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화 〉 제 6화. 서울의 밤. (14)
* * *
"히끗."
수욱.
그러다가 내 불알 아래에서 음부를 비비던 밀레느의 보지 안에 불알 일부가 들어갔다.
동시에 그녀가 놀라서 신음을 내뱉었는데, 동시에 살짝 놀라서 앞으로 자빠질 뻔한 밀레느가 내 똘똘이를 버팀대 삼아 붙잡고 견뎠다.
확하고 달아오르는 밀레느의 얼굴과 함께 밀레느가 흥건하게 젖은 음부를 들어 올리며, 한쪽 손으로 자기 구멍 안에 반쯤 박혀 있는 내 불알을 빼냈다.
동시에 뻐끔뻐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밀레느의 보지 구멍에서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나왔다.
몬스터 아가씨들이나 인간이나 새하얀 애액을 흘리는 게 보통이라, 엘프라고 혹시 다를 게 있을까? 싶었는데 순간 그녀의 애액이 무지색으로 빛나는 것이 보였다.
마치 기름 위에 나타나는 무지갯빛 막처럼 그녀의 애액이 반짝이면서 내 똘똘이를 적셨다.
보라색 액체는 전부 흡수 된 상태라 그녀의 애액과 내 쿠퍼액만이 흥건하게 남아 있었는데, 한껏 달아오른 것처럼 보이는 그녀가 보지 구멍을 뻐끔거리면서 입술을 달싹였다.
침을 삼키는 건지 긴장한 그녀의 표정과 함께 그녀의 목울대가 꿀렁거렸다.
그리고 곧 원래대로 돌아온 불알의 모습과 함께 조금 전 뉴 불알이 생긴 한쪽 불알이 마치 파스를 붙인 것처럼 시원하게 느껴졌다.
분명 푸른 액체는 물론이고 정령까지 삼켜 버렸는데, 크기는 원래 불알의 크기로 돌아온 탓에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긴 했는데.
그것과 별개로 뉴 불알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기운이 불알 안에서 만들어진 정자에 무언가 특별한 힘을 부여하는 것이 느껴졌다.
잠시 내 허벅지 위 그러니까 침대에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잠시 엉덩이를 들고 서 있던 밀레느가 무릎을 앞으로 살짝 이동하면서 내 똘똘이를 스윽 배 부분으로 밀어냈다.
그러다가 내 똘똘이가 배꼽아래 까지 닿는 모습을 보며, 도저히 이 상태로는 삽입은 어려울 것 같아 보이는지 무릎을 꿇었던 자세에서 천천히 침대를 딛고 일어섰다.
거의 내 팔목부터 시작해서 손목까지 닿는 길이의 똘똘이 위로 정확히 보지 구멍을 겨냥해 위치를 옮긴 밀레느가 다시 한번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러고 보니 너무 길고 두껍긴 하다.
이대로 밀레느가 내 위에 내려앉았다가는 방금 전 바깥에 가슴을 끼워 넣었을 때처럼 장기를 뚫고 허파 사이까지 똘똘이가 밀고 올라갈지 모른다.
생각해 보면 루루 때는 가능했던 것 같은데, 루루는 리치인 언데드니까 가능했고, 밀레느는 살아 있는 생명체인 만큼 그랬다가는 큰일이 날지 몰랐다.
그리고 오히려 똘똘이를 삽일할 수 있는 만큼 삽입한다고만 해도 문제였고, 그러면 자세는 물론 내가 느끼는 것도 별로 못 느낄 수 있으니.
똘똘이에 내 의지를 전달하자, 똘똘이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거의 20cm? 정도 되는 길이까지 줄어들었다.
딱 밀레느의 배꼽 아래까지 닿을 만한 아슬아슬한 길이.
20cm보다는 좀 더 긴 것 같긴 했는데, 얼추 그 정도 길이에 굵기 또한 그녀의 보지 구멍보다 살짝 크게 만들었다.
어차피 처음만 조금 어렵지 삽입하다 보면 좀 더 넓어질 것이 틀림없었으니까.
내가 똘똘이 크기를 조절한 것을 본 밀레느가 잠시 나와 똘똘이를 번갈아 보면서 당황스러워하더니 이내 내가 눈인사를 보냈다.
아마도 방금 전 크기는 자신으로써도 무리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다만 내가 반신이고 어떻게든 해주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것 같고, 어쨌거나 크기를 줄이자, 다시금 그녀가 다시금 무릎을 꿇고 선 자세로 내 똘똘이 위에 자리를 잡았다.
딱 귀두 끝이 그녀의 음부 사이에 놓인 상태.
그 상태에서 두 손으로 내 배를 짚은 밀레느가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살짝 젖은 음부 때문에 미끄러지려고 하는 똘똘이를 허리를 살짝 틈으로써 딱 구멍을 향해 맞춘 그녀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귀두 끝을 보지 구멍 안에 서서히 삽입하기 시작했다.
엘프의 내부는 어떨까?
지금까지 겪었던 미궁 몬스터 아가씨들의 경험을 토대로 하면, 정말 빡빡한 보지도 있었고, 마치 살아 있는 촉수로 이루어진 보지 같은 경우도 있었고.
용광로같이 뜨겁거나, 마찰이 거의 없을 정도로 술렁술렁 삽입되는 보지도 있었다.
근데 그것들은 전부 몬스터 아가씨들이었기 때문에 그렇고, 엘프인 밀레느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외모를 하고 있어서 인간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똘똘이를 달구는 내부 온도와 경험에 따라 조임이 결정되고, 기술이 있으면 쪼임을 강화시켜 사정감을 불러일으키는 정도의 명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그런 평범한 보지.
귀두 끝부분이 그녀의 보지 구멍 안에 쏘옥 들어가고 난 후, 천천히 그녀가 내 허벅지 위로 내려앉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음부 위로 살짝 드러나는 볼록함과 함께 그녀의 구멍 안에 삽입된 똘똘이가 길쭉한 빨래판 같이 느껴지는 질벽에 미끄러지듯이 그 안에 빨려 들어가는 감촉이 느껴졌다.
제일 먼저 삽입되기 시작한 귀두 끝에 그런 질벽의 감촉이 선명하게 느껴지고 똘똘이 기둥에는 그런 질벽의 느낌이 덜했는데, 그녀가 끄응 하면서 내 허벅지 위에 안착하자 뿌리 까지 삽입된 똘똘이 기둥이 그녀의 질벽에 딱 맞게 안착하는 느낌이 들었다.
길이를 줄인 덕분인지 그녀의 자궁 입구에 내 귀두가 딱 걸린 상태로 그녀의 자궁을 살짝 밀어올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는 몇 번 삽입 하다 보면 자동으로 해결될 것 같았다.
"하아..."
그녀의 입에서 거친 숨소리가 토해져 나오면서 그녀의 귀가 파르르 떨리는 모습이 보였다.
천천히 그녀를 돕기 위해 자세를 살짝 움직여 허리를 들어 올려주자, 그녀가 움찔하면서 같이 딸려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물론 그 와중에 자궁이 귀두에 꾸욱 눌려서 밀려나는 느낌과 동시에 그녀가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앞으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면서 오히려 살짝 웃으며 내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수욱 빠지기 시작하는 똘똘이가 그녀의 빨래판 같이 생긴 질벽에 끌려 내려가면서 똘똘이 전체를 가벼운 말찰에 낭자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귀두 끝부분이 그녀의 빨래판 같이 세워진 질벽에 걸려서 툭 툭 툭 걷어차이는 것 같은 감각이 짜릿하게 온몸을 자극했는데.
그녀의 보지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똘똘이의 모습을 보니 붉게 달아오른 모습이 마치 빠져나올 때에 이럴 줄을 전혀 몰랐다는 듯이 당한 모습을 성난 모습으로 표출하는 것 같았다.
내가 허리를 다시금 내리자, 반대로 엉덩이를 들어 올렸던 그녀가 다시금 조심스럽게 내 허벅지 위로 방아 찍기를 시작했다.
촥.
그녀의 애액과 내 쿠퍼액으로 인하여 물이 튀는 것 같은 맑은소리가 났는데, 보통은 찔꺽 거리는 소리와 다른 소리에 뭔가 묘한 마찰음이 귀 안에 감겨들었다.
촥. 촥. 촥.
서서히 속도를 높여서 방아 찍기를 하는 밀레느의 움직임에 맞춰서 성난 똘똘이가 그녀의 질벽과 전쟁을 벌이듯이 빠져나올 때마다 새로운 쾌감을 전달해주었다.
귀두 끝에 걸려드는 빨래판 같은 질벽과 서서히 구멍을 열기 시작하는 자궁의 입구에 힘입어 나 또한 허리를 튕겨 내듯이 그녀의 방아 찍기에 호응을 해주자, 곧 그녀의 음부와 내 배와 허벅지가 흥건하게 젖어서 미끌미끌해지기 시작했다.
"하으.... 김지호님..."
천천히 속도를 올리면서 거친 호흡을 내뱉으는 밀레느가 기다란 허리를 이용해 연신 허리를 위아래로 튕겨 내면서 속도를 늘려 나가자, 나 또한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네..."
"저... 그... 하응♡ 으응♡"
조금씩 허밍에 가까운 신음을 내뱉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다 보니, 서서히 사정감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특히 뉴 불알에서 생성되는 정자에서 뭔가 특별한 힘이 느껴지는 것이 뿌리부터 올라가기 시작하는 사정감에 묘한 것이 섞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마력에서 비롯된 특이한 기운이라고 해야 할까?
평소에 느껴지던 강렬한 생명력 사이에 파고든 마력의 힘?
근데 내면을 관조하다 보니 이 기운이 내 의지에 따라 발현이 되고 안 되고를 정할 수 있는 것같이, 뿌리 부근에서 빙글빙글 맴 도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원해야 하지 정액과 함께 사정될 것 같은 느낌.
"흐응♡ 호...호옥시... 세계수의 수액. 흐응♡ 그러니까... 자연의 힘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마치 잔뜩 기대하듯이 몽롱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헐떡이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녀가 말했던 자연의 힘이라는 것이 혹시 지금 뉴 부랄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아닐까 싶었다.
"혹시 지금 몸 안에서 새로이 느껴지는 것이?"
"하응♡ 아...아마도 그럴 거에욧♡"
그녀가 찍어 내리던 엉덩이가 움찔거리면서 이번 방아 찍기에서 귀두 끝이 그녀의 자궁 입구를 파고드는 감각이 느껴졌다.
그러자 귀두 끝에서 지금 내 뉴 불알에서 느껴지는 기운 같은 것이 내 귀두 표피를 감싸는 것이 느껴졌다.
내 몸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뭔가 정순한 느낌은 덜 했지만, 짝을 만나듯이 내 귀두를 감싼 그 기운이 곧 내 요도 구멍을 타고 역류하듯이 기둥을 타고 흘러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