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마왕 생존기-326화 (326/544)

〈 326화 〉 여군주 베라 # 16

* * *

"오옷♥ 응오옷♥ 응오오오옷♥"

그렇게 며칠동안.

나는 내 새엄마를 꿈속에서 조교했다.

"옷♥ 오옷♥ 보지 빨리는 거어엇♥ 보지 빨리는 거 좋아앗♥ 응오오오오오오옷♥"

며칠 내내 밤마다 새엄마의 꿈속에 침입해서 무방비 상태가 된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보지를 빨고 또 빨아댄다.

ㅡ쯉쯉.

섹시하고 관능적인 육체를 지니고 있는 여성답게 감도도 상당하고, 스며 나오는 애액의 맛 역시 달콤하다. 나는 하염없이 새엄마의 보지에 키스하고, 혀를 문지르고, 즙을 빨아대면서 한참동안 즐겼다.

"응옥♥ 응옥♥ 오옷♥ 응호오오오오옷♥"

보지를 빨고 또 빤다.

물론 입술이 부르트는 일도 없었고, 보지가 헐어버리는 일도 없었다. 이곳은 꿈속이니까. 거기에 인큐버스와 이런 짓을 하면서 육체적 손상을 입는 여자는 없다.

아무튼 그리 며칠 내내 꿈속에서 몇 시간씩 보지를 빨아주며 절정을 시켜주니 현실에서도 태도가 점점 변하는 것이 느껴졌다.

여군주의 강인한 멘탈이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다.

아무리 강인하다고 한들, 꿈속에서는 인큐버스에게 전혀 저항을 할 수가 없으니까.

거기에 여군주에게 대접하는 디저트엔 항상 내 정액이 섞여 있으며, 그녀가 목욕하는 물에도 내 정액이 섞여 있는 상태다. 며칠내내 미약에 중독되면서 꿈에서까지 조교를 당하는데, 제아무리 강인한 여군주라고 해도 버텨낼 도리가 없다.

나의 섹시한 여군주는 여기에 올 때부터 내 덫에 빠진 것이다. 지금 자기가 조교를 당하는 줄도 모른 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을 때였다.

* * *

평소처럼 꿈속에 들어가 새엄마의 보지를 빨아대면서 딸을 치고 있으니.

"대, 대체 언제까지 빨아댈 생각이냐!"

어?

"미쳐버리겠군! 더는 안 되겠어!"

오늘따라 유난히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고 있던 새엄마가 갑자기 그런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치는 것이 아닌가.

"대체 언제까지 이 보지를 빨려대는 음탕한 꿈이 지속되는 것인지...!"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이 말하는 새엄마.

이거 참.

멘탈에 한계가 온 모양이다. 그동안 새엄마는 성욕에 패배하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해왔다. 꿈속에서야 즐기고 있지만, 현실에선 그걸 참아내고 있는 중이었다.

근데 이젠 성욕에 휘둘릴 수 없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겠지.

물론 무시하고 보지를 빨았다.

ㅡ쯉쯉.

"오옷♥"

방심했는지 바로 고개를 젖히면서 혀를 내미는 여군주.

"크읏! 당장 멈춰라!"

하지만 바로 정신을 차리고 소리친다. 이거 참. 인큐버스가 음몽을 꾸게 하고 있는데 저항이라니. 아, 이거 설마 많이 당해서 저항력이 좀 생긴 건가?

그런 해석도 가능하겠군. 좋아. 메모. 동일한 대상에게 계속 음몽침투를 시전하면 저항력이 생길 수 있음.

"머, 멈춰라! 제발 좀 멈추란 말이다! 응오오오옷♥"

아무튼 새엄마는 자신의 섹시한 몸을 마구 흔들어대고 젖가슴을 출렁대면서 격렬하게 저항을 했다.

제발 보지 빠는 걸 멈춰달라고 애원하는 중이다. 필사적으로 절정을 참으면서.

물론 다 무시하고, 이번엔 혓바닥으로 보지 전체를 문질러대면서 클리를 눌러줬다.

"응호오오오오오오옷♥"

듣기 좋은 소리.

"크읏! 그만! 제발 그만!"

"..."

"네 어머니의 보지를 빨아대는 것이 그리도 즐겁나! 역겨운 패륜아 자식! 제 엄마 보지 빠는 것에 중독된 미친새끼가! 제발 그만 좀 빨란 말이다앗...! 씨바아아아알♥ 응오오오오오오오옷♥♥♥"

몸부림치는 여성을 조교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씹♥ 씹♥ 호옷♥ 오옥♥ 씨발♥ 응옷♥ 보지♥ 보지 빨리고 싶지 않아아앗♥ 응오오옷♥"

그렇게 여군주는 계속 절정과.

"참아야 해, 참아야...!"

인내를 반복했다.

나는 그것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렇게나 섹시한 몸매와 커다란 젖가슴. 그리고 감도 좋은 보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왕 그렇게 태어난 거 여자로서 쾌락을 즐기며 살면 될 것을.

이렇게 참으려고 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

"왜 참으려 하십니까, 어머니?"

그러니 나는 오늘 내 섹시한 새엄마를 색녀로 재탄생시킬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새엄마를 끌어안고 유혹을 하듯 귓가에 속삭이자 깜짝 놀란 그녀가 소리쳤다.

"하, 하...! 꿈속의 존재인 주제에 그딴 질문도 다 하는군!"

"꿈 말입니까."

"더는. 더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마치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것처럼 말하는 새엄마. 하긴. 자기가 성욕에 못 이겨 이런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당연한 반응이다.

"왜 절 거부하십니까?"

"내게는 더 큰 야망이 있단 말이다!"

야망이라.

"여기서 고작 이딴 욕망에 패배할 성싶으냐!"

순간, 새엄마가 기백을 터트리면서 선언했다.

"나는 여군주 베라다! 세상 모두의 고개를 조아리게 할 존재란 말이다! 모든 이들이 유일한 여왕이 된 나를 경배할 것이다!"

방금 전까지 보지를 빨리면서 절정하던 여자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당당함. 그것이 나를 더 흥분하게 한다.

"그런 내가 여기서...! 고작해야 남자 따위에게 푹 빠져버린 채, 하물며 양자로 받은 남자에게 보지를 빨려대는 꿈이나 꾸면서 쾌락에 안주할 수는 없단 말이다!"

물론 아무리 기백을 뿜어봤자 이곳은 내가 지배하는 공간.

"괜찮습니다, 어머니. 이런 걸 즐긴다고 해서 야망을 이루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뭐랏...!"

"그저 욕망에 솔직해지면 되는 겁니다. 즐길 건 즐기면서 살아가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개소리!"

"하지만 알지 않습니까? 절제하고 억압하기만 해서는 쌓일 뿐이라는걸."

유혹하기 위해 되는 대로 지껄인 말이지만 새엄마는 그 말에 멈칫했다.

"쌓일 뿐이라니. 똑바로 말해라."

"이것은... 꿈에 불과합니다. 꿈인 만큼, 어머니께서 바라고 있는 것이 나올 뿐이지요."

"내가! 이 여군주 베라가 이따위 음란하고 추잡스러운 보지 빨리기 고문을 바랄 것 같나!"

"그렇지만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말 그대로 진짜 인큐버스다운 짓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여인의 꿈속에 들어가 쾌락을 준 뒤에 멘탈을 뒤흔들고 유혹을 해 타락시키려고 하다니.

정말 무시무시한 힘이라서 나조차도 두려워진다.

"이게... 내 욕망이라고."

"그렇습니다."

"그럴 리 없다... 그럴 리 없어..."

현실부정.

나는 다시 새엄마의 보지 쪽으로 이동했다.

"그만. 그만 빨란 말이다앗... 오옷♥ 오오오옷♥"

이제 곧 함락이겠군.

"이 여군주 베라가앗♥ 이딴 보지빨기 성고문을 바랄 리가 없느은♥ 응오오오오옷♥"

거부를 하고 싶지만 쾌락은 무엇보다도 크다. 여태까지 절제해온 탓에 한번 무너지기 시작한 순간에 끝장이 나버리고 만다.

"아앙♥ 싫어♥ 보지빨기 성고문 싫어어엇♥ 이제 보지 빠는거 그만해애앳♥ 더는♥ 더는 이 여군주의 보지를 빨지 말란 말이다아앗♥"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아마 내일부터는 새엄마의 태도가 좀 많이 달라지지 싶다.

이거 내일이 기대되는걸.

"명령♥ 명령이다♥ 당장 멈, 오옷♥ 오홋♥ 응호오오옷♥"

이걸로 여군주에게서 보다 큰 지원을 얻어낼 수 있다면... 우리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당분간 여군주라는 세력을 방패 삼아서 힘을 키우는데 집중할 수 있어.

그렇게 강해지고 나면 백작을 압박하는 것도 가능할 테고, 천사와 엘프들을 상대하는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일한 변수는 마계에서 내려올 마수족들인데.

뭐, 지금은 새엄마의 보지나 빨면서 대비하도록 하자.

"응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 * *

가까스로 아침에 눈을 뜬 베라는 자괴감에 빠져 이마를 짚은 채 중얼거렸다.

"내가 정녕 이런 것을 바라고 있었단 말인가..."

꿈속에서의 기억이 선명하다. 하염없이 보지를 빨려대면서 절정했고. 그걸 거부했지만, 내면의 목소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속삭이면서 계속 쾌락을 심어줬다.

"..."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나 절제해온 자신이 한순간에 무너지려고 하다니... 더욱 깊은 자괴감에 빠지기 직전. 베라는 멘탈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진정한 욕구라고 할지라도, 자신은 세상을 무릎 꿇릴 여군주다. 그건 변하지 않는다.

"그래."

베라의 눈에 당당함이 깃들었다.

"이 상념과 욕망을 떨쳐내고 당당해지기 위해선, 이 상황을 내가 주도하는 수밖에 없다."

여군주다운 빠른 판단과 멘탈 관리.

인정할 건 인정하겠다. 지금 자신은 육체적 쾌락을 갈구하고 있는 상태다. 어차피 이런 상태여서야 집중도 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전부 발휘할 수도 없다.

그러니 해결을 해야 한다.

"큘스."

자신의 양자.

아들.

그만 보면 욕정이 끓어오른다. 베라는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를 범해야 한다.

"나는 여군주 베라다. 섹스를 해도 어디까지나 내 주도하에서 해야만 해."

범해도 내가 그를 범하는 것이지, 범해질 수는 없다. 주도적으로. 큘스에게 몸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를 지배하고 휘둘러야만 한다.

"그래. 그 방법밖에 없어."

큘스도 강해 보이긴 하지만 기사 출신인 자신보다 강하진 않다. 거기에 수많은 전과가 있다지만 아직 애송이에 불과하다. 그에 반해 수많은 전장을 헤쳐온 자신은... 결코 패배할 일이 없다.

물론 섹스 따윈 해본 적도 없고, 남성과 교제해본 적도 없다. 그러나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사람을 지배하는 것에는 자신이 있다.

ㅡ처억.

베라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능숙한 척을 할 자신은 있어."

욕망을 절제해오던 자신과는 달리 동기였던 여기사들은 전부 남자를 끼고 살며 음담패설을 일삼았으니까.

그걸 흉내 내면 될 뿐이다.

"좋아."

계획을 착착 세우고 나니 머리가 맑아진다. 욕망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단, 어디까지나 자신의 주도하에 육욕을 해소한다. 그러면 되는 것이다.

어쩌면 꿈속에서 큘스가 하염없이 자신의 보지를 빨아댔던 것은, 그를 지배하고 싶다는 내면적 욕망의 발현일지도 모른다. 남자를 제압하고 자신의 보지를 빨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지배가 아니겠는가.

"후후후."

그리 생각하니 묘한 기대감마저 느껴졌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큘스는 아주 반반한 사내다. 그런 사내를 지배하며 육욕을 해소하는 것도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겠지.

ㅡ끼익.

문을 열고 나가니 여기사들이 인사한다.

"여군주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혼자서 외출하겠다."

"네? 하지만."

"이중에서 내가 제일 강하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양자와 개인적으로 이야기할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너희들도 휴식을 취해라."

"그렇다면야... 알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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