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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생존기-51화 (51/544)

〈 51화 〉 홉고블린 놈들 # 11

* * *

"..."

샤란이의 엉덩이는 몹시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웠다.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귀두에서부터 그 감각이 아주 분명하게 전해져왔다.

"샤아?"

ㅡ스윽.

순간 샤란이가 몸을 움직인 탓에 귀두가 엉덩이에 문질러졌다...!

"크윽!"

뜨거운 쾌감이 귀두를 타고 올라옴과 동시에 숨이 터져 나왔다. 아까 허벅지에 문지른 것보다 더욱 크고 맹렬한 자극이다. 단지 엉덩이에 귀두를 비비는 것만으로, 이토록 뜨겁고 강렬한 쾌감이 전해져온다.

넣는다면... 무슨 느낌일까.

이대로 샤란이의 안쪽에 내 것을 푹 찔러넣고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어댄다면, 과연 어떤 것이 느껴질까.

내 이성과 자제심. 그리고 욕망과 본능이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말도 못 하는 샤란이를 일방적으로 범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샤란이는 성적인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다. 무엇보다 나의 은인이란 말이다. 그런 은인을 상대로 이런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하다못해 말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이야기를 해봤을 텐데... 내가 먼저 일방적으로 덮쳐버린다면.

"샤아샤아."

"큭, 샤란아! 잠깐!"

ㅡ스윽스윽.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샤란이가 몸을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내 귀두가 그 탱글탱글한 엉덩이에 마구잡이로 문질러졌다!

이미 한계까지 발기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귀두가 자극될 때마다 더욱 혈류가 몰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너무 뜨겁다.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귀두는, 쾌감을 뜨거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

쿠퍼액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느껴진다. 자지가 찌릿찌릿하다. 귀두가 살짝 자극된 것만으로도 극한의 사정감이 차올랐다.

"왜 하필 또 오늘따라 노팬티냐...!"

"샤아?"

원래 샤란이는 잘 때 잎사귀 팬티를 두른 상태로 자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노팬티인 상태였다. 조금만 움직인다면. 자지의 위치를 조금만 이동시킨다면... 애널을 훑고 지나가 샤란이의 입구에 닿게 될 것이다.

그대로 허리만 조금 밀어 넣는다면, 그 상태로 쭈욱... 아.

"샤란아."

손을.

움직였다.

ㅡ주물주물.

샤란이의 젖가슴을 잡은 상태로, 마구 주물러대면서 그 젖꼭지를 자극해준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각이 내 손바닥에서 전해져온다.

"샤아샤아."

샤란이는 평소처럼 웃으면서 내게 등을 비벼왔다.

ㅡ스윽.

그에 따라 내 자지가 샤란이의 엉덩이에... 완전히 짓눌려졌다. 이제 귀두만이 자극되는 것이 아니다. 내 치골에 딱 달라붙은 자지를, 샤란이의 풍만한 엉덩이가 짓뭉개고 있는 중이다.

샤란이의 엉덩잇살에 파묻힌 내 자지. 부드러운 살 안에 둘러싸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안에 넣은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참기가 힘들다.

ㅡ스윽.

"..."

나는 허리와 골반을 살짝 움직여, 살 속에 파묻힌 내 자지를 샤란이의 엉덩이에 비벼댔다.

"샤아?"

샤란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내가 골반과 허리를 움직이면서 엉덩이에 자지를 비벼대고 있는데, 샤란이는 그 행동을 이해조차 하지 못했다. 그냥 의문스럽다는 듯이 반응할 뿐이다.

과연 그것뿐일까?

"샤아샤아."

오히려 내게 애교를 부려온다. 내 가슴팍에 자신의 등을 밀착시키면서 샤아샤아 거리며 부드럽게 웃는다. 그 웃음소리. 향기. 엉덩이에 비벼지고 있는 자지의 감각.

그 모든 것을 느끼면서.

"크윽!"

나는 사정했다.

ㅡ뷰륫뷰륫!

저 밑바닥에서부터 난폭하게 끌어올려진 정액이, 마구잡이로 터져 나온다. 그렇게 정액을 배출함에 따라 아찔한 쾌감이 나의 하반신을 강타했다.

"크으으...!"

이렇게 많이 사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꽉 쥐고 있던 고무호스를 놓아버린 것처럼, 중첩되어 있던 정액이 아주 맹렬하게 기세로 뿜어져 나왔다.

입에서 절로 침이 흘러나왔다. 고개까지 뒤로 넘어간다. 정액을 싸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고, 그렇게 나는 샤란이의 엉덩이에 자지를 계속 비벼대면서 한참 동안 정액을 뿌려댔다.

"하, 하아... 하아..."

엄청난 사정이었다. 이성과 정신이 뽑혀져 나가는 듯한 쾌감. 내 자지가 녹아내린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숨이 가빠졌다. 나는 천천히 심호흡을 했다.

"샤아?"

여전히도.

아무것도 모르는 샤란이.

그런데.

ㅡ스윽.

"엇."

돌연 샤란이가 손을 움직였다. 순간 난 얼어붙고 말았다. 샤란이가 자신의 엉덩이를 더듬기 시작했으니까.

"샤아...?"

정액으로 완전히 절여진 엉덩이. 그곳을 더듬었다면, 당연히 손이 정액범벅이 될 수밖에 없다.

끈적끈적하고 점성이 높은 정액이 샤란의 손에 다 묻어버렸다. 순간 무슨 손바닥에 물갈퀴가 생긴 것 같다고 생각을 해버릴 정도로.

샤란이는.

자신에 손에 묻은 것을 확인하려고 했다. 손을 자기 얼굴 앞에 갖다 댄 것이다. 당연히 샤란이는 정액이 무엇인지 모른다.

"..."

조용히. 손의 냄새를 맡는다.

그런 식으로 관찰을 한다.

"샤란아? 그, 그게 말이지. 미안해. 그게 뭐냐면..."

사과를 하려던 찰나.

ㅡ핥짝.

"샤란아?"

샤란이가.

ㅡ핥짝.

자신의 손에 `그루밍`을 하기 시작했다.

"어..."

손에 묻어 있는 내 끈적끈적한 정액을 핥는다.

"잠깐만. 너 그거."

"샤아아..."

이게 대체 무슨.

샤란이를 불러보았으나, 샤란이는 그저 손을 핥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루밍을 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다. 이게 무슨? 정액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건가? 계속 핥을 정도로 맛이 좋나?

참을 수 없다.

ㅡ처억.

바로 샤란이의 허리를 붙잡았다.

이대로.

이대로...!

"크, 하아...! 샤란아. 조금만. 조금만 할게."

이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아예 넣어버린다면, 샤란이가 임신을 할지도 모른다. 종족이 다르다는 말이 있지만 여공작은 무슨 서큐버스와 바포메트의 혼혈이라고 했다. 나와 샤란이 사이에 아이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질외사정? 자신 없다. 넣는다면 무조건 안에 싸게 될 거다. 저 끈적끈적하고 점도 높은 정액을 아주 대량으로.

그러니.

이 정도라면.

괜찮겠지.

"크으윽...!"

정액으로 범벅이 된 내 자지가, 샤란이의 엉덩이 골을 스치고 지나갔다. 바로 자지를 잡아 쥐고 천천히 조준을 한다.

ㅡ스윽.

그렇게 귀두 끝이 애널에 닿았을 때.

ㅡ움찔.

애널이 한번 조여들면서 내 귀두를 쓸어준다. 그 감각을 애써 무시하면서 보지 쪽에 겨냥을 하고.

나는 샤란이의 구멍 안에 내 것을 집어넣는 대신에.

ㅡ쯔걱.

그대로 허벅지 사이에 내 것을 찔러 넣는다... 내 귀두가, 샤란이의 대음순을 쓸고 들어간다. 그렇게.

"크하!"

샤란이의 허벅지 사이에 내 것을 완전히 찔러 넣었다. 숨이 터져 나온다. 내 자지 위쪽에 샤란이의 소음순이 감싸진다. 샤란이의 질 입구가 내 자지 위쪽에서 아주 분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자지의 양옆을 샤란이의 안쪽 허벅지가 조여준다. 마지막으로 자지 아랫부분은 넘쳐흐른 샤란이의 포동포동한 허벅지살이 감싸준다.

스마타.

직접 넣지는 않았지만, 지금 나와 샤란이는 서로 성기를 맞대고 있었다.

ㅡ핥짝.

"샤아... 샤아..."

샤란이는 지금 자기 보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손을 핥는 데 집중하고 있을 뿐이었다.

순간 어떤 거미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어떤 거미는 짝짓기를 하기 위해 암컷에게 자신이 사냥한 곤충을 선물해준다고 한다. 암컷이 그것을 먹고 있을 때, 그 등 위에 올라타서 교미를 하기 위함이다. 먹을 것으로 암컷의 시야를 가리고 몰래 섹스를 하는 행위... 차마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다.

이대로 샤란이의 안에 넣어버린다면, 그대로 섹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샤란이가 임신이라도 한다면? 지금 이 정글에서 임신한 드라이어드와 전투를 해나갈 수 있을까? 지금으로선 자신이 없다.

그러니.

이 정도라면 샤란이도 용서해줄 것이다.

"샤란아...!"

ㅡ쭈우우욱.

내 것을 깊게 밀어 넣고.

ㅡ질꺽.

다시 골반을 뒤로 빼내어 왕복을 한다.

"크하!"

숨이 터져 나온다.

자지가 정액 범벅이 된 탓에 윤활유는 필요 없었다. 샤란이의 아주 부드럽고 포동포동한 허벅지가 내 자지를 아주 따뜻하게 감싸줬다. 그 사이에 자지를 문질러대는 행위를 멈출 수가 없었다.

ㅡ질꺽, 질꺽.

"샤란아, 샤란아. 샤란아...!"

계속해서.

샤란이의 이름을 부르며, 일방적인 스마타를 강요한다. 샤란이의 대음순과 소음순이 내 자지 기둥에 문질러진다. 방금 막 사정을 한참이었지만, 참을 수가 없었다.

다시 이어지는 사정.

질내사정을 하는 기분을 내기 위해, 사정은 샤란이의 허벅지 사이에만 했다. 허벅지 사이에 딱 귀두만 감싸지게 한 다음, 그 안에 사정을 한 것이다.

"크읏!"

ㅡ뷰륫뷰륫.

길게.

사정을 한다.

"샤아..."

그러고 있으니 샤란이는 어느샌가 손을 다 빨아버린 모양이었다. 하지만. 정액은 아직 많다. 자신의 허벅지를 손으로 훑어 정액을 보급한 샤란이가 다시금 그루밍을 시작한다.

ㅡ핥짝.

ㅡ핥짝.

ㅡ핥짝.

손에 아이스크림이라도 묻었다는 것처럼, 아주 착실하게.

달리 말하자면 나는 지금 손에 뭍은 아이스크림을 할짝이는 여자애를 뒤에서 붙잡은 상태로 스마타를 강요하고 있는 상태였다.

ㅡ불끈.

그 미칠듯한 배덕감이 나의 성욕을 불사른다.

ㅡ질꺽질꺽질꺽질꺽.

ㅡ질꺽질꺽질꺽질꺽.

ㅡ질꺽질꺽질꺽질꺽.

ㅡ질꺽질꺽질꺽질꺽.

ㅡ질꺽질꺽질꺽질꺽.

ㅡ질꺽질꺽질꺽질꺽.

한참 동안.

정액이 더 나오지 않을 때까지.

나는 샤란이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미친 듯이 자지를 문질러대면서 골반을 흔들며, 정액을 싸질렀다.

눈이 감길 때까지.

정신이 몽롱해지는 그때까지도 샤란이는 계속해서 내 정액을 수확해 그루밍을 했다.

* * *

눈을 뜨니.

"샤란아...?"

나는 샤란이의 가슴골 사이에 코를 박은 채였다. 샤란이의 조용한 숨소리가 들려온다. 나를 끌어안은 채 자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바로 몸을 일으켰다!

동시에.

"샤아...?"

샤란이가 눈을 뜨더니.

"샤아!"

아주 반갑다는 듯이 날 끌어안았다!

"샤, 샤란아? 저기?"

"샤아! 샤아샤아!"

격렬한 아침인사.

기분이 아주 좋은지 내 목에 얼굴을 비벼대고 있었다. 나는... 그 머리 위에 손을 얹어줬다.

이토록 순수하다. 자기가 지난 밤 무슨 짓을 당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을 정도로 순수하다. 샤란이의 엉덩이를 마치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 그 허벅지 사이에 내 것을 찔러넣고, 미친 듯이 스마타를 해버렸다.

아주 일방적으로.

말이나 할 줄 알면 몰라.

말도 못 하는 샤란이한테 스마타를 강요했다.

"샤란아. 너 어제 임신할 뻔한 거야."

"샤아?"

그런데.

"음?"

이거 뭔가 이상한데.

"샤란아? 어째 기운이 좀 많이 강해진 것 같다?"

이렇게 몸을 붙이고 있으면 기운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늘은 그게 더 심하게 느껴졌다. 샤란이의 기운이 짙어진 것이다.

"샤아샤아!"

"엇."

ㅡ벌떡!

샤란이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샤아! 샤아샤아!"

막 신나서 뭔가를 설명한다. 대체 뭐냐? 그런데 중간에 손을 핥는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닌가.

"설마?"

내 정액으로 원기를 보충했나?

그래서 힘이 좀 강해진 것?

"말이 돼?"

정액에 영양소가 얼마나 있다고? 설마 뭐 내 정액에 마력이 담겨있기라도 한 거냐? 그런 느낌은 못 느꼈는데? 진짜로 내 정액을 먹으면서 일종의 그 마력주입 같은 효과를 본 것?

문득 여공작이 서큐버스 출신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나는 제법 좋은 출신의 알에서 태어났고.

"..."

바로 흑마법을 전개한다.

"몬스터 지배술."

"샤아?"

샤란이의 목에 손가락을 찔러 지배술을 주입했다.

그러자.

"샤, 샤아?!"

샤란이의 눈이 크게 떠진다.

뿐만이 아니다.

ㅡ고오오.

샤란이의 몸에서 연둣빛 기운이 넘실거리며 흘러나온다. 나는 극한의 집중력을 펼쳐 샤란이를 바라보았다.

"샤, 샤아... 샤아?"

자신의 몸을 둘러보는 샤란이.

그녀의 몸이 변화하고 있었다. 막 극적인 변화는 아니다. 사소한 변화였다. 하지만 상당이 눈에 띄는 변화.

ㅡ사르륵.

샤란이의 날카로운 손톱이. 마치 매니큐어를 칠한 것처럼 반짝이는 자수정 빛으로 물들었다.

"이건."

내 마력으로 강화가 된 것.

그렇게 볼 수 있겠군.

"샤아...?"

샤란이는 어딘지 몽롱한 태도로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잠시 있다가. 마치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것처럼 고개를 홱 돌려 나를 보았다.

"샤란아? 괜찮아?"

샤란이의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한다.

내 힘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알아야 해.

그런데 그 순간.

ㅡ쿨럭.

기침을 하는 샤란이.

그리고.

"샤, 샤아... 샤항. 샤하앙."

"어?"

"샤, 샤라하... 샤라항. 샤란. 샤. 란."

"어어?!"

샤란이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

"샤란."

자신의 이름을 발음했다!

"오오오오옷! 말했다! 샤란이가 말했어! 야 샤랸아! 나! 나 큘스! 큘스! 말해봐!"

잘은 모르겠지만 샤란이의 언어 능력이 향상됐다...!

그러면 내 이름 불러달라고 해야지!

"큘스! 큘스! 말해봐!"

"샤, 샤앗... 큐, 큐스. 큐흐스."

"오오!"

"큐르스."

감동.

감동이다!

이미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나는 거의 울면서 말했다.

"마왕님... 샤란아. 크흑! 마왕님 해봐. 마왕님."

"샤항힘."

"마 왕 님. 천천히 마 왕 님."

"마 앙 님."

ㅡ싱긋.

샤란이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마앙님."

나를 가리키면서 그리 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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