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6화 〉 성고문 당하는 성녀님 # 5
* * *
"마앙니임. 거기 간지러워여."
성녀랑은 달리 샤란이는 내게 보지를 빨려대면서도 애교 어린 목소리를 내며 좋아했다. 진짜 귀여운 여자라니까. 샤란이랑 몸을 맞대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된다.
마음이 안정되면서 편안해지지. 초창기부터 나랑 살던 여자가 아닌가. 말 그대로 마누라 같은 느낌이다.
"여기 간지러워?"
"겉만 하지 말구, 안쪽도 해주세여."
"흐흐흐, 그러기엔 내 혀가 그렇게 길지 않은데 말이지."
ㅡ스윽.
바로 자세를 풀었다. 안고 있던 샤란이의 골반을 풀어주고 얼굴을 떼어낸다... 그렇게 내 앞에 누워 있는 샤란이를 끌어안았다.
"앗. 마앙님."
"샤란아. 그럼 시작할까?"
"네. 하양이 보급해주세여. 아니 불출하다?"
"침대에선 군대 용어 쓰지 말자..."
"섹스해여."
그래, 그게 낫다.
ㅡ문질문질.
샤란이의 아랫배에 손을 대고 음문을 직접 활성화 시켜주면서 하반신을 풀어준다.
"샤으으읏...!"
ㅡ화아아악!
곧 음문이 핑크빛 광채를 뿜어대기 시작하면서 샤란이가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자궁 쪽의 체온이 조금씩 올라간다. 동시에 샤란이의 골반이 파들파들 떨린다.
"샤아... 마앙님... 샤란이 속이 너무 콩닥콩닥 하구 있어여. 안에 뜨거워서 참기 힘들다에여..."
나를 꼬옥 끌어안은 샤란이가 내 귓가에 그런 말을 하면서 숨을 불어넣었다. 자극하기는. 바로 발기된 자지를 샤란이의 입구에 살살 문질러대다가, 그대로 질꺽. 깊숙하게 찔러 넣었다.
"샤앗!"
정말 편안함 촉감이다. 넣기만 해도 몸이 나른해질 것 같은 느낌. 그럼에도 자지는 팽팽하고 성욕은 끓어오른다.
싫다는 여자들을 강제로 조교할 때 느껴지는 것은 아주 자극적인 쾌감이다. 반대로 샤란이나 루미카. 세리뉴처럼 날 좋아해주는 여자들과 할 때는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지는 쾌감이 느껴진다.
이 두 가지를 번갈아 가면서 느끼고 있으니 매일매일이 새롭다. 자극적인 쾌감은 편안한 쾌감으로 치유하고, 편안한 쾌감은 또 자극적인 쾌감으로 덮어버린다.
그것의 반복.
"샤란아. 키스."
"네..."
그렇게 나는 샤란이와 서로 깍지를 낀 채 부드럽게 키스를 하면서 허리를 내리찍었다. 추운 날 이불속에 쏙 들어간 것 같은 섹스다.
"읍, 으으으읍...!"
샤란이의 보지 속을 하염없이 찔러대고 있으니 곧 사정감이 몰아쳐온다. 참을 필요조차 없다. 여기에 온 뒤로 사정감이 느껴지면 느껴질 때마다 족족 싸버렸으니까.
나는 터져 나오는 사정감을 전혀 참지 않은 채 그대로 안쪽에 사정했다.
"샤읏...!"
허리를 밀어 넣으면서 사정하자 샤란이가 다리로 내 골반을 감쌌다. 그렇게 나는 샤란이의 안쪽에 아주 길게 사정했다.
"하아, 샤란아. 조금만 더 하자."
"샤아... 샤아..."
눈이 머리카락에 가려진 샤란이가 옆을 보면서 힘겹게 숨을 내쉬었다. 지금 절정의 여운에 잠겨 있는 것이다. 참으로 사랑스럽구나.
"샤아... 마앙님... 조금만 더..."
"흐흐흐, 그래."
요구대로 더 하려고 하니.
"샤?"
숨을 내쉬던 샤란이가 그런 소리를 내었다.
"샤아? 마, 마앙님? 샤, 샤앗...?!"
"뭐야? 샤란이 왜?"
"샤아아앙?!"
"음?"
그 순간.
"어?!"
ㅡ번쩍!
샤란이의 음문 쪽에서 강한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샤란이의 몸에 무슨 보랏빛 마력의 기운이 둘러지기 시작했다!
"이, 이게 뭐야!"
"샤아!"
ㅡ화아아아악!
심상치 않은 일이다! 샤란이의 몸에서 마력의 기운이 휘몰아치고 있다! 샤란이는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는 듯이 샤아 거리면서 자신의 몸을 보았다!
ㅡ쑤욱!
즉시 자지를 빼고 샤란이의 어깨를 잡아주려고 하니.
"샤아! 마앙님!"
ㅡ화아아악!
마치 대형 선풍기 위에 선 것처럼 샤란이의 머리칼이 위로 솟구쳤다...! 엄청난 풍압! 그러면서 샤란이가 일어났고.
ㅡ뚜둑!
샤란이의 뿔이 극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왼쪽 옆머리 위쪽에 붙어 있던 머리칼이 갑자기 지멋 대로 꼬여댔다. 그리곤 갑자기 그 부위가 돌연 어떤 빛에 감싸였다.
ㅡ파앗!
그 빛이 점멸한 순간.
"꽃...!"
그쪽 부위의 머리칼이 꽃으로 변했다! 그것도 핑크색의 화려한 꽃이다! 샤란이의 머리칼 일부분이 꽃으로 변하다니?!
물론 변화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마, 마앙님? 샤란이 몸이 이상하다에여...?"
키가 2cm 정도 더 커졌고 몸매가 더 건강해졌다.
주로 가슴과 엉덩이와 허벅지가.
ㅡ븃.
심지어 젖꼭지에서 모유가 질질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뭐라고!
"우유!"
이쯤 되니 깨달을 수 있었다. 이것은 진화였다. 샤란이의 격이 한 단계 더 높아진 것이다! 강해진 내가 하양이를 주입해준 것으로 한계를 돌파해 강해졌단 말이다!
"샤란아! 강해졌구나!"
"샤아? 샤아!"
"강해졌어!"
"몸에 힘이 넘쳐여...!"
샤란이도 자신의 변화를 자극했는지 몸을 더듬어대며 기뻐했다. 아니, 근데 몸매가 뭐 이렇게 완벽하게 업그레이드가 돼... 근데 드라이어드가 진화하면 뭐라고 해야 하지? 아, 그래! 머리에 꽃이 달렸으니 이건!
"알라우네! 알라우네다!"
"샤아? 알라우네?"
"샤란이 넌 이제 알라우네야!"
"샤아... 샤란이 이름 이제 알라우네다에여?"
"아니. 종족이 그렇단 거지. 이름은 그대로 샤란이야."
"샤앗!"
이야기를 듣던 샤란이가 자신의 가슴 쪽을 보더니 깜짝 놀라 소리쳤다.
"마, 마앙님! 샤란이 쭈쭈 나오고 있어여!"
"빨리 먹어야지!"
바로 샤란이의 가슴으로 돌진했다.
갑작스러운 진화였지만 당연한 일이다. 샤란이는 그동안 매일매일 내게 하양이를 주입 당했으니까. 체내에 나의 마력이 풍부한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성녀를 조교하여 성장한 내 마력을 받아들였으니 한계를 돌파하는 것이 당연.
드라이어드에서 알라우네로 진화했다.
근데 일반적인 알라우네가 아니라 다크 알라우네... 뭐 그렇게 분류하면 되겠지? 마족의 힘을 받아들였으니까.
뭣보다 샤란의 눈매가 조금 더 섹시해진 상태였다. 귀염귀염한 매력이 있던 눈이 살짝 날카로워진 느낌.
"얼마나 강해졌을까? 샤란아. 한 번 시험해봐."
"샤아. 네 마앙님."
젖을 빨다 말고 말하니, 샤란이가 조용히 천장 쪽으로 손을 뻗었고.
ㅡ뿌드드득!
"세상에."
덩굴이 무서운 속도로 솟아나기 시작했다.
"더 가능?"
ㅡ뿌드득!
ㅡ뿌드득!
ㅡ뿌드득!
내 요구에 샤란이가 연속적으로 식물을 조작한다. 이건 딱 봐도 알 수 있었다. 엄청나다. 이전보다 더욱 강력하게 성장했다. 식물을 다루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마앙님! 샤란이 지금이면 다 할 수 있어여!"
"크흑...! 잘했다, 샤란아! 너무 기뻐!"
"샤아!"
이렇게 기쁜 날이 또 있을까?
"일단 젖 좀 마시고."
이 기쁜 소식을 알린 뒤에 힘 시험을 제대로 해봐야겠군!
고마워요 성녀님!
덕분에 샤란이도 성장했습니다!
* * *
샤란이 외형이 눈에 띄게 변화된바, 진화를 했단 사실을 알리자마자 난리가 났다.
"뭐, 뭐야?! 샤란?!"
"샤란이가 커졌어!"
특히 루미카와 세리뉴가 그랬다.
"뭐야뭐야! 마왕! 나도 진화할래!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
"나도 시켜줘! 왜 샤란이만 진화해!"
아주 그냥 둘이 똑같이 반응을 하는구만? 역시 요정이라 힘에 대한 갈망이 있기는 하다.
그녀들이 생각하기에도 샤란이가 된다면 자기도 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겠지. 딱 그런 생각일 것이고, 그것은 내 생각 역시 마찬가지였다.
샤란이가 된다면 루미카랑 세리뉴도 가능하다.
"할래! 할래애!"
"마왕. 나도 성장시켜줘. 응?"
세리뉴와 루미카가 내 양옆에 붙어 팔을 잡아당기며 날 흔들어댔다. 물론 다 해줄 거다. 내 여자들이 강해진다면 그게 곧 내 힘이 되는 거니까.
"흐흐흐, 당연히 해줘야지. 일단 진정해."
진정을 시키려고 하니.
"케륵! 뫙님! 저도 뿔 커지고 싶슴다!"
"끄르르륵! 쩌도!"
"규삿삿! 마왕님! 저도 강해지고 싶슴니다!"
몬스터들도 우루루 몰려 내게 애원했다. 확실히 샤란이가 많이 강해 보이게 진화하긴 했다. 일단 키도 좀 더 커졌고 허벅지도 탄탄해졌다. 거기에 뿔도 커지고 머리에 꽃도 생겼다.
몬스터 입장에선 환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딱 봐도 존나 쎄졌으니.
"야, 야. 형이 다 해줄게."
이 새끼들에겐 계속 해오던 대로 지속적인 마력 주입을 해주면 된다. 당장 임프랑 코볼트들도 성과를 보지 않았던가.
"너희들도 마력 주입 받다 보면 저렇게 될 거다. 그러니까 진정 좀 해라. 더욱더 마족답게 변할 수 있을 거라고."
"케륵! 우리도 저렇게 될 수 있슴까!"
"그래!"
"케루루루룽!"
내 확답에 다들 기뻐하며 소리쳤다. 진짜 성녀님 덕을 많이 보는군. 여자 하나를 손에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아무튼! 오늘은 나랑도 해! 나도 저 큰 뿔 가지고 싶단 말이야!"
"세리뉴. 떼쓰지 말고 기다려."
바로 떼를 쓰는 세리뉴의 젖가슴에 손을 얹고 천천히 설명했다.
"지금 마력이 좀 많이 소모됐어. 아마 샤란이가 다 흡수한 것 같고. 그러니까 저렇게 성장한 거겠지."
"그럼 마력이 없어?"
"어."
"빨리 회복해!"
"회복할 거야. 근데 이거 회복하고 제대로 하려면 또 성녀를 괴롭혀야 되거든? 그거 끝나면 루미카랑 세리뉴 차례대로 해줄게. 야. 당연히 내가 루미카랑 세리뉴는 다 챙겨주지. 걱정마라. 기다리고만 있어."
"야호!"
바로 세리뉴가 폴짝 뛰면서 기쁘게 소리쳤다. 이거 기대되는데? 세리뉴는 어떻게 진화가 될까? 여기서 가슴만 더 커지는 건 아니겠지?
"후후후, 알았어. 그러면 기다리고 있을게."
"그래. 이 기특한 여자 같으니라고."
그래도 루미카는 얌전하게 군다. 참 사랑스럽단 말이지.
"와아. 그런데 샤란이 정말 너무 변했어."
"이제 루미카도 이렇게 된다에여. 샤아샤아."
루미카랑 샤란이가 나란히 선 모습을 보니 샤란이가 성장한 것이 확 느껴진다. 원래 둘은 키도 체형도 비슷했지만, 지금은 샤란이가 더 크고 강해 보인다. 가슴과 엉덩이 사이즈가 더 큰 탓이다.
"좋아! 그럼 성녀님 좀 빨아주러 가보실까! 구호 한번 외치자!"
"샤아!"
"와아!"
"예!"
샤란이랑 루미카랑 세리뉴가 차례대로 주먹을 치켜들면서 소리쳤고.
"케르르륵!"
"끄륵!"
"규삿삿!"
다른 녀석들 역시 소리쳤다. 근데 이 자리에 친위대랑 사냥 나간 라미아들이 없네. 이거 라미아들도 크게 관심 보일 것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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