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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210화 (210/220)

〈 210화 〉 제 7화 세계수.(13)

* * *

액자가 생겼다는 것만으로 어떻게 보면 호재인데. 그렇다고 해서 섹스가 평탄하느냐 그건 또 아니었다.

의욕이 꺾이는 것은 둘째치고 계속해서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무한궤도처럼 머릿속에 돌고 돌고 있었으니까.

그런 와중에 지원을 와 준 것이 지금 내 등 뒤에서 기습 포옹한 린.

전에 내 모습을 따라 했던 때와 달리 이제는 완벽하게 자기 생전 모습을 되찾은 것인지. 풍만한 가슴이 말캉 거리며 등 뒤를 간지럽힌다.

"도와줄게. 김지호."

약간 무뚝뚝해 보이면서 앳되 보이는 목소리. 잘 들어 보면 뭐라고 해야 하지? 어딘가에 유튜버의 목소리와 닮은 것 같은데.

내 허리를 감았던 팔이 스윽 풀어지면서 곧 내 사타구니 아래로 스윽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다.

보드랍고 능숙한 손놀림이 곧 내 사타구니를 훑고 지나가 피스톤 질에 따라 자연스럽게 흔들리고 있는 불알을 움켜쥐는 것이 느껴졌다.

아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내 불알을 손가락으로 움켜잡은 린이 곧 두 손으로 각 각 한 쪽씩 불알을움켜잡은 채 그대로 등 뒤에 밀착한 몸을 스윽 스윽 문지르기 시작했다.

고무로 만들어진 골무처럼 느껴지는 유두가 등 날개 부분을 스윽 문지르면서, 물컹거리는 가슴이 내 등을 부드러움으로 지지듯이 훑고 내려갔다 올라갔다.

마치 넘실거리는 파도가 등허리를 부드러이때리는 것 같은 부드러운 촉감의 폭력에 아랫도리에 불끈하고 힘이 들어감과 동시에 내 불알을 붙잡은 린의 두 손이 능숙함을 뛰어넘어 소름이 들 정도로 부드럽게 불알을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그냥 대충 만지작거리거나 힘으로 살짝 누르면서 마사지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압과 손끝에 느껴지는 거의 신기에 가까운 손기술이 내 불알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허억..."

태어나서 이런 불알 마사지는 처음인데, 이건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신들린 마사지였다.

근데... 잠깐 린이 이렇게 능숙하게 마사지할 줄 알았었나?

하고 뒤를 살짝 돌아보니 온몸으로 검은 마력을 풀풀 풍겨내는 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 하는 찰나에 내 몸을 바짝 대고 비비던 린이 내 뒷덜미에 얼굴을 파묻었다.

"김지호. 집중해. 지금 내 정체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

린이 아니잖아?

라는 생각도 찰나, 내 생각을 방해하려는 듯 린의 몸을 강탈한 누군가가 내 불알을 우악스럽게 잡아 쥐었다.

그러고는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해 내 불알을 조심스럽게 꾸욱 눌렀다.

"엌..."

아프지 않게 불알을 쥐어짜는 것이 찌릿찌릿한 쾌감으로 변화하더니 이내 뭔가 아랫도리의 감각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폭주하는 것이 느껴졌다.

전기 충격 같은 그런 찌릿찌릿한 감각이 아닌 뭐라고 해야 하지?

내 안의 모든 쾌감이 불알에 쏠려서 느껴진다는 감각?

무언가 내부에서 응어리 져 있던 것이 시원하게 풀어지는 감각과 동시에 제한이 걸려 있던 쾌락이 폭주하는 느낌.

달걀크기까지 부풀어 오른 불알이 껍질을 벗긴 삶은 달걀 중심을 두 손가락으로 살짝 짓누르듯 홀쭉하게 불알이 찌그러지면서 그 안에 있던 정액이 누르는 속도에 맞춰서 서서히 똘똘이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팍하고 터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손가락으로 연고가 든 의약품을 쥐어짜네듯이 정액이 쭈욱 하고 빠져나오는 느낌과 동시에 돌연 불알을 애무하던 한쪽 손을 재빠르게 똘똘이 기둥과 뿌리가 연결된 지점을 향해 뻗었다.

그러고는 곧바로 손 전체를 이용해서 내 똘똘이를 말아 쥔 린이 서서히 불알에서 흘러나오던 정액을 원천 차단 하듯이 꾸욱 누르기 시작했다.

"잠깐. 뭐 하는 거야?"

자동으로 움직이며 박기 시작하는 샤르를 두고 시선을 완전히 돌렸다.

허리의 움직임이 일괄적으로 멈출 정도로 사정을 조정하려는 린의 손길을 느끼면서 뒤로 고개를 돌리니, 이내 눈동자가 완전히 검은 기운에 침식 된 린의 얼굴과 동시에 몸 전체에 피어나는 검은 마력이 보였다.

딱 보아도 누군가가 강림한 모습에 순간 린의 몸에 강림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가 떠올랐다

"마신?"

내 목소리에 반응해서 보름달 미소를 짓는 린의 얼굴.

그리고 내 불알과 똘똘이를 잡고 있던 손아귀에서 시원한 감각이 흘러나오며, 한껏 달아 있는 똘똘이를 차갑게 식히는 느낌이 들었다.

"흐응~. 맞단다. 위급해 보이는 것 같아. 외우주에서 조금 손을 썼지."

예전에 미궁에 있을 적에 만났던 때와는 달리 한껏 여유 있는 느낌이 드는 마신이 내 불알을 누르던 것을 멈추고 조물락 거리기 시작했다.

방금 전 불알을 누르면서 사정할 것같이 튀어나온 정액이 불알을 잇는 관과 똘똘이 뿌리 쪽에 모여서 멈추자 엄청나게 찝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사정을 하다가 만 것 같은 느낌?

근데 그게 또 토막적으로 한 곳에만 느껴지는 느낌이라, 마치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렸는데, 그것을 어떻게 기침으로 해결하다 콧구멍으로 넘어간 것 같은 느낌?

그러니까 뭔가 손댈 수 없는 기묘한 찝찝함이 똘똘이에서 느껴졌는데.

똘똘이 뿌리를 붙잡고 있던 린. 그러니까 마신의 손이 살짝 기둥 위로 향하자, 그 느낌이 사악 사라지며, 후련해지다 싶더니 이내 다시금 조여든 똘똘이 기둥 부근에 정액이 머물면서 또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똘똘이에 이물감이 들어차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 답답하다거나 아프거나 하는 느낌과는 또 다르다.

이게 그 소문에 듣던 사정 관리 그 비스무리 한 건가?

"후후후..."

내 똘똘이 기둥을 옥죄던 손의 움직임이 다시금 위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곧 샤르의 몸과 딱 부딪치면서 다시 뿌리 까지 밀려난다.

윽...

덕분에 뭔가 이번에는 확실히 불편한 감각과 함께 내 정액이 불알까지 밀려나면서 불알이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순간 마신이 불알을 움켜잡고 있던 손가락으로 뭔가 능숙하게 마사지를 시작하자, 역류하듯이 들어온 정액이 불알 안에 가득 들어차면서 사정감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기묘한 감각과 느낌.

마치 마술사처럼 내 사정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능숙하게 사정감을 가라앉힌 마신이 도리어 빳빳하게 굳어 있던 똘똘이를 부드럽게 애무하자, 자연스럽게 똘똘이의 경직이 풀어지면서 딱딱한 옹이구멍에 박던 피스톤 질이 기름칠을 한 것처럼 매끄러워졌다.

그나저나 마신은 분명 외우주로 추방당한 거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매개체가 있으니 말이다. 물론 길게는 못 하지만 현재 신성력이라는 보호막이 없는 네 심상 세계는 지금 그 누구나 사소한 접촉만 해도 들어올 수 있는 상태거든."

내 말에 예상하는 질문이었다는 듯이 빠르게 말을 쏟아 낸 마신이 린의 붉은 머릿결로 내 어깨와 허리를 간지럽히며, 턱을 어깨에 괸 채 혀로 내 볼을 핥는 것이 느껴진다.

"그때에는 제대로 말도 전할 시간이 없었지만... 지금이라면 충분하게 말을 할 수 있지."

혀로 내 볼을 톡 톡 찌르듯이 도발해 오는 마신의 혀 놀림과 함께. 다시금 마신이 내 불알을 두 손으로 붙잡고는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처음과 다르게 처음 보다 훨씬 부풀어 오른 불알을 마치 떠 받듯이 두 손으로 움켜쥐면서 마치 손안에서 주무르며 다시금 뜨거운 기운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처음 탁구공만했던 불알의 크기가 이제는 커다래져서 거의 야구공만해졌는데, 마치 두 개의 야구공을 손아귀에서 마구잡이로 굴리듯이 마사지하는 마신의 손놀림과 동시에 자기 음부를 내 엉덩이에 바짝 붙인 마신이 내 대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척. 척. 척.­

마치 물이 가득한 나무통에 박는 것같이 수상한 물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린에게서 시선을 떼서 앞을 바라보니 내 배와 사타구니 사이로 흥건한 녹색 과즙 같은 것이 흘러나오는 것이 보였다.

단순히 녹색이라고 보기에는 뭐랄까? 형광색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샤르의 옹이구멍에서 쏟아져 나오는 과즙과 동시에 내 몸이 서서히 과즙에 젖어서 피부 자체가 녹색 빛깔이 띄는 초기의 엘프를 보는 것같이 바뀌기 시작했다.

안드레아의 기억을 통해 보았던 태초의 자연 상태의 나무나 이끼에 가까워 보이던 엘프의 모습.

그 모습은 아니더라도, 피부가 녹색빛으로 변하면서 몸에 이끼가 피어나듯이 뭔가 보송보송하게 피어나는 것이 느낌이 묘했다.

"끼흑. 끅. 끼흑."

그러다가 순간 샤르의 신음 소리가 격렬해지면서 등 뒤에 나 대신 허리를 격렬하게 놀려대던 마신이 내 불알을 다시금 세게 움켜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쥐어짜듯이 불알을 꾸욱 누르기 시작하자, 아까 전과 차원이 다를 정도의 찌릿찌릿한 쾌감과 동시에 정액이 똘똘이 기둥으로 터질 듯이 쏟아져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머리가 새하얗게 변할 정도로 줄기차게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 정액들.

동시에 내 뒤에 바짝 붙어서 허리를 꾸욱 하고 눌러 주는 생살의 촉감이 부드러이 나를 떠밀었다.

순간 힘없이 종이처럼 허물어지는 튤립 봉오리와 동시에 바닥에서 꽃잎으로 만들어진 침대가 올라와 샤르를 받치고, 그 위에 포개어질 듯이 내 몸이 쓰러졌다.

마지막까지 마신의 손길로 인하여 샤르의 옹이구멍 끝까지 쑤욱 삽입되는 똘똘이와 함께 과즙이 내 몸에 촥하고 터지듯이 달라붙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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