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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190화 (190/220)

〈 190화 〉 제 6화. 서울의 밤. (9)

* * *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똘똘이를 어루만지는 밀레느의 손길과 함께 상쾌한 자연향이 물씬 풍겨온다.

"손님?"

살짝 허리를 숙여 내 똘똘이와 눈 높이를 맞춘 밀레느가 요염한 눈빛으로 내 귀두를 살짝 자신의 볼에 맞대면서 물어왔다.

손과 다르게 엄청나게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이 똘똘이로 느껴졌다.

"원하는 거라..."

밀레느 입장에서는 의심하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길잡이 화란이 이 곳에 데려 온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아이가 이 곳에 데려오는 VIP 손님들은 대부분 서비스만 원해서 오는 게 아니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밀레느가 부드러운 입술로 살짝 내 똘똘이에 입맞춤을 했다.

쪽 하고 소리가 날 정도로 진한 입맞춤이 아닌 말 그대로 가볍게 터치 할 정도의 입맞춤.

그 상태서 꾹 하고 내 뿌리를 쥔 손에 힘을 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우산처럼 펼쳐진 귀두 끝자락 밑 부분을 손가락으로 말아 쥔 채, 살짝 털어내듯이 귀두를 위로 밀어올렸다.

수액 때문인지 귀두가 손 쉽게 뭉클거리며 형태를 잃고 그녀의 손아귀에 빨려 들어간다.

그 상태로 귀두를 농락하듯이 손가락으로 이리 저리 귀두를 압박하면서 똘똘이 기둥 뿌리를 압박하던 반대쪽 손을 천천히 움직여 불알을 열심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끝과 끝이 사정 없이 유린당하는 느낌과 함께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실 이 곳에 주인이 서큐버스가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내 말에 밀레느가 살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다시금 애무를 시작했다.

"어머. 인터넷에서 보신 모양이에요."

비현실적인 외모를 가진 엘프가 인터넷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이야기가 있긴 하지요. 근데 그건 저도 잘 모른답니다. 다만 그에 대해서 알고 있는 이를 알고 있어요."

그러면서 천천히 두 손으로 천천히 똘똘이를 쓸어 내리기 시작했다.

귀두부터 뿌리부분까지 수액을 골고루 바르듯이 고루고루 쓸어내리면서, 점차 속도를 올렸다.

"두 번째 거리에 있는 슬라임 경매장 뒤편에 지하 콜로세움이 있는데..."

손놀림이 점점 끈적해지며 속도가 빨라지자, 마치 똘똘이가 어딘가에 삽입하는 것처럼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귀두 부분을 뭉개듯이 쥐어 짜면서 뿌리를 스윽 훑어내리는 느낌이 진짜 꽉 끼는 보지에 삽입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수액 때문인지.

살짝 얼얼하게 달아오르다가 밀레느의 손길이 지나가고 나서 불어오는 미풍에 마치 파스를 바른 것처럼 솨악 하고 시원해졌다.

그것을 반복하다 보니 마치 똘똘이가 담금질을 하듯이 단단하게 발기하면서 귀두 끝에서 하염없이 쿠퍼액이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때마다 쿠퍼액을 손에 훔친 밀레느가 그것을 윤활제 삼아 애무의 속도를 높였다.

점차 속도를 올릴 수록 마치 똘똘이 주변이 숨통을 조이듯이 꽉 조여드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점차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점차 잔상이 남는 것 같이 손놀림이 빨라지는 밀레느가 손놀림.

주름 하나 없는 가느다란 두 손이 바쁘게 내 똘똘이를 훑어 감과 동시에 집중을 한듯이 시선을 고정한 밀레느의 강렬한 시선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서서히 사정감이 차오르자, 똘똘이가 살짝 꿀렁꿀렁하듯이 용트림을 시작했는데, 그 모습을 본 밀레느가 살짝 당황하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세상에... 사정하기 직전은 아닌거죠?"

그녀의 말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와아..."

살짝 똘똘이 위로 드러나는 힘줄과 동시에 빨갛게 달아오르는 귀두 부분.

그리고 불을 뿜을 듯이 뜨거워지는 똘똘이와 아랫배가 살짝 부글부글 거릴 정도로 느껴지는 사정감에 잠시 신호흡을 했다.

여기서 긴장을 푼다고 해도 곧바로 사정까지 이어가지는 않겠지만, 만약이라는 것이 있었다.

잠시 밀레느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자그마한 심호흡을 한 뒤, 차분하게 가라앉는 사정감에 좀 더 해볼테면 해보라는 듯이 오히려 똘똘이에 힘을 꽉 줬다.

불끈 불끈. 마치 살아있는 짐승처럼 또렷하게 도드라지는 힘줄의 모습에 밀레느가 잠시 손놀림을 멈췄다.

"혹시 인간이 아닌?..."

"인간 맞아요."

그녀의 말에 즉답을 했다.

물론 인간의 한계에서 벗어난 반신이긴 하지만 베이스는 인간이다.

그리고 같은 인간에게 그런 질문을 받았다면 모르겠지만 밀레느는 엘프였다.

그러고 보니 나도 서큐버스 외에 엘프에 대해 묻고 싶은 게 몇가지 있었는데.

"근데 밀레느. 이 곳에는 어떻게 온 거에요?"

보통 이종족이나 이세계인들 대부분은 차원문을 통해서 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나나 내 딸들을 포함한 몇 사람들은 루산이 사용한 이상한 현상의 권능에 휩쓸려 넘어왔다.

"음... 숲 속 유적이 있는 곳에 차원문이 열렸다는 이야기에 조사차 넘어온 엘프 정찰대 중에 한명이에요."

차원문이라.

자세한 순서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내 생각에 차원문이라 말하는 것은 물론 루산이 만든 이상한 현상의 권능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동시에 이어지는 시간대가 일정한 것 같지는 않았다.

내 딸들이 지구로 빨려 들어간 것은 미궁에서의 시간으로 따지면 1년이 되지 않는 시간.

하지만 내 딸이 지구에 나타난 것은 1년 전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 정도의 시간 오차가 벌어진 것일까?

그리고 그 시간 오차가 적용 됐다면 2년 전에 미리 차원문을 통해 넘어온 이들은 혹시 나보다 이세계에서 뒤 늦게 말려든 걸 수도 있었다.

인터넷을 확이 해 봤을때 그것에 대해 다룬 논문 같은 것도 있긴 했는데, 여러 박사들이 자료를 취합하고 결론 내린은 알 수 가 없다였다.

권능 자체가 이상한 현상이라 시간 개념에 대한 것에도 그것이 적용 된 것인지 같은 차원문을 통해 순서대로 입장했던 이세계인들 조차 지구로 넘어온 시간대가 뒤죽박죽이었다.

10초가 넘지 않게 차원문을 넘어온 이들끼리 1달이라는 차이가 나기도 했었고, 반대로 뒤 늦게 차원문을 통과한 이가 먼저 들어갔던 이보다 지구에 먼저 넘어오는 일도 있었다.

통로.

그 순간 미궁이 통채로 이상한 현상에 말려들어 차원문을 통과해 이상한 통로 같은 곳을 통과하는 기억이 떠올랐다.

어쩌면 그 것 때문에 시간의 차이가 벌어지는 걸까?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때 나는 그 통로를 볼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내가 반신이라기보다는 안드레아를 통해 보았던 이상현 현상이라는 권능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또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이 많았다.

"지구에 도착한 것은 1년 6개월 정도 됐어요. 이 곳 블랙마켓에 도착한 것은 한 1년 정도 됐구요."

1년이라. 거의 내 딸들과 비슷한 시기에 도착한 건가?

"그러고 보니 조금 전에 질문을 잘못 말 한 것 같아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하던 밀레느가 이윽고 살짝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이내 성큼 내 쪽으로 몸을 밀고 올라왔다.

똘똘이가 배에 딱 맞닿아 가슴 사이에 파 묻힐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 그녀가 스스로 가슴 사이를 열어서 그 안에 내 똘똘이를 스윽 밀어 넣었다.

그러면서 요염하게 허리를 뒤트는 밀레느가 한쪽 발을 이용해 바닥에 놓여 있던 바구니의 손잡이를 걸어 들어 올렸다.

발등에 걸린 바구니와 함께 한쪽 발이 내 똘똘이를 감싸듯이 내 배 위로 접혀 들어왔다.

그리고 딱 그녀의 부드럽고 맨들맨들해 보이는 발이 내 똘똘이 앞에 딱 닿는 동시에 바닥에 있던 바구니 또한 내 배 위에 올라왔다.

"혹시 인간을 초월하시지 않았나요?"

그렇게 말해오는 밀레느가 내 배 위에 있던 바구니에서 수액이 한가득 들어있는 병 하나를 꺼내들었다.

"인간을 초월하다니요?"

혹시 내가 반신이라는 것을 눈치 챈 걸까?

"후후... 그 말 그대로에요."

그러면서 수액이 가득 든 병을 집어 들더니 자신의 몸 위에 쏟아 붓기 시작했다.

가슴부터 시작해서 두 팔과 다리. 그리고 복부를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한 수액이 흥건하다 못해 내 몸 위에도 잔뜩 흘러 넘치기 시작했다.

그녀의 배와 바짝 닿아있는 똘똘이부터 시작해서 내 불알과 복부 전체가 흥건히 수액에 젖기 시작했다.

갑자기 적극적으로 내 똘똘이를 가슴 사이에 파 묻은 상태에서 내 쪽으로 허리를 살짝 수그리며 눈을 마주했다.

덕분에 똘똘이가 살짝 기울어지면서 그녀의 가슴 사이를 뚫고 나와 그녀의 백옥같은 목덜미 끝을 꾸욱 눌렀는데, 그에 상관하지 않는 듯이 밀레느가 푸른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

"소드마스터 맞으시죠?"

그녀의 말에 잠시 핏 하고 웃었다.

혹시나 내가 반신인걸 알고 말하는 걸까? 했는데 소드마스터라니. 뭔가 뜬금없긴 했지만, 내가 미궁에 있을 적 싸웠었던 소드마스터를 떠올리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인간을 초월한 신체능력을 가진 검의 달인.

물론 내가 검을 잘 다루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번 신체가 대격변을 겪으면서 내 신체 자체가 그 때 마주했던 여성 소드마스터의 복근보다 훨씬 조각같은 복근과 근육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내 신체와 내 거대한 똘똘이를 보고 오해를 한 것 같은데.

잠깐만. 생각 해보니 소드마스터라... 똘똘이가 소드라고 하면 어쩌면 소드마스터도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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