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화 〉 섹시불량 수녀 레이카 # 3
* * *
"흐윽! 흐윽! 씨바아알...!"
고통에 굴해 이름을 말해버린 것에 큰 충격을 받은 탓일까. 레이카 수녀가 울기 시작했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이겠지.
이해한다.
"너무 울지 마십시오. 그렇게나 아픈데 도리가 있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말한 것뿐입니다."
그래서 적당히 구슬려주듯이 말을 했다. 이런 식으로 고통을 주면서 위로와 회유를 거듭하다 보면 결국 편한 길을 찾게 될 것이다.
고통에 울부짖느니 그냥 말하는 게 편하다는 길을.
"닥쳐...!"
"무엇보다 제가 말하라고 한 것이지 않습니까. 수녀님 잘못은 없습니다."
"닥쳐, 닥치라고!"
"레이카 수녀님. 예절교육이 좀 필요할 것 같군요."
"꺄악! 하지 마!"
손가락을 들어 위협하니 레이카 수녀가 소리를 질렀다.
"미친 강간범 새끼가! 여자를 고문하는 게 그렇게 즐거운 거냐! 이, 이름 정도를 말한 것 같지고 기세등등해져서는...!"
"아니."
근데 자꾸 강간범이라고 하네.
"자꾸 강간범이라고 하시는데,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럼 아니라고?"
이제 참을 수 없다.
ㅡ물컹.
바로 레이카 수녀의 오른쪽 젖가슴을 잡아 쥐었다.
"꺄앗!"
참 부드러운 젖가슴이다. 말랑말랑하고 물컹물컹해서, 이대로 잡고 있노라면 그대로 녹아내릴 것만 같다. 크기는 샤란이. 루미카랑 비슷한 정도인가. 근데 인간이라 그런지 감촉이 살짝 다르다.
ㅡ주물주물.
그 상태로, 레이카 수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이 역겨운 새끼! 흐으읏!"
그녀의 얼굴이 수치심으로 달아오른다. 동시에 상체를 흔들어대며 발버둥을 친다. 이렇게 저항을 하는 레이카를 보고 있으니 나의 본능적인 감각이 용솟음치는 듯한 기분이다.
ㅡ꾸욱.
그리 젖가슴을 주물러대면서 손가락으로 레이카의 젖꼭지를 살살 눌러줬다.
"이 개새끼가앗...! 내 젖꼭지를 그딴 식으로...!"
반응이 참 격렬해서 좋군.
능욕을 해서 성적으로 타락시키는 것. 그것도 방법중에 하나다. 마족지배술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약해진 녀석에게 더 잘 먹혀든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타락을 시켜 마음을 꺾어버린다면 설령 인간이라고 할지라도 먹힐 가능성이 있다.
"크흐으으읏! 비열한 새끼! 부끄럽지도 않냐!"
"지금 부끄러운 건 수녀님 아닙니까?"
"씨바아알!"
그렇게 레이카 수녀의 젖가슴을 희롱하고 있으니 문득 호기심이 생겼다. 이대로 젖꼭지에 마력을 주입해주면 어떻게 될까?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ㅡ콕.
"아?"
무언가를 느낀 수녀가 날 보았고, 그로부터 1초도 지나지 않아서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이, 이 새끼... 내 젖꼭지에... 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앙! 아앙! 꺄아아아악!"
ㅡ덜컹덜컹!
오른쪽 젖꼭지가 괴로운 것인지 수녀가 눈물을 흘리며 발버둥을 쳤다. 그에따라 젖가슴이 흔들린다. 한쪽만 하는 건 조금 그런가? 그래서 바로 왼쪽 젖꼭지에도 마력을 주입해줬다.
"꺄야아아아아악! 그만! 그만해애애앳!"
"수녀님. 좋게 갑시다."
"씨발, 씨바아알...! 씨발!"
그리 괴로워하는 레이카를 보면서 나는 손을 뻗어 수녀의 양쪽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그 상태로, 그녀의 젖가슴을 마음껏 주물러대면서 나의 욕구를 충족했다.
"크르르!"
이렇게.
이렇게 레이카 수녀를 괴롭게 하며 추행을 하고 있으니 가슴속이 요동치는 듯했다. 정확히는 내 안의 마력이 요동치는 중이다...!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지금 내 마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태다!
"더러운 손 치우라고! 크흐으으읏!"
역시 그런 것이다!
나는 여성과 성적인 접촉을 하고 있으면 마력이 강해진다. 이건 내 종족 특성일지도 몰라. 여공작은 바포메트와 서큐버스의 혼혈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 힘을 일정부분 물려받았을 확률이 높다.
그리 생각하니 레이카 수녀의 젖가슴을 잡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하악...! 하아아악!"
이미 수녀의 젖꼭지는 빨딱 선 상태였다.
"수녀님. 느끼고 계십니까?"
"닥쳐엇...! 누가 느낀다고!"
"그치만 젖꼭지가 이렇게 빨딱 서 있는데요."
"지랄하지 마, 이 개새끼야!"
"아직도 사납게 구시는군요. 좋습니다. 한 번 더."
"잠깐...!"
"잠깐?"
"..."
얼굴을 보니.
"흐읏...!"
수녀가 아주 적의에 찬 얼굴이 되어선 나를 노려보았다.
"하지 마...!"
"제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까?"
"..."
"뭐, 좋습니다."
그럼 질문 타임.
ㅡ스윽.
바로 수녀의 젖가슴에서 손을 떼었다.
"레이카 수녀님. 수녀님은 어떤 신을 믿습니까?"
"..."
그리고 첫 번째 질문을 던진다. 어디까지나 느긋한 태도로. 밤은 길고, 수녀는 내게 감금당했다. 시간이야 차고 넘치는 것이다.
"대답 안 하시면 다시 하겠습니다."
"...빛의 여신님."
"빛의 여신?"
"..."
날 노려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수녀.
좋다.
이제 슬슬 협조할 생각이 들었나 보다.
"무슨 신입니까? 빛의 여신은?"
"만물을 창조하신... 어머니 같은 존재다... 이 개새끼야."
"마지막 말은 안 붙여도 될 것 같은데."
아무튼 종교 이야기는 나중에 듣도록 하자. 지금 중요한 건 이게 아니니까.
"뭐, 잘 말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레이카 수녀님."
"...지랄하네."
"수녀님은 어디서 나오셨습니까?"
수녀가 다시 입을 닫았다.
"..."
날 노려보면서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중이다. 그래서 바로 검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 순간.
"여, 여신교 수녀원!"
"예?"
"여신교 수녀원에서 나왔다!"
아주 다급한 태도.
"세상에 여신교가 하나만 있습니까?"
"파켈 남작령 트리마 지부...! 거기서 나왔다고!"
파켈 남작령? 트리마?
트리마란 건 도시고. 피켈 남작령에 소속되어 있는 것인가? 그 정도는 알겠다. 그렇다면 트리마가 가장 가까운 인간 도시?
"트리마는 어디에 있습니까?"
"뭐?"
의문.
"너... 대체 뭐지? 어디서 왔길래 그것도 모르는 거냐...?"
"묻는 말에나 대답하십시오."
"설마!"
안 되겠군.
ㅡ덥석.
바로 레이카 수녀의 젖가슴을 잡았다.
"하악!"
그러면서 이미 빨딱 서버린 수녀의 젖꼭지에 내 지문을 찍어주는 것처럼 살살 눌러준다.
"하, 하지 마! 이 개새끼야! 그만해! 그 역겨운 손으로 내 젖꼭지 가지고 놀지 말라고!"
"대답."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고! 걸어서 닷새 정도!"
닷새라?
인간 도시랑 닷새 거리?
씨발.
이거 좆된 것 같은데? 그것밖에 안 떨어져 있다고?
"닷새라. 그럼 수녀님께선 닷새 동안 숲을 탐색한 겁니까?"
"그래!"
바로 방향과 이동방식을 집요하게 물어보았다.
그 내용을 정리하자면, 지금 여기. 내 던전이 있는 지역은 트리마라는 도시에서 동쪽으로 한 닷새 정도 쭉 행군하면 나오는 곳이라고 한다.
이거... 몰랐으면 좆될 뻔했군.
상상 이상으로 가깝다.
"좋습니다. 레이카 수녀님.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이 숲엔 왜 들어왔습니까?"
"남작새끼 자식 찾으러 왔다! 그 새끼 실종돼서 용돈벌이할 겸 찾으러 왔다고!"
"용돈벌이?"
수녀 일은 돈이 안 되나?
"그냥... 그것 뿐이었다고... 흐윽! 용돈이나 벌어볼 겸 해서 모험가들이랑 들어왔는데... 씨발... 왠 괴물 새끼가 나타나고, 흐윽!"
레이카 수녀가 울기 시작했다.
"개새끼들! 다 도망치기나 하고! 이길 수 있었는데! 씨발! 씨바아아알! 내가 왜 이런 꼴을...!"
별거 아닌 이유로 숲에 들어왔지만.
나랑 만나버렸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수녀는 날 보고 죽여야 한다고 판단을 한 것 같았다. 사악한 존재니까, 당연히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지. 나는 당연히 침입자를 살려 보낼 수 없는 입장이었고.
그냥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사정 따윈 봐주지 않는다.
"수녀님. 울지 마십시오."
"위로하지 마, 이 역겨운 강간범 새끼야! 흐윽!"
"뭐, 저희가 안 좋은 이유로 싸우고 이렇게 되긴 했지만."
수녀의 앞머리를 쓸어 넘겨주면서 말했다.
"만지지 마!"
"제가 물어보는 것에만 잘 대답해 주신다면 대우해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물론 협조를 안 한다면 고통을 맛볼 수밖에 없겠지만요."
자, 그럼 대략적으로 윤곽이 잡힌다.
잡아 온 보람이 있구만.
"아시겠습니까?"
"..."
"그럼 수녀님. 다음 질문입니다. 혹시 수녀님이 지내시던 수녀원에는. 수녀님 같은 성직자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적의 규모 파악.
"뭐?!"
근데 수녀가 깜짝 놀랐다.
왜?
"나, 나보고 동료들을 팔아넘기라는 거냐?! 그것만큼은 절대로 못 해!"
"..."
절대로 못 하긴.
금방 말할 것 같은데.
"수녀님. 제가 말했잖습니까. 협조 안 하시면 힘들 거라고."
"하, 하하! 엿이나 먹어! 이 강간범 새끼!"
이제 도발에 응해줄 때가 됐다.
ㅡ스윽.
바로 수녀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참 부드럽고. 희고. 고운 살결이다. 만지는 맛이 있다.
"크르르."
그렇게.
손을 더 아래쪽으로 내린다.
"하윽?!"
통통한 대음순으로 앙다물려 있는, 레이카 수녀의 보지를 만진다. 손가락으로 대음순을 벌리고, 그 속에 파묻혀 있는 클리를 노출시켜, 손끝으로 문질러준다.
ㅡ쯔뷰읍...
"꺄윽...! 하, 하하하! 이딴 역겨운 짓, 얼마든지 해봐라! 여자를 묶어두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강간범 새끼가!"
"조용."
그동안.
샤란이와 루미카라는 두 여자와 밤을 보내면서 수도 없이 애무를 해온 나다. 이런 여자 하나를 요리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ㅡ찌걱찌걱.
ㅡ찌걱찌걱.
ㅡ찌걱찌걱.
그 테크닉을 발휘하여, 레이카 수녀의 보지를 희롱한다.
문지르고.
짓누르고.
살살 터치를 해주며.
클리를 세운다.
"크읏...! 크윽!"
ㅡ바둥바둥.
레이카 수녀는 하체를 덜덜 떨면서 고개를 좌우로 돌렸다. 쾌감을 참으려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물론, 참아도 소용없다. 이곳은 내 던전이고. 그녀는 묶여 있으니까.
이대로 절정시킬 거다.
ㅡ쯔븁쯔븁.
그리 만지고 있으니.
어느샌가 내 손이 레이카 수녀의 애액으로 흥건해져 있었다. 슬슬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수녀님. 참 음란하시군요. 이런 상황에서 느끼시다니."
"다, 닥쳐엇...! 누가 느꼈다고!"
그리 대화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보지를 농락해준다.
ㅡ찌걱찌걱.
ㅡ찌걱찌걱.
ㅡ찌걱찌걱.
"하윽...! 하악! 아으으읏...! 씨발, 씨바아알...!"
느끼기는 하는군.
샤란이랑 루미카는 처음에 아무것도 못 느꼈는데 말이지. 설마 자위 같은 걸 해서 개발이 된 상태인가?
"배, 백날 해봐라! 내가 굴복하나!"
"수녀님. 너무 민감하신데요."
"지랄!"
"설마 자위 같은 걸 하시는 겁니까? 수녀인데?"
"뭐, 뭐라고?!"
정곡을 찔렸군.
"그런 거였군요. 과연."
"지랄하지 마!"
그리 말을 하면서 아주 기습적으로.
ㅡ콕.
레이카 수녀의 빨딱 선 클리에 내 마력을 주입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