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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화 〉 쉬는 시간? (105/198)

〈 105화 〉 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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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만 말하자면 황녀를 건드리진 않았다. 내가 성욕에 미친것도 아니고 건드렸다간 증거가 있고 없고 간에 황제는 범인을 찾으려할 거다.

방금 전의 그놈한테 누명을씌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거 가지고 황제가넘어갈 거라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니 대충 그런 시늉, 그럴듯한 상황을 연출한다.루리플라비스를 침대에눕힌 뒤그 위로 올라가 가슴을 만지는척하면서한방, 그녀를 껴안으며 또 한방.

여기서 관건은루리플라비스가 기절해 있다는 것을 잘보여주는 데있다.

"잘 찍혔네."

위장을 풀고 사진을 보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기절한 황녀를 몰래 건드리는 남자라니, 황제한테 목을 베이기에 충분한 죄이지 않는가.

바로 사용되지는 못할 거다. 이걸 진짜 증거로 쓴다면 단순히 그놈 하나족치는 걸 넘어서남자와 사적으로 만난루리플라비스도구설수에 오를것이다.

당연히루리플라비스의황녀로서의 삶은망가지는 거고, 이런일이 있다는 걸 알았을(혹은 몰랐을)황궁과황제는좋든 나쁘든 간에 명예에 큰 피해가 간다.

그러니 이건 비장의 수단, 혹은 뒷거래 용도로만쓸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사진은..."

사진이 저장된마도구를바닥에 놓고 바닥에 널브러진 금화들도 챙겼다. 자루에 전부 집어넣으니 금화 특유의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것들도 촬영했다. 이건 명백히 도둑질이고루리플라비스도 언급되지 않았으니 '너 도둑놈!'이라는 식으로 마녀 사냥에 쓰면 되겠네.

이제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고 있으니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누군가가 내 등 뒤에 나타났다. 아까부터 시선이나그런 걸 느끼고있었기 놀랍진 않다.

보나마나 황궁을 지키는자들이겠지. 내 예상이 맞는지 내 등 뒤에 나타난 사내는 무릎을꿇은 채고개를 숙였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뒤처리는저희에게 맡겨 주십시요."

"오냐~너희도숨어있느라 수고 많았다."

금화가 든 자루와 사진이 저장된마도구를넘겼다. 이들은 2 황녀가 선을 넘지 않도록 지켜보는 자들이니 나머지는 황제께 보고해 알아서 처리하겠지.

기절한2황녀를내버려둔 채방에서 나와 식탁으로 돌아왔다. 황제는 흡족한 표정으로 돌아온 나를 맞이해주었고 그 뒤 훌륭한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역시 황궁답게 다양한 음식들이 쏟아졌고 하나같이 맛과 향이 훌륭했다. 여기네 술도마실 수있었으면좋겠지만, 음주까지하기엔 너무격 없어보여 입으로 꺼내진 않았다.

식사 시간은 조용했다. 다들 예의 때문인지 입을 열지 않았고 묵묵하게 음식을먹는 데 집중했다. 나도 예전에 배운 예법에 따라 식사했다.

불편했지만 맛있었던 식사 시간 이후에는 황제는 정무를보러 갔고메리디안 플라비스는 그런 황제를 도우러 갔다. 둘은 부부란 일심동체임을 보여주듯 함께 걸어갔다.

황태자는2황녀를감시하던 자들에게서마도구와금화를 받고는 재밌다는 듯이 웃었다. 특히마도구를보더니 그야말로 폭소를 터트렸다.

"하,하하하하! 그야말로 걸작이군!그 녀석자기 분수는 아는지루리랑스킨쉽은하지도 않더니 이렇게 꼬투리가잡힐 수가있나!"

저마도구에 기록된 사진은 내가 조작한 것이다. 성희롱 같은장면은 못 쓰지만도둑질 장면은 충분히사용할 수있다. 그걸알기에 황태자도웃는 거다.

"훌륭하다 유진. 아주 훌륭해!"

그는 짝­ 짝­박수를 치며좋아한다. 황태자가 좋아하니 이번 임무는 대성공이군.

"동생아.인제 그만! 지금부터유진은나와 함께 할 시간이야."

"이런, 내가 눈치 없이 연인들의 시간을 방해한 모양이구나. 후후, 나는빠져줄 테니실컷 즐기렴."

어느덧 내 팔에기생충처럼딱 달라붙어 떨어지지않게 된루진이칭얼거리듯 말하며 팔을부드러운 가슴으로휘감는다. 야릇한 애정 행각에 황태자는 마치 부모가 지을법한 아빠 미소를지어 보였다.

"내 누나를 잘 부탁해. 그리고 결혼할 사이니 사랑을 나누는 것 자체는신경 쓰지않겠는데...부디 자중해서결혼 전에아이가 생기는 불상사에 주의하라고."

"네!주의하겠습니다!"

"아니야, 나야말로 멋대로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껴서 미안해. 그러면 누나를 잘 부탁하지."

날카로워 지며 바라보는 눈빛에 차렷 자세를 하며 외쳤다.오우, 괜히 황태자가 아닌지 방금 전의 기세는 상당했다.

"너네 남동생대단한 황제가될 것 같네."

"그야 오라비니까. 나와는 달리 모든 재능이 정치쪽으로 단련된 오라비는 이런 일은 귀신같이 냄새를 맡아 처리하니 폐하도 신뢰하시며 여러 일을 맡기시지."

최근에는 할 일이 줄어서 좋다고 하셨다며루진은가족들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사이 커다란황금방에도착했다.

여기가루진의방인가? 온통 황금으로 뒤덮인 방에 감탄을 터트렸다. 저거 조금만 떼서 팔아도아리스랑유벨이랑...응?

"맞다! 둘한테 소식전하는 거!"

뒤늦게 내가 빨리끝날 줄알고 그냥왔다는 걸 깨달았다. 말도 없이 내가 따른 일 하러떠난데다 외박까지 한걸알면화낼 텐데!

이제라도 돌아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지만던전도시로 텔레포트 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렇다고 게이트를 쓰기엔 시간이?너무 늦었고.

"아오, 어떻게 일이 매번꼬이냐!"

사실창세신새끼가 위에서 지켜보다가재밌을 것같으면 일을조작하는 게아닐까? 진지하게 그런 의심을 해봤다.

"하아~ 됐다.인제 와서고민해봤자할 수 있는것도 없는데."

"응? 뭐가 말이야?"

"아, 별거 아니야."

나는루진에게손을 흔들며별문제없다고 답했다.루진은옷을 다벗은 채큼지막한 가슴을 출렁거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우쒯. 갑자기왠알몸이래. 잘 단련된 복근과 군살하나 없는매끈한 몸매에 절로 자지가부풀어 올랐다.

"넌안 씻을거야?"

루진은옆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목욕 시설이 있었다.

"나도 씻어야지."

그녀를 따리 옷을 벗었다. 잘 단련된 몸과 튼튼한 육체가 드러나자루진은쪼르르 달려와 내 복근을 쓰다듬었다.

"음! 훌륭하군, 잘 단련되어 있고 정말로 나조차 넘어섰어! 내가 없어진 동안 S랭크에올랐다고 해서 놀랐는데 그이걸맞은실력을 이렇게 빨리 쌓을 줄이야...!"

"그거 누구한테 들었니?"

내가S랭크가되었다는 소식이 벌써 퍼졌단 말인가!

"리린 플라비스님께들었어."

"그 양반 진짜...대체 어디까지알린 거야!"

"나를 포함한 황족은 전부알고 있다. 다만 아직은 우리 황족만 알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쯧!"

멋대로알린 건기분 나쁘지만...황족만알고 있는거라면 큰 문제는안 터지겠지.

와락!

그녀가 내 팔에 자기 팔을 꼈다.

"이제 들어가지!"

그녀와 팔짱을 끼고 목욕 시설로 들어갔다. 안은 생각보다 넓었고 커다란 욕탕에서는 온천의 물로 예상되는 것이 펑펑 쏟아져 나왔다.

"이건..."

사치스럽다. 너무나도 사치스러운 광경이다. 하나같이 이름 높은 온천이나 물들이다. 그런 물들이 이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과소비되고 있다니!

"이건...최고잖아!"

나는 과소비를 사랑한다. 특히 이런류의사치는 매우 좋다. 당장 눈에 띄는 엘프 숲의 온천이란 탕에 들어갔다.

"오, 오옷!"

녹색빛의 물은 자연의 향기와 함께 몸에 스며드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시원한 느낌이드는 게근육이 저절로 풀렸다.

"어때? 이 목욕탕은 황족 개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제작된 곳이야. 나는 훈련 후씻는 걸 좋아해서몸에 좋은 온천이나 물을 가져와 사용하고 있지."

"시원하게 아주 좋아..."

"너랑 나는 취향도 맞는구나!"

루진이내가 들어온 탕을 향해 돌격. 단숨에 안쪽까지 들어와 내 팔을 잡아버렸다. 그리고 은근한시선으로나를, 정확히는 내 딱딱한 자지를 바라봤다.

그녀와 같이 땅에 들어온 시점에서터질 듯부풀어 오른 자지가물 위로솟아올랐다.

그녀는 탐스러운 자지에 눈길을빼앗긴 채서서히 손길을 뻗어 내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대담한 손길로물속에서흔들기 시작했다.

"물 속이라 그런지 자극하기 쉽네."

음란하나 당차게 미소 지으며 그녀는 다른 손으로 귀두를 덮었다. 손으로물 위로솟은 귀두를 누르며 기둥을 위아래로 흔드는 손길은 익숙하다 못해 능숙하여 내가 좋아하는 세기와 속도를 자극해왔다.

움찔~

능숙한 자극에 기분 좋은 쾌락이 몰려온다. 오랜만에루진한테그것도 그녀가 황녀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소인 황궁에서이런짓을한다고 생각하니 쾌감이 뇌까지 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쾌락에 옅게 몸을 떠니루진이기쁘다는 듯이미소 지었다.

"느끼고 있구나. 나도 느끼고 있어. 유진, 너의 자지에서 느껴지는 이 커다란 고동과 나를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는 강렬한 시선에벌써몸이 오싹해..."

그녀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아래로 내렸다. 축축하고 뜨끈한 액체, 애액이 손에 잡힌다. 그녀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물과뒤섞여내 손과 욕탕을 휘감는다.

"너를 기다리며몇 달동안 참았어.너가이렇게 만들어서너가아니면뭘로도만족하지 못하는 몸이됐지. 그러니까 책임지고오늘 밤은상대해줘야 해."

"읏!"

순간 자지를 잡은 손에 힘을 줘 그대로 쌀뻔했다. 이런 음란한 년 같으니벌써대딸의요령을 파악하여 자극이 크게 되도록 교묘하게 손의 압력을 바꾸고 있다.

이제 더는 무리다.

"손, 손에다가쌀 테니까잘 받아."

그리 말하며 사정했다.

뷰르르르륵!

대량의 정액을 그녀는양손으로덮어 받아냈다. 하지만 양이 양인 만큼 대다수는 물에후두둑떨어졌다.

"여전히 끈적하고 뜨거워, 그리고 무척이나 여자를 자극하는, 진한 향기를 내뿜어..."

그녀는 몽롱한 표정으로 손에 묻은 정액을 할짝할짝, 핥아 먹었다. 그리고 깨끗해진 손을 과시하듯 내 어깨 위에 올리더니 내 위로 올라탔다.

"이제 더는못 참아. 자지, 너의 자지가 필요해♥"

꽈악­!

그녀는 힘을 줘 내 어깨를 붙잡았다. 마치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점점 힘이 들어갔다.

천천히 허리를 내리며물속에서도 굳건하게서 있는자지를 노리는맹수 같은보지. 그녀는물속으로한 번에 몸을 내리치며자지를 뿌리까지 빨아들였다.

"하으응♥"

기다렸다는 듯이 안쪽까지 들어가자궁구와쪼옥~ 해주는 귀두에 그녀의 입에서 귀여운귀여운 소리가새어나왔다.

이에아랑곳하지않고 그녀는 자지를 삼키자마자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마치몇 년은굶주린 탕녀처럼 자지를집어삼킨 채미친 듯이허리를 흔든다. 그때마다 커다란 가슴이 격렬하게 흔들리고 그녀의 몸이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올 때마다 물이 출렁이며 넘쳤다.

"아핫♥ 좋아, 역시유진의자지는 최고구나! 나는 줄곧 이 감각을 기다렸어♥"

그녀는 신음을 내뱉으며 보지를 꽉꽉 조였다. 나는 느긋하게 앉아 그녀의 허리 놀림을 즐겼다. 내 자지에딱 맞춰진보지라 그런지 편안하고기분 좋았다.

그렇게 즐기고 있으려니 슬슬 사정감이 몰려든다. 슬쩍 그녀를 바라보니 이미 맛이 가서는 내 자지만을 탐하는루진이보인다. 그리고미친 듯이출렁거리는 가슴도.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아래에서부터잡았다. 따뜻한 물과 연신 부딪힌 결과 뜨겁게 달궈진 가슴을 주무르며 한쪽 가슴은 맛있게 쪽쪽 빨았다.

"하읏!? 유, 유진! 나는 아직 젖같은 거안 나와! 가슴을좋아하는 건알지만, 이상태에서빠는 건! 하그읏♥"

그녀의 말 따윈 들리지 않는다. 여태껏 마음대로 움직였으니 이제 내 차례다.

그녀의 몸을들어 올려대리석타일로 된 바닥에 눕히고 두 다리를쫘악벌렸다. 이 와중에도 보지가 탐욕적인 건지, 아니면 내 자지가 워낙에 커서 그런지 자지가 빠지는 일은 없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내가 움직여서만족하게 해줄게. 지금까지 참았다고 했지? 오늘참아왔던 거싹 다풀어주지."

내 말에루진은기대와 공포가 뒤섞인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자신이당하는 걸 기대하다니, 어지간히도 쌓인 모양이구나!

쮸붑!

"!!!"

천천히 빼내던 대물을 단숨에 안쪽까지 집어넣는다. 순식간에자궁구까지도달하여 쿵쿵 두들기는 대물에루진은아무런 말도 못하고 몸만 덜덜 떨었다.

그녀의 다리를 위로올린채보지를 자극한다.

쮸뷰붑!

"하아아앗! 거, 거기잇♥ 거기가좋앗♥ 더...더 해줘!"

귀두 부분으로 그녀가 느끼는 부분,G스팟를문지른다. 반응이 바로바로 온다.

그녀가원하는 대로G스팟을자극하며 쿵쿵, 자지를 박아댔다.사정하자마자돌입한 2차 전이기에 사정감이 빠르기 몰려왔다.

이대로 안에 쌀까 했지만왠지 그녀의 남동생인 황태자가 했던 말이 생각나 힘차게 자지를 박아보내버린 뒤자지를 뽑아냈다.

"...흐읏?"

그녀는 갑자기 빠진 자지에 의아해하는 것도 잠시.

"쌀게."

뷰르르륵!

세차게 하얀 액체가 뿜어져 나오며 그녀의 가슴과 얼굴에 튀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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