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9화 〉길드에서의 이야기 (19/198)



〈 19화 〉길드에서의 이야기

마력 훈련은 저녁 시간까지 이어졌다. 그 시간 동안 유벨에게도 호흡법을 몸에 각인시키며 혈을 뚫어주었다.

그녀의 심장에도 이상한 에너지 뭉치가 있어 잘 피해서 했다.

다만, 유벨은 아리스에 비해 육체 재능이 낮아서 그런지 아리스 보다도 후유증으로 인해 몸 상태가 별로인 것 같았다.

그래도 반강제라도 마력을 쌓을 수 있게 되었고, 둘도 마력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지금은 마력을 다루면 몸이 엄청나게 아파지지만, 나중에 익숙해지면 문제없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건강해질 것이고 내가 가르쳐준 호흡법을 통해 초반에는 그야말로 폭풍같이 성장 할 것이다. 물론 둘 다 아직은 몸 전체에 마력을 퍼트리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그렇게 훈련을 한 뒤 식당에 가서 맛있게 식사를 했다. 보통 판타지 세계에서 고생하는 게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인데 이쪽 세계의 음식은 지원이 빵빵해서 그런지 하나같이 훌륭하다.

그리고 빙의의 영향인지 나한테 잘 맞는 느낌이다. 덕분에 조금도 남기지 않고 전부 먹었다.

식사 이후에는 전사와 마법사가 다시 인원을 두 개 조로 나눠서 어딘가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거대한 목조 저택 2체가 있었다. 전사는 저택 앞에 멈췄다가 저택을 가리키며 말했다.

"전사의 숙소는 오른쪽!"

"마법사의 숙소는 왼쪽입니다! 지금부터 숙소를 배분하겠습니다!"

숙소 배분이라고 해봤자 앞에서부터 1번 방을 쓰라는 게 다였다. 나와 아리스는 9번 방과 10번 방을 배정 받았다.

"오늘 하루 고생 많았다! 오늘은 휴식을 취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것이니 각자 숙소에 들어가 본인의 짐을 풀고 쉬도록! 그리고 아침 시간은 7시! 점심시간은 12시! 저녁 시간은 6시! 제때 모이지 않으면 밥은 없다! 이만 해산!"

그 말을 끝으로 모여있던 사람들이 우수수 흩어졌다. 나는 다시 유벨, 아리스와 뭉쳐 회의했다.

"아리스 언니. 우리는 짐 먼저 옮기자. 오늘 하루는 너무 힘들었어…빨리 옮기고 쉬자."

유벨은 피곤하다는 표정이었다. 근데 오늘 가장 고생한 건 나지 않나? 네가 한 건...

"딱히 네가 한 건 없지 않아?"

"내가 말한 건 정신적 피로야! 오늘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라고! 에반 오빠는 도망쳤고, 길드에서는 갑자기 테스트랍시고 이상한 사람들 풀고!"

확실히 오늘 하루가 고되긴 했다. 이런저런 일이 하루 만에 일어났으니 지칠 법도 했다.

"에휴, 유벨 일단 진정해봐. 같이 숙소에 가서 짐 찾아오자. 유진이는 어떡할래? 유진이 짐은 내가 가져와 줄 수 있는데."

"아냐, 잘갔다와."

나는 둘만 갔다 오라고 말했다. 둘은 오늘 있었던 내 활약에 내가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지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나는 이 둘에게 짐을 맡기고 남는 시간 동안 할게 있다. 지금은 오후 8시. 산책 삼아 어딘가 다녀오기 딱이다.

'그러면 던전으로 가볼까."

내 목적은 이 세계의 던전이다. 그곳으로 가서 던전을 내가 직접 탐험해 볼 생각이다. 과연 이 세계의 던전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구나.





"안된다고요?"

"안됩니다. 던전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출입을 허가받았다는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나는 던전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그전에 던전 앞에서 경비들의 제지를 받았다. 경비들은 나에게 출입허가 자격증이라는 물건을 요구했다.

출입허가 자격증이 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런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경비는 내가 던전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건 내 착오였다. 이곳의 던전도 몬스터가 밖으로니 나오는 걸 대비하기만 하고 출입은 통제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더 경비가 삼엄하다.

"대체 출입허가 자격증이 왜 필요한 겁니까?"

"그러면 마음대로 사람들이 오가게 둘까요? 그러면 얼마나 많이 사람이 희생되겠어요! 그걸 사전에 막고 던전 내부에서 사고나 사건이 일어날시 원활하게 조사하기 위한 입니다. 협조해 주시죠."

경비들은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러면 그 출입허가 자격증은 어디서 따면 되는데요."

"모험가 연합에 가셔서 모험가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단 길드 소속의 경우 길드의 확인서가 있어야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며 서류작성 시 거짓이 발견되면 모험가의 모든 권리가 박탈됩니다."

"모험가 연합이라…. 그리고 확인서는 정확히 뭘 말하는 건데요."

내 질문에 경비가 얼굴을 찡그렸다. 귀찮냐? 나도 귀찮다. 근데 넌 날 들여보네 주지 않잖아. 그렇다면 최대한 귀찮게 해주지!

"확인서는 정확히 뭘 말하는 거냐니깐요?"

"...확인서는 길드의 간부에게 문의해 보십시오. 대체 어디 길드 소속이기에 이런 것도 알려주지 않는 겁니까! 완전 민폐네! 얼른 가십시오!"

"황금 길드 소속이요."

"......예?"

경비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과연, 황금 길드가 놀랍기는 한가 보지. 나는 위풍당당하게 말했다.

"저는 원래 간부와 함께 다녀서 그런 걸 몰랐는데…. 알겠습니다. 당신이 말한 대로 저희 길드의 간부께 가서 문의해보죠. 던전의 경비가 간부께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경비의 얼굴이 실시간으로 파랗게 질렸다. 나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간부인 라피드와 함께 다녔던 것도, 자격증의 존재도 몰랐던 것도 사실이니깐.

애초에 도서관 책에 이런 정보가 없었던 건지 모르겠다.

"죄, 죄송합니다! 감히 황금 길드의 간부분께 그런 소리를 해서!"

"아니에요, 그저 간부께 말씀드릴 뿐이지 그분도 결코 그걸 무례라 여기지 않을 거예요. 조금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간부와 나는 별 관련이 없기에 만날 일도 없다시피 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같지도 않지만 그걸 모르는 경비는 몸을 덜덜 떨었다.

기절이라도 할 것처럼 하얗게 질린 얼굴로 경비가 뒤에 있던 상자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모험가님! 이거 받으시고 용서를!"

"호오, 이건…. 술?"

황금빛으로 빛나는 술이라니, 엄청 비싸 보였다. 경비는 술이냐는 듯이 병을 찰랑거리는 목이 빠지라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그건 저희 고향의 특산품은 사과주입니다! 그것도 하나당 30 실버를 넘는 15년산 사과주죠! 저희 집이 사과주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가문이라 맛있을 겁니다!"

"15년산!"

나는 술을 좋아한다. 애호가처럼 술의 원산지나 년도, 가격 등을 따지진 않지만 나름 맛이나 풍미를 즐기는 편이다.

그리고 15년산 정도면 경비 입장에서 술 중에도 가장 좋은 술이겠지. 나는 술을 받아들였다.

나는 미녀, 그것도 히로인과 좋은 술을 걸치며 몸이 달아올라 순식간에 몸을 섞었던 좋은 기억이 매우 많았다. 이 술도 유용하게 쓸 수 있겠어.

받아들인 술을 품에 넣었다.

"크흠! 당신의 말은 잘 들었습니다. 나중에 자격증을 따서 다시 오죠."

"네! 수고하십시오!"

던전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좋은 걸 건졌다. 던전에서 멀어져 술을 인벤토리에 넣었다. 술 하나만으로는 조금 부족하지 몇 개 더 사갈까?

돈은 많다. 이왕 먹을 거 좀 더 즐기는 편이 좋을 것 같기에 나는 술을 판매하는 주류 전문점을 찾아봤다. 던전 근처라 그런지 술을 판매하는 곳은 많았다.

그곳에서 사과주와 어울리는 과일주 몇 개를 구매했다. 그리고 안주로 먹을 초콜릿을 사러 레베카가 있는 가게로 갔다.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 한가한 가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레베카가 나를 환영해줬다.

"어서 오렴. 디저트 사러 왔니 아가야?"

"넌 또 아가 타령이냐?"

"후후, 아가에게 아가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하겠어. 아, 그래도 여기는 아가가 아니었지?"

그녀가 나에게 자신의 가슴을 짓누르며 내 아랫도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요염한 미소로 내 귓가에 후우~ 숨을 불어넣었다.

미녀의 자극에 빳빳해지려는 자지. 이 여자, 역시 남자를 너무 잘 안다. 나는 허벅지로 그녀의 음부에 비비며 손을 옷 사이에 넣어 생가슴을 주물렀다.

"아항~ 격렬해라."

레베카는 콧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리고 혀로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손님도 없는데…. 한판 할래?"

"가게에서? 난 안주용 초콜릿 사러 온 손님인데?"

"아잉~ 자기도 차암~ 에잇, 기분이다! 날 만족시켜주면 초콜릿은 공짜로 줄게!"

그녀는 그 말을 끝으로 벽을 짚고 서서 드레스를 옷 위로 올렸다. 그러자 검은색 T팬티 차림의 엉덩이를 드러났고, 음부에서는 울컥울컥 애액이 쏟아지고 있었다.

"애액보소, 벌써 흥분했냐? 이 변태년아!"

찰싹!

"아흥!"

엉덩이를 때리자 찰진 소리와 함께 애액이 튀었다. 그 자극적인 모습에 나도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바지를 벗어 단단해진 자지를 들어냈다.

그녀의 눈이 자지를 담으며 묘한 열기를 띄었다.

"그래, 그거야. 그거에 한 번 박히고 나니깐 다른 남자는 생각도 안 나더라. 얼른 박아줘!"

"오냐, 원하는 대로 해주마!"

그녀의 풍만한 엉덩잇살을 붙잡고 자지를 밀어 넣었다. 거대한 자지가 귀두 부분부터 쑤욱 들어가더니 뿌리까지 통째로 먹어 치웠다.

"오늘도 탐욕적인 보지네. 그렇게도 자지가 좋아?"

"으응, 좋지! 무지 좋아! 특히 당신 자지는 최고야! 하응!"

그녀는 그리 외치며 애액을 뿜어댔다. 단순 삽입에 자극받아 몸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내 자지가 최고라는 말에 자극받아 엉덩이를 주무르며 허리를 흔들었다. 그때마다 그녀의 끝부분인 자궁에 맞닿으며 쿵쿵, 부딪혔다.

"아아! 나, 나 미쳐! 이거 너무 좋아! 왜 이리 좋은 거야!"

"이게 다 경험의 차이지."

내가 여자를 따먹은 경력만 얼마인데. 대물로 여자가 느끼는 부분을 찾아내 자극하는 기술은 이미 극에 달했다. 지금도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가 잘 느끼는 G스팟을 문질러주었다.

"하아앙! 하앙, 아아앙!"

그녀의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신음이 터졌다. 허리를 흔들 때마다 탱탱한 엉덩잇살이 내 허벅지와 부딪쳤고, 대량으로 흘러나오던 애액이 철벅 철벅! 물소리를 내며 튀었다.

"후우, 아주 좋은 보지야."

그녀의 보지는 아주 잘 조이고 기분 좋았다. 이대로 느긋하게 즐기고 싶지만, 시간이 아슬아슬하거든. 나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로 하며 그녀의 등을 살살 쓰다듬었다.

그리고 귀를 문질러 보기도 하고 어깨를 주물러보기도 했다. 흐음, 아니군.

"하으으….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녀가 내 행동이 신경 쓰였는지 신음을 내뱉으면서도 물었다.

"별거 아니야, 그냥 성감대 찾는 거지."

겨드랑이 부분을 꼭 찔러봤다.

"히야앗!?"

"오, 당첨! 겨드랑이가 성감대였구나!"

"자, 잠깐!"

그녀의 제지를 무시하고 겨드랑이를 쓰다듬었다. 동시에 보지가 더욱 강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하아앙! 그, 그만! 거기는 건드리면...! 꺄앗!"

이제는 비명을 지르듯 소리치며 몸을 들썩이는 룩스의 모습에 더욱더 세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아래와 위. 동시에 양쪽을 공격하니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오옷! 간다, 나 간다앗!"

절정의 신호다. 나도 그녀에게 맞추어 그녀의 안에 사정할 준비를 하며 강하기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그녀의 몸이 방금의 그 한방으로 거칠게 떨었다.

"하아앗! 하읏!"

"나도 싼다. 전부 받아!"

꽉꽉, 순간 엄청난 조임이 느껴졌고, 나는 그녀의 안에 사정했다. 울컥거리며 쏟아진 정액이 그녀의 안을 가득 채워나갔다.

사정은 길게 이어졌고, 그녀의 안은 진짜 정액으로 빵빵해졌다. 이대로 자지를 뽑으면 정액이 줄줄 흐르지 않을까 싶었다.

"하아…. 하아…. 그냥 빼도되."

"그래? 알았어."

룩스의 말에 그녀가 알아서 하겠지 싶어 자지를 뽑았다. 그녀는 자신의 엉덩이에 힘을 주더니 보지 구멍이 닫히며 정액이 빠져나갈 수 없게 되었다.

"후우. 나른해졌어. 체력에는 자신 있는데 이상하게 너랑 하면 피곤하단 말이야. 이만 가게 접고 쉬어야겠어."

그녀가 옷을 정돈하며 늘어지게 하품했다. 근데 가게 닫기 전에 줄 건 줘야지.

나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요구했다.

"그냥 가지 말고 초콜릿 내놓고 가 이년아."

그렇게 레베카 에게서 최고급 다크 초콜릿을 뜯어냈다. 그녀도 내 섹스가 좋아서 그런지 별 불만 없이 넘겨주었다.

"고마워, 초콜릿은 잘 먹을게."

"잘 가렴 아가야, 나중에 또 달콤한 게 먹고 싶어지면 찾아오렴."

그놈의 아가 타령을 들으며 가게 밖으로 나왔다. 인벤토리에 들어 있는 수많은 술과 안주로는 최고급 초콜릿!

그리고 오늘은 기쁜 날인 동시에 슬픈 날. 한잔하고 취해서 일을 벌이기엔 그야말로 최고의 날이다. 나는 벌써 한잔할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초콜릿은 인벤토리 안에다가 집어넣었다. 그리고 걸어서 20분 거리인 길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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