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마왕 생존기-324화 (324/544)

〈 324화 〉 여군주 베라 # 14

* * *

자신이 양자의 계략에 빠져 정신을 잃은 채 이곳에서 하염없이 강간당할 예정이 아니라면.

이것은 꿈이었다.

"후우."

베라는 잠시 놀랐지만 꿈이라는 것을 인식하자마자 몸에서 힘을 뺐다. 알몸으로 침대에 구속된 꿈이라니. 터무니없다.

"욕구불만인가."

여군주라고는 하지만 사람인 이상 성욕은 있다. 물론 베라는 그것을 절제하면서 살아왔다. 남자와 관계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통제를 해온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혼인이니 양자니 하는 문제로 남성을 접한 탓에 살짝 들뜬 모양이었다.

"후후후, 이대로 내 아들이 들어와서 날 범하는 것은 아니겠지."

꿈이니 딱히 상관은 없지만, 자신이 그런 꿈을 꿨다는 것이 부끄럽긴 하다. 뭐... 애초에 마음에 드는 남자였다. 남편으로 들일 생각까지 했으니 가드는 느슨하다.

"..."

베라는 눈을 감았고, 수면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집중했다. 생생한 꿈을 꿔봤자 피로할 뿐이다.

그런데.

눈을 감고 있으니 성욕이 끓어오른다.

"쯧."

아까 목욕탕에서 잠깐 즐겼을 뿐이지만 쾌락은 그 무엇보다도 강렬했다. 여군주 베라는 처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보지털까지 단정하게 가다듬을 정도로 철저한 여성이기에 자위도 딱히 즐기지 않는다.

아주 가끔씩만 즐길 뿐이지만... 그런 쾌락은 맹세컨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 정도로 강렬한 쾌락을 느껴본 적은 없는 것이다.

꼴사나울 정도로 추잡스러운 신음소리를 내버리고 말 정도로 강렬한 쾌락.

"하아."

보지를 찔러대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애초에 무리다. 구속당한 상태였으니까. 그리고 머리가 몽롱해서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ㅡ끼익.

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그쪽으로 온 신경이 집중된다.

"누구... 큘스?"

방안으로 들어 온 것은 알몸의 양자였다. 머리카락에 가려 눈이 잘 보이진 않지만, 그는 자신의 것을 한계까지 부풀린 채로 자신에게 걸어왔다.

'저렇게 크다고?'

남성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저것은 비정상적인 크기다... 크기 품평을 하고 있는 그 순간. 문득 베라는 자기가 저 자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청소년기도 아니고 이런 꿈을 꾸다니.'

아무래도 욕구불만이 비대해지긴 한 모양이다. 날 잡아서 성욕을 한번 해결할 필요가 있겠군.

베라는 그리 생각했고.

다가오는 양자에게 몸을 맡기기로 했다. 어차피 꿈일 뿐이다. 가만히 있다 보면 알아서 다시 의식이 하강하겠지.

ㅡ처억.

곧 양자가 위에 올라탔다.

"..."

순간, 베라는 일종의 두근거림을 느꼈다. 남성의 밑에 깔려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느껴지는 압박감일까?

ㅡ스윽.

그의 부드러운 손이 자신의 얼굴을 쓸었다. 동시에, 그 따뜻함이 얼굴 전체로 퍼져나간다.

베라는 자신이 이런 꿈을 꾸는 것과 더불어 지금 기분이 상당히 좋다는 것에 부끄러움과 불쾌감을 느꼈다.

"어머니. 정말 아름다우시군요."

귓가에 파고드는 감미로운 목소리.

"...무슨 짓을."

베라는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꿈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하고는 저항을 멈췄다.

꿈일 뿐이다.

ㅡ화악.

그의 얼굴이 가까워진다. 해본 적은 없지만 알 수 있었다. 서로의 입술이 맞닿았고, 그는 능숙하게 혀를 돌리면서 키스를 해왔다.

"하읍,"

ㅡ쯥, 쮸읍.

ㅡ쮸으읍.

꿈이라고는 하지만 비교적 선명한 느낌에 베라는 조금 놀라고 말았다. 이게 정말로 꿈이라고? 큘스는 키스를 해오면서 흥분한 것처럼 몸을 들썩였고, 곧 상체를 끌어안았다.

ㅡ두근두근.

그에 따라 베라의 심장박동이 강해진다.

베라 역시 이 상황에 흥분하고 있었다.

그렇게 키스가 끝났을 때.

"하아, 하아."

베라는 달아오른 숨을 내뱉으면서 말했다.

"네 어머니를 범할 생각인가?"

"..."

"오늘 네 어머니가 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첫날부터 섹스를 하려고 할 줄은... 아무리 내가 네 새엄마라고는 하지만."

ㅡ덥석.

"흐읏."

어차피 꿈이라서 이야기가 안 통한다. 큘스가 손을 뻗어서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잡아 주물렀다.

양손으로.

양쪽 젖가슴을.

ㅡ주물주물.

집중적으로 주물러대면서 혼자 즐기고 있다. 그렇게 만져지고 있으니...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절로 골반이 들썩인다. 조금 더. 조금 더 격렬하게. 그리고 젖꼭지를 자극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때.

ㅡ쯉.

"응옷♥"

큘스가 젖꼭지에 입을 맞추더니, 마치 아이처럼 쭙쭙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 순간 강렬하게 느껴진 쾌감에 베라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ㅡ찌르릇.

마치 번개가 전신을 관통한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큘스는 자신의 왼쪽 젖꼭지를 빨아대면서 오른쪽 젖가슴을 주물러댔다.

"옷♥ 오옷...♥"

그 쾌락에 몸을 맡기면서, 베라는 생각했다.

'난 이 남자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슬슬 혼인이라는 게 필요하다고는 생각했다. 그동안은 이런저런 위협과 남편에게 휘둘릴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하지 않았지만, 지금 베라는 강력한 여군주로 성장한 상태다.

이런 상태라면 거리낌 없이 혼인이라는 것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런 생각으로 이 변방까지 찾아왔는데.

'반대로 내가 남성에게 빠져들게 된 것 같군.'

그녀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간다.

'그동안 절제해온 것이 다행이야.'

사실 알고는 있었다.

자신이 쾌락에 취약한 여성이라는 것을. 그래서 더더욱 남자를 멀리한 채 절제를 하며 살아온 것이다. 당장 양자를 들이게 되었다고 이 정도로 폭주를 하는데, 만일 절제를 하지 않았다면.

"응오오오오옷♥"

자신은 이 자리까지 올라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수작에 넘어갔다면 일이 났겠지. 일어나면... 이 상념을 떨쳐내야겠어.'

베라는 그리 생각했지만.

ㅡ쯉.

젖꼭지를 빨리는 감각이 사라지자마자 안타까움을 느꼈다.

"아..."

이제 끝인가? 잠깐 그리 생각했지만 큘스는 천천히 몸을 뒤로 빼면서 자신의 허벅지를 끌어안았다.

"무슨?"

그리고.

보지에 얼굴을 가까이 댄다.

"서, 설마... 네 어머니의 보지를 빨아댈 생각은 아니겠지."

큘스는 그저 웃었고.

ㅡ쪽.

"오옷♥"

베라는 꿈을 받아들였다.

* * *

"뭐야?"

눈을 뜨니 어떤 문 앞에 내가 있었다.

"뭐지?"

이상한 공간이다. 복도의 좌우에 있는 것은 암흑뿐. 가까이 다가가니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앞에 있던 철문으로 갔는데, 문에 난 작은 창살 안으로 보니.

"새엄마?"

나체의 새엄마가 침대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닌가.

결론.

"꿈이로군."

간만에 아주 생생한 꿈을 꿨다. 세상에 이런 꿈이 다 있나. 아무래도 내가 새엄마를 진짜 따먹고 싶었나 보지. 그 탓에 이런 꿈을.

"아니. 잠깐."

꿈 치곤 너무 생생하다.

그리 생각한 순간.

ㅡ전율.

나는 전율했다.

"인큐버스의 힘...!"

새엄마의 꿈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아니, 내 꿈으로 끌어들인 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하다. 지금 우리 둘의 꿈이 연결되었다!

"와...!"

꿈이라면 물리적으로 뭘 할 필요도 없이 이대로 가서 맛보면 그만이다! 이런 행운이 다 있나! 내게 이런 기술이 있을 줄이야!

ㅡ끼익.

바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나는 흥분에 미쳐 극발기를 한 상태.

"누구... 큘스?"

새엄마가 몽롱한 목소리로 그리 말했다. 속전속결. 나는 바로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그럼에도 거부하는 듯한 기색은 없었다. 본인도 지금 꿈인 줄 알아서 현실감이 없나 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나는 뭐라고 중얼거리는 새엄마를 강하게 끌어안고 키스했다. 동시에 느껴지는 강렬한 정복감. 나는 혀를 놀려 여군주의 입안을 한참동안 범했다.

"네 어머니를 범할 생각인가...?"

입을 떼자 새엄마가 그런 말을 했다. 그렇다고 속으로 대답하면서 바로 젖가슴을 잡아 주무른다.

ㅡ쭙쭙.

그리고 탐스러운 젖꼭지를 탐욕스럽게 빨아댔다. 아아, 안 되겠다. 지금 섹시한 새엄마의 몸을 가지고 놀고 있지만, 미친듯이 안달이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보지를.

내 예쁘고 섹시한 새엄마의 보지를 빨아대고 싶다. 이 시점에서 나는 그 생각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바로 젖빨기를 중단하고 슬금슬금 밑으로 내려가서 보지를 빨 준비를 했다.

"서, 설마... 네 어머니의 보지를 빨아댈 생각은 아니겠지."

정답입니다.

"햐."

새엄마의 보지는 정말 예쁘고 섹시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잘 정돈된 검은색 털 역시 마음에 든다. 보지털을 이렇게 잘 관리하다니. 참 괘씸해서 참을 수가 없군.

ㅡ꿀꺽.

보지를 보고 있으니 절로 침이 넘어간다. 이런 걸 보고 빨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면 그건 분명 비정상이겠지. 대체 어떤 맛이 날까?

나는 그 충동을 그대로 내비치면서.

ㅡ쯉.

새엄마의 보지에 키스했다.

"오옷♥"

달콤한 맛. 나는 희열을 느끼며 혓바닥을 이용해 새엄마의 보지 전체를 스윽 문질러줬다. 남자를 미치게 하는 맛이다... 이제 참을 수 없다. 나는 침대 시트에 내 자지를 강하게 비비면서.

ㅡ쯉쯉쯉.

쯉쯉 소리를 내며 새엄마의 보지를 아주 격렬하게 빨아댔다.

"응호오오오오오오옷♥♥♥"

섹시한 신음성이 터져 나온다. 새엄마는 아예 허리를 치켜들면서 절정했다. 잠깐 고개를 들어보니, 새엄마는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힌 채 혀를 쭉 내밀고 있는 상태였다.

보지 빨리는 게 그렇게 좋나 보지.

나는 기쁜 마음으로 새엄마의 보지를 더욱 강하게 빨았다.

ㅡ쯉쯉쯉.

ㅡ쯉쯉쯉.

ㅡ쯉쯉쯉.

"오옷♥ 응옷♥ 오옷♥ 응오오오오옷♥"

ㅡ철컹철컹.

새엄마는 내게 보지를 빨려대면서 몸부림을 쳤지만, 사슬 때문에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다. 나는 마치 꿀을 빼는 곤충처럼 새엄마의 달콤한 보지를 미친듯이 빨아댔고.

ㅡ촤하아악!

곧 새엄마가 절정하면서 아주 강하게 애액을 뿜어댔다.

"응오오오오오오오오옷♥♥♥"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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