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3화 〉 여군주 베라 # 23
* * *
새엄마가 데려온 다른 여기사들. 그녀들은 범하지 않기로 했다. 솔직히 지금 이런 케이스가 처음이라서 불안하니까.
내 권속이 된 여성과 좀 많이 떨어진 곳에서 지내야 한다. 베라의 자궁에는 내 음문이 아주 훌륭하게 새겨져 있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이제 자신의 영지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멀리 떨어진 내 여자를 어떻게 통제하고 컨트롤할지. 아직 그것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 그러니 이번엔 새엄마만 그렇게 운용하도록 하자.
"후우. 슬슬 떠날 때가 다가오는군."
내 옆에 누운 새엄마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떠나고 싶지 않다."
ㅡ스륵.
그러면서 나를 끌어안는다. 처음엔 그렇게나 반항하던 여자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내 권속이 되었다. 섹스 몇 번 더 해주니까 내게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지.
"엄마로서, 언제까지고 큘스 네 곁에서 너를 보필하며 살고 싶다. 그러면 안 되겠나? 영지로 돌아가야 한다니... 마음이 너무 무겁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 애원하는 새엄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손을 밑으로 내려 새엄마의 보짓구멍을 찔러줬다.
ㅡ질꺽.
"응옷♥"
바로 골반을 치켜든 새엄마가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혀를 쭉 뺐다.
내 권속화가 된 탓에 성감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제 새엄마는 내가 주는 쾌락에 중독되었고, 이것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이렇게나 섹시하고 아름다운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 침대에 묶어두고 싶을 정도지요. 하지만 어머니. 지금 세상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는다면 결국 천사나 백작이 힘을 키울 겁니다."
"알고 있다. 그 분야는 내가 전문이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떨어져 있을 때입니다. 재빠르게 녀석들을 분쇄하도록 합시다. 그렇게 하고 나면 어머니와 같이 살아도 될 테니까요."
"그런가... 이해는 했다."
그런데 걱정이다.
몸이 떨어져 있으면 내가 쾌락을 줄 수가 없는데 말이지. 설마 성욕을 이기지 못하고 허튼짓을 하는 건 아닐까? 그게 제일 걱정이다.
"하지만 성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군. 이 엄마의 성욕을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오직 아들뿐이다. 그렇다면 떨어져 있는 동안 이 고통을 감내해야 하나?"
"정기적으로 찾아오십시오."
"물론 그럴 것이다. 다만 그리한다면."
"조금 시간이 낭비될 수도 있겠습니다."
군주가 자꾸 연애를 하러 이쪽으로 왔다갔다 하면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일이지.
"잠깐."
꿈.
그래.
음몽침투.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도 가능할까? 그게 된다면 새엄마에 관한 것은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 권속화가 된 지금. 새엄마는 꿈속에서도 제대로 즐기고 성욕을 해소할 수 있을 테니까.
물론 진짜로 하는 것만 못하지만, 음몽침투가 가능하다면 계속 만날 수도 있고 사랑을 줄 수도 있다.
"어머니. 제가 꿈속으로 침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거 아십니까?"
"앗! 그렇다면!"
깨달았다는 듯 소리치는 새엄마.
"어쩌면 매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아...!"
아주 그냥 감동을 했는지 새엄마가 나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진짜 보면 볼수록 귀여운 여자라니까. 비주얼은 여군주 그 자체인데 말이지.
* * *
다음날 아침.
"그럼 돌아가겠다."
새엄마가 짐짓 우울한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군주다. 아쉬운 감정을 빠르게 숨기고.
"꿈속에서 보자꾸나."
아주 당당한 얼굴로 그리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며칠 있다가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로 하면..."
"거리를 좀 제대로 볼 생각입니다. 다 뜻이 있으니 조금만 참아주세요."
"알겠다... 아. 잠시. 아들. 이쪽으로 와라."
"네?"
바로 새엄마에게 다가가니.
ㅡ쪽.
새엄마가 내 이마에 입을 맞춰줬다.
"잘 지내도록."
그리고는 쿨하게 말에 올랐다.
"..."
진짜 마음에 드는 여자라니까.
이렇게 떠나보내는 게 참 아쉽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여군주 일행이 진군을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들이 멀어진다.
"와! 드디어 갔네!"
"이제야 우리 차례가 돌아오겠군."
"마앙님! 다시 샤란이랑 자여!"
"우리 픽시들도 그동안 섹스 못했어!"
가자마자 내 여간부들이 아우성을 친다.
그동안 새엄마만 신경 써준다고 진짜 제대로 못 하긴 했지.
"알았어, 알았어. 오늘은 아침일과만 하고 오후부터는 다 해줄게."
"우리 타천사들은 촉수 말고 자지를 원한다!"
"다 맞춰주겠습니다. 그럼 차례 아닌 사람들은 부를 때까지 일하세요."
어차피 성에 사람이 많아서 내가 섹스삼매경에 빠져 있어도 다 굴러가더라.
* * *
그로부터 며칠 뒤.
음몽침투는 성공적이었다.
아무리 거리가 멀어져도 내 권속화가 된 강력한 서큐버스 여성이라면 이렇게 서로 꿈속에서 이어질 수가 있다는 것이 증명 되었다.
근데 실험해보니 조건이 딱 이거다. 서큐버스로 각성한 여성일 것. 이게 바로 절대적인 규칙이지.
"하아, 큘스... 사랑스러운 내 아들♥"
위험한 얼굴이 된 새엄마가 날 침대 위에 눕히더니 내 위로 올라왔다. 며칠 참았다고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어서♥ 어서 이 엄마의 보지를 범해다오♥ 이 엄마를 창녀처럼 울부짖게 만들어다오♥ 보지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잔뜩... 섹스를 즐기고 싶다♥ 어서♥"
나는 바로 새엄마를 끌어안았다.
"어머니. 그런데 제 위로 올라오시다니. 건방지군요. 이건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앗?"
ㅡ화악!
바로 상체를 일으키면서 새엄마를 밀어 넘어뜨려 포지션을 역전한다. 감히 나한테 기승위를? 아직 이르다. 지금 짬에는 그냥 내 밑에 깔려서 하루 종일 교배프레스만 당하면 된다.
ㅡ질꺽.
그렇게 새엄마의 보짓구멍에 내 자지를 박아 넣고.
ㅡ삐걱삐걱삐걱삐걱!
ㅡ삐걱삐걱삐걱삐걱!
ㅡ삐걱삐걱삐걱삐걱!
꿈속의 침대를 박살 낼 요량으로 미친 듯이 허리를 내리찍었다.
"응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고개를 뒤로 젖히고, 혀를 내민다. 아주 잘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그래.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꿈속에서 이렇게 쾌락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걱정할 것은 없다.
그리 섹스를 마치니 새엄마가 말했다.
"도, 돌아가는 즉시... 출병을 하겠다..."
"예."
이제 진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새엄마와 힘을 합쳐서 백작을 박살 내고 천사까지 몰아내자. 겸사겸사 엘프까지 먹어 치우게 된다면... 우리는 세계를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 * *
우리들은 내정에 집중했다.
지금은 체급을 키울 타이밍이니까. 내 부하들에게 마력을 뿌리고, 제대로 먹이고, 쉬는 시간을 확실하게 부여해서 도시를 둘러보게 하고, 가장 중요한 전쟁 훈련도 빡세게 시킨다.
그러면서 카르티를 통해 온갖 정보수집을 하는 동시에 바네사에게 간단하게 전투 훈련을 받았다.
ㅡ파앗!
바네사와 대련.
서로 검을 주고받으면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요즘 바네사의 검이 잘 보인다. 그리고 내 반사신경도 상승했다. 그래서 바네사가 날 공격하면, 어떻게 방어를 해야할지 머릿속에 아주 잘 그려졌고, 빨라진 몸이 즉시 반응했다.
"확실히. 이전보다 더욱 강해졌군. 정말이지 두려울 정도로 엄청난 성장력이다."
"흐흐흐, 그렇습니까?"
"부조리하군. 이런 육체와 힘을 단순히 여성을 범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다니. 기사로서 질투가 난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아주 강하고 아름답고 지위가 높은 여성을 범해야 하니까요. 그런 여성을 범하는 것은, 일반적인 기사가 강해지기 위해 수련하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힘든 걸로 따지면 내가 더 힘들지.
노력에 대한 대가다.
"흐음, 그것도 그렇군. 아무튼 좀 더 대련하겠다. 확실히 이대로라면 전투 중에 적 특공대가 갑자기 들이닥쳐도 막아낼 수 있겠어."
"칭찬 감사합니다."
그렇게 만족할 때까지 바네사와 저녁 훈련을 실시한 뒤에 올라와서 씻고 침실로 향했다.
"그럼 슬슬 취침해볼까."
음몽침투.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스킬이다.
마음껏 사용할 수 있지.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한 순간, 내 의식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것이 느껴지면서.
ㅡ쿠웅.
내 앞에 어떤 문이 나타났다. 열고 들어가니 알몸의 새엄마가 티아라를 쓰고 하이힐만을 신은 채 자기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 먼저 나를 맞이해 준 것이다.
이게 사실 일방적인 게 아니다. 새엄마도 결국 서큐버스. 내가 온다는 걸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자고 있으니 이렇게 먼저 나를 맞이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아무튼 날 기다리고 있던 새엄마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오늘이 바로 출병일이다."
꿈속에서 새엄마가 그리 말했다.
"드디어 그날이로군요. 어떻게. 영지에 도착한 뒤로 정리 같은 것은 다 끝내셨습니까?"
"다 끝내놨지. 참 귀찮은 작업이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후후후, 고생을 하긴 했다. 일을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밤에 잘 시간만을 기다렸으니까. 뭐, 그래도 섹스를 즐긴 탓에 일어나니 힘이 넘치긴 하더군. 어떻게든 여군주로서의 위엄을 보일 수 있었다."
새엄마는 머리를 짚은 채 살짝 오만한 어조로 말하면서 웃었다. 현재 그녀는 화려한 의자 위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상태였다.
꿈이란 것은 기억에서 반영된다. 저 의자는 새엄마가 자기 성에서 사용하는 의자라고 한다.
아무튼 뭐, 음몽침투는 비단 섹스만이 아니라 이렇게 서로 만나서 대화를 하는 용도로도 사용을 할 수가 있다.
"그래도 깨어있는 동안에는 계속 섹스 생각만 나더군. 이렇게 꿈속에서 성욕을 해소하지 못 했다면... 아마 나는 당장이라도 사랑스러운 아들의 곁으로 가기 위해 말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흐흐흐, 곤란합니다. 어머니."
"어쩌겠나. 아들이 이 엄마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을. 설령 나중에 이 엄마가 정말로 참지 못하고 그런다고 해도 아들은 그걸 이해해야 한다."
"뭐, 그러지요.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달아오를 때도 있을 테니까."
감당해야지.
"그럼 오늘도."
새엄마가 즐거워진 얼굴로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
"보지 너덜너덜 섹스♥ 부탁하겠다♥"
"어허. 너무 명령조로 말하는 거 아닙니까? 어머니?"
"무슨 소리지? 엄마의 보지를 섹스로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것은 아들의 의무다. 의무를 행하라고 요청하는 것이 어찌 명령이 된다는 거냐."
근데 진짜.
"천박한 말을 참 좋아하시는군요?"
"옛날에 동기 여기사들이 그랬으니까. 그때 흉내 낸다고 말했던 것이 입에 붙어버렸다. 그리고 뭐... 이렇게 말하는 편이 더 흥분되는 것 같으니까."
ㅡ스윽.
새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내 자지를 잡아 주무르면서 내게 속삭였다.
"자, 그럼 엄마 보지를 씹걸레 보지로 만들 시간이다♥ 오늘도 아들의 섹스 실력을 엄마의 보지에 뽐내보도록♥ 오늘도 이 섹시한 여군주 엄마의 보지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따먹으면 된다♥"
진짜 듣고 있으니 나도 꼴려서 미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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