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8화 〉 이 성은 이제 제 것입니다 # 6
* * *
침대에 누운 안젤리카와 시선을 맞춘다.
"하아... 큘스님..."
떨리는 눈동자. 그 눈동자 속에서 기대감과 진한 정욕이 엿보였다. 지금 이 순간까지 간직해왔던 처녀를 내게 바치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해방이다. 여신교의 수녀로서 지켜오던 무거운 족쇄를 벗어던지고 나의 것으로 변화하기 위한 해방.
그것을 생각하면서, 나는.
ㅡ하읍.
안젤리카와 입을 맞췄다.
"흐읍, 흐으읍...!"
익숙하지 못한 키스다. 수녀들은 대체로 음란한 처녀빗치들이지만, 그냥 음란할 뿐이지 경험이 전혀 없어서 어설프다. 나는 그런 안젤리카의 입안에 혀를 밀어 넣으면서 키스했고.
ㅡ스윽.
조심스럽게 오른손을 움직여 그녀의 아랫배를 터치했다. 그리고 천천히 마력을 흘려 넣어서 음문을 새겨준다.
ㅡ화르륵.
이젠 키스를 하면서도 음문을 새길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동시에 아랫배에서 분홍빛 광채가 흘러나왔지만, 키스에 집중하고 있는 안젤리카는 눈치채지 못했다.
아무튼.
그렇게 키스를 하면서, 내 자지 기둥으로 안젤리카의 보지를 찾아 문지른다.
"으읍♥"
삽입을 하려면 잠깐 키스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 입을 떼자 침의 실이 늘어졌고, 나는 그 상황을 즐기면서 안젤리카의 안쪽에 귀두를 삽입했다.
ㅡ질꺽.
"앗, 으읏...!"
삽입 자위를 즐기면서 살아온 탓일까. 구멍이 그렇게 좁진 않았지만, 아주 부드러워서 편안했다. 유부녀와 해본 적은 없지만 넣으면 이런 느낌이지 싶다.
"아, 아아... 진짜로 자지가 들어와 버려서, 아윽♥"
"어떻습니까? 이제 처음 섹스를 하게 되었는데."
ㅡ찔꺼억.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으면서 묻자.
"하윽♥"
안젤리카가 숨이 넘어갈 듯한 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보지 찔리는 거 좋아앗♥ 더♥ 더 질러 주세요♥ 보지로 더 즐기고 싶으니까앗♥"
"알겠습니다."
그렇게.
ㅡ하읍.
나는 안젤리카에게 다시 키스를 박으면서 본격적으로 섹스를 시작했다.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깊숙하게 찔러 넣은 자지를 마구잡이로 넣었다 빼면서 질내를 맛본다. 부드럽기 짝이 없는 질벽을 내 단단한 자지로 사정없이 문질러댔고.
"아앙♥ 아앙♥ 아아아아앙♥"
안젤리카는 애액을 뿜어대면서 교성을 내질렀다.
"어떻습니까?"
"자위보다, 자위보다 더 좋아요옷♥ 하앙♥ 보지가 녹아내릴 것 같아서어엇♥ 아앙♥ 보지 찌걱찌걱 찔려대면서 섹스하는 거 좋아아아앗♥"
그 속마음을 들어주면서 계속 허리를 쳐내린다.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처녀에겐 조금 혹독한 섹스지만, 안젤리카는 경력 있는 신입이다. 삽입자위를 많이 한 탓에 다른 처녀들에 비해 내 자지를 잘 받아줬다.
슬슬 정액이 차오른다. 차오른 사정감을 전혀 참지 않고 그대로 배출한 순간.
"아아아아아아아앙♥"
안젤리카가 고개를 쳐들면서 절정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질내사정을 즐겼다... 곧 내 정액이 안젤리카의 자궁을 가득 채웠다.
"하아♥ 하윽♥ 순결했던 보지가 남성분의 씨앗으로... 으읏♥"
"쉴 시간은 없습니다."
"에...?"
바로.
ㅡ덥석.
안젤리카의 커다란 유방을 손으로 잡고 주물러댔다.
ㅡ주물주물.
지방으로 가득 찬 유방이 내 손 움직임에 따라 모양을 변화시킨다. 그것이 기분 좋은지 안젤리카가 몸부림을 쳤다.
"유방 괴롭히는 거엇♥ 앙♥ 앙♥"
그리 사정을 끝마친 순간, 나는 다시 허리를 움직이면서 안젤리카의 보지를 범했다.
"아아아아아아앙♥"
오늘은 내가 만족할 때까지 따먹어줄 생각이다. 자궁을 정액으로 가득 채우고. 역류시키고. 다시 가득 채우는 것을 반복한다. 그렇게 범하고 또 범하면서 쾌락을 새겨준다면.
내일 정신을 차린다고 해도 내게서 빠져나갈 수가 없다.
"보지 따먹히는 거 좋아아아앗♥"
그리 울부짖는 안젤리카를 강하게 끌어안으면서 더욱 힘차게 자지를 처박았다.
* * *
"흑... 흐윽! 너무해요! 흐윽!"
옆에서 이불을 가슴께까지 끌어올린 안젤리카가 훌쩍이면서 소리쳤다.
"어떻게 이런 짓을...! 흐읏!"
그 모습을 즐겁게 바라본다. 지금 일어나서 정신 차린 뒤로 계속 저 상태다. 안젤리카는 지난 밤 동안 자신이 당한 일 때문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제게 술을 먹이고 그런 짓을 하다니! 요,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에요! 흐윽! 어째서 성녀님께서는 이런 남자를...!"
"안젤리카님. 진정하세요."
"진정하라니 어떻게 그런 말을! 그것보다 이건 대체 뭐죠!"
안젤리카가 자신의 아랫배를 가리키면서 소리쳤다.
ㅡ지이잉.
음문이 빛나고 있었다.
"그건 안젤리카님을 믿을 수 있다는 증표입니다. 지금부터 저와 성녀님의 부하가 되었다는 표식이지요."
"그 무슨 괴상한 소리인가요!"
"진정하세요, 안젤리카님. 밤 동안 재밌게 즐기지 않았습니까?"
"하악!"
시뻘게진 얼굴.
뭐 말은 저렇게 해도 이미 음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속으로는 내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겠지.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이건 안젤리카님을 손에 넣기 위한 음모였습니다. 전 사실 마족이거든요."
"네에엣?!"
깜짝 놀란 안젤리카에게 설명했다.
"근데 마족이라고 해봤자 인간이랑 다를 건 없어요. 저는 그저 천사들을 타도하기 위해 이 땅에 내려왔을 뿐이니까요."
"천사를 타도...?"
천사의 사악함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거기에 살을 붙여서 설명했다. 나는 사악한 천사들을 타도하기 위해 내려온 존재일 뿐이라고.
"안젤리카 수녀원장님을 취한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안젤리카님은 앞으로 제게 충성을 바치면서 일을 하셔야 해요. 천사 타도라는 목표를 위해서."
"그런...!"
"맹세하지 않으셨습니까? 천사 타도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겠다고. 저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그 맹세는 영원히 유지될 겁니다."
모든 사정을 다 말해준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안젤리카는 판단 능력을 몇 할 정도 상실한 상태다. 지잉지잉 울리는 음문 역시 그녀의 사고를 방해하고 있다.
"그리고 안젤리카님. 좋지 않으셨습니까?"
"조, 좋다니... 수녀원장인 제가 그런 걸 즐길리가..."
"앞으로도 종종 안젤리카님의 성욕을 달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세요."
나는 아직도 발기되어 있는 내 자지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이불로 몸을 달린 그녀와는 달리 전부 드러낸 상태였으니까.
"이걸 또 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앗...!"
금세 또 눈에 정욕이 차오르는군.
"아, 그리고 안젤리카님. 이건 안젤리카님께 주는 큰 선물인데. 들어보시겠습니까?"
"무슨 선물이죠?"
"레이카. 아이린. 라이자. 바네사."
"네?"
"전부 살아있습니다. 지금 이 남작성에서 절 위해 일하고 있지요. 그녀들은 전부 절 잡으러 정글에 들어왔던 겁니다. 그래서 역으로 천사 타도 동맹의 일원으로 삼아버린"
"네에에에에에엣?! 정말인가요?"
"아, 예."
"다행! 다행이에요! 흐으윽! 그 아이들이 살아있었다니."
순간 수녀원장이 너무나도 크게 기뻐하면서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말로 기뻐하는 게 느껴져서 놀릴 수가 없게 되었다. 뭐, 그래. 오늘 일은 충격이었겠지만, 레이카와 성녀에게 사정을 더 듣는다면 협력할 것이다.
행정병 파밍 개꿀.
* * *
뭐 그렇게 나는 비슷한 방식으로 모든 수녀들을 범했고, 전부 다 자궁에 음문을 새겨줬다.
그리하여 싹 다 내 휘하로 들이게 되었다.
진짜 경사다.
만성적인 인력난이 이제서야 해결된 것이다. 당장은 업무투입을 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기존 수녀들의 교육을 받으면서 훌륭한 큘스 마왕군의 행정병으로 거듭날 것이다.
"크흐! 기쁘지 않습니까! 레이카님!"
"진짜 씨발. 하아."
레이카가 한숨을 쉬었다.
"수녀원의 모두를 다 따먹어버릴 줄이야."
"이미 다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됐어. 그걸로 탓할 생각은 없으니까. 지금은 행정병이 더 뽑혔다는 게 중요해."
이야. 이젠 내 음행은 무시하고 행정병이 더 뽑혔다는 사실에 중점을 두네? 레이카의 사상도 많이 바뀌긴 했다.
"이젠 절 탓하지도 않는군요.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흐흐흐."
"좋든 싫든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천사들을 타도하기 위해선 니 힘이 꼭 필요하지. 이 빌어먹을 마왕 같으니라고."
"아니. 말이 너무하지 않습니까? 제 엄마가 되어주겠단 말도 하신 분이."
"니는 새꺄... 아오. 됐다. 내가 시발 이런 것까지는 용인을 하겠는데. 만약 진짜로 사악한 짓을 한다면."
알고 있다.
"사악한 짓을 할 리가요. 저는 그냥 여타의 다른 인간 군주들과 똑같이 행동할 뿐입니다. 뭐 아녀자를 취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하아..."
"아무튼. 레이카님. 수녀원장님이랑... 그리고 또 다른 수녀님들이랑. 다시 재회하니 어땠습니까?"
"그거..."
말끝을 흐린 레이카가.
"기쁘긴 하더라."
고개를 돌리면서 말했다.
웃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근데 씨발 다들 어기적거리면서 걷고 있잖아."
"괜찮습니다. 길게 이야기 나눠보니까 다들 좋다고 했거든요."
"씨발 진짜."
"뭐가 됐든 수녀들 관리하는 건 레이카님한테 맡길 테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안젤리카 언니는?"
"나름 유명하고 명성이 있으니 대외적인 업무에 투입할 생각입니다."
레이카와 아이린. 그리고 라이자는 일단 실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놓고 얼굴을 드러낼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에 영입한 수녀들은 다르다. 내 충실한 부하가 된 그녀들은 날 위해서 대외적인 업무도 실행할 것이다.
"진짜 인재들 쌓이니까 너무 좋네."
이거면 충분히 내정을 다질 수 있다. 내정만 다 다지면 성에서 놀고 있는 내 병사들도 다시 훈련시킬 생각이다.
앞으로는 큰물에서 놀아야 하니 내실부터 단단히 다져야지.
"이거 병법서도 좀 구해야겠군."
내 나와바리를 장악했으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군사력을 키우자. 인간들의 기술과 장비로 내 병사들을 더욱 강력하게 무장시킬 것이다.
아예 제식 장비도 만들어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