 야리의 자궁을 조물락조물락 만지작거리다가 순간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똘똘이 때문에 자궁이 빠져나온거니, 다시 똘똘이로 자궁을 밀어넣으면 되지 않을까?
조물락 조물락.
두 손으로 찰흙을 만지듯이 조심스럽게 조물락 거리던 자궁을 천천히 바로 잡은 후에 입구가 있는 타원형의 마치 입술처럼 도톰한 살집이 있는 입구 부분을 내 쪽을 향하게 살짝 잡아당겼다.
알집과는 달리 신축성이 떨어져서 뭔가 미끌미끌한 느낌과 꽉 끼는 느낌한 동시에 들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내 똘똘이 앞까지 자궁 입구를 땡겨 올 수 있었다.
음. 원래 나왔던 대로 그대로 다시 집어넣으면 되겠지?
천천히 두 개로 늘어났던 똘똘이를 하나로 병합 한 뒤, 크기또한 아까 삽입하기 전처럼 빨래 방망이 수준으로 줄여놓았다.
자궁을 끄집어 낼 때는 이 것보다 큰 모양이었지만, 일단 지금은 끄집어 내는 게 아니라 다시 집어 넣는 게 목표 였으므로 딱 맞는 크기로 줄인 다음 천천히 귀두를 자궁 입구 쪽에 가져다 댔다.
그러자 쪽 하고 자궁 입구와 내 귀두가 서로 딥키스를 하듯이 어우러지더니 이내 공격적으로 자궁이 내 귀두를 애무하듯이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쭈욱. 쭈욱.
뭐랄까? 사정을 하는 건 아닌데 마치 사정을 하는 듯 한 느낌이 들면서 귀두가 꽉 쪼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망가 사이트 같은데서 탈자궁 관련하여 망가를 가끔 본적이 있었는데, 뭔가 처음에 볼 때는 기괴했는데 나중에는 섹스도 하고 업소도 다니다 보고 하니.
자극이 너무 무뎌져서 오히려 그런 망가가 기괴하기보다는 좀 더 자극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다.
다만 그런 망가는 수요도 적고 그리는 작가도 적어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서일까? 뭔가 자궁에 귀두가 꼭 들어맞자 그 때 조금 재밌게 본 망가 하나가 떠올랐다.
그러니까. 이렇게 였지?
마치 자궁을 오나홀처럼...
한 손을 자궁 아래를 받치듯이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자궁 위쪽을 붙잡아 움직이기 편하게 쥔 다음 천천히 오나홀을 붙잡고 흔들 듯이 자궁을 살살 움직였다.
처음에는 귀두 끝이 딱 자궁에 걸려 있는 상태라 스윽 밀어넣을때는 자연스럽게 주욱 밀려들어갔는데, 굵기를 조금 키우니, 곧 질압으로 인해 똘똘이가 꽉 쪼여들면서 피가 쏠리는 느낌이 들었다.
홀리.
빠져나온 자궁에 착하고 똘똘이가 안착하자, 말캉말캉 자궁 안으로 내 딱딱하게 발기한 똘똘이의 촉감이 살짝 느껴졌다.
오나홀하고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과 안착감.
더욱이 내부가 뜨겁게 달궈진 상태에다가 애액까지 흘러 넘쳐서 그런지 따로 젤을 바르지 않았음에도 귀두 끝으로 살과 살이 맞물리는 물컹거림이 진하게 느껴졌다.
천천히 두 손으로 자궁을 붙잡은 상태로 위 아래로 오나홀 자위를 하듯이 손을 움직였다.
그러자 자궁 내부의 질벽이 살짝 살짝 똘똘이를 따라 달라 붙듯이 내부의 핑크빛 속살을 내보이며 찔꺽 찔꺽 이는 소리를 토해냈다.
뜨거운 수증기가 피어오를 정도로 내 똘똘이와 야리의 자궁이 달아오르자, 서서히 내 똘똘이에도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조금 속도를 올려서 자궁을 위 아래로 흔들자, 똘똘이만이 아니라 정신이 쏙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평범한 쪼임과는 다른 뭔가 자궁과 교감을 직접적으로 나누는 것 같은 흥분감에 점차 속도를 늘렸다.
쯔걱. 쯔걱.
내 귀두에서 흘러나온 쿠퍼액과 야리의 애액이 뒤섞인 후에 열로 인해 말라 붙어 진득진득한 마찰음이 흘러나온다.
순간 기절해 있던 야리의 몸이 한번 팔딱 이듯이 뛰더니 기절했던 눈의 초점이 서서히 돌아오는 것이 보였다.
그러다가 이내 잠시 몸을 뒤척이다가 허리를 살짝 떨더니, 이내 내 쪽을 내려다 보았다.
살짝 동공이 풀린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 날 쳐다보던 야리가 멍한 얼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다가 이내 내 손에 들린 자궁을 보고선 그대로 다시 기절해버렸다.
음.
그래 충분히 충격적이겠지...
잠시 야리가 움찔거리면서 탄력성이 살아난 자궁을 보다가 다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자궁이 더 이상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게 손으로 단단히 고정한 채로 계속해서 허리를 놀리다 보니 점점 사정감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대로 천천히 야리의 허리 위에 몸을 정확히 올라 탄 후에 자궁이 빠져나온 보지 구멍을 수직으로 내리 꽂을 수 있도록 자세를 바꿨다.
그런 후에 위에서 아래로 수직하강 하듯이 허리를 깊숙히 찔러 넣었다.
푸욱.
그러자 빠져나왔던 자궁이 스윽 말려서 보지 구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마치 민달팽이가 달팽이집에 들어가듯이 자연스러워서 마지막 똘똘이의 뿌리까지 깊숙히 허리를 찔러 넣자 자궁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가면서 내 살결과 야리의 차가운 비늘이 맞닿는 촉감이 들었다.
천천히 똘똘이 사이즈를 살짝 줄인 다음에 에슬리의 권능을 살짝 발동 시켜 쿠퍼액에 상처를 재생할 수 있는 효과를 남겨 자궁을 안에 완전히 안착시켰다.
그런 후에 나머지 사심을 채우기 위해 야리의 몸에 바짝 달라 붙은 자세로 거의 1cm도 안되는 초 근거리에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차박 차박.
흥건하게 흘러나온 내 쿠퍼액과 야리의 애액에 의해 비늘이 반짝반짝 윤이나고, 매끈하게 삽입되는 쾌감에 점점 차올랐던 사정감의 귀두 끝에 머물렀다.
그리고 참을 것 없이 그대로 귀두를 자궁 안쪽 깊숙히 박아 넣음과 동시에 사정감을 방출했다.
꿀렁 꿀렁.
발기한 똘똘이에서 일정한 리듬감과 함께 정액이 발사 되자, 강력한 방출감과 함께 정액이 야리의 자궁의 벽을 강타하는 감각이 느껴졌다.
그대로 자궁 안을 가득 채워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몸을 바짝 밀착시킨 상태에서 사정을 하자, 서서히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호 끝난 거야?"
어느새 달아오른 얼굴로 자신의 거대한 가슴을 쿠션 삼아 내 옆까지 기어 온 아우렌이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흐음... 응."
자궁 안이 내 정액으로 가득 찬 것이 느껴지자, 점차 사정감이 멈추면서 똘똘이가 자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살짝 줄어들기 시작했다.
물론 그 줄어든 크기만 해도 거의 20cm에 휴지의 심지만큼 굵은 똘똘이였지만.
애초에 그것 보다 두꺼운 빨래 방망이 수준의 똘똘이도 소화 하던 야리였다.
다만 그것보다 더 커진 크기의 똘똘이에는 자궁과 알집이 끄집어 내졌지만.
뭐, 문제 없겠지?
인간이 아니기도 하고, 만약 위험한 것이었다면 야리가 중간에 한번 정신을 차릴 일도 없었을 것이다.
스윽.
늘어진 자궁 입구에서 귀두를 빼 그대로 허리를 위로 들어올리며, 야리의 보지에서 똘똘이를 뽑아냈다.
주르륵.
그러자 애액과 함꼐 흘러 넘치는 정액을 보고 있다가, 슬쩍 에슬리의 능력을 사용해 구멍의 입구에 흘러나오던 내 정액과 쿠퍼액 일부를 고체로 만들었다.
갑자기 궁금증이 떠오른 탓이었다.
라미아는 알집과 자궁 두 개의 보지를 갖고 있는데, 알집은 말 그대로 정액을 매개체로 인해 알을 부하시키는 곳이라고 해도 이 자궁은 어떤 의미로 필요한 것일까 궁금해진 것이었다.
분명 요네 같은 경우도 알집이 없이 자궁이 있는 보지 하나만 있었고, 알집이 없어 알을 못 낳는다고 하면.
대체 자궁은 왜 필요한 걸까?
그 의문증을 풀기 위해 일부로 야리로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방금 전 자궁이 빠져나왔을 때도 보통 인간으로 따지면 난소라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알 두 개도 보이지 않았다.
물론 그것이 빠져나오지 않고 자궁 일부만 빠져나온 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거의 다 빠져나온 것 같았단 말이지.
야리의 보지 구멍을 밀봉시키고 나서 옆을 바라보자 상기한 표정의 아우렌이 내게 머리를 들이밀고 있었다.
"얼른 하자. 지호."
아우렌의 젖소 모양의 귀가 볼에 닿으면서 뭐랄까? 강아지 털 같이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졌다.
자세히 보니 인간의 귀와 젖소의 귀 사이에 있는 사이즈라고 보면 될텐데 그 때문에 인간 보다는 조금 더 커다란 귀처럼 느껴졌다.
흑색의 머릿결과 같은 흑색의 털이 뒤덮여 있는 귀를 살짝 밀어내면서 야리의 몸 위에서 떨어졌다.
후.
연이은 사정으로 인해 살짝 현자타임 대신 공복이 느껴졌지만, 순간 느껴지는 달콤한 우유 향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지. 이제는 우유도 마음 껏 마실 수 있지만, 앞으로 미노타우르스 걸들이 가져온 곡물로 밥을 먹을 수도 있을지 몰랐다.
물컹.
야리의 몸에서 떨어져서 무릎 꿇은 자세로 상체를 일으키는 순간 아우렌의 반대쪽 방향의 오른쪽 팔에 뭔가 물컹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지호님."
옆을 돌려보자 남미풍의 여전사의 이미지인 흑발의 아우렌과 달리,
유럽 특유의 새하얀 피부에 새하얀 눈 같은 이미지를 가진 예쁜 서양풍의 은발의 아우라스가 서 있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러시아 미녀? 그런 이미지보다 살짝 도도하고 위풍당당하게 생기면서도 은발과 얼음처럼 새파란 눈동자를 가진 미녀가 알 몸으로 서 있는데.
압도적이라고 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가슴 사이에 내 팔을 슬쩍 끼워 넣으며 내게 접촉하고 있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