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마왕 생존기-402화 (402/544)

촉수로 제압당한 직후.

성희롱을 당하다가 젖꼭지를 잡아 당겨졌을 때.

'어떻게 이런 쾌락이...!'

이 시점에서 여제는 이미 눈앞의 침입자에게 완전히 넘어간 상태였다. 미약이 뿌려지고 촉수가 몸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느껴졌던 오싹한 쾌감.

그것만으로도 미쳐버릴 지경이었는데 젖꼭지를 잡아당겨지니 이제껏 모르던 쾌감이 폭발하면서 전신을 강타했다.

'아앗...!'

순간 머리가 새하얘져 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만다. 머리가 한번 번쩍인 순간, 자신은 엘프의 여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천박하게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몸이 고장나버린 것만 같다. 이렇게나 많은 애액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니. 자신의 몸이지만 너무나도 두려웠다. 이제 무슨 짓을 당하게 되는 거고 내 몸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것도 모자라.

ㅡ쭙쭙.

"응아아아아아앗♥"

침입자는 터져버릴 듯한 젖가슴을 움켜잡고 자신의 모유까지 빨아 마셨다. 가슴속에 가득 찬 우유가 뿜어져 나가는 게 느껴진다. 느껴지는 쾌락은 여태까지 경험해봤던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었고, 릴리안느는 수유의 기쁨을 느끼면서 그에게 몸을 맡겼다.

"빨지마아아아아앗♥"

더 당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여제는 이성을 짜내 거부감을 표출했지만 들어주는 일은 없었다.

ㅡ두근.

묘한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이제 현실일까? 엘프의 여제인 자신이 가장 안전한 신역에서 이렇게 능욕당하는 게 정말 현실일까? 쾌락에 미친 자신의 망상일지도 모른다.

여태까지 자신이 알던 쾌락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격렬하게 즐긴다고 생각했고, 자기 스스로 아주 밝히는 음란한 엘프라는 자각도 있었지만, 그것은 전부 애들 장난에 불과한 일이었다.

'굴복하지 않아...!'

그래도 릴리안느는 버텨냈다. 이 쾌락은 자극적이긴 하지만, 이것의 노예가 되어선 안 된다. 오히려 자신이 이런 쾌락을 지배해야 함이 옳다.

그리 생각했지만.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침입자의 손가락이 자신의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하자, 그 모든 생각이 깨져버리고 말았다.

"싫어어엇♥ 보지쑤시지마아아앗♥ 아아아앙♥"

이대로면 지배당해버릴 것만 같다.

살면서 이런 쾌락과 즐거움을 느껴본 적이 있었던가.

엘프의 여제로서 군림하며 통치하는 것은 즐거웠다.

모든 존재들이 자신의 발아래에 놓여 있다는 사실. 그런 권력의 달콤함을 알아버리면 다른 것을 쫓기가 힘들다. 하지만... 누군가의 발아래에 있는 것에도 즐거움은 있는 법이다.

'알아버렸어, 알아버렸어, 으흑!'

ㅡ찌걱찌걱찌걱.

자신의 보지가 무력하게 쑤셔지면서, 릴리안느는 생각했다.

'이런 거 알아버리면 이제 돌아갈 수 없어요...!'

엘프의 여제라는 자존심과 자부심. 그리고 명예욕과 권력을 추구하는 생각은 남아있지만, 스스로가 이미 깨달은 상태다.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는 걸.

더욱 큰 쾌락을 주겠다는 말이 너무나도 감미롭게 들려온다. 이런 수컷에게 봉사하면서 섹스할 수 있다면 다른 것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흐윽, 그만해주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강렬한 쾌락이 정신마저 잠식하는 것을 느끼며, 릴리안느는 마지막으로 애원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쉬게 해준다는 자비로운 처사가 아니라 1시간에 달하는 보지빨기고문이었다.

"하아아아앙♥"

* * *

"응옥♥ 응오오오오옷♥"

애널이 범해지는 여제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즐겼다.

"싫어♥ 싫어어엇♥ 놔줘어어엇♥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옷♥ 이제 용서해주세요오옷♥ 하앙♥"

여신과도 같은 아름다운 육체가 쾌락에 미쳐 몸부림을 친다.

"하지마♥ 하지마아앗♥ 히이익♥ 애널괴롭히지마아앗♥ 이제 싫어어어♥ 애널 찌르는 거 그만해주세요오옷♥"

여제는 완전히 미쳐버리고 하면서 몸부림을 쳤지만, 풀어주는 일은 없다. 그렇게 다시 1시간가량 능욕을 지속하니 몸부림치던 여제가 지쳤는지 몸을 추욱 늘어뜨렸다.

"헤윽, 헤으윽... 흥으으으읏...♥"

ㅡ질꺽질꺽질꺽.

ㅡ질꺽질꺽질꺽.

ㅡ질꺽질꺽질꺽.

그럼에도 애널을 능욕하는 것은 끝나지 않았다.

몸부림은 끝났지만 간헐적으로 몸을 경련할 뿐이고 쉴새 없이 터져 나오던 교성과 애원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변했다.

"보기 좋군요."

뒤로 가서 내 촉수가 엘프여제의 애널을 찔러대는 모습을 보다 깊게 감상했다. 커다랗고 큰 엉덩이. 그 사이에 난 좁은 구멍. 그 핑크홀에 내 미끌미끌하고 굵은 촉수가 들어가, 마구 찔러댄다.

"평소에 애널자위를 즐겨하신 것 같습니다."

"으읏...♥"

그럼.

이제 내 욕구를 풀어볼까.

ㅡ따악.

손가락을 튕기자 소환했던 모든 촉수가 사라졌다. 그대로 넘어지려는 릴리안느를 끌어안고, 조심스럽게 바닥에 눕혀줬다.

"흐윽, 흐으윽. 흐으윽...♥"

완전히 걸레짝이 되었다.

내게 가슴도 괴롭혀지고. 모유도 마시게 해주고. 보지가 마구 쑤셔지고 빨린 것도 모자라 촉수로 애널능욕까지 당했는데 당연한 일이다.

미약에 절여진 채 몇 시간 내내 애무 당하면서 쾌락을 맛봤으니 퍼져버릴 수밖에 없다.

"하아, 여제님.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웃... 흐윽..."

"여제님?"

"이제 아무래도 좋아... 보지, 범해주세요."

오오?

"섹스하고 싶어요. 엘프의 여제인 절 바칠게요. 그러니까 부디... 제 보지로 즐겨주세요... 당신."

결국 능욕 끝에 무너졌다!

"앞으론 마왕님이라고 부르십시오."

"네... 흐읏."

이제 못참는다.

ㅡ화악!

여제의 다리를 잡고 좌우로 벌렸다.

몇 시간 동안 쑤셔지고 빨린 탓에 벌겋게 달아오른 여제님의 보지가 보인다. 이제 엘프여제의 보지는 내 전용의 구멍이다. 언제든지 섹스할 수 있고 능욕할 수 있고 가지고 놀 수 있는 나만의 보지.

ㅡ꽈악.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내 자지는, 이미 쿠퍼액을 물처럼 뿜어대고 있었다. 그 자지를 잡고 꽈악 내리눌러 여제님의 보지에 조준한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엘프들의 보지는 조금 헐렁한 느낌이 있다. 하드하게 꽉 조이는 게 아니라 부드럽고 연약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여제는 어떨까? 그리 생각하면서, 나는.

ㅡ질꺼억.

엘프여제의 무방비한 보지에 내 귀두를 붙이고 주변의 살을 짓누르면서 문질렀다.

ㅡ찌릿찌릿.

"크윽...!"

벌써부터 전해져온다. 뜨겁고 짜릿한 쾌감이. 직감했다. 릴리안느는 말 그대로 극상의 여자다.

"아아아앙♥ 당신을, 당신을 원해요♥ 마왕님♥"

"이 여자가...!"

"이제 아무래도 좋아요... 어서♥ 엘프의 여제인 주제에 천박하고 음란한 제게, 진짜 섹스의 기쁨을 알려주세요♥ 보지가 망가질 때까지 잔뜩 따먹히고 싶어요♥

ㅡ사르륵.

릴리안느의 자궁에 음문이 떠오르고, 머리에서 서큐버스의 뿔이 돋아난다. 그렇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내 권속화가 된 것이다. 서큐버스의 특성을 얻게 된 여제가 애정 넘치는 눈으로 날 유혹했다.

그 유혹을 받으면서, 나는 꽉 잡은 자지를 보짓구멍에 박아 넣었고.

그대로.

ㅡ쭈욱.

끝까지 찔러넣었다.

"하아아아아앙♥"

순간.

"허억...!"

숨이 삼켜지면서 내 고개가 뒤로 넘어갔다. 허리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넣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릴리안느의 보지가 내 것을 아주 강하게 조이고 있다는 것을.

미칠듯한 쾌감이 전해져온다.

이런 명기가 다 있다니...? 내 다른 여자들도 전부 극상의 명기라고 할 수 있는 보지를 지니고 있지만, 여제의 보지는 아주 특별했다.

"크학...!"

드물게도 허리를 움직이려는 내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단순히 한번 찔러 넣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지가 녹아버릴 것만 같다. 이대로 움직여서 한번 쭉 빼내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 아아...♥ 해버렸어요♥ 마왕님이랑 섹스해버렸어요♥"

내 아래에 깔린 릴리안느가 황홀한 얼굴로 그리 말했다.

"...!"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 거지? 인큐버스인 내가 잠깐이라고는 하지만 여자 보지에 압도되다니. 인정할 수 없다.

ㅡ꽈악!

바로 여제의 골반을 붙잡고.

그대로 허리를 흔들었다.

ㅡ찌걱찌걱찌걱찌걱.

"아아아아아아아앙♥"

여제의 고개가 뒤로 넘어갔고, 내 고개 역시 뒤로 넘어갔다...! 허리가 활처럼 휜다. 단 3초. 단 3초 만에 나는 사정했다.

"크윽...!"

댐이 터진 것처럼 미친듯이. 여제님의 질내에 사정하면서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크하!"

절로 숨이 터져 나온다. 이렇게나 잘 조여대는 보지라니...! 박아대는 것만으로도 내 몸이 미쳐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응옷♥ 응오오오오오옷♥ 마왕니이임♥ 너무 강해요오옷♥ 흥아아아아읏♥"

"이런 씨발!"

왜 레이카가 내게 박힐 때마다 씨발거리는 줄 알 것만 같은 느낌이다. 박아대고 있으니 절로 욕이 터져 나왔다.

여제의 아름다운 육체는 말할 것도 없다. 근데 보지가. 내 것을 너무 꽉 물고 말 그대로 정액을 흡입하려는 것처럼 조여대고 있다.

ㅡ콸콸.

계속해서 정액이 뿜어져 나온다.

나는 아예 내 밑에 깔린 릴리안느를 아주 강하게 껴안고 쾌락에 절여져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내 자지를 끊임없이 처박았다.

"이 씨발...! 여제님. 이런 걸 숨기고 있었던 겁니까? 건방지군요. 절 이렇게 만들다니... 오늘 여자로 태어난 걸 후회하게 해드리죠!"

"할게요오옷♥ 후회할테니까아앗♥ 보지 망가질 때까지 박아주세요오옷♥ 아아아아아아앙♥"

그렇게 있는 힘껏 박아대면서, 나는 황홀경에 빠졌다.

ㅡ고오오.

내 마력이 요동치고 있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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