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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생존기-481화 (481/544)

"흡."

사도왕의 자지를 본 비비앙이 양손으로 입을 가렸다. 말도 안되는 일. 엄청난 경악이 그녀를 집어 삼킨다.

'저, 저것이 정녕...? 정말로 저게 자지?'

이해할 수 없다.

저렇게 큰 자지가 존재하다니.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커다란 그것이 흉악하게 부풀어오른 채 맥동하고 있었다.

"...!"

여태까지 경험해왔던 모든 남성의 양물. 그 무게와 부피를 전부 합친다고 해도 저것의 절반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무심코 남편의 것과 비교하게 된다.

두께만 해도 몇배는 되는 것 같았고, 길이만 해도 세 배는 되는 것 같았다. 남편의 자지 몇 개를 합쳐야 저만해질지 계산조차 불가능하다.

ㅡ울긋불긋.

마치 몽둥이와도 같은 생김새. 그 기둥에는 힘줄이라고 착각될 정도로 강인한 혈관이 솟아있었다. 거기에 흉악하게 부풀어 오른 귀두... 과장을 조금 보태서 사과처럼 느껴질 지경이다.

'거짓말이야. 저런 자지. 있을 리 없어. 그런데 그렇다면... 눈앞에 있는 저 자지는 대체? 정말 저런 걸 달고 사는 거야? 저런 거에 섹스 당해버리면... 대체 어떻게 되는 거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자지만을 상대해왔던 비비앙 여왕으로서는 저것이 정녕 인간의 것이 맞는지 하는 의심이 들었다.

마치 말의 그것을 달아둔 것 같지 않은가. 저것을 보지로 받아낼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득해지기 시작한다.

ㅡ울컥.

갈증이 일기 시작한다. 체내의 수분이 보지로 모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실제로 비비앙 여왕의 질내에서 애액이 맹렬하게 스며 나오고 있었다.

'아아...?'

보지가 마치 고장난 것처럼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 애액이란 것은, 조금씩 나와서 섹스를 돕는 것일 텐데 이렇게 폭포수처럼...

'보지즙, 넘쳐흐르고 있어. 이런 건 처음이야. 이상해질 것 같아. 그동안 잘 참아왔는데, 흐읏.'

넘쳐흐르는 애액. 그것을 손으로 막아보려고도 했지만, 현재 사도왕은 자신을 응시하면서 미소를 지은 상태였다.

'날 비웃는 거야. 여왕인 내가 이런 천박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 미소가 정말로 보기 싫었다.

"어떻습니까?"

바로, 그때.

사도왕이 입을 열었다.

"제 것을 본 소감은."

"..."

"제 것이 또 유별나게 크긴 합니다만. 과연 여왕님은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그게 궁금 합니다."

말을 하던 그의 시선이 보지 쪽으로 내려간다. 그렇다. 애액이 줄줄 흘러넘치고 있는 자신의 보지를 보면서 말하는 것이다.

수치심을 느낀 비비앙은 한 손으로 보지를 감싸듯이 가리면서 허세를 부렸다.

"흐, 흐응. 좋은 걸 가지고 있네. 그걸로 내 딸들을 범하려고 한 거지?"

"그럴 리가요. 같이 이야기하고 놀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가 범하고 싶은 건... 그래요. 지금은 여왕님뿐입니다."

자신을 원한다는 말.

"..."

잠시 멍하니 있던 비비앙이 사도왕의 눈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좋아. 그럼 보여줄게. 내 섹스실력. 여왕의 보지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지?"

이제 시작해야 한다.

'실력 발휘를 해볼까.'

뭐가 됐든 기승위로 빨리 끝내야 한다. 기승위는 자신 있다. 남편에게 몇 번이고 해줬던 것이니까. 과연 저 흉악한 것을 받아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해도 지금은 해야만 한다.

'미안해요, 여보. 당신을 위해 써야 할 보지를... 당신을 즐겁게 해줘야 할 섹스를... 이런 사내를 위해 사용해서. 하지만 전 꺾이지 않아요. 이 남자를 유혹하고 왕국을 지켜 보일게요. 그러니 제가 다른 사내에게 보지를 대주고 섹스하는 건... 모른 척을.'

결심.

아무것도 모르는 숫처녀라면 몰라도, 비비앙은 섹스에 자신이 있었다. 그동안 남편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하면서 실력을 향상 시켰으니까.

그러니까.

쾌락 따위 무시하고 이 남자를 사정시키는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저런 흉악한 자지를 지닌 사내라고 해도 결국 보지를 보면 껄떡댈 뿐이다. 넣기만 하면 금방 사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피임... 섹스가 끝난 다음에 하면 되겠지. 보통은 10분 안에 끝나니까. 바로 하면 괜찮을 거야.'

10분.

딱 10분만 버티면 된다.

사정을 시키면 금방 얌전해질 것이다.

그리 결심한 순간이었다.

"흠, 그전에 잠깐. 두 딸들과 백성을 사랑하시는 비비앙 여왕님의 마음을 한번 느껴보고 싶군요."

"에? 그게 무슨, 응앗!"

ㅡ덥석.

돌연 거리를 좁혀온 사도왕이 손을 뻗어서 자신의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쥔 것이다.

"하응♥"

ㅡ주물주물.

그리곤 커다란 젖가슴을 음란하게 주물러대기 시작한다. 살을 주무르고, 젖꼭지를 살살 꼬집는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비비앙은 다시 당황했다.

'가슴에서 뜨거운 기운이... 뭐야? 지금 가슴으로 느끼고 있는 거야? 보지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런 거, 있을 수 없는 일...!'

단순히 젖가슴을 주물러지는 것뿐인데 쾌락이 차오르고 있었다. 물론 참아낸다. 그러는 와중 좋은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래도, 가슴에 집착하는 걸 보면 역시 생긴 대로 어린 사내네. 좋아. 내 커다란 젖가슴으로 품어주면서 유혹하면 되겠어.'

비비앙은 바로 사도왕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지기라도 한 거야? 음란하게 키스하고 보지를 질꺽대더니. 귀여운 구석이 있네?"

"실로 그렇군요. 아아, 좋습니다."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그는 기분이 제법 좋아 보였다.

'됐어. 이거면... 응읏?!'

바로 그때.

ㅡ쭙쭙.

사도왕이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흡!"

비비앙은 즉시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의 입술이. 혀가. 자신의 젖꼭지를 맹렬하게 희롱하면서 빨아들이고 있었다.

'미칠 것 같아...! 무슨 빠는 힘이 이렇게, 젖꼭지 떨어져버렷...! 흐으으읏!'

비비앙은 어금니를 꽉 깨물면서 사도왕의 어깨를 밀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무래도 그는 만족할 때까지 빨아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해...! 참았다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느끼다니, 모든 것이 처음 느껴보는 쾌락이야...!'

혼란스러운 와중.

ㅡ화악!

"읏!"

돌연 사도왕이 자신을 밀어버렸다.

"난폭한 짓은 사양, 하앗?!"

그리고 시작되는 보지 빨기.

"무슨, 흐읏, 아윽!"

ㅡ쭙쭙.

우악스러운 양손으로 허벅지를 잡아 벌린 그가 난폭하게 보지에 키스하더니, 혀로 살을 핥으면서 질내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응으으으으으읏♥'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쾌감이 전신을 꿰뚫는다. 눈앞이 하얘진다. 이대로 쾌감에 몸을 맡기고 싶다는 충동이 치밀어 오른다.

"으극...!"

억센 혀가 들어오고, 겉면을 빨아댄다. 용케도 이런 천박한 짓을 하는구나. 비비앙은 가까스로 본래의 목적을 떠올리고는 양손으로 입을 막으며 쾌락을 참아냈다.

'참아냈어...! 흐윽! 참을 수 있어!'

물론 이것은 여왕을 가지고 놀기 위한 큘스의 장난에 불과했다. 제대로 절정하지 못하도록 가지고 놀면서, 본방을 시작했을 때 굴복시키겠다는 책략일 뿐이다.

그것을 모르는 비비앙은. 그저 의지를 불태우면서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참을 뿐이었다.

"하아!"

마침내 보지고문이 끝났다.

해방감을 느낀 비비앙이 숨을 터트렸다. 그런 그녀의 귀에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흘러들어온다.

"제법 맛있군요."

"천박한 소리를..."

힘들다.

아직 섹스는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비비앙 여왕은 너덜너덜해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가슴과 보지를 희롱당하고, 만져지고, 마구 빨렸다.

자신의 몸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왕은 그러한 일이 아주 즐겁다는 듯이 행동했고, 자신의 몸이 달콤하다는 듯이 빨아댔다.

"..."

몸에 열이 오른다.

"그럼 여왕님? 전희는 끝났으니 슬슬 시작해줬으면 하는데요."

"..."

들려오는 목소리.

'이게... 전희라고?'

비비앙이 아는 전희는 가볍게 서로의 몸을 터치하거나 키스하거나 끌어안는 것. 그것뿐이었다. 이런 식으로 추잡하게 하는 일 따윈 없었다.

그런데 이게 시작이라니... 덜컥 겁이 났지만.

꺾이면 안 된다.

"조, 좋아... 이제 시작할게."

자신이 자랑하는 기승위를 보여줄 때다.

"두 딸들을 대신해서 하는 섹스. 기대 하겠습니다."

"...기대해도 좋아."

자신과 딸들을 조롱하고 있는 저 입이 너무나도 혐오스럽다. 어찌 됐건, 여기선 유부녀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실력을 발휘해서 그를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원하는 것을 지키고 얻을 수 있을 테니.

"하아."

비비앙은 기승위를 하기 위해 일단 무릎으로 선 채 자리를 잡았다.

"흐음, 여왕님. 제법 익숙해 보이시는군요."

"...매너없긴. 이제 시작할까?"

"언제든지."

이제 시작이다.

"..."

비비앙은 아래를 내려다봤다.

단단한 남성의 육체. 하지만 피부는 깨끗하고 희다. 이런 몸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렇지만... 그의 몽둥이 같은 자지는 너무나도 놀라웠다.

이제 이걸 보지에 넣어야 한다.

하지만 막상 넣으려고 보니.

'이, 이게... 정말 들어갈까?'

다시금 그런 의심이 싹튼다.

남편의 것보다 몇 배는 더 크다.

부피도, 질량도 비교할 수 없다.

여태까지 봐왔던 사내들의 자지가 그저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신체의 기관에 불과했다면, 저것은 너무나도 이질적이었다. 크고 흉악하고 길고 굵은 저것은 그야말로 수컷 그 자체였으며, 안쪽에 남성의 씨를 가득 품고 있을 것만 같았다.

말 그대로 보지를 난폭하게 쑤셔대기 위해 존재하는 것.

'겁먹으면 안 돼. 나는 모든 것을 짊어졌어. 그런 내가 겁을 먹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비비앙은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손을 뻗었다.

'어차피 사정시키면 가라앉을 거야. 그러면 돼. 고작해야 보지에 자지를 넣고 섹스하는 것뿐인걸. 몇 번이나 해온 일이야. 아무 문제 없어.'

터무니없는 착각을 하면서.

ㅡ스윽.

사도왕의 거대한 자지를 잡았다.

"앗."

뜨겁다.

그리고 맥동하고 있다.

그 모든 것이 손에서 전해져 온다.

하지만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다, 당길 수가 없어...'

너무 강하게 발기되어 있는 탓에 자지가 복부에 딱 달라붙어 있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비비앙은 자지를 꽉 잡고 억지로 당겨서 배에서 떼어냈다.

'이렇게 힘이 강하다니. 대체 누가 이런 사내를 낳았을까...'

그런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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