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마왕 생존기-218화 (218/544)

〈 218화 〉 성고문 당하는 성녀님 # 7

* * *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결국 성녀의 아랫배에 음문을 새기는 것에 성공했다. 감옥에 가둬 체력을 깎은 것도 모자라 지속되는 성고문으로 쾌락을 새겨주고, 마음을 꺾었다.

그런 상황인데 음문에 저항할 수 있는 여자는 없다.

"흐읏...! 크흑!"

이것으로 성녀는 명실상부 내 소유의 여자다.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게냐...!"

"별일 아닙니다. 단지 앞으로의 일이 더 즐거워질 수 있도록 시술을 해드린 것뿐이지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느니라!"

"쉽게 말해서 오늘부터 더 잘 느끼게 될 겁니다."

"뭐랏!"

"그럼 시험해보죠."

"자, 잠깐!"

이제 성녀를 조교하는 것은 일상적인 루틴에 속하는 것이었다. 가둬놓고 일과를 행하며 정기적으로 조교하는 거지.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뒤로 가서 앉았다.

그리고 평소처럼 내쪽으로 내밀어진 커다랗고 탱탱한 엉덩이에 얼굴을 박았다.

"아응!"

자, 그럼 음문을 발동시켜볼까.

ㅡ화아아악...!

내 의지에 따라 발동되는 음문.

"무슨?!"

바로 성녀의 보지에 입을 맞추면서 입술이 닿은 부분을 살살 빨아줬다.

ㅡ쯉쯉.

"아윽...! 아으응, 응으으으으읏!"

바로 반응이 오는군.

"어떻습니까? 바로 반응이 오지 않습니까?"

"이, 이런 저주 받을 놈이이잇!"

"계속 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소프트하게 할 것이다. 혀를 넣지도 않을 거고, 내 혀로 클리를 짓누르는 일도 없을 거다. 그냥 보지 겉면만 핥아주고 빨아 줄 뿐이다.

강한 쾌락으로 조교하다가, 음문을 새긴 다음부터는 소프트한 쾌락으로 전환한다.

과연 성녀가 그것을 버틸 수 있을까?

ㅡ쯉쯉.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성녀의 보지를 빨아대고 있으니.

"읏, 으으응♥ 응읏♥"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걸렸군.

"으으으으으읏...♥"

불만족스러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읏♥ 거, 거기가 아닌...♥ 응으으읏♥"

명백히 아쉬워 하고 있는 소리다. 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에 닿질 않으니 답답해서 나오는 소리.

평소였다면 난 여기서 혀를 찔러 넣고 속을 문질러대는 것도 모자라 클리까지 짓눌러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거의 입맞춤만 해주는 수준으로 저강도의 자극을 줄 뿐이다. 느껴지는 쾌락 자체가 다르다.

ㅡ쯉쯉.

그런 괴롭힘을 이어 나가고 있으니.

"아으으응...♥"

힘겨운 듯 소리를 낸 성녀가, 엉덩이를 살살 움직이더니 내 입에 자신의 보지를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ㅡ문질문질.

"응읏♥ 으응♥ 웃♥ 우읏♥"

결코 천박하지 않은 동작. 아주 천천히. 의식하지도 못한 듯한 느낌으로 정숙하게. 성녀는 내 입에 자신의 보지를 문질러대면서 스스로 쾌락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ㅡ...

그리고 그 행위는 내가 가만히 있자 더욱 적극적으로 변한다.

"성녀님."

"웃... 무, 무슨..."

"또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어대시는군요?"

"뭐, 뭐랏?! 헛소리를!"

"더 깊게 찔러 줬으면 하는 겁니까?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혀를 사용할 생각인데."

"닥치거라! 이 내가 그따위 천박한 짓에 굴복할 일은 없으니라!"

"그렇군요... 그럼 가만히 있겠습니다."

"으응?"

다시 성녀의 보지에 입을 맞추고.

"응♥"

신음소리가 흘러나온 동시에 그냥 '가만히' 있는다.

ㅡ...

더 빨지도 않고, 향을 맡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나는 성녀의 보지에 입을 댄 채로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아, 아윽...!"

성녀가 괴로운 듯이 소리를 내었다... 그래. 여자가 그런 쾌락을 앞에 두고 포기하는 건 힘들겠지.

"후우... 후우... 후우...!"

그럼에도 쾌락에 저항하려는 듯, 성녀는 심호흡을 하기 시작하며 심신을 안정시키려고 했다. 방금 내게 지적을 당한 참이다. 바로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겠지.

그러나.

ㅡ문질문질.

성녀는 참지 못하고 다시 내 입에 자신의 보지를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아앙♥ 아앙♥ 아응♥"

마치 하나도 안 그런 것처럼. 엉덩이를 살짝씩만 움직이면서, 내 입술이든 뭐든 최대한 자신의 구멍 속에 넣기 위해 움직인다.

쾌락에 중독된 것이다.

이젠 무엇으로도 씻어낼 수가 없다. 처녀를 지켜온 성녀는 이제 음란함에 빠져, 타락할 것이다.

"아으으응♥"

그렇게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여대며 즐기고 있는 성녀의 얼굴을 상상하며, 나는 조용히 말했다.

"레아님."

저쪽에서 그 모든 광경을 바라보고 있을 레아에게.

근데.

"싫엇♥"

입을 살짝 뗌과 동시에 성녀가 엉덩이를 움직여, 보지를 다시 내 입 쪽에 데려고 했다. 계속 붙어있고 싶은 건가? 다음 말이 안나 온 걸 보면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다.

구태여 지적할 필요는 없지. 내가 레아를 부른 것도 눈치 못 챌 정도로 정신이 없는 상태니까.

"레아님. 어떻습니까? 성녀님이 타락해가는 모습은. 이젠 제 얼굴에 스스로 엉덩이를 문질러대고 있으신데."

"당신을 죽일 거예요. 반드시."

"그래 주십시오."

도발하는 맛이 있다니까.

ㅡ꽈악.

그리 생각하면서 입을 떼고 성녀의 엉덩이를 꽉 붙잡았다.

"아아아아앙♥ 네, 네놈! 갑자기 무슨 짓을!"

"별거 아닙니다. 이제 입은 떼고 있으려고요."

"떼고... 있는다고?"

"예."

ㅡ과악.

붙잡은 엉덩이를 좌우로 벌려 성녀의 구멍을 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한다.

"크읏...! 가, 감히이잇!"

시도 때도 없이 움찔거리면서 물을 뿜어대는 구멍을 보고 있으니 참으로 기분이 좋다. 그럼 이제 그 어떤 자극도 하지 않은 채 이대로 구경을 해보도록 하자.

ㅡ화아악.

음문은 여전히도 빛나고 있다.

과연 언제쯤 넣어달라고 빌게 될까? 조만간이지 싶다. 뭐 오늘은 버틴다고 해도 내일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 * *

성녀에게 자신들처럼 음문이 새겨졌다. 그것도 모자라 성녀를 가지고 놀면서 강해진 녀석은 샤란과 루미카. 그리고 세리뉴를 진화시키기까지 했다.

레이카는 그 모든 여성들에게 부러움과 질투를 느꼈다.

마력이 강해진 것이 부러웠고, 그 녀석에게 직접적으로 은혜를 받고 있는 것에 질투가 났다. 특히 성녀에 대한 질투가 심했다. 그것이 좋은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버티면서 시간을 끄는 중이었으니까.

"새끼가 방치를 하고 지랄이야..."

성녀를 조교하는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친위대원들의 섹스근무표가 조정되었다. 원래는 반드시 이틀에 한 번 정도는 했지만, 이젠 그마저도 어렵다... 그리하여 레이카는 아주 불만스러웠다.

"하아..."

물론 다른 여성들 역시 마찬가지다.

심각한 욕구불만이 그녀들의 가슴을 옥죄고 있다.

"아니, 성녀는 계속 혼자서만 즐기고 있고... 그냥 얌전 굴복할 것이지 왜 자꾸 버텨선... 아, 아니! 제가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닌데요, 요즘 너무 성녀한테만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아이린 역시 불만스럽다는 듯이 툴툴댔다. 심지어 성녀 다음은 근위기사의 차례가 아니던가.

모두가 그것을 생각하곤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씨발새끼."

아랫배가 욱신거리면 욱신거릴수록, 여성의 몸은 그 녀석을 더욱더 원해만 간다. 안기고 싶다.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있는 탓인지 그 녀석에 대한 충성심과 집착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원한다면 젖도 계속 물려줄 수 있는데. 달라는 소리도 잘 하지 않는다. 지금은 성녀의 애액에 중독된 상태니까.

설마 이게 노림수인가? 자기에게 더 충성하게 하려고 일부러 방치를 하는 것? 레이카는 거기까지 생각했지만, 더 생각하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아! 씨발! 존나 힘드네, 진짜!"

"레, 레이카. 조용히 하세요. 다들 힘든데..."

"진짜 힘들어서 그래, 이 씨발 같은 문신 때문에."

끓어오르는 성욕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성이 날아가 버릴 때까지 자위를 해버리는 게 아닌 이상에야 계속 쌓일 뿐이니.

"그... 이것은 내 의견이다만."

"네?"

그때 바네사가 말했다.

"아침에 다크엘프들이... 녀석의 지시에 따라 운동을 하지 않나?"

"그, 그렇죠? 운동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실로 음란한 운동이었다. 알몸으로 자위기구 위에 앉아 연신 허리를 흔들어대기만 할 뿐인 운동. 아니. 운동조차도 아니다. 아침마다 실시되는 성고문인 것이다.

"거기에 참가를 하는게..."

"..."

"..."

바네사의 말에 모두가 입을 닫았다.

구미가 당기는 일이었으니까.

* * *

"당찬 여자 같으니라고."

일단 첫날의 시도는 실패했다.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하여 쾌락에 저항한 것이다. 근데 뭐 상관없다. 시간을 들여서 하면 되는 일이니까.

"몸에서 힘이 넘쳐!"

"너무 좋아! 야호!"

그리고 뭐 루미카랑 세리뉴도 진화시켰다. 루미카는 샤란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신체가 변화하면서 귀에 달린 물갈퀴가 더 커졌고, 물 능력이 강화되었다.

세리뉴는 가슴이 한 컵 더 커졌을 뿐이고. 제법 큰 뿔을 얻게 되었다. 거기에 송곳니도 살짝 발달하게 된 상태. 그리고 비행 능력과 마법 능력이 강화되었다.

"그럼 보자. 샤란아. 애들 장비 수선 상태는?"

"반 정도 완료 됐다에여."

"좋아. 그럼 오늘은 경작지 만들러 가자. 샤란아. 울타리 잘 만들 수 있지?"

"다는 아니지만... 이제 더 잘만든다에여!"

좋아.

오늘부터 경작지를 다시 제대로 만들 것이다. 다크엘프와 인간들에게 치여 중단한 상태지만, 이제 완벽히 무장된 군대과 성장한 샤란이가 내겐 있다.

무장한 홉고블린들과 리자드맨들이 경작지를 관리할 것이고, 샤란이와 다른 노동력을 이용하여 건물과 울타리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식량을 바탕으로 부대 규모를 늘릴 생각이지.

"그러니까 준비해라.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거니까."

어차피 물자가 많이 생긴 상태다.

던전 일꾼으로 운용하던 홉고블린들과 호숫가에서 놀고만 있던 리자드맨들을 농부와 밭의 수호자로 바꿔보도록 하자.

그리 출발 준비을 하니.

"저... 마왕님."

"음? 쥬리아?"

"소첩도 그녀들처럼 진화를 하고 싶습니다만..."

쥬리아가 쭈볏쭈볏 말했다. 이 귀여운 여자도 힘을 원하는구나.

"그러기 위해선 마력을 더 쌓아야 합니다. 쥬리아님. 앞으로 더 즐겨야 한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즐길 시간이..."

흠.

진짜 어쩌지? 여자들 수가 너무 많아져서 욕구불만을 해결해주기가 힘들어졌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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