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화 〉 큿! 죽여라! # 3
* * *
천장 쪽으로 쳐든 고개.
앞으로 쭉 내밀고 있는 허리.
ㅡ푹푹.
ㅡ찌걱찌걱.
손가락을 찔러 넣으며 클리를 문질러주자.
"옷♥ 응오옷♥ 응후으읏♥"
숨이 넘어갈 듯한 신음성이 흘러나오면서, 마치 키스를 갈구하는 것처럼 o자로 만든 입술을 쭉 내민다.
ㅡ부르르...!
바네사의 전신은 이미 떨리고 있었다. 또한, 내 손가락을 잡아먹겠다는 것처럼 허벅지를 꽉 오므린 채 힘을 주고 있는 상태.
ㅡ꼼지락꼼지락.
ㅡ푹푹.
그렇게 허벅지 속에 파묻힌 손가락을 꼼지락대며 보지를 간지럽혀주니.
"응읏♥ 웃♥ 우으으읏♥ 옷♥ 오옷♥"
다시금 신음성이 터져 나온다.
이미 바네사의 보지는 흥건하게 젖은 상태였다.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질척한 수분감이 참 기분 좋다. 여성의 애액은 내게 있어서 감미롭고 달콤한 음료수인 동시에 MP 포션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빨리 효과가 나올 줄이야.
음문을 새기자마자 효과가 나왔다.
그 강인해 보였던 섹시한 여기사가 보지를 조금 찔렸다는 이유만으로 음란하게 고개를 치켜든 채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쾌락을 갈구하는 중이다.
1:1로 싸운다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강한 여자가, 내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보지를 농락당하는 상황.
ㅡ푹푹.
ㅡ찌걱찌걱.
"바네사님. 제 손가락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응오옷♥ 읏♥ 우웃♥"
보짓구멍에 손가락을 찔러 넣고, 살짝 뺀 뒤에 다시 푹푹 찔러넣는 것을 반복하며 안쪽을 문질러 주며 말을 걸었다.
"네, 네노옴♥ 내, 내 음부에 무슨 짓으을♥ 후으읏♥ 아앙♥ 비겁하게 음부를 찌르다니잇♥"
눈을 가늘게 뜬 바네사가 목소리를 쥐어 짜내며 날 질타했으나, 클리가 짓눌려지면서 말하고 있는 탓에 발음이 불분명했다.
"비겁하다니요. 보지 찔리는 걸 즐기시는 것 같아 도와드리고 있는 것뿐인데."
"그, 그런 희롱은 명예롭지 못하아아아앙♥ 응앗♥ 보지 찌르는 거 그마앙♥ 그만해애애앳♥ 오옷♥ 오오옷♥"
곧.
"응오옷♥ 아아아아아아아앙♥"
ㅡ부르르!
바네사가 몸을 더욱 격하게 떨어대면서 절정했다. 그로서 내가 계속 자극해준 탓에 속에 꽉 차 있던 달콤한 애액이 봇물 터지듯이 터져 나온다.
제아무리 강인한 여기사라고 해도, 음문이 새겨진 채로 보지를 찔리면 어쩔 수 없이 암컷이 되고 마는 것이다.
심지어 그런 상황인데 조교를 하는 사람이 바로 나다. 수많은 여자들을 농락해오면서 기술을 연마한 극한의 음란마귀 김큘스.
구속된 상태로 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지.
"흐으으읏♥"
섹시하고 아름답고, 또한 강한 여성이 내게 좋을 대로 농락당하며 절정하는 모습은 어쩜 이리도 음란한가. 여기사 바네사는 나 같은 녀석에게 능욕당해도 좋은 여자가 아니었다. 그냥 운이 없었을 뿐이지.
"네, 네놈...! 감히 이따위 짓을! 기사인 내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절정의 여운을 즐기다 말고 정신을 차린 바네사가 날 노려보면서 소리쳤다.
"기사인 나의 음부를 희롱하여 울부짖게 하다니...! 이런 치욕을 줄 필요는 없지 않았는가!"
절박한 외침.
아무래도 바네사는 `능욕`을 당한다는 것에 대한 상상력이 조금 모자란 듯했다. 능욕이라는 것은 범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짓은 얼마든지 더 당할 수가 있다.
"아니, 바네사님?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화를 내시다니요."
"뭐라!"
"바네사님이 기분 좋아 보여서 해드린 것뿐인데... 그리 반응하시면 상처받습니다."
"그, 그건!"
"실제로 지금 절정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이익!"
말로 희롱을 하자 바네사의 얼굴이 수치심으로 붉게 물들었다. 그렇게 붉어진 얼굴로, 바네사는 변명하듯 소리쳤다.
"저, 전혀 좋지 않았다! 날 모욕하지 마라! 비록 내가 포로의 신세가 되어 섹스노예가 되었지만, 이렇게 음란하게 음부를 희롱해대며 치욕을 줄 필요까진 없었을 것이다! 기사로서의 명예를 지켜준다고 하지 않았나!"
말 그대로 섹스만 할 것이지 왜 손으로 하냐고 따지는 건가?
"자꾸 치욕이라고 말하시는데, 그럼 방금 그렇게 느끼신 건 뭡니까?"
"그것은...!"
부끄럽다는 듯, 시선을 피하는 바네사.
"기사인 나는 그런 저급한 쾌락을 즐기지 않는다! 가, 강제로 느꼈을 뿐 결코 스스로 느낀 것이...!"
"뭐, 그래도 바네사님. 수녀들이 당할 능욕을 대신 당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조금 더 순하게 구셔야지요."
"크읏...! 그런 비겁한 말을!"
어금니 깨무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대체 어디까지 비열한 짓을 할 속셈인가! 범하고 싶다면 범해라! 이런 식으로 기사인 나의 명예를 더럽히면서 치욕을 주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글쎄요. 비열한 짓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기사인 나의 여성성을 집요하게 찔러대며 음란한 반응을 유도하는 게 비열하고 비겁한 짓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ㅡ...!
어쩐지 기백이 느껴지는 외침! 바네사는 날 사납게 노려보면서 암사자처럼 소리쳤다!
"음부를 희롱하는 것은 정도껏 해라! 네 녀석은 남자로서의 자존심도 없나! 무장을 해제한 여자의 음부를 가지고 놀며 희롱을 하다니! 범하고 싶다면 범해라! 치욕을 주지 말고! 명예를 지켜라!"
범하는 건 치욕이 아니라는 말인가?
"그, 바네사님?"
"뭔가!"
"그렇다는 것은... 이렇게 손으로 하는 대신에. 제 것을 직접 사용해서 해달라는 뜻입니까?"
"그건."
순간.
바네사의 시선이 내 자지에 고정되었다.
"..."
점점 더 붉어지는 얼굴.
눈빛마저 몽롱해진다.
ㅡ꿀꺽.
그러더니 침을 삼키는 것이 아닌가.
"음?"
이 여자 봐라? 사실은 속으로 쌓였던 것이 엄청 많았던 것인가? 어쩌면 여기사로서 살아오며 스트레스가 제법 많이 쌓였을지도 모른다.
"마, 말 그대로... 네 음경을 나의 음부에 찔러넣고 범하며 섹스를 하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그렇습니까? 근데 손으로 하는 건요?"
"그것은 단순한 희롱이지 않나! 성관계 외의 행위를 하는 것은 그저 음란한 일일 뿐이다! 그런 것을 강요한다는 것은 비열한 일이다!"
이쪽 성적 관념을 잘 모르겠군.
그래서 다시 손가락으로 보지를 찔렀다.
ㅡ푹.
"꺄앙♥ 싫엇♥"
"크크크, 말은 그리 해도 좋아하시는 것 같군요?"
"좋을 리가 없지 않은가앗...! 이, 이런거엇♥ 그만둬라♥ 하응♥"
말을 그렇게 해도.
ㅡ뚝뚝.
보지는 솔직하다.
"으읏♥ 읏♥"
집요하게 찔러주니 끊임없이 애액이 터져 나온다.
"으앙♥ 꺄악♥ 꺄앙♥ 꺄아아아아아앙♥ 싫어엇♥ 네놈♥ 계속해서 명예를 더럽히다니잇♥ 꺄아아아아앙♥ 그만둬어어엇♥"
나보다 강한 여자를 무력화 시켜놓고 보지를 찔러대는 감각. 참을 수가 없다.
"이런 거엇...! 이런 거! 나는 모른다...!"
"어떤 걸 말하시는 겁니까? 바네사님?"
"이렇게 비겁한 찌르기 공격이라니이이잇♥ 앗♥ 아아앙♥"
"크크크, 바네사님. 음란한 즙을 잔뜩 분비하고 계시는군요."
"흐읏♥"
ㅡ질꺽질꺽.
보지를 찔러대면서, 고개를 치켜든 그녀의 귓가에 속삭여준다. 귀가 약한 것이지 바네사는 내가 말을 하고 숨을 불어넣을 때마다 몸을 떨어댔다.
"달콤한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마치 꽃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네요."
"허, 헛소리!"
실제로 그렇다.
여성의 애액 향기는 내게 있어서 감미로운 꿀과 같다. 한마디로 여성을 범할 때마다 주변이 꽃밭으로 변하는 듯한 기분이다.
"맛을 좀 봐도 되겠습니까?"
"아앗! 안 돼! 그만둬라! 그런 음란하고 천박한 짓은 그만둬! 감히 기사인 내게 그런 짓을 하지 마라!"
애원하듯 소리치는 여기사.
하지만 어쩐지 그것을 바라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말로 희롱을 할 때마다 보지가 움찔거렸으니까.
어쩌면 바네사에게는 자기 자신조차도 잘 모르는 어떤 피학적 욕구가 있을지도 모른다.
"흐음. 그럼 수녀들의 것을 빨러 가면 되겠군요."
"흐윽! 크으으읏!"
지금도 봐라.
ㅡ움찔♥
수녀들을 거론하자 다시 질내가 움찔거린다. 찔러 넣은 손가락이 기분 좋게 압박되고 있는 상태.
"부, 분하다...!"
"바네사님. 빨게 해주세요. 잠깐만 빨겠습니다."
"자꾸 내 입으로 허락을 하게 하지 마라, 이 비열한 놈! 하고 싶다면 마음껏 할 수 있지 않나!"
"직접 듣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ㅡ질꺽♥
"응오옷♥ 오옷♥ 오오옷♥"
순간 손가락을 더욱 깊숙하게 찔러넣어 주니, 다시금 애액이 폭발하면서 바네사의 허리에 힘이 강하게 들어갔다.
"옷♥ 오오오옷...♥"
다시금 그녀의 입술이 o자로 오므려진 채 내밀어진다.
"이 정도 깊이가 좋은 건가."
다시 손가락을 빼고 물었다.
"바네사님? 대답을 좀 해주시지요. 대답을 안 해주시면 수녀들을 바네사님의 대용품으로 삼을 수밖에."
"빨고 싶다면 빨아라, 이 명예도 자존심도 없는 노오옴! 크흑!"
ㅡ주륵.
바네사의 오른쪽 눈에서 물줄기가 흘러내렸다.
"기사의 나의 여성성을 들춰내려고 하고, 자존심도 없는 천박한 남자처럼 내 음부나 빨아대란 말이다!"
진심 어린 외침.
"네놈에겐 남자로서의 자존심도 없는가! 자진해서 여성의 음부를 빨아대려고 하다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저열하다! 기사의 명예를 더럽히고 여성에게 치욕을 주기 위해 어디까지 추락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 보빨을 그렇게나 저열한 행위라고 생각하는 건가? 뭐가 됐든 바네사의 성 관념을 대충 알 것 같다.
섹스를 하는 것은 나름 평범한 일이라 괜찮지만, 그 외의 성적인 행위는 음란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기사인 자신은 그런 음란한 일을 거부하고 있으며, 그래서 수치를 느끼는 것이다.
물론 신경 쓸 일은 아니고.
ㅡ화악.
바로 바네사의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는 동시에 허벅지를 끌어안았다.
"하앗?!"
"그럼 빨겠습니다... 아아, 벌써부터 달콤한 냄새가 풍겨오는군요."
"네놈...!"
그렇게.
ㅡ쯉.
나는 바네사의 보짓구멍에 키스했다.
"오옷♥"
바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또 천장을 보면서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있을 것이다. 그것보다... 보지의 맛이 참 각별하다. 달달하지만 뒷맛이 다르다.
이게 여기사의 보지맛인가.
중독성이 있군.
"흐웃♥ 응앗♥ 크흣...♥"
ㅡ쯉쯉.
그렇게 보지를 빨아대면서 터져 나오는 즙을 마시고, 혀를 뻗어서 보짓구멍의 초입 부분을 마구잡이로 능욕해준다. 바네사는 신음을 멈추려고 하지 않았다.
"응오옷♥ 응오오오오오오오오옷♥♥♥"
내게 보지를 빨려대면서, 허리를 흔들어대며 암컷처럼 울부짖을 뿐이다. 바네사는 그러면서 절정했다. 질 속에 들어간 내 혀를 질벽으로 강하게 조여대면서 마구마구.
그리 즐기다가 풀어줬다.
"후우."
이렇게 섹시한 여자의 보지를 빠는 것만큼 재밌는 게 또 없다니까.
"하아...! 하아...!"
내게 보지를 좋을 대로 농락당한 바네사는, 이제 완전히 지쳐버린 것인지 몸에서 힘을 쭉 뺀 채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바네사님. 애액의 맛이 참 달콤하군요."
"하아... 달콤하다니...! 그게 달콤할 리가 없지 않은가!"
힘들어도 소리칠 기운은 있나 보군.
"아니. 실제로 달콤합니다. 아주 각별한 맛이었지요."
"이익!"
"그리고 바네사님."
ㅡ스윽.
손을 뻗어 바네사의 턱을 잡고, 내게 얼굴을 보이게 한다. 치욕에 절어있는 얼굴이지만, 그래.
"아름답군요."
"뭣...!"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다, 닥쳐라! 기사인 내게 아름다움 따위는!"
그 말에 부끄러움을 느낀 것일까?
바네사가 새침하게 반응했다.
"그런 것 치곤 아주 잘 꾸미셨는데요? 머리카락도 아름답고. 몸매도 전부 섹시하게 잘 가꾸셨습니다."
"그건...!"
"기사라서 여성성에 집착하지 않는 척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 치곤 바네사님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아, 아름답니다니...!"
내게 접촉한 상태로, 내게 만져지며 몇 번이나 절정을 한 상태다. 그런 상태에서 내가 다정하게 말을 해주며 들이대니, 바네사가 눈에 띄게 동요를 하기 시작했다.
"그, 그런 말을 왜...!"
보라.
치욕을 준 상대에게 이렇게나 부끄럽다는 듯이 어쩔 줄 몰라 하며 반응하는 중이다.
"전 여성의 외모에 한해선 솔직합니다. 바네사님이 정말 아름다우셔서... 바네사님의 모든 것을 갖고 싶어지는군요."
"허, 헛소리다! 내, 내가 그렇게 아름다울 리가...!"
"아주 아름답지요. 거기에 정말 사랑스럽기도 하고요."
"하, 하악?! 바, 방금 뭐라고!"
아주 당황을 한 채 내게 되묻는 바네사.
"반응도 귀엽군요."
"자꾸 날 희롱하지 마랏, 응오오옷?!"
ㅡ푹.
보지를 찔러준 순간 바네사의 입술이 다시금 o자로 오므려진다. 그리고 키스를 해달라는 듯이 내밀고 있는데, 어쩌겠나.
ㅡ쯉.
바로 그녀에게 키스해줬다.
"읏♥ 으으읍♥"
보지를 찔러대면서 기습 키스를 박은 상황. 그 상태로 바네사의 태도를 살펴보니, 과연.
ㅡ하으으읍.
시킨 것도 아닌데 아주 적극적으로 키스를 해오고 있다.
곧 내게 복종하겠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