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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생존기-521화 (521/544)

ㅡ쭈우욱.

끈질기게 보지고문을 한 탓에 바르카의 보지는 풀어질 대로 풀어진 상태였고, 안에 애액이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 내 거근이 바르카의 보지를 부드럽게 넓히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크읏...!"

바르카는 괴롭다는 듯이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나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내 거근이 실시간으로 보지를 넓히면서 들어가고 있는 중이고, 거기에 바르카의 커다란 폭유 젖가슴이 전부 노출된 것도 모자라 분홍색 젖꼭지마저도 빨딱 서 있는 상태인데 저런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다.

그것이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다.

ㅡ움찔!

자지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바르카의 보지는 더욱 강하게 조여들면서 내 것을 압박해줬다. 이대로 허리를 흔들어댄다면... 바르카의 쫀득한 보지가 내 정액을 거침없이 짜낼 것이다.

좋은 보지다.

과연 그 의지력에 걸맞는 조임.

"씨발, 이딴 걸 내 보지 안에 박아 넣다니...! 죽여버리겠어, 반드시!"

"그런 말밖에 못 하는 건가? 바르카. 죽인다는 것치고는 이미 내 자지가 네 보지 안에 전부 들어갔는데."

"역겨운 소리 집어치워!"

바르카는 이를 악문 채 내게 반항했다.

"어떤가? 나와 섹스하고 있는 기분은?"

"너무 작아서 하는 기분도 안 드는데? 응, 응앗. 고작 이딴 자지로 날 고문하겠다고 뻗댄 거야? 하. 한심하네. 섹스하는 기분도 안 들어. 도저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ㅡ질꺽.

자지를 끝까지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할 수 있다니. 확실히 바르카의 의지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지간한 여자들은 내게 보지고문을 당한 뒤에 자지를 삽입 당하면, 그 순간 바로 교성을 터트리면서 타락하기 일보 직전인 상태가 되니까.

"후...! 뭐해? 안 움직이고? 나랑 보지섹스 하려던 거 아니었어? 아니면 갑자기 자신감을 잃어버렸나? 아니면 겁이라도 먹은 거야?"

그럼에도 바르카는 당당했다.

끝까지 이죽대면서 날 조롱한다.

"흐음, 드디어 박히고 싶어진 건가? 바르카."

"비꼬는 건데 못 알아채지?"

"쯧. 그럼 소원대로 박아주지."

바로.

ㅡ쭈욱.

끝까지 박아넣은 내 거근을 천천히 빼낸다.

"씹...!"

괴로워하는 것이 보인다. 애액으로 푹 젖은 내 자지가 바르카의 보지에서 조금씩 빠져나왔고, 그렇게 귀두가 완전히 빠지기 직전쯤이 되어서야.

ㅡ철퍽.

다시 끝까지 박아넣었다.

"씹빠아알...! 씨발!"

단 한 차례.

왕복을 했을 뿐이지만 바르카는 많이 괴로워 보였다. 지금 억지로 쾌감이든 고통이든 참는 중이니까.

그래도 이걸 버티다니 대견하다.

"하아, 뭐해? 더 안 움직여? 설마 벌써 싸버리고 싶어진 건가? 어머, 조루였어? 끔찍하네."

"이제 한번 움직였을 뿐이다, 바르카."

"근데도 쌀 것 같아서 쉬고 있는 거지? 내 보지가 좋긴 했나 봐?"

노골적으로 날 비웃는 바르카.

"내 보지에 박다니 영광인 줄 알아. 원래는 너 따위가 함부로 따먹을 수 있는 보지가 아니니까."

이런 식으로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양 말을 하면서 자신을 안심시킴과 동시에 나를 조롱하는 것이다.

물론 듣기 좋게 느껴질 뿐이다.

"더해 봐. 설마 이게 끝이야? 존나 못 하네?"

"닥쳐라, 바르카."

그래서 난 거기에 적당히 어울려 주기로 했다. 마치 도발에 걸린 것처럼 짜증을 내는 척을 해주니 자신감을 회복한 바르카가 더욱 필사적으로 교성을 억누르면서 참아냈다.

ㅡ질꺽질꺽.

ㅡ찌걱찌걱찌걱.

ㅡ푹푹.

자리에 누운 바르카의 보지에 내 거근을 찌걱찌걱 박아대면서 섹스한다.

"씹, 씹...! 씨발!"

애액으로 가득 찬 보지는 부드럽고 뜨거웠지만, 질내는 아주 꽉꽉 조여지고 있어서 금방이라도 정액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이 쓰레기! 섹스도 못 하는 병신! 기껏 여잘 묶어놓고 강제로 보지섹스하고 있는데 고작 이 정도야?! 보짓구멍에 좀 제대로 박아봐!"

방금까지 처녀였던 여선장은 섹스에 익숙한 척, 자신을 포장하면서 내게 맞선다.

"잘 버티는군, 바르카."

"네가 못하는 거야. 내가 고작 이딴 보지섹스로 굴복할 것 같아? 흣...!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이 악마놈."

진짜 잘 버티네.

ㅡ찌걱찌걱찌걱.

애액으로 가득 찬 속을 내 거근으로 이렇게 휘저어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르카는 교성을 잘 참아내고 있었다.

이렇게 섹스에 강한 여자는 오랜만에 보는데?

어쩌면 바르카는 태생적으로 불감증을 지닌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니라면 여태까지 바르카가 보여줬던 태도 그대로, 워낙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어서 버티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큐버스로서 인간 여자보다 먼저 절정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 나는 내 귀두 끝에서 끊임없이 분비되고 있는 쿠퍼액에 내 마력을 담았다.

ㅡ지이잉.

내 쿠퍼액은 강력한 미약이고 최음제다. 그것이 바르카의 질내에 빠르게 퍼지기 시작한다. 점막으로 그 미약을 흡수하는 것이다.

그러자.

"하아♥ 하앙♥"

바로 분홍빛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씨발♥ 씨바아알♥ 보지♥ 존나 못박네♥ 이딴 섹스할 줄도 모르는 새끼한테 보지 따먹히다니♥ 하앙♥ 죽여버릴 거야♥"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그 반응을 보면서 계속 박아준다.

"바르카. 생각보다 즐거워 보이는군?"

"즐거워...? 엿 같은 소리할 거면 닥쳐. 너 따위한테 보지 대주고 있는데 즐거울 리가 없잖아? 최악의 섹스인걸?"

"흐흐흐, 그런 것 치고는 이렇게."

ㅡ주륵.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나오고 있는데 말이지."

"그럼 보지 강제로 섹스 당하면서 따먹히고 있는데 보짓물이 안 나오겠어? 병신 같은 소리 그만해... 씨발♥ 하아앙♥ 보짓물 나오는 게 뭐 어때서 그러는 건지 알 수가 없네♥ 아아앙♥"

슬슬 크게 느끼기 시작한다.

ㅡ촤륵.

어느 순간, 바르카의 손을 구속하고 있는 촉수를 풀어줬다. 하지만 바르카는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ㅡ질꺽질꺽.

"하아아앙♥ 고작 이딴 좆질로 날 굴복시키겠다고? 씨발♥ 바르카호의 여선장을 뭘로 아는, 응으으읏♥"

그저 내게 박히면서 좋아할 뿐이다.

바로 그때.

"응하읏♥"

바르카가 양손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잡고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자각도 못 한 채로 하는 행동. 그것을 보면서 나는 섹스하는 속도를 더욱 높였고.

ㅡ퍽퍽퍽!

"아항♥ 아하아아앙♥ 씨발♥ 씨발♥ 내 보지가 이딴 새끼한테에엣♥ 보짓물♥ 보짓물 계속 나와아아앗♥ 하앙♥"

치밀어오르는 정액을 그대로 분출했다.

"씨바아아아알♥"

ㅡ븃븃!

깊숙하게 박아넣은 자지 끝에서 뿜어진 정액이 바르카의 질내를 가득 채운다. 바르카는 신음소리나 다름없는 욕설을 거칠게 내질렀을 뿐, 다른 것을 하지 못했다.

"크으."

만족스러운 사정이다.

ㅡ븃븃.

주유를 하는 것처럼 바르카의 질내에 길게 사정해주면서 안을 가득 채운다. 그러면서 바르카의 얼굴을 봤다.

"아아...♥"

완전히 절정한 얼굴로 편하게 늘어져 있다.

"어떤가? 바르카. 상당히 기분 좋아 보이던데."

"에...?"

"내게 굴복할 마음이 들었나?"

"..."

잠깐 침묵한 바르카.

그녀의 두 눈에 생기가 돌아온다.

"헛소리하지 마. 고작 이딴 걸로 굴복이라니. 나는 바르카호의 여선장이야. 결코 남자한테 굴복하지 않아."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무슨... 보지에 정액을 얼마나 싸지른 거야? 역겨워... 내 보지에 정액 싸서 기분 좋았어? 난 존나 지루했는데. 너라는 놈의 한계가 보이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

"하... 지루하기 짝이 없는 섹스였는데 그걸 또 하겠다고? 뭐, 원한다면 마음껏 해봐. 네 조루자지로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는 다시 바르카와 섹스했다.

*     *     *

사실 바르카는 당장이라도 쾌락에 몸을 맡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ㅡ질꺽질꺽.

ㅡ찌걱찌걱.

상상 이상의 크기. 악마의 거근이 자신의 보지를 넓히면서 들어올 때마다 정신이 아찔해질 지경이다.

배 위에서 지내는 여해적인 탓에 자위는 제법 즐겨왔지만, 거기서 얻는 쾌락과는 차원이 다른 절정감이 자궁을 꽉 채우고 있는 중이다.

'씨발!'

하지만 바르카는 이를 악 물고 그 쾌락에 저항했다. 저항하겠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놈의 거근이 보지를 푹푹 찔러대면서 아찔한 쾌락을 선사한다.

녀석의 노예가 되면 이런 섹스를 앞으로도 할 수 있는 건가? 그런 생각만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치고 있지만.

'참아야 해,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참아야 한다.

'내가 버텨야 다른 애들이 살 수 있어!'

보아하니 저 악마는 여자를 제법 많이 밝히는 듯했다. 그리고 모처럼 잡은 여선장인 자신을 능욕하고 굴복시킬 생각으로 가득하다.

그러니 자신이 시간을 끌어야만 한다.

"하아아아앙♥"

입에서 교성이 흘러나오지만 참는다.

'안돼, 참아야 해! 내 보지로...! 내 보지로 놈을 붙잡아두지 않으면 다른 애들이 당할 거야.'

여자의 몸은 이럴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을 범하고 정복하고 싶어 하는 남자를 온갖 말로 도발하면서 섹스에 집중하게 한다.

처녀인 바르카는 이것이 잘 통할 거란 생각에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 이 순간 확신할 수 있었다. 섹스로 놈을 잡아둬야 다른 애들이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ㅡ푹푹!

"씨바아아아아아알♥"

커다란 자지가 질내를 휘저을 때마다 이성이 날아가고 있는 중이다. 소중한 동료들을 생각하며 어떻게든 참아내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섹스 따위! 고작 보지 성고문 따위로 굴복할까 봐! 나는 바르카호의 여선장이야! 결코 이딴 걸로 굴복하지 않아!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이런 거에 꺾일 순 없어!'

그렇게 결의하면서 몇 시간째 강간을 당했을까.

아니. 몇 시간이 아닐지도 모른다.

밝았던 세상이 어두워지고, 다시 밝아지고 있다. 희미해진 이성으로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밖에 판단할 수가 없었다.

ㅡ부우우우우우!

그 순간,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

그것은 바르카 호의 소리였다. 정신이 든 바르카는 고개를 들어 바다쪽을 확인했다.

'환상인가?!'

바르카 호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날 구하러 온 거야?! 안돼! 너희들도 당할 거야!'

동료들이 구하러 온 것이 분명하다. 그 사실이 기쁘기 그지없지만, 사실 그래선 안 됐다. 어디서 병력을 충원해온 것이 아니라면 모두 당할 뿐이니까.

그렇지만.

'부선장...!'

명석한 그녀라면 어쩌면.

이 상황을 타개할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희미해졌던 의식이 완전히 각성하는 것이 느껴졌다.

"하, 하하하! 내 승리야! 바르카 호가 돌아왔어! 이제 저 안에서 나온 내 부하들이 널 죽일 거야, 이 악마!"

바르카는 자기 위에 있는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으음?"

녀석이 고개를 들어 바다 쪽을 쳐다본다.

"버텼어! 버텨냈다고! 내 승리야...!"

바르카는 환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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