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화 〉야스각이 섰도다!
귀두가 움찔거리며 마지막 한 방울 까지 유벨의 얼굴에 쏟아부었다. 유벨의 얼굴은 정액으로 범벅되었다.
"아, 아아...."
유벨의 입에서 믿을 수 없다는 듯, 현실을 부정하는 듯한 목소리가 입에서 새어나왔다.
나도 이 상황에 당황해 사고가 굳었지만, 잠옷만 걸친 채 얼굴에 가득 정액이 묻은, 꼴리기 그지없는 유벨의 모습에 금방 머리가 핑핑 돌아갔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하나, 얼굴에 정액을 싸지른 시점에서 사이가 완화되건 불가능하니 여기서 범한다.
"어...어어?"
유벨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얼굴에 묻은 끈적한 정액의 흔적에 유벨은 분노하며 나에게 달려들었다.
"이, 이게 뭐하는 짓이야! 왜 내 얼굴에다 너 따위의 씨앗을 뿌리느냐고!"
이번 일은 화가 날 법도 했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정액이, 아니 좋아한다 해도 어지간히 사랑하는 게 아닌 이상은 자신의 얼굴에 묻는다면 누구든지 화가 날 테지.
하지만 나한테도 변명거리는 있다, 변명 거리라기보다는 공격 거리가 더 맞으려나.
"그러게 누가 갑자기 달려들래, 네가 갑자기 달려들어서 이렇게 됐잖아?"
"뭐, 뭐라고!"
"아니 솔직히 이번 일은 네 책임이 크잖아. 나랑 아리스가 사랑을 나누는데 난데없이 끼어들어서 아리스를 밀쳤고, 그대로 내 위에 엎어졌으니까."
나는 그녀를 향해 그렇게 말하며 과장되게 어깨를 으쓱였다. 이에 유벨의 얼굴이 전에 없을 정도로 팍! 일그러지며 붉으락푸르락 해졌다.
덕분에 그녀의 얼굴에 묻은 내 정액이 그녀의 얼굴에서 아래로 흘러내렸다. 음, 이렇게 보면 나는 싫어하는 기센 여자를 강제로 내 색으로 물들인 게 되는 건가?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꽥꽥거리는 유벨을 붙잡았다. 그녀는 마치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며 나에 대한 적의를 감추지 않았다. 오호, 아직 자신의 처지를 이해 못 했나 보지?
들키지 않았다면 모를까, 이미 들킨 시점에서 그녀는 최대의 약점을 잡힌 상태다. 나는 그녀를 비웃으며 상큼하게 말했다.
"근데 너 우리 일을 어떻게 알고 난입했니?"
설마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건 아니지? 라고 완벽하게 약점을 찔러주니 반응이 곧바로 돌아왔다.
유벨은 어린아이가 떼를 쓰듯 두 팔을 붕붕 휘두르며 내 말을 부정하기 시작했다.
"누, 누가 너 따위를 훔쳐봐! 나는 그저 아리스 언니를 찾다가 언니랑 네가 그런는 걸 우연히 들은 것 뿐이라고!"
"흐음...훔쳐보다 난입한 게 아니라 그저 우연일 뿐이다?"
"그래, 단순한 우연이야!"
"아, 그랬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한 것 같은 모습에 유벨의 모습이 잠깐 밝아졌으나 아직 공격은 끝나지 않았단다.
"여기, 내 옆으로 와서 앉아."
"...알았어."
아리스는 은은히 불판을 표출하고 있다. 섹스가 도중에 감질나게 끝난데다가 유벨이 밀친 탓에 내 씨앗을 받지 못한 게 그리도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귀엽기는, 이리 온. 내 불음에 아리스가 총총걸음으로 다가와 내 옆에 앉았다. 그녀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내 물건을 만지듯 풍만한 가슴을 만끽한다.
"흐읏, 유진이의 손 큰 게 늠름해서 좋아."
유벨이 앞에 있는데도 그녀는 나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더 들어냈다.
그리고 타인이 지켜보는 만큼 흥분도 평소보다 크기 했는지 보지에서 애액이 주르륵 흘렀다.
홍수난것 같네, 나는 그녀의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었고 아리스는 아직도 딱딱함을 유지하는 자지를 붙잡고 부드럽게 문질렀다.
대화 중에 난데없이 일어난 애무 행위에 유벨은 빼액! 소리친다.
"잠깐만! 대화 중에 뭐 하는 거야! 얼른 떨어져!"
"싫은데? 내가 아리스는 내 여자니까 내가 원할 때 만질 건데."
"뭐..뭐야! 아리스 언니가 왜 네 여자야!"
내 행동에 당황한 게 그대로 드러나는 유벨, 그녀는 아리스가 내 여자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부정했다. 바보 같으니, 나는 그녀를 비웃었다.
그리고 아리스와 내가 얼마나 끈적하고 가까운 관계인지 과시하고자 아리스의 얼굴을 돌려 나를 마주 보게 했다.
"유벨 앞이지만 상관없지?"
"...응!"
잠깐 망설이는 기색을 보였으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벌렸다.
이렇게나 적극적이면 참을 필요 없지, 그녀의 얼굴을 꼬옥 붙잡고 그대로 입을 맞췄다.
마치 먹이를 받아먹을 것처럼 입맞춤하게 게걸스럽고, 추잡하게 그녀의 입안을 탐했다. 이런 격렬한 입맞춤이 좋은지 아리스도 내 움직임에 맞추었다.
"츄...츄웁, 하아."
아리스의 얼굴에 황홀함이 드러난다. 섹스가 도중에 끊김으로써 드러났던 뾰로통함은 진작에 날아가 버린 모양이다.
반면에 유벨은 어떠한가. 분명 성적이 지식은 있어 보였으나 이런 직접적인 행위를 본 적은 없었던 만큼 우리의 질척한 행위에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돌렸다.
그러면서도 힐끔거리며 우리를 바라보는 걸 보아하니 흥미 정도는 있는 모양이다.
'표정을 보아하니 말은 안 했지만 그래도 나를 이성으로서 의식하고 있나 보네.'
예전의 내 얼굴이었다면 그녀는 나를 혐오스러운 벌레 보듯 바라봤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역시 얼굴은 무조건 잘생기고 봐야 한다니까.
"후하."
길고 긴 키스가 끝났다. 우리 사이로 타액의 실이 늘어졌다 끊어졌다.
"요기는 이 정도면 되겠지."
지금까지는 불만을 품은 아리스를 급히 달래준 것. 본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나는 발기한 자지를 과시하며 유벨에게 다가갔다. 큼지막한 자지가 덜렁거리며 다가올 때마다 그녀는 귀신이라도 본것 마냥 질린 얼굴로 조금씩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작은 방에서 뒤로 물러나도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녀는 금방 벽에 당도했고, 나는 그녀 앞에 섰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랑 몇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키가 쬐끄맞다. 그나마 얼굴이나 몸매는 충분히 성숙하기에 어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적당히 동안인 미녀 정도?
"뭐, 뭘 하려고!"
"뭘 하긴, 당연히 너와 깊은 관계가 되려는 거지."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타인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게 싫다. 그리고 리린 플라비스는 나와 유벨을 한 팀으로 밀어 넣었다.
아마 고생시키면서 우리 둘이 친해지고, 끝내 연을 맺길 바랐겠지. 근데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 그러니까 여기에서 미리 범한다.
팀간의 불화와 파멸을 앞당기는 주춧돌이 될지도 모르지만 상관없다. 나는 유벨이 무슨 짓을 꾸미든 간에 사전에 예방하거나 버틸 자신이 있으니까.
"기, 깊은 관계는 무슨 개소리야! 너랑 내가 왜 그런 관계가 되!"
내가 그녀를 느긋하게 감상하는 동안 조바심이 난 것인지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자기 딴에는 강한 척이라도 해보려는 것 같은데 내 눈에는 웬 새끼 고양이가 갸르릉 거리며 되지도 않는 경계를 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리스, 잡아."
"알았어!"
내 명령에 순식간에 유벨의 옆구리에 손을 감으며 번쩍 들어 올리는 아리스, 유벨은 어, 어어! 하는 사이에 아리스의 품에 안겼다.
"킁킁, 유벨은 역시 언제 맡아도 좋은 냄새가 나네, 그리고 피부도 하얗고."
"하읏, 어, 언니!? 그만둬! 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응? 그야 유벨이 날 밀쳐버린 탓에 씨앗을 놓쳤잖아. 그리고 유진이는 유벨을 바라고 있어! 여자친구로서 도와줘야지!"
미리 말한 것도 아닌데 그녀는 내 생각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저번에 루진하고는 치고박고 싸울 것처럼 굴어놓고 유벨한테는 그러지 않는구나.
"유벨은 내 소중한 동생이고, 유진의 소중한 동생이니까 괜찮아! 그리고 그 여자처럼 내가 유진이의 첫 번째 여자라는 걸 부정하지도 않을 테니까!"
내 물음에 아리스는 성실하게 답했다. 요컨대 여자를 들여도 자기를 넘보지 않읗 여자만 세이프란 건가.
의외의 부분에서 고집을 부리네, 이런 아리스도 귀여운데다 어쨌든 내 말을 잘 따르니 좋지만.
"그러면 유벨은 일단 침대에 눕혀봐. 그리고 양팔을 구속해."
내 말에 아리스는 묵묵히 움직였다. 반항하며 파닥거리는 유벨을 침대로 끌고 가 앉히고 손을 양쪽으로 뻗게 만든 뒤 힘으로 꾸욱 눌렀다.
기본적인 힘과 체격에서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났기에 유벨은 차마 아리스를 뿌리칠 수 없었다.
"좋아, 좋아. 그러면 이제 유벨의 은밀한 부분을 확인해볼까."
유벨이 입고 있던 잠옷의 하의를 천천히 벗긴다. 일부러 자신이 벗겨지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벗기니 유벨은 격하게 몸부림쳤다.
"그만! 그만둬! 뭘 하려고! 이거 놔, 놓으라고!"
"어허, 가만히 있어! 위에 천장을 봐! 그리고 천장의 얼룩무늬를 새다 보면 금방 끝날 거야!"
다른 세계에서 용사를 범하는 마왕이 썼던 대사를 쳐주니 유벨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리고 방금 보다 거세게 저항하며 두 다리를 요란하게 움직였다.
거참, 귀찮게 하기는, 나는 아리스의 두 다리를 힘으로 찍어눌렀다. 유벨은 이에 자신의 바지를 벗길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안심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나에게는 아직 입이 남아있지.
스르륵-
"히이익!? 벗기지 마! 입으로 다가오지 말라고!"
단순히 바지를 깨물어 내릴 뿐인데 반응이 재미있다. 나는 천천히 바지를 내리며 가끔 그녀의 피부를 핥고 뜨거운 입김을 내뱉었다.
그녀의 피부에서는 웬지 모를 좋은 향기가 나는데다 관리를 잘하는 것인지 깨끗하고 새 하야 피부를 가져서 눈으로 보기에도 좋았다.
스윽-
"아, 다 벗겼다."
그녀의 말끔한 피부를 감상하는 사이 바지가 전부 내려갔다. 그리고 머리카락과 깔 맞춤 한 것인지 붉은색의 T자 끈팬티가 보인다.
"너 의외로 화끈한 구석이 있구나. 설마 이런 팬티를 입다니."
설마 승부 속옷인가? 에반한테 보여주려고 샀어? 그렇게 질문하며 팬티 위로 그녀의 음부를 살살 쓰다듬었다.
"으읏, 그, 그런 거 아니야! 그냥 예전에 엄마가 사준 거야!"
"엄마가 사줬다고 이런 걸 입다니. 사실 너도 뭔가를 기대했니?"
유벨을 놀리며 끈팬티를 옆으로 젖혀 아슬아슬하게 가려지던 그녀의 보지를 들어냈다.
모습을 드러낸 유벨의 보지는 조그마한 게 앙증맞았다. 그리고 털이 듬성듬성 나 있었는데 털 색깔도 붉은색을 띠고 있었다.
"귀여운 보지네."
"그러게, 유벨 보지 나랑 다르게 작아서 귀여워♥"
아리스도 나랑 같은 생각인지 신 기하 걸 보듯 유벨의 보지를 빤히 쳐다봤다.
"으, 으으으..."
내 앞에 보지를 까게 되었다. 이 사실이 크나큰 충격이었는지 유벨이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하긴,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람에게 제압당해 싫어하던 사람에게 강제로 보지를 보이고 있는데 울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거지.'
그렇다고 멈출 생각은 없지만, 나는 그녀의 보지를 벌렸다. 보지에 맞는 자그마한 클리가 수줍게 표피 속에 숨어있었다.
나는 그 속으로 천천히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히잇!? 그, 그만둬! 그만두라고! 넣지 마, 내 안에다가 이상한거 넣지 마!"
"이상한 게 아니라 손가락이야. 그리고 넣기 전에 미리 풀어둬야지."
"싫어! 넣지 마, 넣지 말라고!"
그녀의 애원을 무시하고 보지 속에 천천히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이때 든 생각은 뻑뻑하다는 거였다. 처녀답게 무진장 뻑뻑하다. 게다가 보지가 작은 만큼 조임도 엄청났다.
손가락을 조금 움직일 때마다 사방에서 손가락을 부러트릴 기세로 질벽이 휘감겨온다.
"조임은 합격이야."
히로인 버프인지 그녀의 보지 또한 훌륭한 명기다. 단순 조임만 따지자면 전 처녀였던 루진조차 뛰어넘는 것 같았다.
다만 문제는...
"물이 잘 안 나오네."
유활류 역할을 해야 하는 애액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는 거다. 단순히 그녀가 느끼지 않다고 하기엔 유벨의 보지는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흐읏, 하, 하지 마...아앗!"
손가락으로 민감한 부위를 문질러주니 역시나 즉각 반응이 온다. 아무래도 그냥 그녀가 쉽게 느끼지 않는 체질인 것 같다.
"애액이 적으면 넣을 때 아플 텐데."
비록 강제로 범하더라도 그녀의 첫 경험을 황홀한 것으로 각인시켜 주고 싶다. 그리고 이럴 때 쓸만한 능력을 난 가지고 있다.
촤아아앗!
"히이잇!? 보지 안에서 차가운 게!? 뭐, 뭐하는 거야! 뭘 넣는 거냐고!!"
"걱정하지 마, 평범한 물이니까."
나는 손가락에서 물을 뿜어 그녀의 보지를 적셨다. 손가락에서 발사되는 물의 감촉에 그녀는 이상하다며 소리쳤지만 보지는 축축하게 젖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어."
주르륵, 물이 흐르는 보지. 나는 단단한 자지를 그녀의 보지 입구에 살살 비볐다. 그리고 귀두 부분을 보지 안에 조금 집어넣었다.
"들어오지 마! 들어오지 말라고!!"
유벨의 눈가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나는 그녀의 눈가에서 흐르는 눈물을 할짝, 핥으며 그대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쑤욱!
수월하게 자지가 들어갔다. 그렇게 유벨의 처녀를 내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