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3화 〉 성고문 당하는 성녀님 # 12
* * *
"흐윽, 흐윽...! 흐으윽!"
내 침대에 누운 나체의 성녀가 팔로 눈을 가린 채 흐느꼈다.
"거짓말... 거짓말이니라! 나는 그런 걸 원하지 않았느니라...! 흐윽! 성녀의 보지를 빨아대는, 그런 음란한 성폭행범에게 성고문을 당한 탓에 그런 것뿐이니라...! 흣!"
이것은 스스로에게 하는 변명이었다. 이렇게라도 합리화를 해두지 않는다면 버틸 수 없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겠지만, 성녀는 잘 버텼다.
오히려 내 성고문을 여기까지 버텼다는 거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자책하실 필요 없습니다. 성녀님은 잘 버티셨으니까요."
"읏...!"
성녀의 옆으로 가서, 그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다정하게 말했다. 이미 굴복한 상황이다. 내 소유의 여자가 되었다는 뜻이지. 그런 여자에게 심하게 굴 필요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까지 버틴 것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세상 어떤 여자가 그런 성고문을 버틸 수 있겠습니까? 성녀님은 제 정액에 중독되어 부자연스럽게 욕정하게 된 것뿐입니다. 원래라면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겠지요."
"아, 아아... 그래... 이 성녀가 굴복할 리가... 그 말대로 비겁한 수단이 아니었다면 결코 굴복할 일은 없었을 것이니라."
ㅡ하아.
숨이 조금 차분해졌다.
나는 계속해서 큘스라이팅을 시전했다.
"그러니 이건 성녀님이 버티지 못한 게 아니라... 순전히 제 잘못입니다. 성녀님은 나쁘지 않습니다. 나쁜 건 전부 접니다. 성녀님은 잘 버텼지만, 그저 나쁜 제게 잡혀서 그렇게 된 것뿐이에요."
"흐윽...! 흐으으읏!"
내 말에 성녀가 눈물을 터트렸다. 손등으로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닦으면서 내 말에 공감한다.
"그, 그렇느니라. 흐윽! 이 내가 버티지 못했을 리가...!"
이런 상황에서 내 말에 공감과 긍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지만, 애초에 지금 성녀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지.
그건 그렇고.
"..."
이렇게 섹스를 하려고 침대에 눕히고 보니... 정말 엄청난 몸매였다. 성녀가 아니라 성창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욕정을 끓어오르게 하는 야한 육체.
세리뉴보다 커다란. 그런 압도적이고 커다란 폭유부터가 그렇다. 모성과 모유. 어머니와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꽉꽉 채우다 못해 마음껏 터트리고 있는 풍만한 젖가슴.
지금 그런 젖가슴이 아주 무방비하게 놓여 있는 상태다.
그리고 그 아래로 보이는 잘록한 허리와 커다란 골반 역시 남성들의 색욕을 무한히 자극하고, 탄탄한 허벅지와 긴 다리에 이르러서는 남자를 그냥 미치게 만든다.
전형적인 장신의 금발 미녀 스타일이다.
거기에.
"하아."
끊임없이 애액을 뿜어대고 있는 음란한 보지는 또 어떠한가. 탄력 있는 귀여운 보짓살이 서로를 압박하는 중이다. 나는 참지 못하고 손을 뻗었다.
ㅡ찌걱.
"아응♥"
탄력 있는 보짓살을 벌리자, 부풀어 빳빳하게 서 있는 클리토리스가 나를 맞이해준다. 저 작은 것이 저렇게나 안쓰럽게 서 있는 상태다. 당장이라도 폭발할 듯이 맥동하고 있는데, 그것을 건드려준 순간.
"아으으으으으으으응♥"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성녀가 허리를 쳐들었다. 그리고 애액이 뿜어져 나온다. 성녀는 지금 클리를 건드리기만 해도 절정에 이를 정도로 엉망진창인 상황이었다.
바로 손가락 끝을 놀려 성녀의 클리를 쓰다듬어줬다.
ㅡ쓰담쓰담.
"으읏♥ 으응♥ 아아아아아앙♥ 으으으으읏♥ 하응♥"
단지 클리를 쓰다듬어주고 있을 뿐인데 온갖 발버둥을 치면서 연속으로 절정한다. 하지만 이 절정만으로는 모자라다. 성녀는 더 큰 것을 원하고 있으니까.
"클리이잇♥ 클리 괴롭히지 말거라아아앗♥ 어서♥ 어서 그때처럼 더 큰 쾌락으으을♥ 아아아아앙♥"
그럼 뭐.
시작해볼까.
ㅡ스윽.
바로 손장난을 중지하고 성녀의 옆으로 가서 누웠다.
"아으...?"
누운 상태로 내 소유물이 된 여자들에게 해주는 것처럼 부드럽게 끌어 안아주며, 키스를 하기 위해 얼굴을 들이대었다.
"성녀님. 키스 좀 해주시죠."
"으으으음..."
고민 시간은 짧지 않았다. 아니. 시간 자체를 주지 않았다. 나는 성녀를 더 강하게 끌어안으면서 그녀에게 키스했다.
ㅡ하음.
"응... 으으응... 으으읍..."
입술을 탐하고, 혀를 탐한다. 참 섹시한 입술이다. 립스틱을 바른 것도 아닌데도 예쁜 붉은색을 띄고 있다.
"으으음..."
나를 마주 끌어안고 있는 성녀의 팔에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성녀 역시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이려고 한다. 뭐, 능숙하진 않지만 즐길만하다.
"하아... 하아..."
"성녀님. 키스는 잘 못 하시는군요."
"그런거... 당연하지 않느냐... 해본 적도 없는 것을 어찌..."
"레아랑 한 거 아니었습니까?"
"그, 그럴 리가 없지 않느냐... 레아는 여성이니라..."
서로 섹스까지는 아니었어도 키스 정도는 하면서 살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다. 성녀가 아예 굴복하지 않으면 강제로 레아랑 섹스를 시킬 생각이었는데 말이지.
"여성? 그럼 남자랑은 한다는 소리입니까?"
"그런 뜻이..."
아무튼.
이제 넣어야겠다.
나 역시 그동안 성녀의 안을 범하고 싶어서 참 힘들었다. 그래서 안고 있던 것을 풀어준 순간.
"아..."
성녀가 아쉽다는 소리를 낸다. 참 귀엽군. 방금전까진 적이었지만 내가 클리로 절정을 시켜주고, 끌어안아준 것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내게 완전히 종속되었다.
"그럼 다리를 벌려주시지요. 제가 넣을 수 있도록."
"다리를 벌리다니..."
"성녀님과 섹스할 생각입니다."
"섹스 같은 거, 해본 적 없느니라..."
ㅡ스윽.
자신감 없이 말을 하며, 성녀가 내 앞에서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으읏♥"
그에 따라 성녀의 보지가 내 앞에 펼쳐진다. 내 앞에서 이렇게 다리를 벌린 폭유 성녀님이라니. 참 귀한 광경이다. 이제 나도 못 참는다. 바로 터질듯한 자지를 잡아 쥐고 성녀의 보지 쪽을 갖다 대었다.
ㅡ쯔븁쯔븁.
그리고... 내 귀두를 성녀의 입구에 문질러댔다.
"아응♥ 응앗♥ 싫어♥ 섹스 따위 하고 싶지 않느니라♥"
그런 것 치곤 너무나 좋아하는 얼굴인데. 성녀는 계속해서 신음하며 중얼거렸다.
"이 성녀의 순결한 보지에 네놈의 역겨운 자지를 찔러 넣으려고 하다니잇...♥ 그런게 허락될 것 같으냐, 아응♥"
슬슬 넣어볼까.
ㅡ쯔븁쯔븁.
푹 젖은 보짓구멍에 귀두를 문질러대던 나는. 그대로 귀두 끝을 구멍 속에 살살 찔러 넣으면서 내 것을 삽입했다.
ㅡ찌걱.
천천히. 내 굵고 단단하고 긴 자지가 성녀의 보짓구멍을 넓히면서 들어간다. 생각만큼 빡빡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부드럽게 풀리면서 넓혀진다.
당연하다. 성녀는 내게 납치된 이후로 계속 보지에 성고문을 당했다. 이미 보지가 풀릴 대로 풀린 상태란 말이지. 오히려 그 점이 더 좋았다.
그렇게 귀두까지 삽입한 순간.
"아, 아아♥"
성녀의 허리가 점차 휘어지면서 숨이 넘어갈 듯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대로 천천히. 계속해서 내 자지를 찔러 넣는다.
"아, 아으♥ 아앗♥ 옷♥ 오옷♥"
이건 뭐랄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듯한 느낌.
"싫어♥ 그만♥ 보지 더 넓히지 말거라앗...♥"
성녀가 그리 말하는 사이에.
ㅡ...
내 것이 끝까지 삽입되었다. 지속적인 성고문으로 보지가 완전히 풀려버린 탓에 저항다운 저항 없이 끝까지 들어가 버렸다. 성녀치곤 헤픈 보지라고 할 수 있다. 처녀지만.
"아."
아무튼 성녀가 날 보았고.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
ㅡ쯔븝!
끝까지 찔러넣은 자지를 단번에 쭉 뺀 순간.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강렬한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질내가 전례 없을 정도로 강하게 꽉 조여들어왔다. 동시에 수없이 요동치며 내 자지를 움찔움찔 마사지해준다.
"크읏...!"
엄청난 질압이다.
"아앙♥ 아앙♥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만큼 성녀가 크게 절정했다는 증거.
"이게♥ 이게에에에에에♥ 어째서♥ 이러어어어언♥ 흐윽♥ 이런거 느껴본 적도 없는, 크흐으으윽♥ 어째서 이렇게나...♥ 응아아아아아아앙♥"
단순히 한번 끝까지 넣었다가 쭉 빼준 것만으로, 성녀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그래. 이걸 노려온 것이다. 이런 쾌락을 알아버린다면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가 없다.
"성녀님. 이게 바로 섹스입니다."
"뭐엇...♥"
"성녀님이 계속 거부해왔던 게 바로 이런 거란 말입니다."
그리 속삭여 주면서 나는 적정한 속도로 계속해서 허리를 내리 찍었다.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읏♥ 아앙♥ 아아앙♥ 이런게 섹스으으읏♥ 응으으으읏♥"
"네. 이런게 섹스입니다."
"이런거어어어엇♥ 거부할 수 없느니라아아앗♥ 으읏♥ 으응♥ 하아으으으으응♥"
성녀는 박아주는 내내 신음을 하면서, 섹스에 대해 고찰했다.
"보지 찌걱찌걱 찔리고 있어서엇♥ 저항할 수가 없느으으은♥ 아아아앙♥ 아아아앙♥"
"그렇게 좋습니까?"
"좋아♥ 좋아아앗♥ 섹스 좋아아아앙♥"
그동안 참아왔던 만큼 역으로 작용한 탓일까.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섹스♥ 섹스♥ 섹스 계속하고 싶느니라아♥ 멈추지 말거라♥ 보지 찔리는 거 계속 당하고 싶구나♥ 아앙♥ 아으으응♥ 흥으으으으읏♥ 섹스♥ 섹스♥"
계속 박혀대면서, 성녀는 내게 환희와 기쁨을 토해냈다.
"앙♥ 앙♥ 섹스♥ 섹스좋아♥ 보지 찔리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을 줄 몰랐느니라♥ 하으윽♥ 으읏♥ 아으으으으응♥"
"그렇습니까? 그럼 진작 좀 굴복하시지."
"섹스가 이런 것일 줄 알았으며언♥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이렇게나 심하게 느끼며 좋다고 울어대는 모습을 보니 장난을 치고 싶어진다. 그래서 나는 갑자기 자지를 빼고 피스톤질을 멈췄다.
"아, 아앗♥ 싫어♥ 섹스 멈추지 말거라♥ 섹스 더 하고 싶느니라♥"
성녀는 바로 아랫도리를 놀리면서 빠져나간 내 자지를 다시 잡아먹기 위해 움직였다. 이거 상상 이상으로 조교가 잘되었군.
"보지에 계속 넣어두고 싶으니까앗♥ 이 성녀에게서 떨어지지 말거라♥ 더♥ 보지 찌걱찌걱 찔리기 섹스 더 하고 싶으니까 어서 자지를...♥"
확신했다.
성녀는 앞으로 날 위해 헌신할 것이다.
역시 초창기에 조교한 여자랑은 다르다. 그동안 내가 성장한 탓이겠지. 내 힘과 조교력이 늘어난 탓에 보다 확실하게 여성을 제압했다. 그것도 성녀라는 여성을.
그럼 마지막 확인 작업이다.
"성녀님이 앞으로 절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면 다시 해드리겠습니다."
"아아♥"
그녀의 얼굴이 기쁨으로 물든다.
"섹스할 수 있다면 이 성도의 마음도, 몸도, 젖가슴도 보지도 전부 그대를 위해 바치겠느니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